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2월 15일 낮 1시 30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사무소 강당에서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 동안 전문 조사인력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덕적도의 문화유산을 조사한 섬문화유산조사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현지 보고회를 연다. 이번 보고회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옹진군과 협력하여 진행한 덕적도 섬문화유산조사 사업의 결과를 지역주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영상기록극(다큐멘터리) 상영, 학술조사보고서 헌정, 덕적도 기념 액자 증정 등으로 구성하였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07년부터 해마다 고고ㆍ역사ㆍ민속ㆍ생애ㆍ생업ㆍ생태 분야 등의 전문 조사인력으로 조사단을 구성하여 역사 문화적 값어치가 풍부하고, 전통문화의 소멸이 예상되는 섬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조사내용은 학술보고서와 영상기록극(다큐멘터리)으로 제작하여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덕적도 섬문화유산조사 사업의 결과를 담은 《덕적도 해양문화유산조사보고서》와 <덕적도 영상기록극(다큐멘터리)>이 공개된다. 《덕적도 해양문화유산조사보고서》에는 조선시대 경기지역의 수군진 가운데 하나인 덕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중앙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흔모), (사)한국문화재돌봄협회(회장 김정호)와 함께 문화재돌봄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2023년도 돌봄전문교육」을 오는 11월까지 시행한다. 돌봄전문교육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지난 2017년부터 문화재돌봄사업의 체계화ㆍ안정화를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2020년 「문화재보호법」이 개정되어 돌봄사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마다 법정교육으로 운영되면서 문화재수리기능자 등 전문인력 배출에 이바지해 왔다. * 문화재돌봄사업: 정기적인 상시점검(모니터링)을 통해 문화재를 일상관리하고, 경미한 수리 활동을 통해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는 상시ㆍ예방차원의 문화재 보존관리 사업 올해는 ▲ 행정ㆍ회계, ▲ 문화유산의 점검(모니터링) 방법, ▲ 문화유산과 주변 환경의 일상관리와 경미수리 방법 등 4개 분야에 대한 기본 및 직무교육을 시행한다. 먼저, 중앙문화재돌봄센터에서는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국재정정보원과 연계하여 ▲ 보조금 신청ㆍ교부, ▲ 보조금 집행ㆍ심화, ▲ 보조금 정산 등 신청에서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비롯하여, 기획, 조직관리 등 사업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보존ㆍ관리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보ㆍ보물로 지정된 미술‧기록 문화유산을 직접 현장 조사하는 연구자들이 집필한 《유물과 마주하다 – 내가 만난 국보ㆍ보물》을 펴내고, 전자책을 무료로 공개한다. 문화재청은 2006년부터 법으로 정하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의 보존 상태와 보관 환경에 대한 정기조사를 수행하고 있는데, 2017년부터는 국립문화재연구원 미술문화재연구실의 연구자들이 국보ㆍ보물로 지정된 미술ㆍ기록 유산에 대한 정기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정기조사에 나선 연구자들은 전국에 산재한 국보와 보물들의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소장자를 직접 찾아가 문화유산의 보관 상황 등을 점검ㆍ기록하고 조습제나 방충제 등 보존 용품을 전달한다. 정기조사의 결과는 앞으로 국보ㆍ보물의 보수 계획 수립과 국고보조사업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책자는 미술문화재연구실 연구자들이 직접 국보와 보물을 정기 조사한 과정에서 고른 「국보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 병」, 「보물 서경우ㆍ서문중 초상」 등 13건의 주요 문화유산의 조사 뒷이야기를 한데 모아 재미를 더했다. 1원짜리 참기름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지난 2월 10일 동아일보는 “보호법 만들었지만··· 22년째 갈 곳 없는 파평윤씨 미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기사에 따르면 미라를 학술ㆍ역사적으로 ‘중요출토자료’로 인정하고 보존과 연구를 지원하는 매장문화재보호법 조항이 지난해 7월 신설되었으나, 2002년 묘역이장 중 발견된 ‘파평윤씨’ 미라는 지원대상이 아니며,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에 기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발굴조사 중 출토된 미라에 대해 올해부터 연구ㆍ보관사업을 지원한다.”라는 설명자료를 냈다. 문화재청은 발굴조사 중 출토되는 인골ㆍ미라 등 중요출토자료에 대한 연구ㆍ보관을 지원하기 위하여 ‘22.1월「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22.7월 같은 법 시행령을 개정했으며, 올해 관련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하였다고 한다. 또 앞으로 발굴현장에서 출토되는 사람뼈ㆍ미라에 관한 연구ㆍ보관 등 관련비용은 이달 중 공모로 선정되는 중요출토자료 전문기관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제14조의2(중요출토자료의 연구 및 보관 등) 신설(‘22.1.18.), 시행령 제14조의4(출토자료의 신고 등)ㆍ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전시를 2주 간 연장하여 3월 15일까지 운영한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600년에 걸쳐 수집한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소장품 96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개막한 뒤로 연일 매진이 이어지는 등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당초 국립중앙박물관은 봄방학이 종료되는 삼일절까지 이번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더 많은 관람객에게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이번 특별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대표 수집가를 통해 유럽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합스부르크 가문을 이해하고, 그들의 예술 후원자이자 수집가로서의 면모를 새로이 조명하는 전시로, 회화, 공예품, 갑옷, 태피스트리 등 다양한 작품을 출품하여 주목받았다. 전시품을 설명하는 다양한 정보와 감각적인 영상 자료들 역시 합스부르크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하며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연장되는 3월 2일부터 3월 15일까지의 온라인 예매는 2월 10일 아침 10시부터 가능하다. 아직 전시를 관람하지 못했거나 전시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자 한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 이번 전시 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역사문화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확산하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의 성공적 추진 모형(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4년 역사문화권 역사문화환경 정비육성 선도사업을 공모한다. * 역사문화권: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중원, 예맥, 후백제 ** 선도사업(예시): 비지정 유적 및 주변부 통합정비, 유적주변부 특화 경관조성, 향유공간 조성 등 문화재청은 역사문화권의 체계적 정비ㆍ육성을 위해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법)」이 제정ㆍ시행(`21년 6월)됨에 따라 지난해 4월 5개년 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역사문화권별 기초자원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공모는 역사문화권별로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벌이는 시범사업의 하나다. 전국 기초 자치단체들은 역사문화권 정비구역 내 역사문화자원 가치제고와 지역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을 뽑아 오는 4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서면 및 현장 실사, 선정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6월에 1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12월에는 법에 따라 정비시행계획이 최종 승인된 3곳 안팎의 사업을 뽑아 내년부터 본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가운데 가장 큰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이 최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23.1.27.)된 것을 기려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나무화석과 주요 소장 표본들을 천연기념물센터(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지질표본 수장고에서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일반에게 특별 공개한다. * 운영 기간: 2.14.~28. 기간 내 화, 수, 목, 금 / 1일 2회(낮 2시, 저녁 4시) 운영 길이 10.2m, 폭 0.9~1.3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화석인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다수의 옹이구조와 나뭇결 등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약 2천만 년 전 한반도의 식생과 퇴적환경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지난 2009년 발견되어 2011년부터 3년 동안에 걸쳐 긴급 보존 처리를 마친 뒤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 지질표본 수장고 안에 보관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과 함께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천연기념물센터 지질표본 수장고 안 주요 소장 표본들도 지질분야 연구원의 현장감 있는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방인아)는 2월 7일 저녁 4시에 새롭게 개편한 전시홍보관의 재개관식을 열고, 8일부터 일반에 무료로 개방한다. 개편된 전시홍보관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처음 문을 연 2005년 이후 지금까지 18년 동안 호남과 제주 지역에서 조사ㆍ연구한 주요 성과를 선보이는 장으로, 크게 5부로 나눠 구성되었다. * 운영 시간: 평일 아침 10시~저녁 5시 ▲ 1부에서는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의 연혁과 주요 조사 유적 및 출토유물, 연구성과를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이어지는 2부와 3부에서는 연구소에서 발굴 조사한 고대 생활유적 및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 166점이 전시되는데, ▲ 2부 ‘나주에서 찾아낸 마한의 생활문화’에서는 고대 영산강 유역 사회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나주 오량동 요지 출토 유물인 폐기 옹관, 옹관 제작도구 등과 함께 나주 복암리 유적에서 출토된 명문 토기, 목간 등을 관람할 수 있고, ▲ 3부 ‘고분의 변화로 본 마한’에서는 나주 정촌고분, 고흥 야막고분, 나주 송제리 고분에서 출토된 금속 유물, 은제 관식, 갑옷 등의 여러 유물을 통해 각 무덤 주인의 신분과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박물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상설 전시실의 왕실유물 800여 점 전부를 온라인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 「온라인 박물관」을 개관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박물관은 실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7개 상설 전시실(조선의 국왕실, 조선의 궁궐실, 왕실의 생활실, 대한제국실, 궁중 서화실, 왕실 의례실, 과학문화실)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여 가상현실(VR)로 재현하였으며, 소장 유물들을 사진(JPG), 음성 해설(MP3), 동영상(MP4), 전시정보(PDF)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전시된 소장품의 고화질 사진 자료는 ‘내려받기’ 기능을 통해 누구나 쉽게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음성해설 파일에는 한글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인 《의궤》의 경우 유물번호와 연대 등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서지’, 책의 내용과 체재 등을 설명한 ‘해제’, 원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원문 정보’도 같이 공개하였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온라인 박물관 개관을 통해 왕실 문화유산을 누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와 함께 안전한 발굴조사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보건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현장중심의 발굴조사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발굴조사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우선 ▲ 휴대전화로도 발굴현장에서 안전보건 관련 서류들을 내려받고, 작성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용 누리집(모바일웹) 개발ㆍ운영, ▲ 맞춤형 안전자문(컨설팅) 확대, ▲ 조사요원의 안전관리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 ▲ 발굴현장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점검, ▲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안전보건관리 비치용 안내서 제작ㆍ배포 등이다. 먼저, 이번에 새로 개발한 ▲ ‘안전보건관리 휴대전화용 누리집(Check! Check! 발굴현장 안전보건관리)’은 1월 30일부터 2월 17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4월 중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발굴조사의 특성과 산업안전보건법령 등을 반영, 현장에서 작성하는 안전보건 관련 서류 17종을 표준화하여 휴대전화 상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작성한 서식을 바로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발굴조사기관의 업무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 지난해 33개 발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