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캠핑 인구 700만 시대, 가을은 자연을 즐기려는 캠퍼들의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하는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이다. 교통체증과 번거로움없이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멋진 자연과 캠핑을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서울시는 은평구 앵봉산자락에 9번째 서울시 캠핑장인 ‘앵봉산가족캠핑장’을 10월 25일 개장하고, 사전예약을 10월 10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좀 더 가까이, 비용의 부담 없이, 손쉬운 장비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캠핑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달 개장하는 앵봉산가족캠핑장은 수려한 자연환경이 특징이다. 앵봉산가족캠핑장은 은평구 진관동 382-2 일원 서오릉근린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3호선 구파발역과 인접해 있어 특히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편리하다. 12,521㎡ 규모로 캠핑사이트 28면(글램핑장 3면, 일반 캠핑데크 25면), 관리실, 놀이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글램핑장은 텐트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전문적인 캠핑장비 없이도 누구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일반 캠핑데크 크기는 6mx5m(대형), 4mx5m(중형), 4mx4m(소형) 등 선택이 가능하며, 돔 텐트를 비롯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이 책은 버림받고, 소외되고, 사람이 살지 않고, 사람이 살 수 없는 장소들의 지명 사전으로, 공간에 담긴 흥망성쇠의 역사를 보여준다. 저자는 변하는 세상을 따라잡지 못해 폐허가 된 공간들, 한때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지였지만, 지금은 누구도 찾지 않는 곳들을 안내한다. 아이티의 혁명 영웅 앙리 크리스토프가 독재자로 변해 무수한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건설한 상수시 궁전, 소금사막으로 유명한 볼리비아 우유니의 기차 폐기장 등 장소에 담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 책이 소개하는 40개의 폐허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전에 미처 몰랐던 세계사 속 숨은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 이하 문화원)이 한글날(10.9)을 앞두고 10월 5일 문화원에서 아주 특별한 한글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원 세종학당 수강생들과 함께 한 이날 행사의 명칭은‘한글 뽐내기 대회’. 말 그대로 지금까지 배운 한글 실력을 맘껏 뽐내는 자리였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베를린 세종학당에서는 매 학기마다 치열한 수강신청 경쟁이 벌어진다. 케이팝과 드라마를 필두로 한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더 커진 탓이다. 매 학기마다 대기자가 백여 명씩 생길정도로 인기가 높은 세종학당의 수업 열기 역시 언제나 뜨겁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80여 명의 세종학당 수강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어 단어 서예로 써보기, 한글로 좋아하는 문장 쓰기 등의 행사에 참여해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학생들은 또 문화원이 마련한 한복 입어보기 체험행사를 즐기고 포토부스에서 멋진 사진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문화원 행사에 빠질 수 없는 한식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수강생 라비는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전에 모든 백성이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도록 한글을 창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 4일 올해 다섯 번째 사서추천도서 8권을 발표했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과 함께 풍요로운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를 다룬 도서를 선정하였다. 이번 사서추천도서에는 「기계 살림」,「엣지」(사회과학),「지도로 보는 인류의 흑역사」, 「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인문과학), 「뜻밖의 것의 단순한 아름다움」,「사계절 기억책」(자연과학), 「인생 박물관」,「여행자와 달빛」(문학) 등 분야별로 2권씩 총 8권이 추천되었다. 사회과학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화두로 다가온 시대에 기계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논의하는「기계 살림」과 같은 조건에서 뛰어난 결과를 내는 사람들의 차이점인 ‘엣지(EDGE)’ 대해 다룬「엣지」를 선정하였다. 인문과학분야에서는 우리가 미래에 어떤 책임과 영향력을 가졌는지에 대해 설명하는「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와 사람이 살 수 없는 공간 ‘폐허’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보여주는「지도로 보는 흑역사」가 목록에 올랐다. 자연과학분야에서는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며 사계절 자연과 생명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사계절 기억책」과 과학의 한계를 인정하며 인간과 자연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577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 발전 유공자 7명과 2개 단체, 세종문화상 수상자 4명을 선정, 포상한다. 올해 포상대상은 보관 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6명/1개 단체, 국무총리 표창 3명/1개 단체 등이다. 2023 한글 발전 유공자 7명/2개 단체, 577돌 한글날 경축식(10. 9.)에서 포상 수여 한글날을 기념한 한글 발전 유공자에는 ▴보관문화훈장에 볼리비아, 인도네시아의 소수민족 언어를 훈민정음으로 표기하는 표기법을 연구·개발해온 원암문화재단 이기남 이사장, ▴문화포장에 미국 브라운대학교 동아시아학과에서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30여년간 꾸준히 알려온 브라운대학교 왕혜숙 부교수가 선정됐다. 또한 대통령 표창은 ▴해외도서 300여 권의 우리말 번역에 전념해온 번역가 김석희, ▴베트남 교육부 주관 한국어 교재 편찬 및 교수법 개발 위원으로 베트남 내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호찌민시기술대학교 부이 판 안투(BUI PHAN ANHTHU), ▴미국 서던네바다대학교에 한국어과정을 설치하고 한국어강사를 역임하여 10개 언어과정 중 두 번째로 많은 졸업자를 배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는 비영토적 지도 그리기에 관한 생각과 그것의 실행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비엔날레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전지구적으로 진행중인 물리·문화적 변위와 재정착, 눈에 보이지 않는 인프라와 미디어, 그리고 공존을 위한 협력을 조망하고, 오늘날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국경, 시스템과 정체성의 문제에 다가간다. 이와 같은 작품들과 더불어 이번 비엔날레는 디아스포라와 이주, 그리고 지도에 표시된 영토 밖에서 살아 숨쉬는 사회 생태계를 기반으로 대안적 개념의 매개와 관계맺기를 살펴보고 있다. 비엔날레가 제안하는 매개의 방식은 서울 안에서 전개되는 다양한 국제 관계의 맥락, 그리고 도시와 국가 안팎에서 자의든 타의든 여러 번 집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입장에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비엔날레는 영토의 경계 밖에 있는 많은 것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오늘날 사회적이고 물질적인 네트워크가 작동하는 방식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초국적인 양상으로 진행되는 연대, 지하자원의 채굴, 코드화된 방식의 데이터·인프라 구축과 예술적·정치적 커뮤니케이션 등 국경을 넘어 생성되었거나 때로는 강요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인간이 창조한 정원은 자연에 대한 모방과 자연 속 유토피아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되어 독립된 하나의 세계, 혹은 생태계로 조성됨으로써 새로운 풍경을 형성한다. 정원은 ‘담장이나 울타리로 둘러싸인 폐쇄된 공간’이라는 어원에서 출발한다. 주로 자연 재료와 인공물을 세심하게 배치하고 조합하여 완성되는 정원은 자연과 문화의 정교한 결합체로 인간의 오랜 미적 욕망과 자연을 즐겨온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 이 전시는 자연과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예술가들의 반응이자 상징적 의미로서 ‘정원’을 탐구하는 전시다. 전시된 작품들은 실재와 허구, 모방과 복제의 문제를 다루거나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생태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참조하고 재현하는 방법론적 실험을 시도한다. 자연을 모티프로 하여 개인의 정체성에서 비롯된 심리 상태를 은유적으로 드러내거나 관람객과 상호 작용하는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기도 한다. 이는 세계를 향한 작가들의 예민한 시각과 감각, 그리고 해석의 결과이기도 하다. 전시명 ‘공중정원’은 고대 바빌론에 존재했다고 전해지는 거대한 계단식의 옥상 정원이다. 그것이 실제로 존재했었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으나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곳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문화예술 서비스와 지역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9월 27일(수)부터 10월 23일(월)까지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23년 9월 현재까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총 216개 기업을 지정했고, 이 중 30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전환됐다. 문화체육관광형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무장애 여행서비스와 문화예술교육, 체육활동 등 다양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윤석열 정부의 ‘약자 복지’를 두텁게 만들고 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신청은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www.seis.or.kr)에서 접수한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부처 지정)’ 또는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지자체 지정)’으로 지정받은 경우에는 ‘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국민들의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한가위 연휴(9. 28.~10. 3.)* 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전국의 국립박물관·미술관 18개소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 기관별 휴관일: ▴9. 29.(금) 한가위 당일 휴관: 국립박물관(소속관 포함),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0. 4.(수) 대체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덕수궁·청주 기관별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한가위 연휴 관람객들 발길 이끌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무료로 관람(9. 28.~10. 9.)할 수 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9. 28.~10. 3.)’를 볼 수 있다. ▴지방 국립박물관(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진주, 청주, 김해, 춘천, 나주, 익산)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전통 공연, 가족영화 상영, 누리소통망(SNS)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2023 국립민속박물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577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4일(수)부터 10일(화)까지 국립한글박물관 등에서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2023 한글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는 디지털의 고도화, 인공지능의 시대의 거대한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으로서의 한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3 한글주간’, 한글문화산업전시회(10. 4.~6.)와 함께 개막 ‘2023 한글주간’ 개막식은 10월 4일(수) 오전 10시, 한글주간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시회’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10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에이티(aT)센터(서울 양재동)에서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시회’는 한글문화와 한글 산업을 통합한 전시로서, 특히 챗지피티(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응할 산업적 기반을 활성화하는 장을 마련했다. 개막식에서는 가상현실 공간에 한글그림을 그리는 염동균 작가의 공연으로 한글 주간의 시작을 알린다. ‘한글문화산업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 챗봇, 기계번역, 교육·출판, 한글 기업 등 36개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