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2023 경복궁 별빛야행」 상반기 행사를 4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 20일 동안 하루 2회씩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7일 낮 2시부터 온라인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다. * 운영시간(회차당 32명) : ① 18:40~20:30, ② 19:40~21:30 / 기간 내 월ㆍ화요일 및 4월 28일(궁중문화축전 개막식)은 쉰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중음식 ‘도슭수라상’을 시식하고, 고종의 공간인 경복궁 북측권역을 탐방하는 밤 궁궐 문화 복합체험 행사이다. 먼저, 관람객들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전통음악공연을 관람하며 궁중음식 ‘도슭수라상’을 시식하게 된다. 이후 전문 해설사의 전각 설명을 들으며, 장고~집옥재ㆍ팔우정~건청궁~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 북측권역을 야간 탐방하게 된다. 특히 이번 별빛야행에서는 일반 관람이 어려운 집옥재ㆍ팔우정에서 임금들이 앉는 의자 용교의에 직접 앉아 볼 수도 있다. * 도슭수라상: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조선의 왕이 먹던 일상식인 ‘수라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고급스러운 4단 유기합에 담아낸 궁중음식 * 용교의: 임금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식목일을 맞아 KB국민은행, (재)서울 그린트러스트와 4월 6일 낮 2시 창경궁관리소 회의실에서 창경궁 수목과 녹지의 지속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앞으로 3년 동안 ▲ 율곡로 창경궁 권역에 대하여 수목과 녹지를 지속할 수 있게 관리해 조경 값어치를 높이고, ▲ 기관 사이 전통조경 분야의 업무 지식을 공유하며, ▲ 기관별 임직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등을 추진하기 위해 세 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협약으로 형성된 민ㆍ관 협력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창경궁 숲 운영ㆍ관리체계를 도입하여 인력ㆍ비용 운영을 효율화하고, 주기적 사후관리와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2023년 창덕궁 달빛기행」행사를 오는 13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목~일요일마다 열기로 하고, 오는 6일(1차 행사: 4.13~4.28)과 20일(2차 행사: 5.4~6.4) 저녁 4시부터 온라인 선착순으로 예매를 시작한다. * 4.29.(토)~4.30.(일), 5.11.(목)∼5.12.(금) 는 행사 제외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서 14년째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고품격 궁궐 문화행사로, 은은한 달빛 아래 밤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고궁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밤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창덕궁의 숨겨진 공간을 거닐며 고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돈화문에서 시작되는 관람 동선을 따라 조선왕조의 사랑을 받던 창덕궁에 대한 전문 해설가의 이야기와 청아하고도 깊은 소리의 대금 연주를 듣다 보면, 어느새 후원의 묘미인 부용지와 주합루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게 된다. 이때 후원을 찾은 임금과 왕비의 산책을 재현한 모습을 보며 과거의 궁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경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오는 4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모두 5회에 걸쳐 창경궁 대온실에서 1인 가구(성인) 대상 식물 기르기 행사인 ‘우리 함께 모란’을 운영한다. * 4월 21일(금) 1회차: 낮 12시~2시 / 2회차: 낮 2시~4시4월 22일(토) 1회차: 낮 12시~2시 / 2회차: 낮 2시~4시 / 3회차: 저녁 4시~6시 운영 지난달 창경궁관리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더스킨팩토리 쿤달에서 후원하여 지난해 행사보다 더욱 풍성하게 열리는 이번 ‘우리 함께 모란’ 행사는 ▲ ‘궁궐과 꽃 이야기’ 강연, ▲ 모란을 화분에 직접 심어보는 2시간의 체험 일정으로 구성되며, 식재 체험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체험 후 집으로 가져간 모란을 앞으로 두 달 동안 키워나가면서 자신의 재배기록을 창경궁관리소와 개인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이나 댓글로 공유하면 된다. 추후 참여도가 높은 이들을 추첨하여 기념품도 줄 계획이다. *창경궁관리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hanggyeonggung_palace/ 행사접수는 온라인, 현장으로 나누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4월 6일 낮 2시 경주 힐튼호텔(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경주 천마총 발굴조사 50돌을 맞아 1973년 천마총 발굴조사를 주관했던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 미추왕릉지구 발굴조사단의 김동현 부단장을 비롯한 당시 조사원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천마총, 그날의 이야기’ 특별 좌담회를 연다. 일제강점기에 붙여진 155호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천마총은 1971년에 수립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라 1973년 4월부터 발굴되었다. 그 결과 천마도가 그려진 자작나무껍질의 말다래(障泥), 금관 등 당대의 문화상을 엿볼 수 있는 1만여 점의 무덤 껴뭍기(부장)유물이 출토되었고, 5세기를 앞뒤로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을 쌓는 방법과 주검을 안치하는 덧널 등의 구조가 새롭게 밝혀지는 등 전례 없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 돌무지덧널무덤: 4~6세기 신라의 전형적인 무덤으로 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하는 나무 덧널 위에 돌무지를 쌓고 흙을 덮어 봉분을 마무리하는 무덤 구조 * 말다래(障泥): 말을 타고 달릴 때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양쪽에 따라 늘어뜨린 네모꼴의 흙 튀김 방지 장치 말다래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4월에도 전국 곳곳에서 연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ㆍ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그대로 실연하는 형식으로 해마다 여는데, 4월에는 판소리와 송파산대놀이, 경기도도당굿, 양주소놀이굿 등의 무형문화재 공연과 낙화장, 금속활자장, 조각장, 자수장 등의 작품 전시 등 모두 19건의 공연과 전시가 마련되었다. ▲「면천두견주」(4.6.)는 충청남도 당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두견화라고도 불리는 진달래의 꽃잎을 발효시킨 술과 섞어 만드는 면천두견주는 마실 때 느껴지는 은은한 진달래 향기가 일품이다. 행사 당일에는 제조과정 관람뿐만 아니라 시음까지 해볼 수 있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발탈」(4.29.)은 탈꾼이 발바닥에 탈을 씌워 진행하는 인형극으로, 서울 ‘민속극장 풍류’에서 진행된다. 발탈을 쓰고 하는 흥겨운 노래와 익살스런 재담은 보는 이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이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봄을 맞아 경복궁과 덕수궁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행사를 연다. 먼저, 경복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집옥재 권역의 전각내부를 오는 4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독서 공간으로 조성하여 일반에 개방한다. 건청궁 권역 서편에 위치한 집옥재(集玉齋)는 ‘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라는 의미를 가진 전각으로,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이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전각인 ‘협길당’이 복도를 가운데 두고 양 옆에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작은 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집옥재 내부를 일정기간 개방하여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집옥재의 건립취지를 반영하여 내부 공간에 조선 왕실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자료 영인본과 다양한 역사 서적을 비치하였으며, 경복궁의 풍경이 잘 보이는 팔우정은 독서를 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 영인본: 원본을 사진이나 기타 과학적 방법으로 복제한 인쇄물 개방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4시까지이며,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단,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한‘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4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상설전시실 곳곳에서 문화유산과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다. 선사고대관에서는 신라실의 <함안성산산성 목간-출토, 제작, 보존처리>, 백제실의 <고대 구슬의 제작 기법> 등 문화재의 제작기법에 대한 보존과학 분야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주제가 준비되어 있다. 또 청동기실 <농경문 청동기>, 가야실 <갑옷으로 보는 고대사>, 신라실 <황남대총, 마립간의 왕권과 무덤>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선사고대의 문화유산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중근세관 고려실 <고려 왕실 이야기>에서는 고려시대 왕실과 관련한 문화재, 정치사적 의미 등에 대한 주제가 준비되어있다. 조선실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전기와 후기의 양상을 나눈 두 전쟁에 대한 전시 설명이 이어진다. 서화관 불교회화실에서는 4월 19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 이하 센터)는 2015년 10월 강원도 양양 선림원터에서 출토된 금동보살입상을 과학적으로 보존처리하고, 디지털 기술로 원형 사진(이미지)을 복원한 과정을 담은 「양양 선림원터 금동보살입상 보존처리」를 펴냈다. 책에는 금동보살입상의 출토 당시 현황과 미술사적 의의를 비롯해 성분분석, 방사선 비파괴 조사와 과학적 보존처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결과를 수록하였다. 또한 3차원 입력(3D 스캐닝)과 X선 컴퓨터단층촬영(CT) 자료를 융합한 가상의 디지털 복원 결과도 담겨 있다. * 3D 스캐닝(3D Scanning) : 전문 장비를 이용하여 물체의 3차원 형태를 디지털 정보로 측정하는 방법 선림원터 금동보살입상은 출토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역대 최대크기의 보살입상으로, 화려하게 조각한 대좌와 광배도 함께 출토되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출토 당시 금동보살입상은 표면에 흙과 초록색 녹이 두껍게 뒤엉켜 있었으며, 오른쪽 발목은 부러져 대좌와 분리되어 있었고, 광배는 여러 조각으로 파손되어 긴급한 보존처리가 필요했다. 이에 센터는 발굴조사를 수행한 한빛문화재연구원으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4.29.~5.7.)>의 대표 프로그램인 ‘시간여행 - 영조, 홍화문을 열다’에 참여할 민간가객과 궁중 새내기를 오는 4월 6일까지 모집하고, 강남역 11, 12번 출구 앞 강남스퀘어 광장에서 ‘2023 미리 보는 궁중문화축전!’ 홍보 공간(부스)을 4월 7일부터 4월 23일까지 운영한다.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의 5대 고궁과 종묘, 그리고 사직단에서 열리는 국내 가장 큰 문화유산축제로 올해에도 봄ㆍ가을에 걸쳐 2회 열릴 예정이다. ‘시간여행 - 영조, 홍화문을 열다’는 조선 시대 궁중연향 가운데 영조 임금의 오순 잔치인 어연례(御宴禮)를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축전 기간 가운데 5일 동안(5월 2일~5월 6일) 창경궁 전역에서 궁중연향의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궁중연향의 준비 과정에 함께할 지원자를 두 부문(민간가객/궁중 새내기)으로 나누어 모집한다. ▲ ‘민간가객’은 창경궁 함인정에서 펼쳐질 ‘장악원, 가객을 초청하다’ 프로그램의 공연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