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이진범)는 오는 10월 28일부터 스미후루코리아와 공동으로 친환경 탐방 실천을 촉진하는 「용기내 바나나! 스미후루 쓰담 달리기(플로깅) 운동」을 한다. 「용기내 바나나! 스미후루 쓰담 달리기 운동」에 참여하는 탐방객들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배부되는 쓰담 달리기 봉투를 받은 뒤 북한산을 탐방하면서 발견한 쓰레기를 거둬 오면 바나나를, 다회용기 사용을 인증하면 바나나갑을 받을 수 있다. 이 운동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2일 일요일까지 3주 동안 주말마다 진행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국립공원공단 SNS 게시글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진범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장은 “쓰레기 없는 청정한 국립공원 환경 조성을 위하여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쓰담 달리기 실천하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 자발적인 친환경 탐방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 사이 학술대회를 10월 27일(금)~28일(토) 이틀에 걸쳐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연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위원회(이하 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a and the Pacific)’ 사무국인 한국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라틴아메리카ㆍ카리브해 지역위원회<MoWLAC: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프리카 지역위원회<ARCMoW: African Regional Committee Memory of the World>’를 초청하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서 지역목록이 가진 중요성을 공유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는다. 현재 세계에서 활동 중인 모든 지역위원회가 참가하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관련 주요 인사들이 안동을 찾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위원회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기록유산의 특성에 따라 국제목록과 지역목록이 있으며, 국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장진아)은 2023년 문화가 있는 날 문화행사로 전라북도태권도협회의 ‘2023 명품 태권도 공연’을 마련, 오는 10월 29일(일), 11월 4일(토), 11월 5일(일) 낮 2시 국립전주박물관 바깥 뜨락에서 세차례 관람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태권도협회가 국립전주박물관과 전라북도, 전주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며, 전주비전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백절불굴(百折不屈)’을 무대에 올려 태권도 공연의 진수를 보여준다. 공연 입장료는 없다. 태권도의 5대 정신 중 하나인 백절불굴은 ‘백번을 꺾이더라도 절대로 굽히지 않겠다는 용기와 기상’이란 뜻으로, 이번 공연은 꺾이지 않은 용기와 기상으로 도약하는 태권도의 화려한 기술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태권도 품새를 기본바탕으로 시작하여 역동적이고 현란한 기술의 고난도 격파와 발차기, 실전과도 같은 호신술, 부채를 이용한 안무, 마지막에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추는 태권체조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도내 태권도협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이번 공연은 선선한 가을날 우리를 명품 태권도의 향연으로 초대한다”라면서 “온 가족이 함께 박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점주, 착면법, 보리수단? 아마도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현대인들에게는 치킨과 맥주를 조합한 ‘치맥’이 더 익숙하다. 그러다 보니 세계인들에게도 한국의 ‘치맥’ 문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들 모두 외래음식에 뿌리를 둔 것이고, 그 이전에는 우리 땅에서 재배되는 생산물로 만든 신토불이 간식을 먹었다. 그러던 것이 2000년 이후 자본의 공세에 밀려 건강한 먹거리는 가공식품으로 대체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성인은 물론 아이들까지 당뇨병과 고혈압 등 각종 질병에 고통받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종가포럼을 통해 우리 음식문화를 발굴하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24일(화)에는 ‘K-간식문화’라는 주제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종 가공식품과 외래식품에 잠식된 한국 간식문화의 안타까운 현실에 종부들이 과감히 칼을 빼들었다.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간식문화는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의 삶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예로부터 우리는 정성을 다해 손님을 대접하는 문화를 중시했다. 자신들은 굶더라도 손님 접대에는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문화였다. 특히 종가 접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0월 23일 아침 10시, 국제로타리 3750지구의 수원서부 로타리클럽(회장 한동후)과 수원지역 로타리클럽이 모여 서호천 축만제 일대에서 환경보존운동을 했다. 서호천의 맑은물을 보존하기 위해 오염된 하천을 맑게 해주는 EM흙공을 준비하여 던지기를 한 것이다. 또한,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서호천 일대를 돌며 하천 쓰레기, 오물을 줍는 활동을 왕성히 하였다 한동후 수원서부로타리클럽회장은 세상에 희망을’이란 구호로 해마다 ‘있지만 꾸준한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모든 사람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환경보존 운동에는 2023-24년도 3750지구 채규암총재를 비롯해 수원서부 로타리클럽 한동후 회장, 한종현 상임공공이미지위원장, 안병욱 멤버십위원장, 최귀국 직전회장, 김현우 클럽트레이너, 장유호 클럽관리위원장, 고아성 총무등 많은 인원이 참석하였다. ‘수원서부 로타리클럽’은 2001년 5월 9일 인도주의 민간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의 가입승인을 받은 봉사단체이며, 해마다 수원시 관내에 있는 고아원, 중고등학교 장학생들에게 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그 밖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너른 언덕에 삼각형 모양의 표지판이 하나 서 있다. 꼭짓점이 공중을 향하고 있어서, 마치 하늘을 보라고 가리키는 화살표 같다. 나무 한 그루 없이 밋밋한 지표면과 달리, 하늘에는 비정형의 흰 뭉게구름들이 가득하다. 멈춰 서서 올려다보느라 열린 품 안으로, 하늘과 뭉게구름이 안겨 온다. 사막은 바람이 그려놓은 빗금들로 쉼 없이 꿈틀댄다. 어느 한순간도 같은 모양일 때가 없다. 거대한 엎드림 위에 작고 무수한 포복이 이어진다. 신발 주변에도 금새 실오라기 같은 모래언덕이 쌓이며,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평온의 순간들>의 전시 작가 김성현은 영상 촬영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비디오그래퍼’다. MBC 다큐멘터리 ‘지상의 별 반딧불이’ 촬영에 참여하면서 처음 직업이자 예술작업으로서 비디오그래퍼의 세계에 발을 들였고, BBC 자연다큐멘터리 ‘한국의 숨겨진 자연’, JTBC ‘한강 하구, 세 개의 시선’ 등 여러 프로그램에 이름을 함께 하며 성장해왔다. 영상 촬영 작업의 특성상 국내 두메부터 나라 밖 명소까지 다양한 장소들을 숱하게 오가는데, 어떤 풍경들은 그의 바쁜 걸음을 꼼짝없이 멈춰 세운다.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는 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 4.3을 배경으로 하여 물터진골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연극 ‘웡이자랑’이 오는 11월 16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열린다. 연극 ‘웡이자랑’은 극단 드림플레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창작가 ‘현림’의 작품으로 2018년 서울문화재단 첫 예술지원사업에 뽑힌 바 있다. 당시엔 작가이자 배우로 참여했던 그는 이번엔 작가이자 연출의 역할을 맡았다. 5년 동안 소재에 대한 고민을 발전시키고 현시대의 모습과 더불어 과거를 바라보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거친 2023년의 연극 ‘웡이자랑’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사업 A트랙’에 뽑혀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나게 되었다. 11명의 배우가 물터진골이라는 실제 존재했던 마을을 배경으로 제주 4.3이 발발하게 된 가장 주된 까닭인 1947년 3.1절 발포사건부터 1948년 4.3, 그 이후 이루어진 소개령과 초토화 작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안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얘기한다. 이념과 사상으로 여러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예민한 주제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함으로써 과거 행위의 옳고 그름보다 자신들이 처음 접해본 사건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흥사단은 창립 110돌을 기리는 사진전 ‘2023 얼쑤’를 대학로 단소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전에는 전국 지부와 수탁시설들이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담았다. 이번 사진전은 ‘제110차 흥사단대회’를 맞이해 흥사단 창립과 110년의 역사를 소개하고, 흥사단이 전국에서 펼치는 풀뿌리 운동과 청소년 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단소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은 흥사단의 110년의 역사를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독립운동에 이어 한국 사회에서 지속해서 시민들과 사회운동을 펼쳐가는 흥사단을 응원했다. 사진전 ‘2023 얼쑤’는 10월 21일 YBM연수원에서 여는 제110차 흥사단대회에서 다시 전시돼 전국의 시민과 흥사단 단우들의 110년의 활동을 나눈다. 도산 안창호는 일본에 강탈당한 나라를 되찾고 부강한 독립 국가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독립투사를 양성하기 위해 1913년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금의 흥사단(興士團, Young Korean Academy)을 창립했다. 1920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흥사단원동위원부가 설치됐고, 이후 흥사단은 1945년 광복까지 독립운동에 헌신할 지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이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사업의 하나로 문화소외계층과 사회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진원은 2020년부터 일상에서의 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과 전통문화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누리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과 사회취약계층을 찾아가 ‘전통문화 일상누림 프로그램’을 제공, 전통문화의 실질적인 확산을 이끌었다. ‘전통문화 일상누림 프로그램’은 올해 전국의 기관들과 협력해 장애인을 비롯한 다문화가족, 어린이, 노인 등 다양한 대상과 함께 진행됐다. 지난 6월 국립재활원을 시작으로, 7월 동두천시 가족센터, 9월에는 17일 충북혜능보육원과 26일 춘천동부노인복지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충북혜능보육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보호 아동들과 함께 전통 죽방울을 직접 만들어 보고 비사치기, 윷놀이, 단체제기, 투호 등 평소 접해보지 않은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책이나 TV에서 보던 투호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2023년 KCDF 공예ㆍ디자인 공모전시 신진작가 부문에 뽑힌 이수빈의 개인전 《떠내려온 조각》을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인사동 KCDF 윈도우갤러리(1층 외부)에서 연다. 이수빈 작가는 《떠내려온 조각》전을 통해 방치된 유목, 수령이 오래되어 베어낸 과실나무 등 버려진 나무 조각을 수집하고 깎아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오랫동안 떠다녔을 '사연 있는 나무'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지어준다는 생각으로 버려진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손길을 더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폐목재 고유의 형태를 최대한 손대지 않고 주로 동물이나 사람의 형상을 새기는데, 이는 폐목재가 되어서도 다른 생명을 품어주는 나무의 쓰임을 생명과 연결 지은 것이다. 작가는 이런 나무를 깎아 동물을 창작 동기로 곁에 두고 감상할 수 있는 조각상과 같은 물체, 서가용품 등을 만든다. 공진원 최재일 공예본부장은 ”이수빈 작가는 본래 글을 쓰고 책을 만들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단어와 문장을 다듬어 이야기를 짓는 편집 일처럼 버려진 나무들을 작가만의 조형성으로 다듬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