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3월 30일 아침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 아래 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언론에 공개한다. 이번 환수는 해당 유물 소장자가 팔 의사를 밝히면서 그 존재가 확인되었으며, 정보 입수 이후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수차례에 걸친 재단의 면밀한 조사, 관계자 사이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올해 3월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 1864년 목판본(갑자본)에 필사 / 23첩(목록 1첩, 지도 22첩) 완질 크기: 각 30cm × 20cm / (전체 개첩시) 약 6.7m × 약 4m <대동여지도>는 조선의 지리학자이자 지도 전문 출판자인 김정호(金正浩, 1804 추정〜1866추정)가 1861년에 처음 제작ㆍ간행하고, 1864년에 재간한 22첩의 병풍식 전국 지도첩이다. 이번에 환수된 <대동여지도>는 1864년 제작된 목판본에 가필, 색칠하고 <동여도>에 기술되어 있는 지리정보를 필사(筆寫)해 추가한 것으로, <동여도>와 <대동여지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박근용)는 창덕궁 내 일부 전각을 깊이 있는 심화 해설로 즐길 수 있는 관람 행사인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의 야간관람 「창덕궁의 밤, 희정당과 오얏꽃등」을 오는 4월 5일부터 4월 8일까지 나흘 동안 하루 2회씩 운영한다. * 이용 시간: 1회차 18:30, 2회차 19:30 / 약 60분 걸림 대조전과 더불어 조선 시대 임금과 왕비가 생활하던 창덕궁의 내전 영역에 속하는 희정당(熙政堂)은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각이다. 조선후기 편전(便殿)인 선정전(宣政殿)을 대신하여 업무보고, 국가정책 토론 등 임금의 집무실로도 활용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20년 재건한 것으로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의 양식이 혼재되어 있고,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 * 편전: 임금이 평상시에 거처하면서 정사를 보는 집무실 평상시에는 문화유산 관리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되지만, 2019년부터 내부공간을 당시 모습으로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해 지붕과 마루, 창호, 벽지, 카펫, 내부 집기, 전등 등의 복원과 정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AsIA지역인문학센터와 함께 오는 4월 6일(목)부터 4월 27일(목)까지 4회에 걸쳐 ‘2023년 AsIA인문자산강좌-메소포타미아의 역사와 문화’를 연다. ‘AsIA인문자산강좌’는 아시아 인문자산에 대한 지식의 확산과 대중화를 찾기 위해 2021년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해상 실크로드의 도시들’, ‘칠(漆), 아시아를 칠하다’에 이어 세 번째로 이루어지는 올해 강좌도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 7월에 조성된 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실 전시와 연계해 메소포타미아의 역사ㆍ신화ㆍ문자ㆍ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네 개의 주제로 구성하였다. 4월 6일에 시작하는 첫 번째 강좌 ‘메소포타미아 역사, 처음부터 끝까지’에서는 메소포타미아의 역사 전반을 소개한다. 4월 13일 두 번째 강좌 ‘메소포타미아 신화’와 4월 20일 세 번째 강좌 ‘메소포타미아 쐐기문자와 이집트 상형문자’에서는 신화와 문자를 주제로 메소포타미아의 종교와 사회상을 조명한다. 4월 27일 마지막 강좌‘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풍납2동 복합청사를 새로 지을 터에서 발굴된 유적의 현지보존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이 30일 각하됐다. 각하는 소송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본안 판단 없이 내리는 결정이다. 앞서 서울시 소속 한성백제박물관이 2021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풍납2동 복합청사 신축할 터에서 발굴을 통해 확인한 백제시대 주거지(집터) 등은 그동안 불명확했던 풍납토성 외부공간의 면모를 알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이에 2021년 11월 문화재청은 발굴된 유적을 보존할 방안을 수립하도록 사업시행자인 송파구에 요청하였고, 2022년 3월 송파구는 유적 보존을 위해 지하주차장을 지상에 신축하는 계획을 제출하여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이런 경우, 사업시행자가 심의 조건을 준수한 세부 보존방안과 발굴 완료신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하면, 보존방안을 이행하며 즉시 공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송파구는 정해진 기간 내(20일)에 이런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채 3달이 지난 2022년 6월 28일, 문화재청을 상대로 현지보존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몽골 고생물학연구소(소장 조그바타르 Khishigjav Tsogtbaatar)와 함께 3월 29일 낮 11시 국립문화재연구원 3층 대회의실에서 공룡화석 연구와 보존을 위한 한-몽골 공동연구 협력 체계 구축과 상호지원을 목적으로 업무 약정식을 했다. * 몽골 고생물학연구소 : 몽골 과학아카데미 소속 연구소로 공룡을 포함한 다양한 지질시대의 동식물 화석을 조사ㆍ발굴하고 보존, 활용하는 담당 연구 기관 양 기관은 지난 2017년 대한민국 대검찰청과 몽골 대검찰청 사이 협의된 「몽골 공룡화석 반환과 협력」의 후속조치에 따라 2018년 공동연구 약정을 맺어 국제적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약정은 그간 코로나19로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던 보존처리 관련 기술과 경험, 조사ㆍ연구 교류를 정상화하려는 취지다. * 몽골 공룡화석 반환 및 협력 : 밀반입된 몽골 공룡화석(타르보사우루스 등 11점)에 대한 대한민국 대검찰청과 몽골 대검찰청 간 반환과 협력 논의(2017) 주요 약정내용은 ▲ 몽골 공룡화석의 보존과 복원, 과학적 분석 및 연구정보 상호 교환 ▲ 현장자료 확보를 위한 현지공동조사 ▲ 몽골 공룡화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973년 천마총이 발굴된 지 50년을 맞아 천마총을 재조명하고 신라 문화의 값어치를 확산하기 위한 ‘1973, 천마를 깨우다’ 기념사업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추진한다. 기념사업의 이름인 ‘1973, 천마를 깨우다’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천마총 발굴 50년 기념사업 이름ㆍ상징(엠블럼)ㆍ표어(슬로건) 공모전’을 통해 마지막으로 뽑힌 이름이다. 천마총 발굴은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라 1973년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이 미추왕릉지구 발굴조사단(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을 조직해 시행한 나라 주도의 첫 번째 발굴 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당시 고총 155호분(천마총)에서 1500년 전 신라 회화 작품인 천마도 말다래를 비롯한 신라 금관과 금제 허리띠 등 국보 4점, 보물 6점 등 모두 11,526점의 중요 유물이 출토되면서 신라문화의 절정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 장니: 말을 탄 사람에게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양쪽에 따라 늘어뜨리는 방형의 안장 부속품 기념사업으로는 천마총의 발굴 50년을 기리는 의미를 되새기고, 천마총의 값어치를 씨알(국민)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사)한국숲해설가협회(대표 차기철)와 함께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마다 궁궐의 나무와 역사이야기를 주제로 한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수목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경궁 수목 해설 프로그램은 창경궁관리소가 (사)한국숲해설가협회와 2017년 3월 궁궐 나무해설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전문적인 궁궐 수목 해설 프로그램으로 장착되어 운영되고 있다. 창경궁의 다양한 수목들을 궁궐의 역사와 엮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토요일에는 궐내각사(궁궐 내 관청)터 일대를, 일요일에는 춘당지 일대를 돌며 동궐도(東闕圖)에 그려진 창경궁의 나무들을 소재로 한 궁궐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궁궐의 권위를 상징하는 나무로 알려진 회화나무, 천년을 산다는 느티나무, 세종이 좋아하셨다는 앵두나무 등 창경궁의 유서 깊은 나무와 현재 창경궁에 서식하고 있는 나무들을 직접 둘러보면서 생생한 현장 해설이 곁들여질 것이다. 이번 창경궁 나무 해설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선착순 20명까지 무료(창경궁 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이하 박물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공연예술축제 ‘2023년 박물관문화향연’을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 내 열린마당, 으뜸홀 등에서 연다. 박물관문화향연은 박물관이 2014년부터 해마다 연 관람객 대상 무료 공연으로 올해는 4월 장애인의 날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월 2~3회 모두 16회 공연을 열 예정이다. 2023년 박물관문화향연 첫 번째 공연은 4월 8일 서울오케스트라와 장애인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음악회로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연다. 이날 공연은 5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6명의 장애인 연주가가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7월에도 장애인 연주자와 관람객을 초청하는 공연을 마련하여 장애인들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박물관문화향연은 계기ㆍ계절별로 국립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하는 ‘국립의 품격’ 공연과 박물관에서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보너스 같은 공연이란 의미로 ‘우리 모두 강약중박약’ 공연(친숙한 4박자 리듬 ‘강약중강약’과 중앙박물관의 약어인 ‘중박’을 합하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란 의미를 담았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만 18살 이하 외국인 청소년을 궁ㆍ능 무료관람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궁ㆍ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2023.4.1.시행)하였다. 참고로 내국인은 2013년부터 만 24살까지 무료관람할 수 있다. 「궁ㆍ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궁능유적본부 훈령)」은 조선 궁궐과 왕릉의 공개, 관람, 촬영, 장소사용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에서는 국제결혼,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 등 외국 국적자의 장기 체류가 증가하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유엔아동협약 등을 고려하여 ▲ 외국인 청소년의 무료관람 대상을 현행 만 6살 이하에서 만 18살 이하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 천재지변 등 부득이하게 촬영과 장소사용을 취소하는 경우 요금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규정 정비, ▲ 촬영과 장소사용 관리감독 이행 여부의 분기별 점검 명문화, ▲ 혼인ㆍ돌ㆍ단순 순간사진과 같은 기념용 촬영이나 촬영진이 3명 이하인 소규모 촬영 등에 대한 현장 관리감독 기준도 명확히 하였다. * 유엔아동협약 상 아동(만 18살 미만)은 국적을 불문하고 차별금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전통 윷놀이 보급 및 축제’와 ‘명궁명중 백발백중’ 등 총 16개의 사업을 2023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뽑았다. * 전승공동체: 보유자․보유단체를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로서 무형문화재를 지역적 또는 역사적으로 공유하며 일정한 유대감 및 정체성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무형문화재를 실현ㆍ향유함으로써 전승하고 있는 공동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공동체종목의 전승공동체를 육성해 무형유산의 보전ㆍ전승을 강화하고자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 지원을 시작하는 사업으로, 사업 당 연간 많게는 2억 원(국비 1억, 지방비 1억)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대상으로 뽑힌 해당 지자체들은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 확산을 위한 기록화ㆍ목록화 사업, 다양한 교육ㆍ체험 프로그램 등을 종목 특성에 맞게 진행하게 된다. * 2023년 2월말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공동체종목 지정(16개 종목): 아리랑, 제다(차를 만듦), 씨름, 해녀, 김치 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 담그기, 전통어로-어살, 활쏘기, 인삼재배와 약용문화,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갯벌어로, 한복 생활, 윷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