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가 주관하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의 등재 이후 활동과 향후 과제’ 연수회(워크숍)가 오는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이번 연수회는 국내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이하 2003 협약) 관련 최신 동향을 살피고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종목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모두 3부의 발표 시간(세션)과 종합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유네스코 문화정책 및 2003 협약의 최근 동향을 주제로 ▲ 유네스코 중장기전략과 글로벌 문화유산 보호 동향(김귀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적연대본부), ▲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대한 최근 논의와 매커니즘의 변화(차보영,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 한국의 무형유산 보호 정책과 유네스코 대응 전략(임승범, 문화재청 세계유산정책과) 등 3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무형유산 보호 의제와 정책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 이해관계자의 역할 : 인가NGO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 ▲ 인류무형문화유산 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양주소놀이굿’ 김봉순(1936년생) 명예보유자가 병환으로 11월 10일(목) 아침 세상을 떴다. 빈소는 양주장례문화원(031-863-4444)이며, 발인은 12.(토)일 11시고, 장지는 경기도 연천군 선산이다. 유족으로는 유남영(아들), 유백화ㆍ유현숙(딸)이 있다. ※ 양주소놀이굿(국가무형문화재 1980.11.17. 지정) “양주소놀이굿”은 양주 지역의 전통적인 무당굿인 경사굿의 제석거리 다음 순서에서 연행되는 굿놀이로, 마을의 번창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집을 수호하는 신인 제석신을 위하는 제석거리가 끝나면 소를 몰고 온 마부가 등장하여 무녀와 함께 재담과 타령을 연행한다. 타령이 끝나면 무녀와 마부는 소값을 흥정하고, 굿은 무녀의 축원과 성주풀이로 마무리된다. 굿의 가사가 세련된 평민 가사체로 되어 있어 문학적 가치가 높고, 오랜 세월 동안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굿이 전승되어 왔다. * 성주풀이: 집터를 관장하는 성주신의 근본을 풀이하는 무가 김봉순 명예보유자는 1936년에 태어나 37살에 내림굿을 받아 무당으로 활동해왔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덕수궁(서울 중구)에서 전통문화상품개발실 설립 10돌을 기려 지난 10년을 대표하는 개발품과 앞으로의 10년의 의지를 담은 신규 작품 등 모두 24개 품목의 50여 종을 선보이는 기획전시 「두 마리 토끼」를 연다. * 두 마리 토끼 :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혁신 등 상반된 개념이 서로 융합되어 새로운 동반 상승(시너지)을 만들어낸다는 의미 이번 전시는 덕수궁의 전각과 행각을 골고루 활용하여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덕홍전 앞 행각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이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담아 선보여온 공예 상품을 만날 수 있고, 함녕전 행랑에서는 한지공예 장인과 협업하여 전통 한지의 새로운 용도를 제안한 상품을 관람할 수 있다. 덕홍전 전각 내부에서는 전통 한옥의 철학을 담아 횃대, 소반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어 관람객들이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에는 한지 지화(종이 꽃)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사전 신청제(100명)로 진행되며 체험비는 무료다. 네이버 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올해 3월과 4월 두 달 동안 부여 동남리 (49-2번지) 신축 공공주택 터 안 유적(이하 동남리유적) 백제문화층에서 출토된 목간 5점에서 백제 행정 관부의 물자 출납과 관련된 문자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했다. * 목간(木簡) : 문자를 기록하기 위한 목제품으로 고대 동아시아 사회에서 종이가 보편화되기 이전 가장 널리 사용된 서사(書寫, 글씨를 베낌) 재료 (재)울산문화재연구원이 조사 중인 동남리유적은 현재까지 백제시기 도로, 건물지, 수혈, 수로, 우물, 경작유구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어 백제 사비기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올해 4월부터 백제문화권 문화재 보존ㆍ관리 정책사업의 하나로 (재)울산문화재연구원이 의뢰한 목간의 보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목간 재료를 확인하기 위한 수종 분석과 글자 판독을 위한 묵서흔 확인을 위해 적외선 촬영을 진행하였고, 근적외선 초분광 촬영을 하였다. * 수종: 수목의 종류나 종자 * 묵서흔: 목간에 먹으로 쓴 글씨의 흔적 * 근적외선 초분광촬영 : 적외선 가운데 비교적 짧은 파장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022 「명인오마주 - 이은주, 김석출, 박봉술 편」을 11월 12일부터 26일 토요일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진행한다. 「명인오마주」는 탄생 100돌을 맞은 작고(한 명인(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삶과 예술을 회고하는 공연으로, 명인에게 기예능을 직접 전수한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 공연과 더불어, 명인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의 발자취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올해 「명인오마주」는 이은주(1922~2020), 김석출(1922~2005), 박봉술(1922~1989) 편이 준비되어 있다. 12일 「명인오마주-이은주」편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였던 고 이은주 명인을 회고하는 무대로 마련되었다. 이은주 명인은 경기 양주 태생으로 본명은 이윤란(李潤蘭)이며, 원경태에게 시조ㆍ가사ㆍ잡가ㆍ경기민요ㆍ서도소리 등을 배웠다. 안비취ㆍ묵계월 명창과 함께 1975년 경기민요 보유자가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인의 생전 기록영상과 구술자료, 사진, 음원 등을 토대로 한평생 경기소리를 배우고 전하며 살았던 이은주 명인의 삶을 연극과 음악으로 재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에 신설한 메소포타미아실의 전시와 연계하여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문화혁신과 예술”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메소포타미아실의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강연에서는 고대 문명이 이끈 문화혁신 과정에서 생성된 다양한 문화재와 장식미술을 깊이 있게 살펴보면서 인문학 지식을 키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강연은 2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문명의 고향-메소포타미아의 미술”이라는 제목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의 강연으로, 고대 미술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메소포타미아 미술의 특징을 설명한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뿐만 아니라 출품되지 않은 대표적인 유물과 유적 사진을 풍부하게 제시하여 메소포타미아 미술에 반영된 고대 문명의 사유방식과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의 역사를 풀어내 온 양정무 교수의 시각이 메소포타미아 문화와 역사에 쉽게 접근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두 번째 강연 “사후 세계의 무대 – 메소포타미아 장신구의 제작 기술과 정체성”은 메트로폴리탄박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문화재의 대표적인 규제사항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행위 규제 사항을 문화재별 특성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일부 지역에 대하여 개발사업 시 개인이 하여야 하는 지표조사와 협의 절차를 간소화한다. 또한, 2026년까지 일반 국민이 3차원(3D) 모형으로 규제 결과를 미리 확인하여 건축행위 등에 참고할 수 있는 디지털규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문화재와 관련한 복잡하고 어려운 규제사항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해소 방안과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업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과 현장경험이 많은 관계 전문가 등으로 ‘신속확인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 8개 민속마을별로 서로 다른 건축유형과 취락 형태 등의 특성을 반영한 정비기준도 새로 마련하고, 한옥에 국한하던 고도 지원 대상도 근현대 건축물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주민이 공감하고, 지역에 이바지하는 문화재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9일 열린 제2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하였다. 이번 규제혁신은 문화재 규제에 따른 지역주민의 사유재산권 침해 등으로 일어나는 사회적 갈등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과 산간지역 문화재 보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대전 중앙로)에서 역사인물 디지털 문화유산 체험전시회〈I’m 「나는」 - 윤동주ㆍ윤봉길을 말하다〉를 연다. *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전시 기간 내 휴일 없음), 무료 관람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윤봉길 의사(1908~1932)와 윤동주 시인(1917~1945)의 삶을 디지털 기술로 재현해 직접 체험하듯이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먼저, 상하이 의거 순국 90주기를 맞은 윤봉길 의사가 디지털 기술로 다시 태어나 관객 앞에 선다. 증강현실(AR), 첨단 조작 기술(딥페이크), 반응형 화면(리얼스크린) 등 다양한 기술로 구현된 상호작용형 전시로, 관객의 반응에 따라 화면 속 윤봉길 의사가 웃음을 짓는 등 관객 참여형으로 진행되어 더 큰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현실 이미지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 딥페이크(Deepfake):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여성희)는 11월 8일부터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통해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해온 신한은행과 공동 기획ㆍ제작한 ‘스마트폰으로 듣고 보는 창덕궁 해설 서비스’를 운영한다. 슬기말틀(스마트폰)을 활용한 창덕궁 해설 서비스는 관람객이 별도의 기기를 빌리지 않고 개인 손말틀(휴대전화) 활용해 창덕궁의 해설을 보고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창덕궁 종합관람지원센터 입구 맞은편에 설치된 안내판의 정보무늬(QR 코드)를 손말틀로 인식하면 연동되는 신한은행 사회공헌활동 누리집(아름다운 신한, www.beautifulshinhan.co.kr)에서 바로 청취할 수 있다. 이번 음성(오디오) 안내 서비스는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 당시의 상황을 각색하여 배우와 전문 성우가 재연하는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제작되어 관람객의 재미와 흥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관람객이 음성(오디오) 안내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음 장소로 이동하거나 시선을 돌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관람 편의성도 고려하였다. 특히, 이종혁ㆍ김미숙 배우가 목소리 재능 기부로 참여하여 더욱 생생한 창덕궁의 역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오는 10일 낮 2시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문화유산관광의 개념과 원칙, 차별화와 활성화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는 ‘문화유산관광 원칙(기준) 정립과 활성화 방안’ 학술토론회를 연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문화재청이 문화유산관광에 대한 개념과 기준, 원칙과 전략을 정립하기 위해 진행했던 연구 내용을 보다 발전시키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되며, 학계 전문가와 관련 분야의 관계자, 일반 국민이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 문화유산관광의 개념과 원칙(김지선 티앤엘 대표), ▲ 문화관광과의 차별화 전략(한숙영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 문화유산관광의 정착과 활성화(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실장), ▲ 문화유산관광의 외국사례(심혜승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 등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주제발표 후에는 이훈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심창섭 가천대학교 교수, 권두현 미래문화재단 기획이사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학술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하여 문화유산이 국가와 지역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