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김용욱 소장)는 오는 25일 아침 10시, 낮 2시 모두 2회에 걸쳐 동구릉 아홉 개의 능역을 2개의 경로로 구분하여 나무이야기를 중심으로 음악, 역사가 함께하는 ‘동구릉 나무이야기와 음악 산책’을 연다. 이번 행사는 수릉과 현릉을 지나 건원릉 능침을 탐방하고 판소리 단가를 듣는 1경로와, 왕의 숲길에서 가야금과 피리 연주를 감상한 뒤 원릉과 경릉 인근의 나무 이야기를 들으며 숭릉 능침을 탐방하는 2경로로 구성하였다. 산책의 마지막은 2개의 경로 모두 재실에서 국악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 수릉(추존 문조와 신정왕후), 현릉(문종과 현덕왕후), 건원릉(태조), 원릉(영조와 정순왕후), 경릉(현종과 효현왕후‧효정왕후) 숭릉(현종과 명성왕후) * 1회차(10:00~12:30): 1경로, 2회차(14:00~16:30): 2경로 참가 신청은 성인을 대상으로 5월 12일 낮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조선왕릉관리소 누리집(royaltombs.cha.go.kr)에서 회당 25명씩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5월부터 10월까지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와 함께 경기, 경북, 전남, 제주 4개 권역에서 매장유산 발굴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매장유산 발굴현장 활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일반인 과정이 나뉘어 있고, 회당 20~30명씩 회차를 나눠서 3회에서 많게는 20회까지 운영한다. 올해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교재를 활용한 문화유산 만들기와 증강현실(AR) 체험 등으로 이루어진 ▲「돌에 새겨진 역사」(경기, 한양문화재연구원), 유물복원 꾸러미(키트)를 통해 발굴조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이해하는 ▲「내 모양을 찾아줘」(경북, 한빛문화재연구원), 실제 고려청자 유물을 활용한 열쇠고리를 제작하고 청자요지 발굴현장을 답사해보는 ▲「몽타주 속 고려청자, 너는 누구?」(전남, 민족문화유산연구원), ▲ 참가자가 발굴유적 체험과 답사 과정을 영상으로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볼 수 있는 「탐라여행 유튜버」(제주, 제주고고학연구소) 등 8개의 다채로운 교육이 진행된다. 발굴현장 활용 교육프로그램의 교육일정과 신청방법 등은 (사)한국문화유산협회(☎042-524-9262)로 문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을 부분 해체해 보존처리하기로 하고, 5월 10일 낮 1시 10분 보존처리의 시작을 알리는 해체공사 보고식과 고불식을 연다. * 구례 화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로 2009년 12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주요 문화재로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구례 화엄사 각황전, 구례 화엄사 동 오층석탑 등이 있으며, 부속 암자로는 구층암, 금정암, 지장암이 있다.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은 전체 높이 6.14m로 국내 석등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석등은 부처의 광명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광명등(光明燈)이라고도 하는데, 대개 절의 대웅전이나 탑과 같은 중요한 건축물 앞에 배치된다.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위로는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을 올린 뒤 꼭대기에는 상륜부(相輪部, 머리장식)로 장식하였다. * 국가지정문화재 중 석등 25개(각황전 앞 석등 제외)의 전체 평균 높이는 3.07m임 각황전 앞 석등은 그간 시행한 정기조사(‘12년, ‘15년, ‘18년), 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환구단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지원단(서포터즈) 발대식을 시작으로 2023년「문화유산 방문 운동」(이하 방문 운동)을 시작한다. 2020년 시작한 방문 운동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의 원형인 한국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날아 안팎에 알리는 사업이다.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76개 거점의 문화유산을 10개 주제의 방문길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을 시작한 첫해인 만큼 ‘문화유산관광’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들 방문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면ㆍ비대면 행사와 콘텐츠를 선보이고, 나라 안팎 사람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누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문화유산관광의 시작은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으로 먼저, 올해부터는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을 전면 개편하였다. 실제 여권과 유사하게 만들어져 각 문화유산 거점마다 도장(스탬프)을 찍으며 방문 재미를 더하는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이 이제는 문화유산 현장 외에도 온라인과 코레일여행센터 등 지역별 거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되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5월 20일(토) 저녁 4시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2023년 국립무형유산원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무형, 미래, 같이’를 연다. 개원 10돌을 맞은 올해의 개막공연 주제는 “무형, 같이, 미래”에는 “무형의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자”라는 의미를 담아, 무형유산 보유자부터 젊은 전승자, 대를 잇고 있는 전승자 가족이 출연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우주와 무형유산을 결합한 다섯 가지 무대로 구성된다. 첫 무대는 거문고 산조 이수자이자 국립창극단 단원인 최영훈 전승자 가족이 출연하여 판소리 ‘쑥대머리’를 해금, 소리, 거문고 합주로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연등회의 아름다운 영상과 파키스탄 전통음악, 우리나라 민요를 현대적 어법으로 해석하여 연주하는 ‘TAAL’의 음악이 어우러진 실험적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오른 무예 종목인 ‘택견’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현악기인 철현금과 타악기인 운라를 연주하는 한솔잎의 음악에 맞춰 택견 보유자 정경화, 택견 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대학박물관 수장고에서 오랫동안 보관만 된 채 세상이 공개되지 못한 매장 유물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10일부터 연세대 박물관을 시작으로 7월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과 8월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매장문화유산 미정리유물 보존과 활용 사업(이하 미정리유물 정리사업)’의 하나로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와 함께 대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 매장문화유산 유물을 정리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출토유물들의 값어치를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미정리유물 정리사업은 2000년대 이전 대학박물관이 발굴조사로 거뒀으나 미처 정리하지 못한 채 보관만 하던 매장 유물들에 대해 전문인력 채용을 지원해 유물 등록ㆍ정리, 보고서 펴내도록 하고, 유물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20년부터 미정리유물 정리사업을 통해 65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하도록 하고, 이들의 작업으로 그간 28만여 점의 유물을 정리하고, 5만 4천여 점을 국가로 귀속하였다. 추가로, 이 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30개 대학박물관에 국비 160억 원을 투입해 9만여 점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대구 금호강 북편 유역에 있는 함지산(해발 약 287m) 꼭대기에 쌓은 대구시 기념물 「대구 팔거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대구 팔거산성」은 금호강의 북쪽에 솟아있는 함지산 꼭대기에 쌓아 남쪽으로 대구 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금호강과 과거 주요 교통로였던 영남대로가 교차하는 길목을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으로 신라왕경 서쪽의 가로축(횡축) 방어체계를 담당하는 군사요충지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내용은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여지도서》 등의 역사적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 다양한 역사기록을 통해 팔거산성이 있는 곳의 이름이 팔리현(삼국), 팔거현(고려), 성주 목의 팔거현(조선), 팔거(이칭 칠곡) 등으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팔거산성의 옛 이름인 독모성도 기록되어 있음 또한 발굴 조사 결과 신라시대 산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보편적인 축성 양식인 현문(縣門)식 구조, 곡성(曲城) 등이 확인되는 한편, 완만한 기울기의 성벽, 곡성과 성벽의 접합부 축조방식 등을 통해 해당 산성만의 독특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5월 29일~31일까지는 뺌) 모두 8일 동안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2023년 <수라간 시식공감> 상반기 행사를 연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ㆍ전통공연ㆍ전통놀이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궁중음식 시식프로그램과 자유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 운영 시간: 5.25.~6.4.(5.29.~5.31.은 뺌) / 저녁 6시~밤 9시 ‘밤의 생과방’과 ‘식도락(食道樂)’, 두 가지로 준비된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 가운데 한 개를 골라 즐길 수 있으며, 소주방 일대에서 다식 만들기, 외소주방 바깥의 주방골목 간식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 또한 참여할 수 있다.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은 하루에 4회(밤의 생과방 2회, 식도락 2회) 운영되며, 회차당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 ‘밤의 생과방’은 경복궁 생과방에서 전통국악 공연을 들으며 궁중다과를 즐기는 체험이고, ▲ ‘식도락’은 외소주방에서 수라간 으뜸 책임자인 상선과 대령숙수, 수라간 상궁에게 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산하기관인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와 특별전 <명작 :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와 학술세미나 <신라왕경과 지방 사찰의 불교문화>를 함께 열기로 하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울시 종로구) 내 불교중앙박물관과 지하 강당에서 5월 11일(목) 낮 11시에 전시 개막식을, 낮 2시에 학술발표회(세미나)를 진행한다. * 특별전: 23.5.12.~6.25./ 10~18시/ 매주 월요일 쉼(5.30~31. 특별휴관) / 불교중앙박물관 제3전시실(무료입장) * 학술발표회(세미나): 23.5.11. 14~18시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강당 이번 특별전과 학술발표회(세미나)는 지난 2월 세 기관이 문화유산 학술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맺은 업무협약을 토대로 공동 기획되었으며,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신라왕경과 지방 절의 불교문화를 견줌ㆍ연구하는 자리다. 특별전에서는 경주, 군위, 삼척, 양양, 함안 등 여러 지역의 절터에서 출토된 불교문화유산을 모두 5개의 주제로 소개한다. 먼저 ▲ 1장 <기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과 함께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모두 9회(1일 3회)에 걸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대전 유성구) 에서 「보물 자수가사(刺繡袈裟)」 보존처리 현장을 공개한다. * 가사: 산스크리트어인 ‘카사야(Kasaya)’에서 음을 딴 승려의 예복 * 현장공개 : 5.23.~5.25. / 1일 3회(아침 9:30, 낮 1:30, 낮 3:30) 운영 이번에 보존처리 과정을 공개하는 보물 자수가사는 불교에서 말하는 ‘세 가지 보물(三寶, 부처ㆍ경전ㆍ존자-부처의 제자)’ 125개의 도상을 수로 놓은 작품으로, 실제 입는 것이 아닌 예불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79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보물 자수가사(刺繡袈裟)」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19년부터 「자수가사」의 옛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2월까지 복원을 마치기로 되어 있는 보물 자수가사의 복원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취지로, ‘보물 자수가사 프로젝트: 보존과학자의 1,492일’이라는 이름으로 보존처리를 위한 과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