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2023년 무형유산 공연제작 예능풍류방 레지던시> 기획공연 「숨가(歌)춤」을 4월 29일 토요일 저녁 4시 얼쑤마루 대공연장 무대에서 진행한다. <예능풍류방>은 예능분야 전승자의 기획ㆍ연출 역량강화와 전승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하여, 2020년부터 운영하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여러 지역에 흩어져 각자 활동하고 있는 서로 다른 종목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상호 교류하며 새로운 공연을 창작하는 ‘입주 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하기 위해 ‘개인’이 아닌 ‘팀’ 단위로 창작자를 선정하여 운영함으로서 전승자 중심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였고, 그 결과로 가곡과 춤을 전승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3명의 노련미와 진중함이 담긴 「숨가(歌)춤」 공연이 제작되었다. 「숨가(歌)춤」은 부산시립무용단 수석안무자와 국립남도국악원 초대안무자를 지낸 ▲ 국가무형문화재 승무ㆍ살풀이춤 이수자 이노연, 한국전통가무악연구원을 운영하며 연출가로도 활동 중인 ▲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이수자 김미경, 그리고 국립남도국악원 안무자를 지낸 ▲ 국가무형문화재 승무ㆍ살풀이춤ㆍ승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재)부산문화재단(대표 이미연)과 오는 5월 5일에서 5월 7일까지 부산 용두산공원ㆍ광복로ㆍ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 일원에서 ‘2023 조선통신사 축제’ 마당을 펼친다. 2003년에 시작한 조선통신사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한ㆍ일 시민문화교류 잔치다. 올해 축제는 이웃 사이 평화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의미를 담은 “평화로(路)”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과 승선체험 ▲ 평화 사절단 행렬 ▲ 국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 ▲ 우호교류의 밤 ▲ 통신사의 한일 거리공연 ▲ 특별공연 ▲ 조선통신사 역사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약 200여 년 동안 12차례에 걸쳐 매회 사행(사신 행차)을 위해 운항해온 ‘조선통신사선’을 2015년부터 4년에 걸쳐 실물 크기로 재현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조선통신사선 재현선은 2019년부터 조선통신사 잔치에서 활용돼왔다. 올해에도 선상박물관 운영, 오륙도 뱃길탐방, 승선자와 함께하는 승선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한국과 영국 수교 140돌을 기려 영국 내셔널갤러리와 함께 개최하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의 이른(얼리버드)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 입장권의 값은 나이와 상관없이 10,000원으로 성인 18,000원보다 45%, 청소년 15,000원보다 30% 정도 싸다. 한정 수량이며 판매 기간에 매진될 수 있다. 입장권은 6월 2일부터 7월 23일의 전시 기간에 관람 일자와 회차를 지정하여 온라인으로만 예매할 수 있다. 개막 초기에 에누리된 값으로 전시를 관람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이다.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소장품을 국내 처음 공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보티첼리, 라파엘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고야, 터너, 컨스터블, 토머스 로렌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 고흐 등 서양 미술 거장들의 명화 52점을 만날 수 있다. 르네상스시대 회화부터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상주의 회화까지, 서양미술 명작을 통해 미술의 주제가 신으로부터 사람과 우리 일상으로 향하는 모습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의 이른 입장권 판매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유한킴벌리 임직원과 함께 4월 21일 낮 1시 율곡로 창경궁 권역에서 지속할 수 있는 궁궐숲을 조성하기 위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한다. 행사는 ▲ 창경궁과 궁궐의 나무 이야기에 대한 강의와 ▲ 유한킴벌리 임직원의 나무 심기 봉사활동으로 진행된다. 봉사활동 운영 전반은 (재)서울그린트러스트가 현장 지원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3년 동안 율곡로 창경궁 권역의 지속이 가능한 수목과 녹지 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해마다 4회씩 임직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경궁의 수목과 녹지를 보전하는 데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내고, 특히 창경궁을 찾는 시민들에게 궁궐숲을 직접 가꿔볼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2023년 종묘 묘현례」를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4일간 종묘에서 연다.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뒤 조선왕조 역대 임금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것으로, 종묘에서 행해진 국가의례 가운데 유일하게 왕실 여성이 참여했던 자리다. 올해 묘현례 행사에서는 1일 2회씩 모두 8회에 걸쳐 숙종 29년(1703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주제로 창작극과 재현행사를 결합한 창작 공연극 ‘1703 조선의 왕비, 문안드립니다’를 선보인다. ‘1703 조선의 왕비, 문안드립니다’는 묘현례 당일 의례를 앞둔 인원왕후와 왕실 여성들의 다양한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숙종, 인원왕후, 경종, 단의빈 등 왕실가족과, 조선 후기 이야기 낭독꾼인 전기수, 숙종이 아끼며 곁에 두고 키웠던 고양이인 금손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이번 행사는 종묘 입장료(1,000원) 말고는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행사는 회당 300석 규모로, 150석은 사전 예매로 접수한다. 예매는 오는 21일 낮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5월 7일(일), 14일(일), 21일(일) 낮 1시 30분부터 4시까지 모두 3회에 걸쳐 덕수궁 정관헌과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서울시 중구)에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체험해 보는 가족 참여형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석조전에서 만난 세계」를 운영한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한제국의 역사를 배우는 이론학습과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을 관람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대한제국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고자 기획된 덕수궁의 대표적인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는 대한제국의 황제와 외교관이 되어 황제를 접견하는 행사를 체험하고, 대한제국 시기 정동에 있었던 외국 공사관과 관련된 건물을 알아보는 활동을 통해 덕수궁과 대한제국의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교육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4월 26일(수) 아침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초등학생 4~5학년 대상으로 회당 30명씩 모두 90명(어린이 1명 당 보호자 1명 동반 필수)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덕수궁 입장료 별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 박물관은 4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지관(충남 부여군) 1층 전시실에서 본교 교수진과 다양한 전통문화 분야 작가들이 기증한 도자, 서예 등 약 30여 점의 전통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2023년 ‘봄맞이 기증품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통미술 기증품 특별전에서는 본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출신 예술인 이수영, 김도래, 김기대 작가가 각각 불화ㆍ단청ㆍ무속화를 선보인다. 도자 작품은 지두문 회백자의 대표적 작가인 최성재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도자전공 교수의 기증작과 그의 제자인 강태춘, 임승덕, 최두우 도공들이 빚어낸 창조적 발색과 그윽한 기형의 자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지두문 회백자 : 손가락 끝으로 무늬를 입힌 회백색의 백자 이 밖에도 세계적 불상 조각 작가인 ‘목아 박찬수’의 기증작 ‘불보살’, 김영민과 홍성효의 목조각 미술품, 국가무형문화재 제와장 김창대 보유자의 ‘용문 암막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 목아 박찬수 : 1990년 목아박물관 설립,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 보유자로 인정 더불어, 18세기 한국 서단을 빛낸 ‘창암 이삼만’의 작품을 기증한 조인숙 씨는 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3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려 오는 4월 19일(수)부터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국보 <청양 장곡사 괘불>과 괘불함을 전시한다. 괘불은 절에서 의식이나 행사가 있을 때 바깥에 거는 큰 불화다. 높이가 수 미터에서 수십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화폭에 부처의 모습을 그려 의식에 썼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해마다 절에 소장된 괘불을 특별히 공개하는데, 올해는 열여덟 번째 괘불전을 맞이하여 충청남도 청양 장곡사의 괘불을 소개한다. ‘긴 계곡’이라는 뜻을 가진 장곡사(長谷寺)는 그 이름과 같이 칠갑산의 깊은 계곡 안에 있다.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조성된 국보 <철조약사여래좌상과 석조대좌>를 비롯한 여러 국가지정문화재가 소장되어 역사가 깊은 절임을 알 수 있다. 국보 <청양 장곡사 괘불>은 조선 1673년(현종 14) 충청남도 청양 장곡사에서 승려와 신도 등 83명의 시주와 후원으로 조성되었다. 삼베 17폭을 옆으로 잇대어 높이 8m, 너비 5m가 넘는 거대한 화폭을 만들었으며, 철학(哲學) 등 5명의 승려 장인이 함께 그렸다. 화면의 가운데는 큰 본존불이 화려한 보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을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 동안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ㆍ경희궁)과 종묘ㆍ사직단 일대에서 연다.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온 국내 가장 큰 문화유산 축제다. 지난해 봄ㆍ가을을 합쳐 모두 89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멈추었던 일상이 회복되는 원년으로 화려한 봄날의 궁궐을 즐길 수 있어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전은 사전행사로 28일 낮 2시에 창경궁 일대에서 진행되는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 기념 퍼레이드’와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의 화려한 ‘개막제’로 그 시작을 알린다. 개막제는 부채춤ㆍ처용무 등의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개막 공연에 이어 전국 어린이합창단 합창, 고궁 뮤지컬 ‘세종 1446’ 출연진의 주제 공연 그리고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축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축전기간(4.29.~5.7.)에는 다양한 공연, 전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창경궁 이름 되찾기 40돌을 맞아 국가유산으로서 창경궁의 값어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오는 12월까지 연다. 창경궁은 조선시대 왕궁 가운데 하나로, 성종 15년(1484)에 세 대비(정희왕후, 소혜왕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후 궁궐 안 여러 차례 사건과 화재 등으로 전각들이 불타고, 또 중건되면서 지속적으로 변화하였는데, 일제강점기로 들어서면서 내부에 동ㆍ식물원과 박물관이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최대의 유원지로 조성됨에 따라 이름도 창경원으로 바뀌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1983년 9월부터 창경궁 내의 동ㆍ식물을 서울대공원에 이관하면서 1983년 12월 30일에 비로소 ‘창경궁’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되었다. 그 후, 1986년 문정전, 명정전, 빈양문을 중심으로 홍화문까지 차례로 복원하면서 창경궁은 궁궐로서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궁능유적본부는 창경궁 이름 되찾기 40돌을 맞아 ▲ 기념 행진 ‘다시 찾는, 궁’(4.28)을 시작으로, ▲ 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4.29.~5.7.)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조선시대 궁중연향 가운데 영조 임금의 오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