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국가유산청과 경기도가 후원하는 2024년 ‘향교ㆍ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에 뽑혀, ‘선비의 배움터, 여주향교’ 사업으로 ‘여주향교 달빛 풍류 음악회’를 5월 18일 연다. ‘향교ㆍ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에 있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값어치를 지역의 인적ㆍ물적 자원과 결합해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국가유산청이 추진 중인 ‘2024년 국가문화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다. 올해는 여주시의 1983년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여주향교를 활용한 ‘선비의 배움터, 여주향교’가 시범사업으로 뽑혔다. ‘선비의 배움터, 여주향교’ 프로그램은 여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與民)이 주관한다. 닫혀있던 여주향교를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세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여주향교 달빛 풍류 음악회’는 달빛 아래에서 여주향교와 선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문학 토크 콘서트로, 우리 고유 전통문화인 가무악(歌, 舞, 樂)과 함께 풍류를 즐기는 동시에 전통문화예술체험까지 경험하며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갑진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야간개장의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계절에 드리는 배형숙의 무화(舞花)」는 가야금병창ㆍ수건춤ㆍ농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가오는 18일(토) 낮 3시 박물관 강당에서 공연이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48호 예기무 이수자이며, 제24회 국창권삼득선생을 주제로 한 전국국악대전에서 종합 대상(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 배형숙씨가 기획한 공연으로 전통무용 외 설장구놀이, 가야금병창, 고창농악 등 전통 공연예술의 대표 장르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기회다.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5월 8일부터 누리집에서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관계자는 공연을 통해서 한국전통무용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맛보고 5월 가정의 달의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오는 5월 11일(토)부터 9월 27일(금)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힙합을 주제로 한 <만화로 만나는 힙합> 공동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힙합이 지닌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감성을 만화 전시의 형태로 전달하고자 기획되었으며 <힙합> 김수용 작가, <블랙아웃> 김봉현, 수이코 작가, <알 게 뭐야> 김재한 작가, <ONE> 이빈 작가를 비롯하여 순수미술 김태중, 그래피티 심찬양 작가가 참여하였다. 전시는 크게 한국 힙합의 역사를 보여주는 3개 전시마당으로 구성되었다. 1부 ‘Flow of the HIPHOP: 힙합, 시대를 보다’에서는 1989년에 발표된 홍서범의 ‘김삿갓’을 비롯하여 현진영과 와와의 ‘슬픈 마네킹’, 015B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등 35개 힙합 음악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소개한다. 2부 ‘Graffiti, Art of Reality: 거리, 예술을 품다’에서는 세계적인 예술가 심찬양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유분방한 거리의 예술인 그래피티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3부 ‘Fill of Th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4월 8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데미안> 공연이 열리고 있다. 《수레바퀴 밑에서》, 《데미안》, 《싯다르타》, 《지와 사랑》 등의 주요 작품을 남긴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재창작하여 남성성과 여성성,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넘어 온전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내면의 얼굴을 마주하는 싱클레어의 정신적 여정을 그린다. 고정된 배역 없이 진행되는 캐릭터 프리 형식의 2인극을 올해는 혼성짝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전에 없던 새로운 형식의 열린 배역(캐릭터 프리)에 한 발 더 다가서고자 한다. 조풍래, 이형훈, 임찬민, 김현진, 정우연, 이한별, 홍나현, 류동휘 등 새로운 매력과 캐릭터, 그리고 그들만의 에너지로 깊은 울림을 더할 8인의 배우들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데미안》을 선보인다. 싱클레어가 나아가는 성장의 여정을 표현하는 많은 상징들이 무대 위 물체들로 표현되며, 조명과 무대 구성 등 이야기를 더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하였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원작 《데미안》을 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선규)는 오는 4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금대봉~대덕산 구간에 대하여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탐방예약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탐방예약제는 “자연자원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측면에서 매우 주요한 정책이며, 생태ㆍ경관적 값어치가 높은 지역에 대해 탐방객의 이용을 조절함으로써 ①자연자원의 보전, ②이용자의 쾌적한 탐방환경을 경험하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해당 구간에는 노루귀, 너도바람꽃, 큰제비꼬깔꽃, 얼레지 등 다양한 들꽃이 피어있어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구간 입산을 위해선 인터넷 예약이 꼭 선행되어야 하며, 1일 500명에 한해 입산할 수 있으니 입산하려면 유의해야만 한다. ※예약연결: 국립공원 통합예약홈페이지누리집(http://reservation.knps.or.kr)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12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는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공연이 열린다. 한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김한솔 작가, 박천휘 작곡가, 김태형 연출가 등이 참여한 2024년 으뜸 기대작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이다. 무대의 시공간적인 제약을 넘어 아름답게 펼쳐질 작품,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지는 존재들을 올곧게 응시하고, 위로와 따뜻함을 전할 드라마 서울예술단만의 색을 입혀 원작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하반신이 부서진 채로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윤태호ㆍ진호, 아득한 미래 앞에서 방황하는 '연재' 서연정ㆍ효정, 장애가 있는 채 살아가는 소녀 '은혜' 송문선, 동반자를 잃고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끝없는 애도를 반복하는 '보경' 김건혜 등이 가장 낮은 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희망을 품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아낼 최고의 초연 배역이다. 공연 시각은 화ㆍ목ㆍ금요일 저녁 7시 30분, 수요일 낮 2시 30분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낮 2시와 저녁 7시, 일요일 낮 2시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R석 90,000원, S석 6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 공연이 열린다. 딸로, 부인으로, 엄마로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새 반백 살이 된 일곱 명의 그녀들. 큰마음 먹고 떠난 오랜만의 나들이에 들뜬 기분도 잠시, 일상의 의무와 책임들은 여전히 그녀들의 발목을 잡고, 갱년기에 얼굴은 수시로 달아오른다. 설레는 마음과 지난 시간에 대한 회한이 버스 밖 풍경처럼 그녀들을 스쳐 가는 사이 예상치 못한 사고가 그녀들을 덮치는데. 초대받지 않은 손님과 떠나는 놀랍고 왁자지껄 수다 여행. 그 여행의 끝에서 그녀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공연 시각은 화요ㆍ수요일 낮 2시, 목요ㆍ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낮 2시와 저녁 6시, 일요일 낮 2시, 공휴일 낮 2시와 저녁 7시 30분이다. 입장료는 전석 50,000원이며, LG아트센터 누리집(https://www.lgart.com/product/ko/performance/25283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서울시뮤지컬단(02-399-1771~4)으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5월 3일(금)부터 8월 18일(일)까지 기획전시실 1에서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현대 민속의 관점에서 우리 삶 속 깊이 파고든 고양이를 재조명하며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 귀엽고 요망한 매력으로 인간을 홀린 고양이 총망라 옛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해 남긴 기록을 보면 쥐를 잡지 않고 오히려 고기를 훔쳐 먹는 고양이에 대한 질책도 있지만(이규보,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비단 방석을 깔고 앉아 재롱을 피우던 고양이가 죽자, 이를 묻어주며 슬퍼하는 모습(성현, 《허백당집(虛白堂集)》)도 눈에 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고양이가 장수(長壽)를 상징하기에 이를 기원하며 고양이 그림을 그렸는데, 특히 고양이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여 ‘변고양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변상벽의 고양이 그림도 전시된다. 이 밖에도 고양이가 ‘시체를 타 넘으면 시체가 벌떡 일어난다’라거나, ‘고양이에게 나쁜 짓을 하면 복수를 한다’ 등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담긴 옛이야기와 고양이 귀신이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살인마》(1965)도 소개된다. □ “고양이는 고장 난 시한폭탄” 집 나간 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오는 5월 18일(토) 낮 1시에 원인재(인천문화재자료)에서 진행하는 전통성년식에서 2005년생 청년을 모집한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연수문화원 전통성년식은 성인이 된 청년들을 축하하고 사회적 책무를 일깨우는 전통 행사로 실제 성년자들이 참여하여 한 번뿐인 20살, 소중한 순간에 전통성년식으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성년식은 2005년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남자 3명, 여자 3명, 모두 6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접수 방법은 연수문화원 누리집(www.yeonsu.or.kr) 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연수문화원(032-821-6229)로 하면 된다. 이 행사는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전통 방법을 유지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남자는 상투를 틀고 모자를 씌운다는 의미의 관례(冠禮), 여자는 머리를 올리고 비녀를 꽂는다는 의미로 계례(笄禮)라 하여 성년으로의 외적 변화로 내면의 성숙과 성장을 격려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또한 축하공연과 전통 공연도 펼쳐지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의미를 더한 성년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주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유금와당박물관(관장 유창종, 금기숙)이 2024년 ‘박물관ㆍ미술관 주간(5월 2일~5월 31일)’을 맞아 ‘박물관x즐기다 - 2024 유금와당 축제’을 진행한다.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한 박물관ㆍ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뽑힌 이번 ‘박물관x즐기다 - 2024 유금와당 Festival’에서는 모두 17회의 실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먼저 극단 드라마라운지(대표 이소희)와 협업해 초등학교 저학년 단체를 대상으로 유금와당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인 ‘도깨비얼굴무늬 마루끝기와’를 소재로 한 드라마 형식의 교육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참가 배우 3명이 프로그램 진행자가 돼 ‘와당 수사대’로서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도깨비와 다양한 와당 무늬에 대한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 관람뿐 아니라 신체 활동과 참여형 연극, 미술 활동이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단체, 개인, 가족을 대상으로 와당의 무늬에 담긴 선조의 바람을 이해하고 나의 바람을 표현해보는 ‘바람을 담은 와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다양한 와당 무늬에 대해 이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