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달마다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는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11월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은 ‘호두’다. 갈색빛을 띠는 호두의 열매는 사람의 뇌와 비슷하게 생겨 기억력에 좋다고 알려졌다. 호두의 큰 효능 가운데 하나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와 리놀렌산이 풍부하다는 점인데, 리놀렌산은 뇌의 기능을 돕고 기억력을 높여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메가3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관 질환과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호두는 특유의 고소함으로 다른 음식에 곁들여 먹기 좋아 디저트류에 적합하다. 설탕 코팅을 입힌 호두 정과는 답례품으로 인기가 많고, 곶감을 얇게 펴 크림치즈와 호두를 올리고 돌돌 말아 먹는 호두곶감말이는 달달하고 고소한 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또한, 호두는 우유와도 궁합이 좋아 쉐이크로 갈아먹거나 요거트 위에 올려 먹기도 한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이달의 임산물을 선정하여 임업인이 땀과 정성으로 수확한 임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안동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글로벌 유교체험 관광상품 개발·운영 사업(이하 글로벌 유교체험)’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유교체험은 풍부한 자원에도 접근성이 낮아 주목을 받지 못했던 도산권역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발굴ㆍ소개하는 사업이다. 일반인 대상의 당일 체험프로그램 ‘선비 이야기탐방(스토리투어)’과 외국인과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1박 2일 동안 진행하는 ‘선비스토리 팸투어’, 목판인출을 통한 ‘서원선비 체험’ 등으로 진행되며, 지금까지 선비 이야기 탐방(팸투어 포함)는 400여 명, 목판인출체험은 2,500여 명이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Z세대와 외국인은 미래 고객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유교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를 위한 만화 안내책을 만들어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했다. ‘만화 안동도산기행’은 문화유산의 정형화된 설명이 아니라 MZ세대가 선호하는 감성이야기를 중심으로 내용을 엮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웹툰으로 제작해 올 연말쯤 손말틀(모바일)앱과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집 형식으로 제작된 ‘안동도산기행’에서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비바 코레아~, 아리바 메히코~! 지난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2023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하 모꼬지 대한민국)’에 약 1만 명 이상의 한류팬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최하는 ‘모꼬지 대한민국’은 나라 밖 한류팬을 중심으로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잔치다. 개최지를 중심으로 주변국의 한류 애호가들까지 행사 현장을 찾으며 한국을 알리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모꼬지 대한민국'은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현지시각) 멕시코시티 로마스 데 소텔로(Lomas de Sotelo)에 있는 멕시코올림픽위원회(Mexican Olympic Committee)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한류 열풍을 주도한 K팝 콘서트를 비롯하여 한국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자 찾아온 한류팬들로 북적였다. 정상급 K팝 가수 엔시티 드림(NCT DREAM)과 엠씨엔디(MCND)가 멕시코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현지 팬들은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K-콘텐츠 속 한국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에 관심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2023년 기탁문중예우 특별전 ‘성산이씨 홍와고택_멈추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의(義)를 향해 나아가라’ 전시를 11월 7일(화) 개막한다. 전시 개막에 앞서 고령군의 지원으로 독립운동가 홍와(弘窩) 이두훈(李斗勳, 1856~1918)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도 함께 진행한다. 홍와 이두훈이 받은 편지만 6,000장 성산이씨 홍와고택이 본원에 맡긴 자료는 약 9,700점으로 만여 점에 가깝다. 이 가운데 홍와 이두훈이 받은 편지만 6천 장에 달한다. 날마다 1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16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만큼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두훈에게 편지를 보냈던 인물은 친인척을 비롯해 이승희, 곽종석, 장석영, 윤주하 등 스승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 1818~1886)의 문하에서 함께 공부하며 항일 운동을 도모했던 동료들이다. 개화의 길목에서 일본의 침략을 맞닥뜨린 근대 지식인들은 결속과 연대를 더욱 강화하며 서로 소통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나라의 위기에 결단을 내리고 행동으로 옮겼던 시절이었다. 6천 장의 편지는 그때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아래 한국예총)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예술축전’이 10월 26일 국악부문 가람예술단(경상북도)을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뽑는 등 총 43팀에 대한 시상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전국 규모의 유일 종합예술경연대회인 ‘대한민국예술축전’은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과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증진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해마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시ㆍ도에서 함께 열어 예술과 체육의 융합적 상승효과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 대한민국예술축전’은 6월부터 8월까지 광역별로 국악, 사진, 영화 등 세 개 부문에서 모두 323팀의 예술가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치열한 지역예선을 펼쳐서 43개 본선 진출팀을 뽑았으며, 10월 25일 전라남도 목포시 일원에서 열린 본선 경연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등으로 나눠 수상자를 뽑았다. ‘2023 대한민국예술축전’의 공동주관을 맡은 한국예총 전라남도연합회 임점호 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화예술의 본향 전라남도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11월 13일(월)부터 11월 17일(금) 일주일 동안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국립공원공단 청사 1층 홍보관에서 올해 국립공원사진공모전 수상작에 대해 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사진공모전은 76점의 작품이 뽑혔으며 이 가운데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모두 20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사진부문 16점의 수상작과 그림부문 4점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사진 전시회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1층 홍보관 내부로 방문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선명한 화질의 유리로 제작한 액자 전시로 국립공원 경관사진 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감성적인 풍경을 잘 담아낸 사진들을 원본 사진에 가까운 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당선 작품들을 보면 국립공원의 자연을 사랑하고 그 순간을 담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느껴진다”라며 “이번 사진 전시를 통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함께 느낄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2회 우수상 속리산국립공원 ‘봄의 향연’, 황현하 작(왼쪽) / 22회 우수상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흰소나무’, 이필운 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00여 명의 바둑팬이 ‘문화도시’ 의정부를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2023 KB국민은행 의정부 수담(手談)’이 11월 5일 바둑의 날을 기념해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국내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바둑의 날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수담 행사에는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와 정봉수 대한바둑협회 회장,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25명과 바둑팬 2,000명이 함께했다. 중심 행사로 열린 프로기사 다면기에는 ‘송아지 삼총사’ 최철한 9단과 인기 바둑 유튜버 조연우 2단을 포함한 125명의 프로기사가 사전신청을 마친 1,000명의 바둑팬과 8대 1 다면기를 펼치며 즐거운 수담을 나눴다. 특히 어린이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가 함께한 이번 수담은 사전신청 8일 만에 인원초과로 조기마감 되며 KB국민은행 수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국 기념 바둑 꾸러미와 2024 바둑달력을 기념품으로 주었다. 이 밖에도 ‘한국 바둑계의 국보’ 이창호 9단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오유진 9단의 사인회와 바둑전시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열려 일반 시민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기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9일까지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38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하늘마당, 하늘마당 미디어큐브, 그랜드캐노피, 소방도로, 열린마당, 아시아문화광장 등에서 2023 ACC 야외전시 <하늬풍경>을 열고 있다. 023 ACC 야외전시 <하늬풍경>은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풍경을 제시하는 전시다. 문화전당의 야외공간은 원경, 중경, 근경이 공존하는 한 폭의 그림이 되어 기후위기 시대의 다층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하늬풍경>은 무더운 여름철 불어오는 서늘하고 건조한 서쪽 바람인 하늬바람을 마주했을 때 느끼는 촉각적 감각을 시각적으로 확장해 기후위기를 당면한 동시대인들의 인식을 환기하는 풍경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1부 '원경: 자연 그대로의 풍경'은 드리프트 콜렉티브, 이이남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숭고함을 일깨우는 풍경을 소방도로에 덧입혀 자연의 아름다움을 기억한다. 2부 '중경: 인간에 의해 변해가는 풍경'은 박훈규+이선경, 서울익스프레스, 스튜디오 1750, 펑지아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개입으로 자연이 변해가며 생겨난 풍경을 재해석한다. 3부 '근경기후위기 시대의 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지난 4일(토), 맑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원인재(인천문화재자료)에서 전통의 값어치와 혼인의 의미를 더한 <2023 연수문화원 전통혼례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전통혼례식에는 연수구에 사는 3쌍의 부부가 혼례에 참여하였으며 혼례자의 가족, 지인, 주민 등 여러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의 값어치를 나누고 혼례자를 축하하였다. 아울러 축하공연으로 연수문화원에서 활동 중인 ‘한마음풍물’, ‘춘하추동어울림무용단’, ‘비젼나래합창단’, ‘알펜로제어린이요들단’의 무대로 풍성한 예식이 진행되었다. 혼례 순서는 먼저 △신랑이 입장하여 신부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전안례(奠雁禮)’ △신랑과 신부가 처음 맞절하는 교배례(交排禮) △신랑과 신부가 천지신명에게 서약하는 서천지례(誓天地禮) △신랑과 신부가 배우자에게 서약하고 서로의 서약을 받아들이는 서배우례(誓配遇禮) △하나의 박이 두 개로 나뉘었다가 하나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합근례(合巹禮) △마지막 순서로 방윤식 연수문화원장 등이 혼례자들을 축하하는 덕담으로 혼례식을 마무리하였다. 혼례에 참여한 한 혼례자는 소감으로 “그동안 혼례를 올리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8일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D홀에서는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마지막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며, 세기의 거장, 20세기 최고의 테너, 오페라의 제왕이라고도 칭송받는 플라시도 도밍고. 그는 테너와 바리톤을 영역을 넘나들며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뮤지컬 넘버 등 장르를 뛰어넘으며,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해왔다. 지난 2022년 내한공연에서도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넘치는 성량과 세련된 무대매너로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플라시도 도밍고는 마지막 내한 공연을 통해 한국의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하고자 한다. 이날 공연 협연자로는 가수 포르테나와 소프라노 제니퍼 로우리가 출연한다 ‘포르테나’는 JTBC 팬텀싱어 4 준우승팀으로 세계 처음 단원 모두가 테너로 이뤄져 있으며, 카운터테너, 콘트랄토, 레쩨로테너, 리릭테너로 구성되어 폭넓은 음역대와 특유의 짙은 표현력, 실력을 통하여 정통성과 신선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소프라노 제니퍼 로우리는 오페라의 가장 위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