[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원장 이용희)은 오는 9월 12일(알아인)과 9월13일(샤르자) 이틀 동안 전통 타악기 공연단 ‘고르예술단’과 정가 보컬리스트 ‘정승준’을 초청하여, <찾아가는 K-컬처>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샤르자 정부관계부(Department of Government Relations Sharjah)와 알아인 시청(Al Ain Municipality)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두 나라 사이 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르예술단’은 북을 두드려 하늘의 구름, 비, 바람, 천둥과 같은 자연의 소리를 역동적으로 재현하는 대북 공연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 부채춤, 풍류춤, 한량무 등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한국 전통음악의 대표주자인 사물놀이 공연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한국 중요무형문화재 가곡 전수자이자 떠오르는 정가 보컬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정승준’은 이번 공연에서 아랍 인기 노래 <Mohem Jiddan>과 한국 전통 가곡 <북천이 맑다 커늘>을 부르며, UAE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의 수장형 전시《종이, 봄날을 만나다(2024. 5. 17.~9. 22.)》와 연계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 파주관의 비개방 영역에 보관되어 있던 지류 소장품과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종이, 봄날을 만나다》 전시는 제목 그대로 종이들의 특별한 나들이였다. 5월 전시 개막 이후 4만 5천 명이 다녀갔다. 전시에 쏟아진 관람객의 큰 관심에 힘입어 보다 깊이 있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전통의 지속가능성’과 ‘종이 공예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전시 참여 작가와 관람객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천년의 숨결이 담긴 종이의 특별한 외출 <종이, 봄날을 만나다> ‘수장형 전시’는 유물과 자료들이 감상의 대상을 넘어 영감을 주고 활용되도록 하는 지향점을 갖는다. 이런 배경에서 <종이, 봄날을 만나다> 특별전이 기획되었다. 전시는 과거로부터 전해 온 생활 기물의 실용적 미감과 현재를 넘어 미래로 이어질 지평의 확장을 보여준다. 빛과 바람으로 빚은 종이는 가볍고 연약하지만 변용이 다양하며, 천년을 잇는 강인함을 지닌 소재다. 이번 전시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기본ㆍ실시설계를 시작했다. 수원시는 8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건설, 전기 부문 설계 용역이 내년 4월 말까지 진행된다. 용역 내용은 시행계획 보완, 대상 지역 현황조사, 사업별 기본·실시설계, 관련 인허가 등이다. 수원시는 2022년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뽑혀 고색동 일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발맞춰 지역이 중심이 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이행공간모델’을 조성하고, 탄소중립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주거지역ㆍ상업지구ㆍ행정타운ㆍ산업시설ㆍ환경시설 등이 모여있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한다. 목표는 ‘2018년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이다. 사업 대상지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약 9㎢)다.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국비 240억 원, 도비 48억 원, 시비 112억 원 등 총사업비 400억 원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8월 20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우수 콘텐츠 초청전 《책 먹는 여우, 도서관을 삼키다》을 열고 있다. 《책 먹는 여우, 도서관을 삼키다》는 202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우수 콘텐츠를 초청하는 전시다. 2024년에도 초등 1학년 권장도서로 선정된 독일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 먹는 여우(Herr Fuchs mag Bücher!)》는 2001년 출간한 지 벌써 23년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어린이들로부터도 사랑받는 어린이책이다. 국내에서 90만 부 이상 팔린 이 동화는 14개국에 소개되었다. 주인공인 여우 아저씨가 책을 다 읽은 뒤 “소금 한 줌 툭툭, 후추 조금 톡톡” 뿌려 책을 먹어버리는 상상의 이야기를 만나볼까?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여우 아저씨가 책을 읽고, 먹고, 쓰는, 찾아가는 모습을 쫓아가며, 어린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아가고, 건강과 휴식을 위한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읽는 능력을 키운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프란치스카 비어만 작가의 다음 이야기인 ‘책 먹는 여우, 가을 이야기’편을 위해 어린이들이 직접 작가에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8월 7일부터 오는 11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언주로 827. ‘코리아나미술관’에서는 기획전 <불안 해방 일지>를 열고 있다. 우리는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가 마주하는 불안은 개인의 감정인 동시에 공통으로 경험하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서 일어나는 집단적인 정서이기도 하다. 코리아나미술관은 2024년 기획전 <불안 해방 일지>에서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불안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는 예측 불가능한 사회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이 감정을 동시대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살펴본다. 전시 제목인 불안 해방 일지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불안을 마주하며 각자만의 방식으로 해방 일지를 써 내려가고 있는 작가들의 태도를 반영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9명의 작가는 빠르게 성장한 한국 사회를 공통으로 경험한 청년 세대로 외부 세계와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내면의 불안이나 사회경제적 원인과 구조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다층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이들은 나아가 일상적인 소재나 낱말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힘겨운 현실을 환기하거나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전시는 작가들의 이러한 진솔하고 재치 있는 시도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강화군 교동면 난정저수지에 5만 송이 해바라기가 활짝 피었다. 강화군은 교동면 난정리에 있는 해바라기 정원을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장한다고 밝혔다. 해바라기 정원은 2017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난정저수지 옆으로 해바라기를 심어 조성했으며, 그 규모가 무려 약 3만㎡로 수도권 가장 큰 규모다. 지난 몇 년간은 태풍으로 해바라기가 제대로 크지 못했으나, 올해는 다행히 태풍 피해가 없어 개장할 수 있게 됐다. 정원에는 활짝 핀 해바라기 말고도 곳곳에 사진마당이 있으며, 지난해 마을의 폐창고, 정미소, 담장, 주택 벽면 등에 아름다운 해바라기 벽화거리를 조성해 볼거리가 더 가득하다. 정원의 입장 시간은 아침 6시 30분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며, 입장료는 차량 1대를 기준으로, 일반 차량은 2,000원, 대형버스는 20,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또한, 올해는 9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체험 프로그램, 벼룩시장, 먹거리차량, 잔치 등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해바라기를 활용한 양초 공예, 비즈공예(팔찌, 반지), 소품 만들기, 얼굴 칠하기 등을 무료 혹은 소정의 금액으로 참여할 수 있고, 벼룩시장에서는 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2024 KCDF기획전시 <저 달, 산, 굽이 흐르는 강물과 같이>를 8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두 30명의 공예가가 참여하여 한국공예의 정신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를 이루는 5가지 주제는 ①<곡선의 시작: 점과 획>, ②<마음의 평정: 물과 같이 살고 흐르리>, ③<본유의 물질성: 자연스럽고 부드러우면서, 기운차게>, ④<달빛 아래 수수: 실로 서로 잇고, 엮고, 누빈 길>, ⑤<달의 이면: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으로 구성되며, 동선에 따라 한국공예의 정신과 미의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기획을 맡은 홍지수 공예평론가는 신과 사람이 묘하게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가진 ‘신인묘합(神人妙合)’의 미의식을 계승하고 해석한 한국 현대공예의 작품들을 통해, 곡선미와 본유의 물질성에 주목하고 있다. 홍 공예평론가는 “자연에서 도출된 곡선과 물성은 단순한 외형에 불과하며, 한국공예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자연의 본질에 이르는 것이다.”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8월 27일(화)부터 9월 7일(토)까지 서초음악문화지구 내 '갤러리 반포대로 5' 1층 전시장에서 '2024 서리풀 악기 제작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악기 제작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클래식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초음악문화지구' 내에서 활동하는 경력 5년 이상의 수제 현악기 제작자들 5인이 참여해 수제 악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가하는 현악기 제작가들은 김민성(김민성 바이올린), 김병철(김병철 스트링), 김신석(쉐마 스트링), 김태석(킴스 스트링), 박영선(박영선 스트링) 모두 5명으로, 이들은 1566년산 아마티 1:1 카피, 오리지널 디자인 모델, 티타늄 부품을 쓴 혁신적인 악기 등 제작자만의 특징이 담긴 악기 모두 2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테이프 드로잉 작가와 협업해 전시 공간을 입체적으로 연출했으며, 악기 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해 다채롭게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보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경기지역 전통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4 경기주류대상'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1A홀에서 열리는 경기주류대상은 140여개 마당을 운영하며 ▲볼거리(품평회ㆍ전통주 시상식) ▲즐길거리(칵테일쇼ㆍ경매쇼) ▲먹거리(음식차ㆍ시음) ▲체험프로그램(경기미로 만드는 '맛있는 밥짓기 대회'·쌀강정 만들기ㆍ막걸리 만들기ㆍ경기도 전통주 감별사 체험) 등을 제공한다. 품평회 참가 자격은 출품일 기준 최소 3개월 전부터 현재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가운데 경기도 사업자며 경기미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서류평가와 제품 평가를 통해 탁주, 약ㆍ청주, 증류주 부문별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1점씩 모두 9점을 시상한다. 수상업체에는 시상금과 다양한 판촉전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전시 부스는 경기도에 있는 주류업체와 경기미 활용 제품 제조 식품업체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8월 28일까지다. 전시마당 참가신청, 품평회 출품신청과 일반 관람객 사전등록은 2024경기주류대상 누리집(www.gyeonggisool.com)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는 ‘방(房), 스스로 그러한’ 전을 8월 29일(목)부터 11월 15일(금)까지 아름지기 통의동사옥에서 연다. ‘방(房), 스스로 그러한’은 전통 건축의 구조ㆍ행태ㆍ소재 세 가지 요소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한국적 미를 담은 실내장식을 제안한다. 전시에서는 중앙화동재단 부설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집공방, 공간 디자이너, 가구 작가 등 9명(팀) 작가의 7공간을 포함한 70여 작품을 소개한다. 먼저 1층에서 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와 재단법인 아름지기(최윤성)에서 제작한 두 공간을 선보인다. 한옥에서 볼 수 있는 가변적 요소인 가벽, 창, 병풍 등을 활용하면서 제한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공간을 구분하는 융통성을 발휘해 보려는 시도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고민과 시도는 현대적 생활에 맞춘 유연하고 창의적인 공간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2층에선 김민재, 최원서, 김찬혁, 박지원, 온지음 집공방/디자인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통 건축에서 발견한 공간의 분할과 사용자의 쓰임을 통한 공간의 특성을 거주자의 요구에 따라 집의 전체 설계와 구성이 결정되는 현대적 주거 공간에 적용해 짜임새와 구성미를 선보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