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9길 12)에서는 ‘생이 아름다운 극단’의 연극 『디아, 다크 문』을 공연한다. 『디아, 다크 문』은 <2024 제11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브릿지> 부문에 뽑힌 김서휘 연출가의 독자적인 무대언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공연은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주체>에 뽑힌 작품으로, 올해 4월 코델 아트홀에서 초연되어 관객에게 신선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무용과 연극을 전공한 김서휘 연출가는 두 분야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색다른 움직임과 반부조리를 결합하는 무대언어를 표현하고자 했다. 기존 연극의 틀을 벗어난 ‘반부조리 움직임극’이라는 신선한 접근, 기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무대디자인과 시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의 자연스러운 몰입과 결말에 이르는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의 주제는 '상실과 용서를 통한 치유와 성장'이다. 작품은 인간 내면의 부조리와 복수 광기, 비인간적 행위로 인한 상실감과 고통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완전한 이해와 용서는 어려울 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15일(토) 낮 2시, 동대문구에 있는 본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4회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연다. 숲을 연구하는 국립산림과학원은 일반 시민들에게 숲과 관련된 유익한 연구 내용을 알리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숲과 관련된 과학 지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4회차에서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려, ‘기후위기 시대, 숲에서 길찾기’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 관심사이며, 그간 회차별 아카데미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기후변화 관련’ 강의 수요도는 높았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1990년대부터 기후변화가 숲에 미치는 영향을 꾸준히 연구하였으며. 지난 4월에는 그 동안의 연구 결과를 집약한 《산림ㆍ임업분야 기후변화 영향평가 종합보고서》를 펴낸 바 있다. 이에, 이번 강의에서는 기후변화가 숲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대응 방안 등을 강의한다. 현재 온라인에서 14일(금)까지 4회차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회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위중완)는 여수시 외딴섬 연도에 있는 덕포마을에 공원마을 지원사업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다고 밝혔다. 여수시 남면 연도리 덕포마을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안 작은 어촌 마을로 17가구 22명이 살고 있는데 오수처리시설조차 없어 살기 위한 여건이 열악한 마을이었다. 2017년에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된 덕포마을은 에너지자립 생태마을 조성 전략 수립에 따라 모든 가구가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청정마을이 되었다. 아울러 2022년 말에는 마을 안에 있는 폐가를 재단장하여 ‘덕포명품마을 공유숙박시설’을 조성하고, ‘한달살기’와 ‘1년살기’를 운영한 결과 연 12백만 원의 마을 공동수익도 창출하였다. 특이점은 마을 공동수익의 활용처로 오수처리시설 등 마을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토지 매입과 국립공원 바닷가 정화활동에 참여한 주민의 인건비로 활용하는 등 국립공원의 보전과 지속할 수 있는 마을 발전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낙후 지역인데도 덕포명품마을의 환경기초시설 인프라가 확충되고,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됨에 따라 2023년에는 2가구, 3명이 귀어하는 등 낙후도서에 활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21일과 22일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2에서는 무용 공연 <속삭임의 식탁>이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식탁과 기억'을 주제로 개발한 두 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2023년, 연출가 공모에서 뽑힌 김미란(연극), 유선후(무용) 두 명 연출가와 함께 1년여의 개발 과정을 거쳐 본 공연을 완성했다. 매일 매일의 일상을 보내는 보편적 사물이자 장소인 식탁 위에서 연출가 각자의 경험과 기억, 감각에서 비롯한 개별적이고 특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혼자 밥을 먹는 나... 괜찮을까요? 오늘은 따로 먹을게요. <속삭임의 식탁>은 현대 도시인들의 심리적 징후로서 '혼밥 현상을 예술적 판타지로 그려낸다. '왜 혼자만의 식사가 편해지는 세상이 되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공연은 혼자만의 식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거나 혹은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식탁 주변에 차려낸다. 공연은 연출가 개인이 느낀 고독의 감정을 혼밥에 빗대어 표현하는 작품이다. 연출가는 작업 과정 속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에게서 벗어나 혼밥을 하며 위로와 치유를 얻는다. 무용으로 혼밥을 예찬하는 용기 있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함께하는 <전시홀 음악회Ⅱ>를 오는 15일 낮 2시 로비에서 연다. 지난 3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재학생들의 금관 5중주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라데츠키 행진곡’, ‘넬라 판타지아’,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트럼펫, 호른, 트롬본 등의 금관 악기로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창의적인 예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국립예술대학이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다섯 개의 금빛 관들이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전시홀 음악회>는 앞으로도 매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시와 공연 관람은 무료며,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https://iksan.museum.go.kr/) 및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지역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하여 6월 5일(수)부터 7월 21일(일)까지 합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를 열었다. 이번 전시에는 금령총 금관(보물) 등 국보급 문화유산이 출품되었다. 금령총 금관은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금관 가운데 하나로 출토된 지역인 경주나 서울을 벗어난 지역에서 처음 전시되어 주목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국립진주박물관과 합천박물관이 공동 주관하여, 국립박물관의 학예역량을 모아 지역박물관과 함께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준비하였다. 신라 금령총에서 출토된 교과서 속 보물인 금관과 금허리띠, 금방울 등의 문화유산을 돋보이게 하는 전시연출과 함께, 다양한 영상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실감 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 모두가 이용하는 교육 체험 마당을 운영하여 문화 향유에서 소외된 사람들이나 미래세대를 위한 촉각 전시품, 전시 음성 안내, 점자 안내, 감상 활동지 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의 개최를 널리 알리고 축제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6월의 정원식물로 ‘진주바위솔’을 꼽았다. 진주바위솔의 ‘진주’는 보석의 이름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식물이 처음 발견된 지역명을 따른 것이다. 이 종은 진주시와 지리산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며, 꽃을 보기 어려운 11월부터 12월까지 꽃피기 때문에 늦가을 들꽃을 찾는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다만, 특유의 아름다움과 희소성으로 인해 현지에서 남획이 빈번하여, 안타깝게도 자생지에서는 극소수의 개체만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2021년부터 진주바위솔의 증식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2023년 대량증식에 성공하였다. 진주바위솔은 잎끝이 뾰족하고 잎가장자리와 꽃밥이 자주색이며, 꽃이 피는 늦가을에 잎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관상적 값어치가 매우 뛰어나다. 재배도 물 빠짐만 주의하면 큰 어려움이 없고, 돌 틈이나 기와, 담장 등을 활용한 실외 정원만이 아니라 실내에서도 분경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정원식물로서의 값어치가 기대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현재 식물 민관 협력의 하나로 자생지인 진주시와 이 종의 보전, 복원과 지역 식물의 대중화를 위한 두 기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에서 6월 야간개장 문화공연으로 어린이 대상의 마당극 ‘도깨비가 준 선물’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에게 옛이야기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주는 교훈을 선사할 예정이며 다가오는 15일(토) 15시 박물관 강당에서 공연이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속담잔치마당, 이야기마당, 전통 연희 마당 등 색다른 장면들이 짧은 마당식 구성으로 이뤄져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배움과 울림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속담잔치마당에서는 관객들이 ‘속담을 찾아서’라는 주제를 통해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속담문제를 푸는 등 참여가 가능해 즐거운 공연이 될 전망이다. 마당극 ‘도깨비가 준 선물’은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예약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서 6월 5일부터 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공연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삶의 지혜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배우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가 ‘제10회 국제 불교무용대전’을 연다. 구슬주머니는 불교무용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불교무용대전을 열하고 있다. 올해 제10회를 맞이하는 불교무용대전은 올 2월부터 4월까지 참가단체 공모가 진행됐으며, 심사를 통해 뽑힌 22개 팀이 4주 동안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올해는 10돌을 맞이하는 해로,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를 주빈국으로 선정함으로써 불교무용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도 무용계와의 교류를 촉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역대 수상자들의 축하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이 열린다. 제10회 국제 불교무용대전은 다음과 같은 4개의 의미 있는 행사로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공연과 기자 간담회(5월 29일/ 성균소극장) △10주년 기념 콘퍼런스 IDANS ‘불교무용을 통한 국제 네트워킹 활성화 방안 모색’(6월 5일/ 메이플레이스호텔 콘퍼런스룸) △불교무용대전 본선(6월 3일~6월 31일/ 성균소극장) △결선과 시상식(7월 6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 공연장)이 그것이다. 시범공연과 기자 간담회는 불교무용대전을 기념해 교계 그리고 관련 단체에 불교무용대전의 개최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