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오는 3월 5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낮 1시 30분, 2시 30분에 창경궁 옥천교 앞에서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전 창경궁의 19세기 옛 모습을 국보인 동궐도를 보고 문화유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알아보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동궐도(東闕圖): 1826년에서 1830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창경궁과 창덕궁의 궁궐 그림 2018년 처음 시작된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은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다가 올해 재개하는 해설 프로그램으로,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있는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闕內各司) 지역의 군무를 담당하는 도총부(都摠府), 궁궐의 말과 가마 등 탈것들을 관리하는 내사복시(內司僕寺)와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지역, 정조가 즉위하면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세운 자경전 등 예전 전각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참여자들은 현재 창경궁에 남아있는 주요 전각인 명정전, 환경전, 경춘전, 통명전, 양화당과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춘당지 일대 지역을 동궐도상의 모습과 비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지난 2월 17일 제주 마라도 내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문화재청은 세계유산본부, 동물보호단체, 수의사, 교수 등 전문가와 마라도 주민의견을 공유한 바 있으며, 이때 회의 대부분 참석자는 뿔쇠오리 도래가 이미 시작됨에 따라 마라도 내 고양이를 즉시 내보내는데 동의한 바 있다. 참고로 제주대 오홍식 교수팀은 최근 고양이 개체수를 점검한 결과 60~70마리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 세계유산본부는 2월 17일 회의의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하여 2월 24일에 동물보호단체 전국조직인 ‘전국 길고양이 보호단체연합’(대표 황미숙)과 도내 단체 ‘혼디도랑’(대표 김은숙)과 더불어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 교수), 도ㆍ행정시 동물보호부서와 함께 관련 논의를 진행하였다. 회의 결과 오는 27일부터 마라도의 고양이 내보내는 작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우선 길들지 않은 고양이와 중성화되지 않은 고양이에 대하여 중점 반출대상으로 삼기로 하였다. 반출된 고양이는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건강검진하고, 이후 건강한 고양이는 유산본부에서 보호관리하기로 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 고양이는 계속 치료하기로 하였다. 한편 최근 구조되어 야생동물구조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문화유산 산업 인턴 200명을 뽑아 180개 운영 기관과 연결을 끝냈다. 문화유산 산업 인턴 사업은, 청년들에게는 문화유산 분야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력 형성을 지원하고, 문화유산 분야 기관과 기업들에게는 현장업무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앞으로 문화유산 분야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뽑힌 200명의 청년 인턴들은 3월 2일(목)부터 6달 동안 문화유산 관련 기관에서 문화유산 활용ㆍ보존ㆍ관리와 관련된 실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일 8시간 주 5일제(주 40시간), 월 201만 원 수준의 급여를 전액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은 ▲ 지난해 12월 26일(월)부터 올해 1월 13일(금)까지 2023년 인턴 지원 사업 운영기관을 모집하여 모두 5개 분야(문화유산 활용, 발굴조사, 문화유산 보수,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상품 개발)에서 180개 운영기관을 뽑았다. 이후 ▲ 1월 26일(목)부터 2월 16일(목)까지 인턴을 공모한 결과 모두 982명이 지원하였으며, 일부 운영기관들은 인턴지원 경쟁률이 20대 1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국보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의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끝냈다. 국보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은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으로 모두 13점이다. 안동의 하회마을과 병산마을에서 조선후기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에 썼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동 하회마을에서 관리하다가 1964년 국보로 지정된 뒤 국립중앙박물관과 안동시립박물관에서 보관, 관리되어 왔다. 한국의 가면은 대개 바가지나 종이로 만든 것이 많은데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은 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종이를 바른 다음 물감을 칠해 색을 낸 것이 특징이다. * 하회탈: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주지(암), 주지(수) * 병산탈: 병산탈(갑), 병산탈(을)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은 2020년 정기조사 당시 시간이 흘러 표면에 이물질이 두껍게 달라붙어 있거나 일부 물감이 들뜨고 나무가 갈라지는 등 부분적으로 손상이 확인되어 보존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기탁자인 하회마을보존회와 협의로 2021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정밀 상태조사와 과학적 분석, 보존처리를 진행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개원 1돌인 2월 22일에 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문화유산 연구정보 온라인 누리집(portal.nrich.go.kr)을 국민이 더욱 친근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이름을 “문화유산 지식e음”으로 바꾸고 새롭게 개편된 연구 자료를 제공한다. * 2022.2.22.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기관 이름 바꿈 국립문화재연구원 누리집의 새로운 이름인 ‘문화유산 지식e음’은 문화유산 연구 지식을 국민에게 이어주고 확산시키는 디지털 매개체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지녔다. 고고ㆍ미술ㆍ건축ㆍ자연유산ㆍ보존과학 등 분야별로 축적된 연구 자료 약 37만 건을 비롯한 최신 연구성과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문화유산연구 전문 누리집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국민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으로, 문화재청 내부 공모를 통해 최종 고름 이름이다. * 주요 서비스 내용은 ▴한국고고학사전(고고) ▴한국의 전통문양(미술) ▴건축 문화유산3D(건축) ▴고문헌 전통재료(보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 산하 7개 지방소의 조사성과 등임 새 이름과 더불어 이번 개편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높이고 개방대상을 더욱 확대하는 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되는 사람뼈ㆍ미라 등 중요출토자료의 체계적 조사ㆍ연구를 위한 중요출토자료 연구ㆍ보관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월 22일(수)부터 3월 21일(화)까지 연구ㆍ보관사업 전문기관을 공모한다. * 중요출토자료: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되는 ‘사람뼈ㆍ미라 등 인체 유래물’, ‘동물 뼈’, ‘목재ㆍ초본류’ 가운데 출토경위, 잔존상태 및 희귀성 등을 고려하여 연구ㆍ보관 값어치가 있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에는 발굴현장에서 사람뼈ㆍ미라 등이 출토되어도 법적으로 신고 의무가 없었고, 신고를 하더라도 이와 관련된 조사ㆍ연구 비용을 건설공사 사업시행자가 부담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출토자료에 대한 정확한 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자료 확보와 심층조사 연구 진행에 어려움이 따랐고,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여 사람뼈ㆍ미라 등 중요출토자료의 연구·보관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관련 사업비 2억도 확보하였다. *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개정(‘22.1.18), 같은 법 시행령 개정(‘22.7.19) 개정된 법률에 따라 올해부터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은 발굴조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세계유산 조선왕릉 40곳 61기의 봉분제도와 능침지반의 원형을 밝히기 위해 산릉의궤와 조선왕조실록 등 고문헌을 분석하고, 3차원 입력(3D 스캔)과 현장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조선왕릉 봉분 및 능침지반 연구》 보고서를 펴냈다. * 조사기간: 2022. 3. 28.∼11. 22.(8개월), 수행기관: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대표 정정남)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보고서에 봉분의 크기와 높이, 봉분 간격, 위요석물 등의 시대적 변화양상에 대한 내용과 조선시대 봉분 정비사례 및 과거의 발굴과 수리기록 등을 분석하여 도출한 봉분의 붕괴 원인과 개선방안을 함께 담았다. * 위요석물(圍繞石物) : 봉분 주변에 설치된 석물 일체(병풍사대석, 사대석, 난간석 등) 먼저, 봉분의 경우 조선 초기 왕릉의 지하 현궁은 대형석재로 넓은 석실을 만들었기 때문에 봉분의 지름도 32∼35자(약 9,856~10,780mm) 사이로 컸으나, 15세기 후반 이후로는 현궁을 대형석재 대신 회격(灰隔)으로 조성하기 시작하여 점차 봉분의 지름이 줄어들었으며, 17세기 후반부터는 합장릉을 뺀 단릉과 쌍릉, 삼연릉의 경우 봉분의 좌우지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유영기(1936년생) 보유자가 병환으로 2월 18일(토) 낮에 세상을 떴다. 빈소는 메디인병원 장례식장 1호실(031-570-9093)이며, 발인은. 2월 20일(월) 낮 11시 30분, 장지는 벽제승화원(경기도 고양시)이다. 유족으로는 백순현(부인), 2남(유세현, 유창현)이 있다. ※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국가무형문화재 1972. 9. 13. 지정) 궁시장이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활을 만드는 사항은 궁장(弓匠),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시장(矢匠)이라고 한다. 본래 우리 민족의 활 만드는 기술은 오래전부터 세계 어느 겨레보다 탁월한 기교를 가졌다고 전해졌으며, 중국에서는 한국 민족을 활을 잘 만들고 잘 쏘는 동쪽의 민족이라는 뜻에서 ‘동이’라고 하였다. 고려시대에도 활쏘기를 중요시했으며, 조선 전기에는 과거시험의 무과 과목에 궁술이 있었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많이 변화하여 현재는 국궁인 각궁(角弓)이 보편화되었다. 1936년에 태어난 고(故) 유영기 보유자는 1949년 아버지 유복삼으로부터 화살 작업을 전수하여 전통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일제강점기 때 유원지로 조성되면서 창경원이 되었던 것을 1983년 창경궁으로 되돌린 지 40년이 된 것을 기려 2월 16일부터 창경궁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 4개 건축물(명정전, 양화당, 함인정, 대온실) 6장의 후보 사진을 활용한 새 관람권 도안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현재 사용 중인 관람권은 동궐도(東闕圖) 배경에 창경궁을 합성한 사진으로, 20여 년 동안 사용해왔다. 국민투표는 온국민소통(onsotong.go.kr)과 국민생각함(epeople.go.kr) 누리집에서 2. 16.(목)부터 3. 16.(목)까지 모두 29일 동안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가운데 30명을 추첨하여 커피 교환권을 준다. 투표한 뒤 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경품 행사에 응모되며, 중복참여는 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cgg.cha.go.kr)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참고하거나, 전화(02-2172-0103)로 문의하면 된다. * 창경궁 사회관계망서비스 : 인스타그램(instagram.com/cgglove_1483), 트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서울시(시장 오세훈), 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 제일기획(대표이사 김종현)과의 민관협력으로 140년 만에 조선시대 중앙관청 ‘군기시(軍器寺)’를 디지털로 복원한 문화유산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체험관의 공개행사를 2월 15일 아침 10시 30분 서울시민청(군기시유적전시실 등)에서 연 뒤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군기시’는 1392년(태조 1년) 설치된 중앙관청으로, 조선시대 군수물자 연구ㆍ개발ㆍ제조와 보급ㆍ관리의 기능을 담당하였다. 1884년(고종 21년) 기기국(機器局)에 흡수되어 폐지된 뒤 일제강점기에 ‘군기시’ 자리는 태평로 확장으로 중심영역이 사라지고 태평로 동쪽 영역은 경성일보 사옥(1914), 경성부청사(1926)가 세워지면서 그 흔적이 완전히 사라졌다. 2009년 서울시 신청사 건축 과정에서 관련 유물이 대량 발굴되어 현재는 군기시가 있던 옛 자리 일부를 서울시민청 내 군기시유적전시실로 운영하고 있다. 군기시 디지털 협력사업은 지난 2019년 한양도성 ‘돈의문’ 디지털 복원ㆍ활용 사업에 이은 두 번째 성과물로, 문화재청(고증ㆍ자문), 서울시(전시공간ㆍ인력), 우미희망재단(사업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