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오는 8월 12일‘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지역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그리며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한다. 광주ㆍ전남 지역 초등학생(동일 연령 청소년) 3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제35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누리집 사전예약이 필수다. 참가 신청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8월 9일 저녁 5시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작품은 대학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력, 묘사력, 표현력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으뜸상, 버금상 9명과 솜씨상, 꿈나무상을 줄 계획이며 심사 결과는 10월 1일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 게시된다. 또한, 입상작은 10월 26일(토)부터 12월 8일(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에 40여일 동안 전시의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내역(참가인원 300명 기준) 으뜸상 3명(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국립중앙박물관장상, 국립광주박물관장상) 버금상 6명(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상, 광주광역시장상, 전라남도지사상, 전라남도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라북도 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작은 두 손으로 그려낸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제32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림전」을 오는 7월 15일(월)부터 9월 29일(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번 그림전은 지난 6월 24일(월)에 전북특별자치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진 「제32회 어린이 국가유산 그리기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리기 대회의 꽃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빛나는 최우수상에는 전주 한들초등학교 4학년 정시윤 학생의 ‘푸른 용을 품은 백자’가 뽑혔으며, 이 밖에도 우수상 6명, 특선 18명, 입선 55명 등 모두 80명의 입상작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 입상작 가운데 이번 그림전에서는 최우수상부터 특선까지 모두 25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다양하게 표현된 문화유산의 색다른 면모를 다채롭게 전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대회 당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유물을 보고 그린 입상작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는 생생하고도 창의적인 작품들이 펼쳐져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라면서 “온 가족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18일부터 7월 23일까지 서울 중구 세종대로19길 16 ‘국립정동극장 세실’(구. 세실극장)에서는 무용 공연 <차 한잔 하실래요?>가 열린다. 춤 · 다도. 국악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지는 공감각적 순간 다도 정신을 창작동기로 한 동작과 간결한 사항과 강세(악센트)만을 살려 완성한 현대적 안무,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무대 구성, 현대적 감성의 한국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순간을 선사한다. 비움과 기다림의 미학, 차로 교감하는 치유의 시간 각박한 도심 속 다양한 관계에서 상처받고 외로워하는 사람들을 정성스럽고 따뜻하게 우려낸 차 한 잔과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몸짓, 아름다운 소리로 치유하고자 한다. 마치 찻잔 속을 유영하는 듯한 무대 위 춤꾼들의 움직임을 느끼고, 연주자들의 실연 선물을 가까이에서 즐기며 작품에 스며드는 시간을 공유한다. 출연진은 춤꾼에 안상화, 최지원, 안수지, 윤효인, 김은이, 김소연, 김은서 등이 무대에 오르며, 다도에는 황수정, 음악에는 피아노에 김현섭, 플룻에 윤승호, 거문고에 강인아, 타악에 조한민ㆍ경의찬, 정가에 조의선 등이다. 또한 제작진에는 연출ㆍ안무에 안상화, 작곡ㆍ음악감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3월 27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경기 과천시 광명로 313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MMCA 사진 소장품전: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 제목에 참고한 영화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는 떠난 지 20년이 넘은 고향으로부터 온 사진 한 장으로부터 시작한다. 영화에서 사진이 과거의 구체적인 어떤 시간으로 주인공을 소환한 것처럼,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가 나온 사진이 관객들을 어떤 풍경과 시간 속으로 데려다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전시가 시작됐다. «MMCA 사진 소장품전: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1,316여 점 가운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풍경들을 다루는 사진 200여 점을 고른 뒤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선보이고자 한다. 전시는 삶의 물리적 기반이 되는 도시를 보여주는 ‹눈앞에 다가온 도시›,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개인들의 삶이 담긴 ‹흐르는 시간에서 이미지를 건져 올리는 법›, 그리고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역사적, 사회적 사건을 다룬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시대적 풍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창작공감: 연출’의 연극 <전기 없는 마을> 공연이 열린다. 전기가 끊긴 세상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손말틀(휴대폰), 컴퓨터, 카메라 등 각종 기계로 맞닿아있는 시대에, 마을을 돌아다니며 전기망을 뚝- 끊어버리는 작업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사실적이고 정밀한 세계를 정립해 나가는 연출가 김연민이 과학기술 발전 그 이후의 세계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써 내려가는 전기 없는 소멸 일기다. 마을의 전기망을 끊는 작업을 하는 첫 번째 이야기 속 재이와 이든. 그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임무가 “뭐? 우리의 전기를 끊어버리라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 두 번째 이야기 속 기준과 재하. 재하는 디지털 트윈(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에 이스터 에그(화나 책, CD, DVD, 소프트웨어 게임 등에 숨겨진 메시지나 기능)로 만들어둔 인물이 허망하게 소멸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돌연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이동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되는 세 번째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영화배우 김우빈은 커피 광고에 출연했다. 그런데 커피의 이름은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다. 커피광고를 하면서 콘트라베이스를 등장시킨다. 콘트라베이스(contrabass)는 바이올린족의 현악기 가운데 가장 낮은 음역의 악기다. 독일어로 '콘트라바스(Kontrabass)'가 정식 이름이며, 콘트라베이스는 독일어 '콘트라바스(Kontrabass)'와 영어 '베이스(Bass)'가 결합한 한국식 합성어다. 이와 더불어 영미권에선 '더블 베이스(Double Bass)', '베이스(Bass)'라고 부른다. 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도 콘트라베이스처럼 깊은맛을 낸다는 얘기일까? 악기의 모양은 바이올린을 확대한 것과 비슷하며 길이는 2m 정도고 현은 표백한 말총을 사용하는데, 독보적일 만큼 크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관현악에서는 저음역을 강하게 떠받쳐주는 역할로 빠질 수 없는 자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그 크기에 견주면 뜻밖에 소리는 크지 않은 편이다. 연주할 때는 악기를 수직으로 세우고 연주자는 서서 악기를 안은 듯한 자세를 취한다. 오는 7월 13일 밤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는 <이상권 귀국 콘트라베이스 독주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공예문화산업 전문매개자를 양성하기 위한 〈2024 공예매개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 교육생을 오는 7월 5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새로운 시각으로 공예 전시기획과 담론을 형성하고 현장과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공예품을 기획하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공예수업을 설계하는 ‘공예매개자’의 종합역량을 개발하고 강화하는 교육의 장이다. 전시기획자(큐레이터), 상품구성기획자(머천다이저), 교육자(에듀케이터) 분야별로 세부 전문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각 20명씩 모두 60명을 뽑고 수강료는 전액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8월 중순부터 12주 동안 진행되는 실무과정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개별기획안 심사를 통해 분야별 3명씩, 모두 9명을 뽑아 심화교육과정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실현과정 전반에 대한 교육과 함께 전문 담당지도자들의 밀착지도를 통해 전시기획, 상품 기획 및 판매, 공예교육을 위한 교구제작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공진원 최재일 공예진흥본부장은 “전통과 현대공예를 아우르는 공예문화산업 분야 차세대 우수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본 사업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에서 멸종위기 ‘산양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양은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법적 보호종이다. 주로 강원도의 설악산이나 오대산, 비무장지대 인근, 삼척, 울진 등의 산림 지역에 집중하여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포천, 가평,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드물게 출현이 보고되고 있다. 수도권 유일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광릉숲은 지난 560년 동안 엄격한 보호 관리로 장수하늘소, 광릉요강꽃, 수달 등 18종류의 천연기념물과 21종류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사는 우리나라 으뜸 생물다양성 보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양은 지금까지 광릉숲에서는 한 번도 관찰되거나 기록되지 않았었다. 이번 산양의 출현은 담비의 행동권 관찰을 수행 중인 KBS 환경스페셜 촬영팀 카메라에 지난 5월 29일자로 포착되면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촬영 및 조사를 맡은 이상규 한국야생동물생태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출현한 산양은 어린 암컷 개체로, 포천‧화천 등지에 서식하던 개체군의 분산 활동 중 일부 개체가 광릉숲에 유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지난 4월에 열었던 어린이 그림대회의 입상작품을 전시하는 ‘제33회 문화사랑 어린이 그림대회 입상작품전’을 연다. 7월 2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 역사문화홀에서 입상작품 50점을 전시한다. 4월에 실시했던 대회에는 서부경남 초등학생 251명이 참가했다. 심사 결과 으뜸상 1명, 버금상 1명, 솜씨상 4명, 보람상 6명, 꿈나무상 38명 등 모두 50명이 입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애정을 갖고 오래 바라보는 경험 자체가 소중하다는 점에서 이 대회의 의미는 크다. 그리기 대회는 우리 문화를 알리기에 적합하며 학생들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좋은 대회이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박물관 누리집*에 접속하면, 역대 그림대회 1ㆍ2등 수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 메뉴: 전시 → 동심에 비친 우리 문화유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4월 26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베르나르 뷔페 - 천재의 빛: 광대의 그림자> 전이 열리고 있다. 베르나르 뷔페의 국내 두 번째 대규모 회고전인 <베르나르 뷔페 - 천재의 빛 : 광대의 그림자>는 4미터 크기의 대형 유화 작품뿐만 아니라, 수채화, 드로잉, 판화 작품을 포함한 모두 100여 점의 작품을 주제별로 소개한다. 베르나르 뷔페(Bernard Buffet, 1928-1999)는 19살에 첫 개인전을 열고, 20살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비평가상을 받았다. 27살에 매거진 <콘느상스 데 아츠(Connaissance des arts)>가 전후 으뜸 예술가로 뽑고, 30살에 뉴욕타임즈가 프랑스의 멋진 젊은 5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하는 등 베르나르 뷔페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으며 비평가들에게는 찬사를, 대중들에게는 사랑을 받으며 명성을 높였다. 이처럼 경력 초기부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지만, 베르나르 뷔페는 자신은 ‘예술가’가 아닌 ‘화가’라고 고집스럽게 주장하였다. 경력 초기에 나타나는 일상의 사물과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