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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흑인 작곡가 작품의 미국 현대합창

서울시합창단 [마스터 시리즈], 안드레 토마스 박사 객원지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저녁 7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는 서울시합창단 [마스터 시리즈]를 연다. 이 공연은 미국 으뜸 합창 지휘자이자 음악교육자, 작곡가인 아프리아계 미국인 안드레 토마스 박사를 초청하여 미국의 합창 음악과 잊힐 뻔한 흑인들의 역사, 그리고 그들의 음악을 재조명한다.

 

유럽 합창 음악이 클래식 본질에 대한 전통의 고수라면 미국의 합창 음악은 전통의 본질을 바탕으로 시대의 다양한 변화와 흐름에 미세한 부분까지도 현실적이고 실용주의적인 값어치로 담아내는 음악을 추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청교도들의 황량한 대지를 비옥한 땅으로 일구기 시작한 서부 개척시대의 모습들을 시작으로 그 땅을 기름진 옥토로 일궈내기 위해 온갖 핍박과 고난의 삶을 살아가야만 했던 흑인 노예들의 그리운 본향으로의 귀환을 꿈꾸며 애환(哀歡)을 달래기 위해 불렀던 흑인영가와 그 위대한 헌신과 희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며 미래의 이상향을 꿈꾸는 미국의 현대 합창음 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면서도 섬세한 음악적 값어치가 녹은 명곡들을 만나보실 수 있다.

 

이번 공연에 연주될 곡은 첫 번째 흑인 여성작곡가의 작품 Florence B. Price의 <Praise the Lord>, 대표적인 흑인 클래식 작곡가의 작품 R. Nathaniel Dett의 <Ave Maria>, 노예들이 억압받는 현실을 아겨내고 자유와 희망에 대한 열망을 담아 자신들의 일터에서 불렀던 희망의 노래 arr Stacey V. Gibbs의 <Steal Away>, 콘서트를 위한 가스펠 합창곡 Brandon A. Boyd의 <Sign Me Up> 등이다.

 

입장요금은 전석 3만 원이며, 세종문화회관(https://www.sejongpac.or.kr/portal/performance/performance/view.do?performIdx=33852&menuNo=200004)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99-10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