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돌아오는 7월 ‘2023 서울돈화문국악당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하나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완창여정프로젝트 : 한진수의 심청가>와 작곡중심 musiK[뮤지케이] <만만시리즈2 “피리滿(만)”>을 이어서 선보인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공동기획 프로젝트는 예술가(단체)가 안정적인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극장 대관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공연과 관련된 인력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1년에 시작된 프로젝트는 올해로 이어지며 전통부터 창작까지 다채롭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7월 2일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완창여정프로젝트 : 한진수의 심청가>에서는 소리꾼 한진수가 장장 4시간에 걸쳐 완창 무대를 선보인다. 한진수는 전통 판소리뿐만 아니라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리꾼으로, 그의 첫 완창 무대인 이번 공연에서 허종열 명창으로부터 배운 전통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시대와 삶이 녹아있는 공연, 음반 등을 제작하며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예술단체다. 2022년부터 ‘완창’을 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모태솔로’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한 사람이 트라우마와 콤플렉스로부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연극 ‘숫’이 오는 8월 3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로 ‘예술공간혜화’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5월 31일부터 7월 14일까지 텀블벅을 통해 모금을 진행하며, 다양한 문화상품과 일찍 예매(얼리버드) 에누리 혜택과 같은 잔치를 만날 수 있다. 연극 ‘숫’은 극단 드림플레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창작가 ‘현림’이 작/연출한 작품으로 2021년 서울 프린지페스티벌부터 시작해 제1회 두드림페스티벌, 2022년 신진연출가전 브릿지 부분을 통해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아왔다. 다양한 관객층을 만나며 더욱 소재에 관한 고민을 발전시킨 2023년의 연극 ‘숫’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에 뽑혀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나게 되었다. 6명의 배우가 한 인물을 연기하며, 개인의 깊은 내면을 다채롭게 드러내는 이 작품은 재기발랄한 놀이형식을 통해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자칫하면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관객이 즐기고 사유할 수 있도록 배우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무대를 달궈낸다. 뜨거운 여름, 젊은 창작진들의 열정이 가득한 무대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4일 저녁 7시 30분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조수미가 베를린필 12첼리스트와 함께 50주년 기념 탐방공연을 펼친다. 세계 으뜸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들로 이루어진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는 1972년 창단되어 2022년 50돌을 맞았으며, 이를 기리는 아시아 탐방이다.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는 1972년 베를린 필하모닉의 단원들이 율리우스 클렌겔(Julius Klengel)의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를 녹음하기 위해 모였던 것을 계기로 창립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보여주며, 첼로 곡 연주 이상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한국 탐방은 세계 으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하는 무대로, 조수미는 베를린 필과 호흡을 여러 번 맞춘 적은 있지만,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와 함께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의 시작은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의 역사가 시작되게 한 율리우스 클렌겔의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로 무대를 열며, 피아졸라 푸가와 신비, 듀크 앨링턴의 카라반 등 이들의 50주년 레퍼토리가 다수 포함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협연하는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4년 만에 열린다.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 최고의 여름 음악 축제 '루체른 페스티벌'의 정규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책임지는 또 하나의 명문 악단, 루체른 심포니가 새상임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 동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 으뜸 실력자로 손꼽히는 아우구 스틴 하델리히와 함께 한다. 1805~06년에 설립되어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로 활동 중인 루체른 심포니의 이번 내한 공연은 2021!22 시즌부터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상임 지휘자를 맡으며 악단을 이끄는 미하엘 잔데를링이 지휘봉을 잡는다. 그동안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꾸준히 내한하며 중후한 독일 정통 사운드를 선보였던 잔데를링은 더욱 신선하고 대담한 해석의 베토벤 교향곡 5번으로 루체른 심포니와의 새 호흡을 선보인다. 협연은 유려한 연주력과 감성, 완벽한 기교가 합쳐진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유기적인 음악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맡는다. 현실을 뛰어넘어 음악만이 가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매월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는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6월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은 ‘잣’이다. 잣은 귀한 음식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는다. 그 까닭 중 하나는 잣을 수확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잣송이에 잣 알이 꽉 차기까지는 약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잣송이는 나무의 맨 꼭대기에만 달려 수확하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잣송이를 털어 잣을 빼낸 다음, 잣 겉면에 있는 종자의 껍데기까지 벗겨내야 비로소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잣이 완성된다. 이렇게 수고로운 과정을 거쳐 수확한 잣은 영양소가 풍부해 몸에 좋기 때문에 신선 음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잣은 70% 이상이 불포화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뇌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레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두뇌 발달, 기억력 증진, 치매 예방에도 좋다. 이 밖에도 비타민B, 철분, 엽산이 풍부하여 빈혈 개선에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6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격주 목요일마다 한강물환경연구소(경기 양서면 소재) 내에서 진로체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로체험 과정은 한강물환경연구소에서 6〜15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강의 수생생물과 물환경에 대해 교육하고 환경 관련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로체험 과정은 △한강물환경생태관 탐방, △한강수계 수생생물 이론 교육, △현장 체험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한강물환경생태관에는 한강수계에 사는 다양한 어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수족관이 있으며 팔당호 물속 생물정보 안내기, 생태엽서 만들기, 가상현실(VR) 영상 체험관 등 재미있는 생태체험을 제공한다. 한강수계 수생생물 이론 교육은 식물플랑크톤, 동물플랑크톤, 수서 곤충, 어류, 수변 식생 등 물속 생물에 대한 개념과 종류, 생태학적 특성 등을 설명한다. 현장 체험 교육에서는 참가자들이 팔당호에서 직접 물 시료를 채집하고 현미경으로 식물플랑크톤을 분류하는 등 실제 연구 활동을 경험한다. 교육 신청은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꿈길(ggoomgil.go.kr)’에서 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6월 11일 일요일 앙상블 더 거문고가 은덕문화원에서 거문고의 울림을 전하였다. 돈화문 바로 옆에 있는 은덕문화원은 일반인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통예술을 무료 관람을 통해 한국의 깊고 다양한 멋을 알리고 있다. 이날, ‘앙상블 더 거문고’는 이진경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국가무형문화제16호 ‘한갑득류 산조’를 시작으로, 경기 대풍류 주제 ‘얼쑤! 거문고’, 가사 매화가 주제 ‘매화 향기 흐르고’, ‘출강’ 등 모두 4곡을 선보였다. 사회자는 앙상블 더 거문고의 다양한 색깔을 선보이겠다며 첫 번째 곡으로 전통성의 색으로 산조를 소개하였다. 또 풍류와 민속을 기반으로 한 산조는 긴 세월 동안 우리 조상의 희로애락과 철학을 담긴 음악이라고 하였다. 느린 장단부터 빠른 장단까지 쥐고 푸는 산조의 연주 속에서 조상들의 삶과 우리 삶의 이야기를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연주하였다. 장르 간의 소통으로 소개한 두 번째 색의 곡은 본래 관악기 편성의 곡을 거문고 3중주 편성으로 편곡했다. 무용반주로 사용되었던 이 곡에서 몇몇 관람객들이 어깨를 흔들며 연주를 감상하였다. 세 번째 곡은 가사 매화가 주제로 거문고 4중주로 연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2023.4.11.~7.9.)에서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를 6월 13일 (화)부터 7월 9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추성부도> 말고도 190건 348점이 전시된다. <추성부도>는 중국 송나라의 문인 구양수(歐陽修, 1007-1072)가 지은 「추성부(秋聲賦, 가을의 정취와 소리를 담은 산문)」를 그린 그림이다. 글방[書屋]에 앉은 시인이 나무 사이로 들리는 가을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동자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김홍도의 작품 가운데 연대가 가장 늦은 그림으로 유명하다. 김홍도의 <추성부도>는 7월 9일 (일)까지 만날 수 있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현재까지 약 20만 명이 관람했다. 입장료는 없으며,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사한다. 첫 번째로는 ‘1관1단 문화예술 커뮤니티 사업’으로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음악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실버윈드오케스트라’의 <30분의 행복> 공연이다. 6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낮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30분 동안 진행되며 공연 프로그램은 영화 OST나 동요, 아리랑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명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당일 현장예매로 이루어지며 이번 6월 공연의 경우에는 박물관 일정에 따라 시간이 변경되어 오는 6월 23일 10시 30분에 시작된다. 두 번째 여름맞이 문화행사로는 <광박극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여름방학과 휴가철 맞추어 8월 한 달 동안(모두 4회) 매주 일요일 13시에 영화를 상영한다. 국립광주박물관 전시물과 관련하여 도자기 영화, 광복절 관련 영화, 가족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관람은 당일 선착순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문화행사로는 4월부터 시작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전시홀 음악회’를 오는 6월 18일과 7월 2일 낮 2시 국립익산박물관 로비에서 2회 연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영화 OST와 친숙한 클래식으로 감동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공간인 전시홀에서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6월 18일 진행되는 공연은 다수의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앙상블의 매력을 선보이는 팀인 ‘J앙상블(제이앙상블)’이 진행한다. J앙상블은 ‘시네마와 클래식의 만남’을 주제로 하여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으로 <미녀와 야수 OST>, <라라랜드 OST>, <타이타닉 OST>, <사운드 오브 뮤직 OST> 등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OST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7월 2일에 진행되는 공연은 첼로 트리오 그룹 ‘스투페오’가 함께하며, ‘미륵사지 목탑 앞에서 감상하는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에는 차이코프스키 <꽃의 왈츠>, 파헬벨 <캐논>, 피아졸라 <아베마리아>, 드뷔시 <달빛> 등의 유명 작곡가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