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7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제주, 감성의 색』 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이음새천연염색예술가회(회장 강진순)에서 마련한 기획전으로, 제주에서 나고 자라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삶의 생생한 색을 마주보며 느꼈던 이야기들을 색으로 마주했다. 눈으로 본 세상은 찬란한 색으로 반짝인다. 그러나 똑같은 풍경이지만 개인의 심상으로 바라보는 것은 다를 수밖에 없다. 작가들은 평범한 현실의 색을 삶의 색으로 연결하고 각자의 객관적인 이유와 목적의 색으로 대체하였으며, 특히 제주의 자연과 일상에서 느끼는 모든 사물의 색이 우리에게 전달되는 감성들을 표현했다. 전시 작품으로는 ‘엄마의 마음(강진숙)’, ‘유채꽃(강진순)’, ‘풀꽃(고권영)’, 봄(고서희)’, ‘평화(박지혜)’ , ‘구성(이은숙)’ 등 모두 30여 점이다. 전시 기획을 총괄한 강진순 회장은 “천연염색 작품은 감을 비롯하여 다양한 염료식물을 이용하였고 기법을 더하여 각자의 고유한 생각을 담아냄으로써, 일상에 지친 피로감을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회원들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반짝 선물이 되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 지원과 된더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지자체의 된더위 대응 추진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 기후요인(폭염, 홍수 등) 측면의 위험노출이 크고, 사회·경제적 보호가 필요한 홀몸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 환경부는 시민단체(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및 기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하여 생활 속에서 된더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변화 진단상담사(컨설턴트)와 함께 △더운 시간대(낮 12시부터 저녁 5시까지)에 휴식하기, △물을 자주 마시기 등 된더위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 우리은행(부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생수), BGF리테일(여름용 이불), 그린웨이브(양우산), ㈜리코(업사이클링 분리수거함), LG헬로비전(오미자 원액), 빙그레(아이스크림) 아울러 전국 취약가구 2,100여 곳과 경로당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50여 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의 여름용 이불, 부채, 도라지차 등 된더위 대응 물품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하여 환경부(기후적응과) 직원들은 7월 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일대의 취약가구를 방문하여 된더위 대응 물품을 전달하고, 무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8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모두 3일에 걸쳐 초등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박물관 활용을 위한 교사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교사 직무연수는 초등 교사들과 함께 박물관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고, 학교 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세부내용으로는 첫째 날은 ▲놓치지 말아야 국립광주박물관 문화재 ▲교과서 속 우리 도자기 이해 시간으로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둘째 날은 ▲교육적 관점에서 박물관 오브제 읽기 ▲박물관을 활용한 학교 교육: 역사신문, 셋째 날은 ▲광주박물관교육 백 배 활용하기 ▲박물관과 학교 교육 연결 짓기: 마을교육교재 등 국립광주박물관과 연계하여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교에서의 교육 사례와 국립광주박물관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도 구성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 교사 선착순 30명을 모집하여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사흘 동안 15시간을 부여받게 된다. 기타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어린이 환경극 <북극곰 이야기>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7월 28일부터 7월 29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뽑혔다. <북극곰 이야기>는 얼음이 녹아가는 북극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북극곰 웅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멸종’이란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얘기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와 어른 관객,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어린이 환경극 <북극곰 이야기>는 7월 28일(금) 저녁 7시 30분, 7월 29일(토) 낮 3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된다. 공연은 5살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전석 2만 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다채로운 소품 활용, 무대 위를 가득 채우는 일인 다역 연기 2인의 연희자가 일인 다역 연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북극곰 이야기>는 인형, 탈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발에 탈을 씌워 노는 전통연희 ‘발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인형이 등장하며, 여기에 생동감 있는 연기가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6월, ‘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가로수길’을 소개한 데 이어 7월을 맞아 더위를 피하기 좋은 가로수길을 추천했다. 인천 남동구 예술로 8지구길(중앙공원)에는 줄기가 곧게 자라면서 가지가 많이 뻗어나가 아름답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느티나무길이 있다. 넓게 펼쳐진 녹음과 풀냄새를 도시에서도 접할 수 있어 인천 시민들에게 도심 속 오아시스가 되고 있다. 부천 소향로길(중앙공원)에는 초여름 꽃을 피우기 시작해 여름 끝자락까지 꽃망울을 터트리는 능소화길이 있다. 능소화는 덩굴나무로 하늘을 타고 오르는 꽃이라 하여 예부터 양반집 마당이나 궁궐에서 많이 볼 수 있었고 양반꽃, 구중궁궐화라고도 불렸던 꽃이다. 경북 영천 자천마을에는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리장림 가로수길이 있고 여기에는 소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굴참나무, 왕버들 등 다양한 수종의 노거수들이 줄지어 서 있다. 자천마을 앞을 흐르는 고현천의 바람과 하늘을 가리는 오리장림의 그늘로 인해 자연 그대로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가로수와 도시숲은 도심 내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 낮춰주며 습도는 9~23% 높여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7월 3일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서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에스케이 이엔에스(SK E&S), 현대자동차, 운수사업자와 함께 인천 수소 통학버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았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에 수소 통학버스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수소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중‧고등학교에 대해 환경교육 상담(컨설팅) 기회 제공, 수소차와 관련된 현장 견학 지원으로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제고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인천시교육청은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통학시간이 긴 인천 내 대규모 개발지역 거주 중ㆍ고등학생 약 1,200명을 위해 ‘학생성공버스’ 27대를 도입했다. ‘학생성공버스’는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행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3대의 수소버스가 올해 7월에 처음 도입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수소버스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5월 민간기업의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협약을 맺고, 6월에는 서울시 수소 공항버스 전환과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냊었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활용되는 다양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7월 3일부터 12일까지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토양과 지하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일상생활 속 환경보전 실천을 이끌기 위해 2015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는 오는 7월 26일부터 사흘 동안 나이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토양ㆍ지하수 전공 교수진과 과학자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여 토양 및 지하수의 특성과 기능, 생성 과정을 주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이해력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실험 실습 및 동영상 견학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가 학생들에게 주변지역 땅 속에 대한 탐구 활동 등을 과제로 제시하고, 과제를 우수하게 수행한 학생에게는 환경부 장관상 등의 상을 준다. 이번 행사의 참가대상은 10~12살 어린이(초등학교 4~6학년 해당)이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토양환경센터 누리집(sec.re.kr)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모두 600명(나이별 200명)을 선발한다. ‘줌(Zoom)’과 ‘유튜브(Youtube)’를 통해 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37ㆍ39기 아마여자국수전 우승자 전유진(30)이 48기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아마여자국수에 등극했다. 7월 2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28기 하림배 전국아마여자국수전 국수부 결승에서 전유진이 이나현(13)에게 18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아마여자국수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연구생 등 40명이 출전한 국수부는 4인 조별리그로 펼쳐진 예선에서 1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4강에서 아마여자랭킹 1위 이루비(24)를 꺾은 전유진과 31ㆍ34기 우승자 송예슬(35)을 꺾은 이나현이 결승에서 만났다. 아마여자랭킹 2위인 전유진은 연구생으로 활동 중인 이나현과의 결승에서 완승하며 개인통산 세 번째 아마여자국수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국수부 본선 진출자 가운데 가장 어린 이나현은 전기대회 우승자 이정은의 친동생이다. 자매가 연이어 우승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전유진의 노련함에 막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국수부 4강 진출자들은 제28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통합예선에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전유진은 “얼마 전 열린 춘향배에서 떨어져 큰 욕심 없이 출전했는데 기대하지 않은 우승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13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창작발레 <레 미제라블> 공연이 열린다. 창작드라마발레 <레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휴머니즘이 절정에 달한 소설 《레미제라블(장발장)》을 무용, 음악, 영상으로 새롭게 창작하여 빅토르 위고의 작품에 대한 정서를 몸의 언어로 대변해 더욱 더 아름다운 무대로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첫 전막 발레로 제작된 부분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창작드라마발레 <레미제라블>은 인간적인 휴머니즘을 다룬다. 은촛대를 훔친 장발장이 미리엘 주교에게 용서를 받아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과 심리적 변화를 그려내며 그를 바라보는 사회를 표현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가 불우한 어린 시절로부터의 연속이다. 공장에서 일하다 미혼모로 병들어 죽은 팡틴과 일찍부터 고아가 된 코제트,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장발장, 그들이 맞는 사회가 현 시대의 소외된 이들의 상황과 다르지 않은 만큼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용서’와 ‘사랑’을 아름다운 무용 언어로 표현한다. 이 공연에는 장발장 역에 강준하, 젊은 장발장 역에 윤전일, 자베르 경감 역에 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시공사가 시공을 초월한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 《인물지》를 펴냈다. 현명하고 유능한 인재를 찾는 일은 야심 있는 지도자들에게는 항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와 같다. 사실 인재가 아닌 사람을 등용하려는 지도자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재와 인재가 아닌 사람을 알아볼 것인가? 그리고 어렵게 찾은 인재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인가? 원전 《인물지》는 조조의 인사참모인 유소(劉邵)가 조조의 능력주의를 포괄하면서 다양한 인물들을 판별해 내고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한 용인(用人)술과 지인(知人)술을 집대성한 책이다. 공원국, 박찬철 두 저자는 이 책 ‘인물지: 시공을 초월한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에서 유소가 쓴 원전을 현대적으로 해설하고 중국 고대 상ㆍ주시대부터 명ㆍ청시대까지 100여 명의 인물을 뽑아 그들의 이야기를 용인과 지인의 관점에서 살펴봤다. 《인물지》가 전하는 ‘인물 파악의 방법’과 ‘사이비 인재를 감별하는 방법’, ‘인재 자신이 경계해야 할 일’ 등은 20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임을 이 책의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조조의 인재 활용술을 집대성한 《인물지》 용인과 지인의 묘를 이야기하다 《인물지》는 조조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