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어서와! 너희들이 보물이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어린이체험실 재개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의 개방형 수장고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가 어린이체험실을 새로 단장하고 12월 19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재개관하는 어린이체험실, ‘어서와! 너희들이 보물이야’는 어린이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관찰하고 탐구하는 놀이 체험실이다. 새로 개관하는 어린이체험실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람객에게도 다소 생소한 개방형 수장고라는 개념을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만나도록 구성되었다. ‘어서와! 보물들아’ - 개방형 수장고가 어린이를 만나는 방식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의 어린이체험실은 ‘민속’ 또는 ‘수장고’라는 주제에 앞서 주 이용 대상인 ‘어린이’가 어떻게 ‘개방형 수장고’를 이해하면 좋을지 그리고 ‘민속’을 생활과 연결할지를 고민하며 기획되었다. 체험실 풍경도 기존에 익숙하게 보아온 어린이박물관 전시나 체험실과는 사뭇 다르다. 그 낯섬 속에서도 찬찬히 들여다보면 ‘너희들이 보물이야!’라는 전시시나리오에 따라 신체활동을 선호하는 어린이의 놀이행태를 전제로 구성된 공간이며,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로비에서 마주한 거대한 유물 수장탑을 창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조선 세종대인 1447년(세종 29)의 문과 중시 시권의 원본 2건을 온전한 형태로 발견하였다. 임진왜란 이전의 문과 시권은 현재까지 그 사례가 12건밖에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희소성이 높은 자료이다. 그동안 알려진 가장 이른 시기의 문과 시권은 보물로 지정된 1507년(중종 2) 충재 권벌(1478~1548)이 작성한 문과 전시(殿試) 시권이다. 이번에 발견한 시권은 이보다 60년 앞선 것으로, 시권 원본을 온전한 형태로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권의 주인공은 세종 때 문신 정종소(鄭從韶)다. 본관은 영일이며, 증조 때인 고려말 경상도 영천에 입향하였다. 부친 정문예는 포은 정몽주와 팔촌 사이였다. 정종소는 다섯 명의 형제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3명이나 문과에 급제할 정도로 당대에 큰 명성을 얻은 집안이었다. 정종소의 현손은 호수 정세아(鄭世雅)로 임진왜란 당시 큰 공을 세운 의병이다. 본 시권은 바로 정세아의 집안인 경북 영천 영일정씨 호수종택(湖叟宗宅)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자료다. 정종소는 1447년(세종 29) 문과 중시에 응시하여 을과 삼등 제1인으로 급제하였다. 당시 동기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2월 26일 낮 3시 제주도 제주시 오남로 ‘제주아트센터’에서는 <SAC on SCREEN, 춘향탈옥> 공연을 연다. 예술의전당 <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우수 공연, 전시 콘텐츠 영상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는 프로젝트로 10여 대의 카메라를 통해 다각도에서 담아낸 역동적인 화면으로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넘어, 예술가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춘향탈옥>은 유쾌발랄 로맨틱코미디오페라 콘텐츠로 창작시장에 뛰어든다. 우리말 노래와 대사로 오페라 초심자와 애호가 모두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 관극경험을 제공하며 나라 안팎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성악가를 소극장 무대에서 가깝게 교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오페라의 웅장함에 뮤지컬의 경쾌함, 연극적 전달력을 더한 유쾌발랄 로맨틱코미디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 창작키움 시리즈 활성화를 위해 제작한 창작오페라 시범공연 <춘향 2020>로 첫 공식 무대를 올렸으며, 오페라 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공개 점검(트라이아웃) 과정을 통해 작품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개관 45주년(‘23.12.6.)을 맞이하여 1978년 개관 뒤 한 해 동안의 국립광주박물관 모습이 담긴 추억의 옛사진을 오는 2024년 1월 18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1978년 12월 6일부터 1979년 12월 6일까지 개인이 촬영하거나 소유한 사진을 대상으로 국립광주박물관의 역사와 정취가 담긴 옛사진* 수집을 목적으로 한다. 신청방법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 ‘새소식’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사진(원본 또는 이미지 파일)과 함께 국립광주박물관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5점까지 제출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옛사진: 국립광주박물관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국립광주박물관 내부(전시실)를 찍은 사진, 국립광주박물관을 단독으로 촬영한 사진, 국립광주박물관이 나온 인근 지역 풍경사진 등 제출한 작품은 내부심사를 통해 우수사진을 뽑을 계획이며 결과발표는 오는 2024년 1월 31일 개별통보와 함께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 참여한 전원에게 기념품을 주며, 뽑힌 우수사진(20점)은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2월 20일 저녁 7시 30분 인천 미추홀구 인하로 미추홀학산문화원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 학산소극장에서는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 후원으로 무용 공연 <분실물 센터>가 열린다. <분실물 센터>는 꿈과 노력,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벽. 그 어느 즈음에서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청년 또는 사회의 모습을 바라본다. 꿈을 위해 살아가다 보면 억지로 웃기도, 자연스레 울기도 하며, 희망을 품고 힘을 내기도 하지만, 외부의 힘으로 인해 다시 쓰러지기도 한다. 이러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웃음'이 소실 되어가는 우리는 작품을 통해 '웃음'을 되찾으러 가고자 한다. 분실물 센터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가는 장소다. 하지만 물건이 아닌, '인간의 감정'을 찾으러 가면 어떨까? 분실물 센터에서 분실된 '웃음'을 찾아갔으면 한다. 출연하는 무용수는 김지우, 박수빈, 김선진, 김민섭, 이연지, 이규성 등이다. 제작진은 안무ㆍ연출에 이규성, 작곡에 한민희, 조명감독에 강상민, 무대감독에, 김한ㆍ박희찬, 기획ㆍ홍보에 이선민, 사진ㆍ영상에 ‘잔나비와 묘한 계책’이 함께 한다. 입장료는 없고 예매는 플레이티켓에서 할 수 있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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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2017년부터 수행한 ‘전통지식 기반의 야생화 활용법 개발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한지 기술의 복원과 우리 한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는 《우리 한지의 전통지식》 자료집을 펴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2017년부터 전통지식에 바탕한 야생화의 다양한 활용법에 관해 연구를 하였으며, 그동안 해당화의 자연사와 문화사, 이야기가 담긴 야생화 차(茶) 활용법, 한국의 염료식물과 전통 염색 등의 자료집들을 펴낸 바 있다. 《우리 한지의 전통지식》은 우리 고유의 전통 한지 기술 복원을 위해 토대가 될 수 있는 고문헌에서 발굴된 한지 관련 전통지식이 수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종이의 전래는 2∼4세기 무렵으로 추정되나, 우리 한지의 기원과 역사적 기록은 찾기는 쉽지 않고 또한 한지 제조에 대한 고문헌 기록도 많지 않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종이를 만들었던 기술자는 대개 신분이 낮고 글을 모르는 계층이었고, 신분이 높은 계층은 종이 만드는 힘든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종이의 전래시기부터 일제강점기 전까지 전해져 온 우리 전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용인의 한 전시ㆍ관람용 시설에서 사육을 포기한 곰 4마리를 12월 15일 제주 자연생태공원 내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으로 이송하여 보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곰 이송은 2025년까지 곰 사육을 끝내기로 한 지난해 1월 곰 사육 종식 협약* 이후, 곰 사육 끝내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육 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첫 사례다. 이송되는 곰 4마리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의 곰 전문 수의사 주관으로 건강검진, 이송 등 전 과정**을 통해 보살핌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 곰 4마리는 암컷 2마리, 수컷 2마리로 모두 2013년생 개체이다. * 곰 사육 종식 협약(환경부ㆍ지자체(구례ㆍ서천)ㆍ곰 사육농가ㆍ동물단체, ’22.1.26.) ** (이동동선) 무진동 차량 이용, 용인→완도항→제주항→제주 자연생태공원(서귀포시) 환경부는 2026년부터 곰 사육이 완전히 끝낼 수 있도록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곰 사육 금지를 법제화하고, △남은 사육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육곰 보호시설을 2025년 말까지 구례군, 서천군에 건립한다. 아울러 △사육곰 보호시설에 곰을 이송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연말을 맞아 오는 16일 낮 2시 국립익산박물관 로비에서 ‘전시홀 겨울 음악회’를 연다. 국립익산박물관이 준비한 ‘전시홀 겨울 음악회’는 다가오는 성탄절에 어울리는 캐럴 공연으로, 관람객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연은 다수의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관현악 연주의 매력을 선보이는 팀인 ‘아모뉴앙상블’이 진행한다. 아모뉴앙상블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피아노로 <Jingle Bell Rock>, <Snow Man>,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 대중에게 익숙한 캐럴을 다채롭게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 전 관람객 대상으로 국립익산박물관 SNS 채널을 구독하면 미니 러그를 증정하는 잔치도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익산박물관 문화행사 관계자는“온 가족이 함께 박물관에 방문하여 전시 및 공연을 관람하며 연말에 따뜻한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라며 “최근 개막한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전시 및 공연 관람은 모두 무료이며,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2살 이하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입단대회에서 홍준선(12)이 입단권을 따냈다.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회 12살 이하 입단대회 입단 결정국에서 홍준선이 이윤(12)에게 179수 만에 흑 6집반승 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앞서 오전에 열린 최종라운드 1회전에서는 이번 대회 입단 1순위였던 김하윤(12)을 꺾고 입단 결정국에 진출했다. 홍준선 초단은 본원 연구생(12살 이하 서열 4위)으로 본선부터 출전해 8승 1패로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홍준선 초단은 “이제 막 대국이 끝나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말 입단대회가 끝난 게 맞는 건지 내가 입단을 한 게 맞는 건지 혼란스럽다”라면서도 “대회 시작 전부터 자신 있었고 4강 첫판에서 승리한 이후에는 정말 입단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추천으로 4살에 바둑을 처음 접한 홍준선 초단은 비교적 이른 나이인 6살부터 입단을 목표로 도장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본원 연구생으로 활동하며 입단을 준비한 끝에 꿈에 그리던 입단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기원은 지난 2월 세계대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입단제도 변경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바둑 영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