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하 재단)과 국립박물관이 함께 만들어 열리는 국립소속박물관문화향연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이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다. <박물관 속 밴드>는 <박물관 속> 시리즈의 4번째 공연으로, 각 국립박물관의 전시 또는 대표 유물과 개성이 넘치는 인디밴드들의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국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각 예술가들만의 음악과 유물에 대한 감상을 즐기며 일상과 유물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음악과 유물을 통해 깊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 <다양성>이 6월 8일 토요일 낮 3시에 국립전주박물관 바깥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 따스함과 서늘함 사이에 자리 잡은 다양성의 음악은 말 그대로 다양한 색깔들이 가득한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것 같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다양성은 2023년 KT&G 상상마당 홍대 음악지원사업 ‘밴드 디스커버리’ TOP6에 뽑히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특별전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를 소개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5월 1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문화정보원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는 ‘이달의 소장품’ <중앙아시아 전통놀이-추코놀이와 토구즈 코르골> 전시가 열린다. 중앙아시아는 유라시아대륙 중심부에 자리 잡아, 과거로부터 동서 교역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 지역은 주로 유목민이 거주하며, 이들의 놀이문화는 주로 가축과 돌멩이, 열매 등의 자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놀이가 특징이다. 유목민들은 이러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구성원들 사이 상호 존중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전통 놀이 가운데 ‘추코 놀이’와 ‘토구즈코르골’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중앙아시아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추코(Chuko) 놀이’는 가축의 뼈를 이용한 놀이로 중앙아시아 전반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통 놀이다. 추코는 양의 발목 복사뼈를 뜻하는 키르기스스탄어로, 몽골에서는 샤가이,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서는 아시크ㆍ아시크ㆍ아슈크라고 불린다. 추코는 윷놀이, 구슬치기 등 1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놀이에 사용되며 점을 치는 데도 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5월 14일부터 오는 7월 28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우석로 70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202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선림원 터 금동보살입상>을 특별공개하고 있다. 2015년 양양 선림원 터에서 발굴된 이 보살상은 현재 남아있는 통일신라 금동상 가운데 출토지가 명확하면서도 가장 크기가 큰 상으로 주목받는다. 과거 강원의 한 자락이 품고 있었던 신라의 빛이 국립춘천박물관에 찾아온다. 즈믄 해(천여 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서러움을 폭발해 내듯 찬란함을 뽐내는 이 보살상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국립춘천박물관 전화(033-260-1500)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13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는 <트리오 아띠> 창단 연주회가 열린다. 새롭게 창단하는 <트리오 아띠>는 계원예술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의 동문으로 함께 공부하고 연주해 온 세 명의 연주자 플루티스트 박예지, 바수니스트 김지혜, 피아니스트 박민희로 구성되어 있다. ‘아띠'는 '친한친구'라는 의미를 가진 토박이말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동료이자 벗들이 모여 음악적인 지향점을 함께하고 그려온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은 모임이다. 졸업한 뒤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더 넓어진 음악적 시야를 가지고 다시 모인 만큼, 더욱 깊어진 음악적 해석과 함께 이번 창단연주회를 계기로 활발한 연주활 동을 선보이려 한다. 플루트, 바순, 피아노의 흔하지 않은 구성으로 이루어진 '트리오 아띠' 만의 색깔로 시대와 악기 편성에 얽매이지 않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프랑수와 드뷔엔느의 ‘플루트와 바순을 위한 소나타‘, ‘얀 쿠치어의 플루트의’바순,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Op.81‘, 프란시스 풀랑크의 ’오보에, 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재구)는 공원 내 대표 습지인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기려 평두메습지 생물다양성 대탐사 참가자를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심형 국립공원 가운데 처음으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평두메습지는 무등산 멸종위기종인 수달, 담비, 삵, 조롱이 등 보호종과 큰산개구리, 도롱뇽 등 양서류가 집단 번식하는 핵심 서식지로 생물다양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평두메습지 생물다양성 대탐사는 국립공원 보전과 자연생태 분야에 관심 있는 광주 시민, 광주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식물, 곤충, 조류, 양서ㆍ파충류 분류군별 8명씩 모두 32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뽑힌 인원은 6월 29일과 30일 전문가와 함께 습지 내 동식물 조사와 종 목록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일정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무등산국립공원 누리집(https://www.knps.or.kr/mudeung)의 사무소 알림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웅 자원보전과장은 “습지는 다양한 야생생물에게 서식 공간을 제공하는 생태계 건강성이 높은 지역으로 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제32회 어린이 국가유산 그리기 대회」를 오는 6월 24일 월요일 낮 2시부터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전북지역 소재 초등학생 어린이와 같은 나이 어린이는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 모집은 오는 5월 31일(금)부터 6월 19일(수)까지 학교 단체접수와 개인 개별접수로 나누어 신청받는다. 단체접수는 소속 학교 담당교사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참가 희망서를 작성한 뒤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공문서로 접수하면 된다. 개별접수는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참가 희망자 본인이나 보호자가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주며, 출품작은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빛나는 최우수상 1명을 비롯해 우수상, 특선, 입선 등을 뽑아 부상과 함께 시상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그리기 대회는 도내 어린이들에게 국가유산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박물관이란 공간에 대하여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했다”라면서 “특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4월 23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제주시 1100로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신소장품 2020-2023 <가냥하곡 거념하곡>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가냥하곡 거념하곡>은 제주도립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시다. ‘가냥하곡 거념하곡’은 잘 보살피고 지키며 돌본다는 뜻의 제주말로, 미술관이 소장품을 수집하고 연구, 관리, 보존에 임하는 자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수집한 작품 가운데 제주 미술사를 토대로 제주미술의 흐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을 공개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2009년 개관한 이후, 제주 미술사 정립과 미술사적 값어치가 있는 작품 확보를 목표로 하여 그동안 980점의 작품을 수집하였다. 소장품 수집은 미술관의 본질을 결정함과 동시에 소장품의 경향에 따라 미술관의 성격을 드러낸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미술사 정립과 연구를 위한 주요 작가의 작품과 한국근현대미술과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값어치 있는 작품이라는 수집 범위를 바탕으로 소장품 수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장품은 후대에게 정신적, 물질적 유산을 남기는 중요한 예술품으로 체계적인 수집과 지속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어린이를 위한 공연놀이축제 <예술로 퐁당퐁당> 2018년 설립 이래, 어린이ㆍ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공연과 축제 프로그램을 활발히 기획하고 운영해 온 좋은 어린이극만들기협의회가 다가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어린이를 위한 공연놀이축제 <예술로 퐁당퐁당>으로 관객과 만난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놀이축제’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과 체험, 놀이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잔치다. 컴퓨터 모니터나 슬기말틀(스마트폰) 화면에 갇힌 아이들에게 생생한 문화예술 경험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가족과 함께 만드는 추억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 움직이며 생동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거리 행진도 펼쳐진다. 또한 부모에게는 추억, 아이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될 전통놀이(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한마당과 직접 그려보고 만들어 보는 오감만족 체험(동물가면과 별모양 모빌 만들기, 컬러링, 비눗방울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연과 체험 막간에는 아이와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는 ‘북 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밤, 대추 등 주요 임산물 11개 품목에 대해 2023년도 생산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2∼6%가량 늘어났으며, 단위 면적당 소득률(평가액(생산량×단가) 대비 소득 비율)은 호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기준으로 기존 4개 조사품목의 생산비를 살펴보면 증가율이 높은 순서대로 △호두 1,400만 원/ha(6.0%↑) △대추 3,752만 원/ha(3.8%↑) △밤 483만 원/ha(3.1%↑) △떫은감 2,588만 원/ha(2.3%↑)으로 조사됐다. 위 품목들의 생산비가 증가한 요인으로 이자율 상승, 농약값 상승, 노동임금단가 상승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산딸기, 구기자 등 지난해 처음 조사가 시작된 7개 품목을 포함한 전체 11개 품목의 생산비는 산딸기가 1ha당 7,672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구기자(5,732만 원/ha), 복분자딸기(4,512만 원/ha) 순으로 조사됐다. 11개 조사품목 가운데 소득률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임산물은 ‘호두’, ‘산딸기’, ‘떫은감’이었다. 이와 같은 ‘임산물생산비조사(국가승인 제136033호)’ 결과는 산림임업통계 누리집(kf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이 서울문화재단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뽑혀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서 활동한다. 올해로 창단 11년 차를 맞은 광대생각은 전통연희 기반 창작연희극과 놀이 중심 예술교육을 만드는 공연단체다. 여러 장르를 접목한 공연과 드라마 기반 문화예술교육 등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많은 어린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광대생각의 대표 선영욱은 “이 사업으로 서울돈화문국악당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상주단체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이란 공연장과 예술단체 간 협력을 통해 예술단체 창작역량 강화, 공연장 운영 활성화, 지역주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18일(토)부터 5월 19일(일) 광대생각이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단체의 공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은 현대인의 삶을 ‘줄타기’와 ‘줄’이라는 물체로 해석해 칠삭둥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