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가 12월에도 주요 도시에서 모두 6건이 진행된다.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그대로를 전하는 실연이며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ㆍ전시이다. 공개행사로는 광주광역시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열리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12.9.~12.11.)가 눈길을 끈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농경의식에서 시작된 집단 놀이이다. 참가자들이 모두 힘을 합쳐 밀어낸 거대한 고가 서로 부딪쳐서 높게 솟는 장관은 국민에게 우리 남도의 흥과 멋을 각인시켜 줄 것이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로는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줄타기」(12.8.)가, 서울특별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살풀이춤」(12.28.)과 ▲「승무」(12.29.)가 열린다. 특히 살풀이춤과 승무 2종목을 계승하고 있는 전승교육사 김정수가 80살이 된 해를 맞아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우리나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기림행사를 오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서울 남산국악당과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관, 통영예능전수관에서 연다. * 2022. 12. 3.(토) : 서울(남산국악당), 통영(예능전수관) * 2022. 12. 4.(일) : 서울(남산국악당), 통영(예능전수관),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관) 이번 기념행사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13개의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의 시도무형문화재 탈춤단체가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기리고,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참여하는 뜻깊은 자리다. * 국가무형문화재 : 가산오광대, 강령탈춤, 고성오광대, 관노가면극(강릉단오제의 세부분야), 동래야류,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 송파산대놀이, 수영야류, 양주별산대놀이, 은율탈춤, 통영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 * 시도무형문화재 : 김해오광대(경남), 속초사자놀이(강원), 예천청단놀음(경북), 진주오광대(경남), 퇴계원산대놀이(경기) 한국의 탈춤은 전국 곳곳에서 독자적인 지역의 특성을 담은 언어와 춤으로 표현ㆍ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1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2층 상설전시장 ‘조선의 궁궐’ 전시실에서 ‘북궐도형北闕圖形’을 12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공개하고,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영상으로도 선보인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북궐도형은 조선 후기 경복궁을 평면으로 그린 도면 형태의 그림이다. 조선 제26대 임금인 고종은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불에 타 터로 남은 경복궁을 270여 년 만에 다시 지어 조선왕조의 새로운 부흥을 이루고자 하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경복궁의 건물 대부분이 다시 파괴되었는데, 북궐도형은 이처럼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이전의 온전한 경복궁을 기록한 자료다. 북궐도형에는 10~11㎜ 간격의 방안지(모눈종이) 위에 검은 먹줄로 단선화한 1/200 축척의 도형을 표현하였다. 평면에는 방(房), 청(廳), 퇴(退), 누(樓) 등 공간의 성격을 함께 적어 두었고, 건물의 명칭과 양식, 건물의 크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이하 연구원)은 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을 주제로 점자 감각책 《손끝으로 만나는 석굴암》과 입체 촉각 교구를 제작하고 전국의 점자 도서관과 맹학교에 나눠준다. 통일신라 불교미술의 뛰어난 예술성과 건축 기술, 그리고 국제성을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이번 점자 감각책은 문화유산 전문 작가인 고 한석홍 작가가 촬영한 석굴암 대표 사진의 주요 조각상과 쉽고 흥미롭게 풀어쓴 석굴암 이야기를 손끝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각각 점화와 점자로 나타냈으며, 소리펜과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해 성우의 음성 설명도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석굴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손끝으로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3차원 입력(3D 스캔)과 출력(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입체 촉각 교구도 함께 제작하였다. 입체 촉각 교구는 단단한 화강암을 네모난 석판으로 만들고 조각한 후 정교하게 쌓아 올린 석굴암의 건축적 특징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석굴암 3차원(3D) 입체 모형’과 석굴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삶을 구술로 풀어낸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5권을 펴냈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펴냄 사업은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고 전승하는데 일생을 바쳐온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삶과 무형문화재 전승 과정을 국민이 이해하고 그 값어치를 공감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2017년부터 발간된 자서전은 올해 펴낸 5권을 포함하여 모두 50권이다. 자서전은 2011년부터 진행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채록 사업>에서 확보한 구술 자료를 기초로 하여, 시간의 흐름과 주제별로 묶어내는 등 본래의 뜻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재편집 과정을 거친다. 또한 구술 내용에 등장하는 시대 상황이나 사건, 인물 등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독자들이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 펴낸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5권에는 옹기장 김일만 보유자, 기지시줄다리기 구자동 보유자, 남사당놀이 고 박용태 보유자, 종묘제례 이기전 보유자, 양주별산대놀이 김순희 보유자의 생애와 활동이 각각 담겨 있다. ▲옹기장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다섯 남매의 아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30일 오전(현지 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11.28.-12.3.)는「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하였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이 강조하는 보편적 평등의 값어치와 사회 신분제에 대한 비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는 주제이며,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에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하였다. 특히, 안건으로 올라간 모두 46건의 등재신청서 가운데서 「한국의 탈춤」 등재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기술한 모범사례로 평가하였다. 이번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등재는 문화재청과 외교부, 경북 안동시, 탈춤과 관련한 13곳의 국가무형문화재와 5곳의 시도무형문화재 보존단체 그리고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준비과정에서부터 협력하여 이루어낸 성과로, 민ㆍ관이 협력하여 국제사회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쾌거를 거둔 좋은 사례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모두 22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한편, 유네스코 무형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 이하 ‘전남교육청’)과 협력하여 지난 4일부터 전남교육청 ‘농산어촌유학’ 사업에 참여하는 30여 개의 농산어촌유학학교에 ‘찾아가는 문화유산 치유(힐링)체험’ 꾸러미 1,000여 개를 보급했다. * 농산어촌유학 :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전남 이외의 도시 학생들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환경 체험을 위해 6달 이상 전남으로 전학와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생활공간과 유학비용을 지원하는 사업 ‘찾아가는 문화유산 치유(힐링)체험’은 복권기금 재원을 활용하여, 농어촌지역 및 도서산간 거주 등의 까닭으로 대면체험이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체험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 영상, 안내서, 교육 체험재료(키트)로 구성된 국가무형문화재 4종목(매듭장, 각자장, 불화장, 소목장)의 비대면 체험꾸러미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해부터 청소년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노인복지시설 등의 기관을 대상으로 누적 7,258개(2021년 3,196개, 2022년 현재 4,062개)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수어와 영어로 제작한 해양문화유산 콘텐츠 3편을 매주 목요일마다 한 편씩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제작한 해양문화유산 영상 콘텐츠 172편에 대한 수어와 영어 지원 콘텐츠 제작 요청을 국민으로부터 받아왔다. 이에 기존 콘텐츠 중 기관 업무를 대표하는 3편을 선정, 청각장애인(농인)과 외국인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각 수어 영상과 영어 자막을 추가하여 모두 6편으로 제작하였다. 먼저, ▲ 12월 1일에는 발굴조사단이 군산시 야미도 부근 해역에서 수중 유물을 탐사하는 ‘잠수하고 또 잠수하는 리얼|수중발굴조사현장(누리안호)’ 영상이, ▲ 12월 8일에는 보령시 원산도 현지 섬 문화 조사를 다룬 ‘매년 새로운 섬으로 조사를 떠나는 프로 출장러들|해양문화유산조사팀 섬문화유산조사 현장’ 영상이, 마지막으로, ▲ 12월 15일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전시기획자를 만나 업무에 대해 평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022년도 <무형유산 창의공방 입주(레지던시)> 사업의 결과물을 공개하는 도록을 펴낸다. 《창의공방》은 전통 기술의 값어치를 확산하고, 전승자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입주(레지던시, Residency)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초 공고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를 모집한다. 심사를 통해 뽑힌 이수자들은 국립무형유산원에 일정 기간 머물며 교육과 조언을 받고, 재료비를 지원받아 개인 및 협업으로 창작품을 완성해야 한다. 올해는 ▲누비장 ‘이순협’ㆍ‘최미정’, ▲매듭장 ‘허희진’, ▲사기장 ‘이솔찬’, ▲염색장 ‘정찬희’ 모두 5명의 이수자가 참가해, 3월부터 9월까지 약 7달 동안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서로 교류하며 개인작품 10종, 협업작품 3종으로 모두 13종의 창작품을 완성했다. 2022년 《무형유산 창의공방》의 주제는 “PRO-POSE(전문가의 제안)”로 ‘전문가’라는 의미의 ‘Pro’와 ‘제안하다’라는 의미의 ‘Pose’를 합성해 무형유산 전문가가 제안하는 삶의 방식과 그 속에 함께하는 작품을 제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이를 통해 국가무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12월 1일부터 덕수궁관리소 누리집(http://www.deoksugung.go.kr)에서 <황제 고종> 특별전(10.12.~11.20.,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의 영상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영상 전시는 <황제 고종> 특별전 대면 전시와 함께 기획된 것으로서, 대면 전시 기간 중 실시된 설문조사(10.13.~11.13.)에서 고종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관람객들의 답변(긍정적 평가 7.8% → 62.4%, 부정적 평가 43.0% → 5.7%)과 전시 연장 요청에도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전시실 전경을 찍은 가상현실(VR) 영상에 전시유물 설명 알림창(팝업창)과 전시실에서 구동되었던 전시영상물들로 구성하였다. 온라인 관람객들은 ‘입장화면-전시 관람하기’ 란을 통해 화면의 확대ㆍ축소 등 관람 기능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화면 오른쪽 위 ‘메뉴보기’에서 관람 방법, 동영상 목록 등 전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왼쪽 위에 있는 전시실 지도에서 현재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도 있다. 또한 세계인이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