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8월 12일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5길 ‘KF갤러리’에서는 한국-캐나다 수교 60돌 기림전시 <모두의 어떤 차이>가 열리고 있다. <모두의 어떤 차이>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 국립장애인문화예술센터의 협력으로 준비된 한국-캐나다수교 60돌 기림전시로 한국과 캐나다의 장애예술을 조명한다. 두 나라 사이 문화 예술 수교의 핵심적 값어치자 이 전시의 열쇠말인 '대화'를 통해 변의 소외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두 나라가 추구하는 미래 값어치를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두 나라는 물론 국제 우대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재능과 실험정신을 보여주고, 이들이 문화교류의 주역이 될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기도 하다. 이 전시에는 여러 독립 스튜디오와의 현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드로잉, 회화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예술이 장애의 장벽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고유한 개성과 특이점 등을 조망한다. 전시의 세부 주제인 '장소', '구성', '타인', '관계'는 저마다의 작품을 연결하는 매개가 된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장애인 예술가 20인(팀)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영수)과 함께 제9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을 7월 5일(수)부터 8월 18일(금)까지 연다.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이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책 속 인물들에게 직접 손 편지를 써보면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도록 기획되었다. 지난 8년 동안 전국 도서관 1,224관에서 35,0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올해는 전국 130개 도서관이 참여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지역 참여 도서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참여 도서관에서 추천한 손 편지는 심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국립한글박물관장상 등 27개의 우수작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한글날(10월9일)에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 예정이며, 수상작은 희망하는 도서관에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박주옥관장은 “전국도서관이 참여하는 손 편지쓰기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서관과 더욱 가까워지고 한글의 우수성과 값어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모전 세부 안내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www.nlcy.go.kr)과 국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구영)은 「제31회 어린이 문화재 그림전」을 오는 7월 17일(월)부터 10월 15일(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 로비에서 연다. 지난 6월 26일(월)에 전북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진 「제30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로 꾸며지는 이번 그림전은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재현된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최우수상에 뽑힌 전주 서일초등학교 3학년 윤시호 학생의 ‘움직일 것만 같은 물고기’를 비롯해 우수상 6명, 특선 18명, 입선 25명 등 모두 50명의 입상작 가운데 특선 이상의 수상작 25점을 선보인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입상작은 창의적이면서도 실감 나게 문화재를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라면서 “대회 당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시된 문화재를 본 다음 전라북도 내 초등학생들이 그린 작품인 만큼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과 그림 솜씨를 함께 감상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피아노 음악을 감상하는 다양한 방법과 목적을 한 공연에 담았다. 피아니스트 윤수정이 오는 7월 19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던 피아노 음악을 새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곡의 형식, 주법, 해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크게 1부와 2부는 ‘왼손 연주’와 ‘양손 연주’로 나뉜다. 왼손 연주의 첫 곡인 고도프스키의 쇼팽 연습곡은 그 유명한 쇼팽 에튀드 24곡을 고도프스키만의 독특한 관점과 분석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피아노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왼손도 오른손 못지않게 기계적, 기술적으로 발달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발견하여 오른손에 집중되어 있던 기교를 왼손으로 옮겨와 오직 왼손만을 위한 곡으로 편곡하였다. 그 가운데 Study No.13은 쇼팽 에튀드 Op.10 No.6에 기초하고 있으며 왼손의 레카토 주법과 연주자의 정서적 표현을 감상할 수 있다. Study No. 22는 쇼팽 에튀드 Op.10 No.12를 왼손만을 사용하도록 편곡하였다. 매우 빠른 속도감 속에서 비통함을 느낄 수 있는 ‘혁명’을 왼손의 화려한 연주로 선보인다. 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구영)은 7월 문화공연으로 소리꾼 김명자의 마당놀이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를 오는 7월 22일(토) 저녁 6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MBC, KBS, 국악방송 등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하고, 프랑스 축제 초청과 전국 순회공연 등 1천여 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명품 판소리 마당극이다. 서울 한 동네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슈퍼댁이 김치냉장고를 타기 위해 ‘전국 여자 천하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있게 그린 판소리 마당극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민요와 트로트 등을 함께 따라 부르는 시간도 있어 모든 관람객에게 한여름 저녁 웃음과 신명 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이 상대적으로 관람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더 큰 관심을 받는 작품인 만큼 60대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전화 예약을 받으며 전주 시니어 클럽 회원들도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문화공연을 즐길 기회를 마련했다. 관람예약은 7월 12일(수) 아침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접수하고, 입장 인원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27일부터 7월 3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몸쓰다> 공연이 펼쳐진다. 2022년 초연 당시 무용수의 개성적이고 폭발적인 움직임과 무대 장치들의 다양한 변주, 탁월한 공간 연출로 화제를 모은 <몸쓰다>. 2023년, 레퍼토리 작품으로 돌아온 <몸쓰다>는 몸에 축적된 개인의 역사와 기억, 심상, 환경이 공통된 움직임을 개별화시키는 과정을 추적한다. 보편적인 삶 속에서 채집된 몸짓들은 무용수 개개인의 몸을 거치며 새로운 질감의 움직임으로 구성된다.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2013-2016년)을 역임한 안무가 안애순은 ‘불쌍, 이미아직, 공일차원 등 동시대적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여 왔다. <몸쓰다>는 몸의 작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환경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몸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기록된 몸으로 만들어진 세계는 현실 세계와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소통하고 있을까. 안무가는 일상적 동작을 수행하는 몸, 기억과 감정의 흔적이 담긴 몸을 재편집하면서 시공을 넘나드는 몸의 메시지를 무대 위에 불러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20일부터 7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장문로 ‘보광극장’에서는 제1회 빈무대 연극제 <광어일기>가 펼쳐진다. ‘빈무대 연극제’는 빈무대를 활용함으로써 배경이나 장식 등의 요소를 배제하고,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하여 작품을 표현한다.이를 통해 작품의 내용과 메시지를 더욱 강조할 수 있으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함으로써 더욱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다. 또한, 자유로운 연극 작품을 제작할 수 있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고, 예술적인 진보와 다양성을 추구함으로 창작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빈무대 연극제의 목적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작품의 내용과 메시지를 강조하여 관객들에게 연극을 통해 깊은 감동을 전하는 것이다. 이번 제1회 빈무대 연극제 이후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사색×범인의 <홀로 혹은 모두의>,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창작집단도토리의 ㅡ체호프의 총>,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극단 바오의 <삶의 이유>,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비브라토의 <출구 없음>이 이어진다. 제1회 <광어일기>는 "우리는 식인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여름휴가와 방학 기간을 맞아 8월 말까지 8개 소속ㆍ산하기관*과 함께 친환경 여름 체험 과정인 ‘소담휴(休)’를 운영한다. *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소담휴(休)는 ‘자연에서 즐기는 소소하고 담백한 여름 휴식’이라는 의미로 여름에 떠나면 좋을 다양한 환경 명소를 소개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체험 과정과 여행 방법을 안내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자연이 보내는 여름 초대장’을 주제로 △1박 2일 섬(島)스럽게, △자원관이 살아있다, △쓰레기 줄이기 ‘일체형 친환경 여행(올인원 에코 투어)’ 등 교육과 전시, 체험까지 친환경 여름 즐기기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 ‘여름 안에서’를 비롯해 ‘지구를 지키는 여행법’,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추천 여행지’, ‘여름방학 멸종위기 곤충교감’ 등 다양한 환경 정보를 환경부 온라인미디어*를 통해 선보인다. *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소담휴’로 검색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이 GS칼텍스배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입단 뒤 처음으로 국내 종합기전 결승무대를 밟게 됐다. 최정 9단은 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4강에서 박진솔 9단에게 22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여자기사의 국내 종합기전 결승 진출은 루이나이웨이 9단의 2001년 제44기 국수전 결승 이후 22년 만이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국내 종합기전 결승에 세 차례 오른 바 있으며, 특히 2000년 43기 국수전 도전3번기에서 조훈현 9단에게 승리하며 여자기사 최초의 종합기전 우승 역사를 썼다. 최정 9단은 “오전에 검토했던 변화가 우연히 나와 초반부터 잘 풀렸다. GS칼텍스배는 개인적으로도 잘하고 싶었던 기전이었는데 국내 종합기전 첫 결승전을 GS칼텍스배에서 하게 돼 더욱 기쁘다”라는 소감과 함께 “결승에서 만나는 변상일 선수는 강한 상대임이 분명하지만 큰 승부 경험은 제가 더 많다. 전투 바둑으로는 누구에게도 질 자신이 없고, 충분히 할만한 승부라고 생각한다”라는 각오를 말했다. 변상일 9단은 지난 30일 4강에서 김지석 9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백제금동대향로와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올해 발견 30돌을 맞이하는 ‘백제금동대향로’를 중심으로 향로 속 오악사와 악기를 오감으로 느끼며 배우는 ‘백제어린이 오케스트라’와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해 전체를 아우르는 강의와 교구재 체험으로 진행되는 ‘백제금동대향로,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두 가지로 기획되었다. ‘백제어린이 오케스트라’는 초등 1~6학년 동반 10가족을 대상으로 7월 28일(금)부터 8월 5일(토)까지 오후 1시 30분과 3시에 진행한다. (※1일 2회 운영) 향로 속 악기 이야기를 주제로 오악사 악기 체험과 함께 교과서 속에 나오는 전통악기 가야금을 전문예술단 ‘백제가야금연주단’에게 직접 배워보며 재미있게 백제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의 장을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백제가야금연주단의 오악사 악기 시연과 연주곡을 감상하며 시작한다. 향로 속 오악사가 연주하는 배소, 종적, 완함, 북, 거문고를 체험하고 전통악기 가야금 구조와 명칭, 연주법을 익히며 간단한 백제 민요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참가 어린이들은 한 팀의 오케스트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