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30일 저녁 7시 덕수궁 석조전 중앙홀에서 ‘석조전 음악회’를 연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피아노 연주자 김영환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고종 황제를 위하여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처음으로 기획되었으며,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궁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해를 거듭하며 큰 관심과 화제를 모아왔다. 이번 음악회는 예년과 같이 국내 음악 영재 발굴과 육성을 통해 클래식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금호문화재단이 공연 기획과 진행을 담당한다. 주요 국제 대회를 석권하고 세계 무대에서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금호솔로이스츠의 첼로 연주자 심준호, 피아노 연주자 박종해와 함께 테너 정의근, 비올라 연주자 김상진을 특별 초청하여 몸도 마음도 쌀쌀한 계절을 따뜻하게 데워줄 공연이 준비됐다. 잃어버린 사랑을 떠올리며 울부짖는 듯한 토스티의 ‘이별의 노래’로 시작해 브람스의 서정적 가곡 ‘5월의 밤’과 슈만의 명작 연가곡 ‘시인의 사랑’ 가운데 5곡이 이어지며, 마지막으로는 브람스의 피아노, 비올라, 첼로를 위한 삼중주 a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과 함께 오는 22일 낮 2시부터 27일까지 6일 동안 창경궁 내 대온실에서 ‘한국민가, 정원의 발견’ 전시회를 함께 연다. * 개막식 : 2022.11.22.(화) 14:00 * 민가는 백성의 집으로 궁궐, 관아, 사찰, 향교 등 공공 건축과 구분되는 사적인 건축물로, 넓은 의미로 상류 주택인 궁집과 제택, 중류 주택, 서민 주택을 포함하며, 민가정원은 이들에 딸린 정원을 의미함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국립수목원은 지난 2020년 1월 한국 정원의 시대별 변화를 기록하고, 정원의 문화재적 값어치를 평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금까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지역의 지정ㆍ등록 민가정원 38곳, 미등록 민가정원 59곳에 대한 현장조사와 사진 및 항공 촬영, 3차원 입력(3D 스캔)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두 기관이 그동안 축적해온 사진과 영상을 선보이고, 체험구역 등 다양하게 공간을 구성해 한국 민가정원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다. 먼저, 정원의 생동감을 더하는 꽃,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나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담장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 구독자를 대상으로 「갓 쓰고 米國미국에 公使공사 갓든 이약이이야기」 특별전 연계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gogungmuseum 이번 행사는 올해 5월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한미수교 관련 기록물인 「미국공사왕복수록(美國公私往復隨錄)」과 「미국서간(美國書簡)」에 관한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갓 쓰고 米國미국에 公使공사갓든 이약이이야기」 특별전 (10.14 ~12.13.,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온라인 행사이다. 참여방법은 17일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특별전 관련 문제를 풀고 20일까지 댓글로 답을 적으면 된다. 정답자 가운데 60명을 추첨해 특별전 기념 문화상품인 여권 지갑(케이스)을 준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gogung.go.kr)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3701-750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오는 17일 아침 10시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경복궁 자미당 권역을 발굴조사한 내용과 성과를 국민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한 <경복궁 자미당 이야기>를 처음 공개한다. *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 https://youtu.be/4kcek6eo4tc 경복궁 교태전과 자경전 사이에 있는 자미당 권역은 《조선왕조실록》 세종 31년(1449년) 기사에 ‘세자의 거처를 논의’한 곳으로 처음 기록되어 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불에 탔다가 조선 후기 1867년에 현재의 자리에 중건되었다. 1873년과 1876년에 불에 타 1888년 재건되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건물은 부수고, 1929년에는 조선박람회장으로 사용되면서 자미당 권역 일부가 크게 훼손되었다. * 자미당(紫薇堂) : 세종 때 건립된 침소이며, 고종 때 임금과 신하가 정사를 논하는 장소로 이용됨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은 강연과 방송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심용환 역사작가가 출연해 발굴 현장에 관한 궁금한 이야기를 질문하면 국립강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11월 15일 창경궁 회의실에서 유한킴벌리,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와 ‘창경궁 수목 및 녹지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율곡로 창경궁 권역 내 조경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참여 나무 심기와 관리 활동을 해 전통 조경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지속이 가능한 유지 관리를 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 7월 ‘창경궁-종묘 연결 복원 사업’을 통해 궁궐 담장 보행길이 조성되고 관람 구역이 확장됐지만, 관람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조경 환경과 운영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19년 동안의 서울숲공원 조성ㆍ운영 경험과 9년 동안 시민들과 한강공원 내 11개의 숲을 조성하고 꾸준히 가꿔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율곡로 창경궁 권역의 나무와 녹지 관리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협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이다. 협약을 맺은 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율곡로 창경궁 권역에 적합한 조경 계획을 수립하고, 후원사인 유한킴벌리 임직원들과 연 4회, 계절별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 녹지가 체계적이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전승활동 기획행사>가 11월에도 전국 각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그대로를 전하는 실연으로 궁시장, 풍류, 판소리와 굿놀이 등 모두 12건의 공연과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작년 12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올해 처음 열리는 ▲「제주 큰굿」(11.20)은 제주도 무속의례 가운데 가장 큰 굿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을의 부정을 막고 재앙을 없애고 복을 비손할 것이다. 또한 망자의 저승길 여정과 죽은 자의 복을 기원하는 ▲「서울새남굿」(11.20.)이 함께 열려 눈길을 끈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로 11월에는 모두 3건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세부적으로는 경상북도 예천에서 ▲「예천통명농요」(11.15.), 경상남도 고성에서는 ▲「고성오광대」(11.28.), 그리고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석전대제」(11.28.~11.29.)가 열린다. 특히 탈놀이인 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11월 19일과 20일, 12월 3일과 4일 모두 나흘에 걸쳐 덕수궁 중명전 2층 강당에서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황제 고종> 특별전(10월 12일~11월 20일,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의 연계 체험교육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을 진행한다. * 운영 시간: 1일 2회(오전 10시~11시 30분, 오후 2시~3시 30분) 제국익문사는 1902년 6월에 고종황제의 명으로 설립된 황제 직속 정보기관으로, 수장인 제국익문사독리(帝國益聞社督理)를 포함하여 60여 명으로 구성되었다. 이 기관은 황제의 밀서를 외국에 보내거나, 국가 기밀을 외국에 넘기는 고관대작들의 동태를 감시하는 등 고종 황제의 숨겨진 눈과 귀가 되어 대한제국의 국권 침탈을 막기 위한 최전선에서 활동하였다. 교육은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비밀 외교문서를 작성한 고종을 이해하고, 교육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고종의 비밀정보기관인 제국익문사 요원이 되어 황제 비밀 친서의 어새를 암호화하고 해독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이론학습과 과학실험으로 구성된다. 이론학습은 ▲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는 오는 17일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연구소 내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에서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하고, 그 과정을 문화재청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JJlfVLYWyA8to63nxPqbIg 이번 제련실험에서는 백제의 제련로(製鍊爐)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31호로를 모형으로 하여 제작한 실험로에서 철광석과 숯을 넣고 불을 피워 괴련철(塊鍊鐵)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2개의 송풍관을 사용한 실험으로, 송풍관의 개수가 철 생산 효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제31호로: 백제시대의 제철유적으로 송풍관 2개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 * 제련로(製鍊爐): 광석을 녹여 금속을 만들기 위한 시설[노(爐)] * 괴련철(塊鍊鐵): 철광석을 직접 제련하여 얻은 철덩어리 * 송풍관(送風管): 송풍 장치인 풀무로부터 가마 속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오는 1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을 배경으로 제작한 인터넷(웹) 드라마 「묘경」을 문화재청 유튜브(http://www.youtube.com/user/chluvu)와 묘경 누리집(http://historicvillagesofkorea.com), 네이버 TV(티비)와 카카오 TV(티비)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묘경」은 문화재청이 지난 2020년 공개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곳(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을 배경으로 한 웹 드라마 「삼백살 20학번」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11일 「묘경」의 사전 예고 영상을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과 묘경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묘경」은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다룬 ‘고서이야기’ 3편과 ‘시간마을이야기’ 3편으로 구성된 드라마이다. 안동 하회마을을 배경으로 한 ‘고서이야기’는 한 소년이 마을과 관련한 비밀을 간직한 오래된 책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경주 양동마을을 배경으로 한 ‘시간마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16일 아침 10시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신라와 가야의 토목 기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에 집중적으로 조사된 신라와 가야의 토성, 제방(둑), 무덤을 대상으로 작업 공정, 축조 기법 등을 비교ㆍ검토하여 수많은 인력ㆍ물적 자원이 동원되는 고대 사회의 토목 기술과 건축 문화를 밝히고자 기획되었다. 학술대회는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주제발표는 ▲ 신라 왕경 토성의 축성 기술(장기명,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신라 지방 토성의 축성 기술(조인규, 경강문화재연구원), ▲ 금관가야, 아라가야 토성의 축성 기술(김현봉,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 대가야, 소가야 지역 토성의 축조 기술(이혁희, 한성백제박물관), ▲ 신라·가야 제방의 축조 기술(이보경, 우리문화재연구원), ▲ 가야와 신라 고총의 축조 기술 검토(최경규,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순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홍보식 공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진다. 나동욱(복천박물관), 조효식(국립경주박물관), 소배경(삼강문화재연구원), 심광주(토지주택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