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디지털 음악 제작자의 국악 음원 활용 지원을 위해 구축한 ‘국악기 디지털 음원 서비스(gugak.go.kr/digitaleum)’에 시조, 가곡, 가사 등의 음원을 추가하고 음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창작곡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에 추가한 음원은 시조, 가곡, 가사 등 정가 음원과 창사(唱詞, 궁중무용에서 부르는 가사) 음원 등 약 7,200개 음원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참여했다. 이로써 국립국악원의 ‘국악기 디지털 음원 서비스’는 단음 음원 3만여 개, 악구 음원 2만 4천여 개 등 모두 5만 4천여 개 음원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 개시 뒤 국악 작곡가를 비롯해 대중음악 작곡가 등이 연평균 2만 5천여 건을 내려받는 등 디지털 국악 음원의 활용 폭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음원 추가를 계기로 국악 음원 제작 활성화를 위한 창작 공모전도 연다. 올해는 특별히 영상 부문을 신설해, 영상 5편과 음원 5편 등 모두 10편의 작품을 뽑아 부상과 함께 국립국악원장상을 줄 예정이다. 최종 작품은 전문가 심사와 함께 대중평가 점수를 합산해 뽑는다. 이번 공모전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의 국악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인 ‘국악인(Gugak 人-in)’(아래 국악인) 프로젝트의 작품 '새로운 의식 (연주 사위)'이 제5회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어워즈의 베스트 월드 뮤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어워즈는 미국 방송 채널 Taste TV에서 해마다 여는 잔치로, 미국은 물론 나라 밖 각 나라 뮤직비디오를 37개 경쟁 부문으로 접수해 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상을 주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11월 국악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으로 추진한 2021년도 ‘국악인’ 프로젝트의 ‘새로운 의식 (연주 사위)’, ‘나의 바다 (연주 구이임프로젝트)’, ‘팔목중춤 (연주 강령탈춤연구회)’ 등 3개 작품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새로운 의식’과 ‘나의 바다’가 지난 2월 베스트 월드 뮤직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랐으며 5월 10일(현지 시각) 수상작으로 ‘새로운 의식’이 뽑혔다. 선정작은 오는 7월 현지에서 열리는 시상식 이후 현지 방송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수상작 ‘새로운 의식’은 바이올린 연주자 Sita Chay(최보람)와 장구 연주자 김지혜로 구성한 듀오 그룹 ‘사위’가 강화도에 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외국인 대상 전통공연예술 온라인 강의 영상 ‘레츠 국악(Let’s Gugak) Ⅲ’를 5월 19일(목)부터 매주 한 편씩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국립극장 ‘외국인 국악아카데미’를 영상에 담은 ‘레츠 국악(Let’s Gugak)’ 세 번째 시리즈로, 이번 주제는 전통 판소리 ‘수궁가’다. 국립극장 ‘외국인 국악아카데미’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전통공연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국내에 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면 강의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부터 ‘레츠 국악(Let’s Gugak)’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강의 영상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레츠 국악(Let’s Gugak) Ⅲ’에서는 이전 시리즈에서 다뤘던 사물장구ㆍ판소리ㆍ한국무용의 분야별 기본기에서 나아가 판소리를 더욱 심층적으로 학습한다. 판소리 ‘수궁가’를 주제로 사설과 관련한 배경지식을 다루는 이론 강의 2편과 실기 강의 4편, 모두 6편의 영상으로 구성했다. 이론 강의에서는 판소리 연구가 최동현이 용왕이 걸린 병이 무엇인지, 토끼가 자라에게 간 대신 준 것은 무엇인지 등 사소한 궁금증을 해소해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지난 3월 3개의 생활국악 음반을 내놓은 데 이어, 5월과 6월 알앤비, 인디, 힙합 장르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정진우와 최고은, 프로듀서 프랭크와 협업하여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5월 13일 저녁 6시에 발매되는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정진우’는 정진우가 작사ㆍ작곡을, 서동환과 이원현이 편곡을 맡았다. 정진우는 ‘K-POP STAR(시즌5)’에서 요즘 경향의 목소리와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음반 주제곡 ‘아리아(오리엔탈 버전)’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와 그를 그리워하는 할머니에 대한 노래다. 정진우 특유의 독특한 가사와 애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박진희(국립국악원 정악단/정가)의 청아한 음색으로 만나볼 수 있다. 5월 27일 저녁 6시는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최고은’이 발매된다. 최고은이 작곡가로 참여해 국악과 독립음악(인디) 사이 장르, 음악적 고정관념을 넘나드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수록곡 ‘변신’은 성장 과정에서 겪는 불안감과 극적인 긴장감을 한국적인 색채로 묘사한 노래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6월 12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사계(四季)의 노래> 경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20년 민요소리극 다시봄에 이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입과손스튜디오의 두 번째 호흡이다.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새로운 예술을 탄생시키기로 유명한 창작 공동체 입과손스튜디오와 함께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성악앙상블 소리봄(함영선, 하지아, 박친하, 심현경)을 중심으로 정가, 경기민요, 범패, 판소리의 빼어난 눈대목을 골라 새로운 편곡으로 펼쳐 보이며 익숙한 듯 낯선 소리로 마음을 두드려오는 노래의 향연으로 빠져든다. 다양한 소리가 관객들에게 귀로 듣는 감각을 가득 채운다면 탐미적 사진의 극단을 보여주는 포토그래퍼 김용호의 사진이 시각적 감각을 일깨운다. 상업과 예술을 넘나들며 사진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김용호 작가의 작업은 경기시나위의 모습과도 닮아 있어 그 만남이 기대를 하게 한다. 이 공연의 공연시각은 6월 11일(토) 6월 12(일) 모두 저녁 4시다. 입장요금은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이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31-289-6471~4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5월 31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국립합창단 제189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서사시 – 훈민정음> 공연을 한다. 국립합창단은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를 반추한 ‘한국 창작칸타타’를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이번 제189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지난해 한글날 기념 초연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다시 선보이며, 기존 제작진들과 함께 완성도를 높이고 깊이를 더했다. <훈민정음>은 모두 3부로 구성되며, 한글을 창제하게 된 배경부터 위대한 창제 과정과 반포 내용까지를 풀어낸다. 세종대왕의 ‘백성사랑’ 정신을 토대로 탄생한 극과 음악은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전할 것이다. 《세종실록》, 《훈민정음 해례본》 등 역사적 고증을 참고하여 내용을 구성한 <훈민정음>은 한글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조화롭게 펼쳐낸다. 특히 첫 한글 작품인 ‘용비어천가’를 비롯하여 ‘종묘제례악’, ‘월인천강지곡’, ‘대취타’, ‘여민락’ 등에서 가사와 음악적 소재를 가져와 오늘날의 흐름에 맞게 재구성하고, 조선 초기 한글 창제에 영향을 주었을 불교문화, 이국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를 5월 27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청소년들이 우리 음악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으로, 초연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소소 음악회>는 ‘국악 입문 맛집’으로 정평이 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청소년 맞춤 공연이다. 그동안 다수의 청소년 음악회가 악기 소개나 교과서 음악 등 교육적 정보 전달에 치중해온 것과 달리,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을 두루 갖춘, 무대 그 자체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전 단원이 출연하는 70인조 국악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는 화려한 음향ㆍ조명ㆍ영상이 어우러져 수준 높은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한다. 2021년 초연 이후 ‘아이들을 생각하며 만들어준 멋진 공연에 고마워 눈물까지 났다’, ‘국악과 친해질 수 있는 즐겁고 신나는 이런 공연, 너무 바람직하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소소 음악회>는 청소년들이 국악관현악을 통해 지적 호기심과 예술적 감성을 깨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국립국악관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4월 29일(금) 저녁 7시 30분 ‘이프랜드(ifland)’에서 ‘놀러와 국립극장’랜드 개관식을 연다. ‘이프랜드’는 SK텔레콤(주)(이하 SKT)의 모바일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국립극장은 이번 개관식을 통해 극장 공간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놀러와 국립극장’랜드를 소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의 출발을 알린다. 국립극장과 SKT는 지난 12월,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예술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및 확산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 국립극장은 ‘이프랜드’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기획ㆍ제작하고, ▲ SKT는 국립극장을 창작 동기로 한 가상의 랜드 개발 및 각종 기술 지원을 함으로써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놀러와 국립극장’랜드는 국립극장의 해오름극장부터 문화광장까지의 공간을 실감나는 가상현실로 구현했다. 실내 공연장과 야외 문화광장 두 곳에 설치된 무대와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개관식 이후 ‘이프랜드’ 이용자는 누구나 해당 랜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개관식에는 국립극장 전속단체의 다양한 축하 무대를 마련했다. 국립무용단은 최호종 단원이 안무ㆍ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5월 19일(목)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올해로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정오의 음악회>는 쉽고 정감 있는 해설과 다채로운 연주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이해하기 쉽고 편안한 해설로 공연의 즐거움을 더한다. 매달 새로운 지휘자를 만나는 것도 <정오의 음악회>의 매력이다. 5월에는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지낸 조원행이 지휘자로 나선다. 이번 시즌 <정오의 음악회>는 공연일에 해당하는 탄생화의 꽃말을 주제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5월 공연의 탄생화는 ‘아리스타타’로 ‘아름다움의 소유자’라는 꽃말을 지녔다. 이러한 꽃말처럼 이달의 프로그램은 음악에 담긴 아름다움을 그려낸다. 공연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는 이번 공연의 지휘자 조원행이 작곡한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청(淸靑)’을 연주한다. 2011년 대한민국작곡상 우수상을 받은 곡으로 자연이 주는 소중한 소리를 관현악에 담았다. 빠름과 느림을 대비적으로 표현하고 악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어린이날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꼬마 농부 라비’를 국악극으로 꾸며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어린이날 기획공연으로 ‘꼬마 농부 라비’를 5월 4일(수)부터 7일(토)까지 4일 동안, 낮 2시 풍류사랑방에서 연다. 어린이날 맞이해 꼬마 농부 ‘라비’와 함께 떠나는 텃밭여행 생명의 신비, 자연의 섭리, 가족의 사랑을 배우는 라비의 도전기! 이번 공연은 꼬마 두더지 ‘라비’가 훌륭한 농부가 되기 위해 겪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룬다. 작은 생명을 돌보는 일의 소중함과 자연이 알려주는 평범하지만 커다란 이치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한다. 꼬마 농부 라비는 KBS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상영된 바 있는데 ‘라비’, ‘푸실’, ‘아토’, ‘부’ 등의 극 중 캐릭터들은 이미 아이들의 인기를 받고 있어 친숙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립국악원에서 선보이는 이번 꼬마 농부 라비는 가야금, 대금, 피리 등의 연주를 더해 따뜻한 감성을 자아낸다. 이번 공연의 작곡자이자 음악감독인 라예송은 전통 국악기만을 사용해 국악 본연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을 구성했다. 텃밭에서 자라나는 생명의 기운과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