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포천시립민속예술단(예술감독 이승주)은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신춘음악회 '희희낙락(希喜樂樂)' 공연을 연다. 희희낙락(希喜樂樂)은 '올 한해 기쁜 일이 가득하길 바라며 흥겨운 우리 음악으로 즐겨나 보세'라는 의미로 희망찬 시작을 응원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소리꾼 박애리가 특별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국악연주곡과 소리, 평안을 기원하는 우리 춤 그리고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신명나는 흥을 만들어내는 연희까지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공연을 보다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도록 박애리가 해설도 함께 진행한다. 박애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이수자로 제8회 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2005년)과 제46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2019년) 등을 수상한 우리나라 대표 국악인이다. 한편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전문예술단체로 가무악 중심의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원형 보존과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종목 개발의 역점을 두고 있으며, 더 나아가 대중화에 힘써 폭넓은 계층을 수용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이승주 예술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친환경 농작물 시장과 음악 공연이 결합한 문화장터 ‘아트 인 마르쉐(Art in Marché)’를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연다. 극장이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일상에서 더욱 가깝게 만나고자 기획됐다. 지난 2021년 11월 처음 선보인 ‘아트 인 마르쉐’는 올해 봄(3~5월), 가을(9~11월) 모두 6회 열린다. 국립극장과 농부시장 마르쉐가 함께하는 ‘아트 인 마르쉐’는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예술가가 직접 마주하는 문화시장이다. 매월 농부ㆍ요리사ㆍ수공예가 40여 무리와 3 무리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농부들이 자신만의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농작물과 요리사들이 제철 식자재로 만든 음식, 공예가들이 정성스레 만든 소품 등을 살 수 있다.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인디음악, 크로스오버, 재즈 등 음악 공연이 펼쳐져 활기를 더한다. 3월에는 남궁진영,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빅바이올린 플레이어가 함께하며, 4월에는 박소은, 오열, 이지호 트리오가 무대에 오른다. 5월에는 우주히피, 소울라이츠, 진스가 참여해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친환경 행사를 만들기 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남 보성군은 오는 3월 12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낮 3시에 보성판소리성지에서 '토요상설 락(樂)!' 공연을 추진한다. 이번 공연은 낮 3시부터 약 40분 안팎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 관람과 온라인 생중계가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관람은 유튜브, 페이브북 '보성판소리성지'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주요 출연진은 역대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 판소리 이수자 등의 전통 판소리 공연은 물론 대중의 공감을 끌어낼 창극, 퓨전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가락을 좀 더 쉽게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소로써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향유 기회 증진은 물론 전남을 대표하는 판소리성지로 도약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4월 19일(화)부터 5월 26일(목)까지 제42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를 연다. 경연 종목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정가, 판소리, 민요·가야금 병창, 장단 및 고법, 작곡 등 모두 11개이다.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 동안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다.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이,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된다. 예선 시작일(2022. 4. 19.) 기준 만 18살 이상이면 누구나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나, 이 대회 금상 이상의 입상 경력이 있는 자,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ㆍ보유자ㆍ전승교육사는 참가할 수 없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2022년 3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 회 개 요 대회명 제42회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경연종목 피리, 대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소장 유물 가운데 하나인 《악학궤범》(1743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뽑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의 과학기술사 분야에 등록됐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ㆍ교육적 값어치가 다음 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자료의 체계적인 보존ㆍ 관리ㆍ활용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2월 24일(목) 낮 3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증을 받은 국립국악원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은 “국악 관련 자료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뽑힌 것은 첫 사례로, 이번 《악학궤범》 등록을 계기로 문화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과학 분야에서도 그 값어치가 재조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도량형, 율관 제작법 등 전통 음악 속 다양한 과학기술을 수록한 《악학궤범》 《악학궤범》은 1493년(성종 24)에 예조판서 성현(成俔), 장악원 제조(提調) 유자광 등과 함께 왕명을 받아 궁중음악과 궁중무용을 비롯한 당시 음악문화의 총체를 정리한 악서다. 특히, 이 악서에는 도량형과 음악의 기준 음을 정하는 율관 제작법, 악기에 대한 형상, 치수, 재료, 제작방법, 조현 및 연주법, 문양 및 장식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내 첫 전막 공연인 국립발레단 <주얼스> 겅연이 펼쳐진다. 발레 <주얼스>는 신고전주의 발레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조지 발란신의 작품으로, 1967년에 창작되어 뉴욕시티발레단이 초연했다. 이야기가 있는 타 발레 작품들과는 다르게 특별한 줄거리가 없이 음악과 어우러진 <주얼스>는 첫 전막 네오클래식/신고전주의 발레로 평가받고 있다. 발레 <주얼스>를 탄생시킨 배경은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Arpels)’의 보석들과 관련이 있다. 뉴욕 5번가를 지나던 조지 발란신의 눈길을 사로잡은 반클리프 아펠의 보석들은 발란신의 뮤즈(그리스 신화에서, 시ㆍ극ㆍ음악ㆍ미술을 지배하는 아홉 여신)가 되어 <주얼스>를 탄생시켰다. 이 공연은 디베르티스망(Divertissement) 형식으로 모두 3막으로 구성되어 각각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를 표현했다. 음악 또한 세 보석의 본질을 보여줄 수 있는 곡으로 선택했다. ‘에메랄드’의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 ‘루비’의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는 중원문화권의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조사와 연구 추진을 위한 ‘중원문화연구포럼’ 출범식을 17일 낮 2시 충북 충주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강당에서 연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2007년 개소이래, 중원지역 고대 문화 실체 파악을 위한 학술발굴조사와 연구를 진행하여 다양한 고고ㆍ역사자료를 확보하고 중원문화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중원문화연구포럼’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출범하며,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하고 중원문화권 조사ㆍ연구기관ㆍ대학ㆍ지자체ㆍ지역사회 등이 참여한다. ‘중원문화연구포럼’은 17일 해오름식(출범식)을 시작으로 문헌사, 도시ㆍ토기, 관방(關防), 사찰ㆍ미술, 북방교류, 제철 등 6개의 학술분과 말고도 전시ㆍ교육, 활용ㆍ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분과별 회의와 포럼(공개 토론회)으로 운영된다. 포럼은 중원문화권의 체계적인 학술조사와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부 주제를 뽑아 열 예정이다. * 관방유적: 국경, 도시 등의 방비를 위해 설치한 성곽, 봉수 등의 시설 유적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 ‘왕기철의 흥보가’를 3월 12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22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포문을 여는 무대로, ‘맑고 힘 좋은 소리’로 잘 알려진 왕기철 명창이 동편제 계열의 박록주제 ‘흥보가’를 선보인다. 왕기철은 16살에 소리 인생을 시작했다. 박귀희 명창으로부터 가야금 병창과 소리를 배운 이후, 정권진(심청가)ㆍ김소희(춘향가)ㆍ조상현(춘향가, 심청가)ㆍ한농선(흥보가)ㆍ김경숙(적벽가)ㆍ왕기창(흥보가) 등 당대 명창들로부터 여러 소리를 두루 배웠다. 끝없는 수련을 거쳐 2001년 제2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부문 장원(대통령상)과 이듬해 KBS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대상을 받으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1999년 국립창극단 입단 뒤 14년 동안 창극 ‘춘향전’의 이몽룡, ‘심청전’의 심봉사, ‘흥보전’의 흥보, ‘수궁가’의 별주부, 창작 창극 ‘제비’의 이경식, 스릴러 창극 ‘장화홍련’의 도창, ‘서편제’의 유봉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을 펼쳤다. 또한, 2012년 대통령상을 받은 명창들이 자웅을 겨룬 전주 MBC 판소리 서바이벌 ‘광대전’에서 우승했으며, 음악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멀티미디어 《《국악사전》》의 제작을 위해 다양한 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2021년부터 준비 중인 멀티미디어 《국악사전》의 온라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현안과 쟁점을 공유하고 해결하기 위한 자리로, 2월 15일(화) 10시부터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궁중ㆍ풍류 악무(樂舞)를 중심으로 6개의 주제에 대해 국악 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국악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한곳에서 만난다! 멀티미디어 《국악사전》 이번 토론회는 국립국악원이 제작 중인 멀티미디어 《국악사전》의 내용 집필과 자료 구축 과정에서 도출된 다양한 현안과 과제를 공론화하고 학계와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국악원 멀티미디어 《국악사전》은 궁중과 선비층이 향유한 풍류 관련 악곡과 악기, 춤 등 400개의 표제어를 뽑아 제작중이며, 국악, 무용, 복식 전문가 60여 명이 집필에 참여하고 4천여 멀티미디어 자료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사전은 향후 쉽고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시청각 자료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고, 이용자가 직접 수정하거나 소통할 수 있도록 구현해 활용도가 매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3월 3일(목) 낮 11시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 시작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상설공연으로,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설자로 활약 중인 아나운서 이금희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은 관객의 이해를 돕고 공연의 즐거움을 더한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김성진 예술감독이 맡는다. 2021-2022 시즌의 ‘정오의 음악회’는 공연일에 해당하는 탄생화의 꽃말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3월 3일의 탄생화는 분홍색이 매력적인 ‘자운영’으로 ‘나의 행복’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새로운 봄, ‘자운영’의 꽃말처럼 각자의 행복으로 가득한 일상을 기원하는 무대다. 첫 순서 ‘정오의 시작’은 작곡가 강상구의 ‘해피니스’를 연주한다. 원곡의 가야금 협주곡을 작곡가 홍민웅이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KTX 열차의 종착역에서도 들을 수 있는 친숙한 이 곡은 일상의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경쾌한 선율이 특징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정오의 판소리’는 국립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