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갑오군정실기》와 「민영환 서구식 군복」 및 「칠곡 매원마을」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하고, 「호열자병예방주의서」를 등록 예고하였다. 국가등록문화재 《갑오군정실기》는 1894년 동학농민군 토벌을 위해 설치된 양호도순무영(兩湖都巡撫營)의 관련 공문서를 모아 작성한 필사본으로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던 동학농민군 참여자 명단과 활동 내용이 새롭게 확인되는 등 학술자료로서의 값어치를 인정받은 사료다. 1895년 초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10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1년 일본 궁내청으로부터 환수받은 조선왕조의궤 등이 포함된 150종 1,205책 가운데 이토 히로부미가 대출 형식으로 일본에 반출한 66종 938책 가운데 하나며, 지금은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소장 중이다. * 순무영: 변란이나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해 임시로 설치하여 운영했던 군영 * 양호도순무영: 국왕 경호를 맡는 호위청과 경군(京軍, 조선시대의 중앙군) 병영인 장위영ㆍ용호영 등을 망라하여 구성하고 각 감사 및 군현 관아의 지방관 등을 지휘 * 필사본: 인쇄에 의하지 않고 손으로 글을 써서 만든 책 고려대학교(서울 성북구)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6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천마총 발굴 50년을 기리기 위하여 천마총과 경주 대릉원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을 연다.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1900년부터 2000년까지의 천마총과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 지역의 과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옛 사진’, 천마총과 대릉원의 풍경과 이를 배경으로 한 지역민, 관람객의 모습 등이 자유롭게 담긴 ‘작품사진’ 2개 분야로 진행된다. 개인으로만 참여할 수 있으며, 분야별 1개씩 많게는 2개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분야별로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재청장상) 1명, 최우수상(경상북도지사상) 1명, 우수상(경주시장상) 2명씩 모두 8명을 뽑으며 8월 21일 천마총 발굴 50년 기념사업 공식 누리집(천마총발굴50년.kr)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모두 4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하며, 수상자 이외에 20명을 별도로 뽑아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당선된 작품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대릉원에서 열 예정인 ‘고분문화축제’에서 전시되며, 올해 연말에 펴낼 예정인 천마총 발굴 50년사 책자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경관적 값어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연천 재인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연천 재인폭포」는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이 조화되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재인폭포라는 명칭은 줄을 타는 광대 재인(才人)과 부인의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져 흥미를 자아낸다. * 재인(才人): 재주가 있는 사람. 고려·조선시대에 재주를 넘는 등 광대 일을 하던 사람 재인폭포는 빼어난 경관뿐만 아니라 신생대에 용암이 굳어져 생성된 현무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주상절리, 하식애(河蝕崖,)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는 학술적 값어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또한 땅바닥이 패여 물이 고인 곳을 일컫는 폭포의 소(沼)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 멸종위기 야생생물 돌상어 등이 살고 그 주변으로 수리부엉이, 수달, 산양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지속 관찰되는 등 생태적으로도 값어치가 높은 자연유산으로 평가된다. *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ㆍ군산시(시장 강임준)ㆍ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와 함께 6월 13일 낮 1시 30분 전라북도청에서 「국립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가칭, 이하 교육훈련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가 수중고고학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교육훈련센터에 대한 상호 협력과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교육훈련센터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건립할 터 매입을 위한 협력, ▲ 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협의 체계 구축 등이다. 군산시는 조운로와 대중국 교역의 거점으로 비안도ㆍ십이동파도ㆍ야미도 해역 등에서 고려시대 배 1척을 비롯하여 유물 15,000여 점이 발굴된 곳이지만, 유물을 전문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유물을 전시ㆍ보관하는 실정이다. 앞으로 군산에 교육훈련센터가 건립되면 수중고고학 전문인력 교육ㆍ훈련, 수중문화유산 보존ㆍ탐사 기술 개발, 각종 전시ㆍ체험 등의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복합문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와 함께 6월 12일 낮 2시 신협중앙연수원 대강당(대전 유성구)에서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한 ‘국가무형유산 전승활동지원 후원약정식’을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2020년 11월 신협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협약에 따라 ▲ 2021년에는 궁궐ㆍ왕릉에 전통전주한지를 활용한 창호지 6,700장(1억)을, 전국 70곳의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는 코로나 방역을 위한 무인체온기 등(1억 5천만 원)을 지원하였고, ▲ 지난해 9월에는 한지장 등 국가무형유산 6개 종목의 공방 등 전승공간 개선을 위해 내부 단장, 방음시설 확충, 음향기기 교체 등을 비롯한 각종 보수작업 비용을 종목당 2천만 원(상한)까지 지원하였다. * 한지장(괴산), 한산모시짜기(서천), 선자장(전주), 소목장(완주), 칠장(포천), 강릉단오제(강릉) 올해에도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의 안정적인 전승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가로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 34명을 뽑아 6억 5천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 지원 대상 : 악기장, 조각장, 소목장, 궁시장 등 기능 17종목 + 발탈, 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오는 7월 16일(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천마, 다시 만나다」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천마총 발굴 50돌 기념사업의 하나로 기획하였으며 문화재청,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 경주시, 경상북도가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천마총 발굴 50돌 기림 천마총 발굴은 신라 능묘를 정비하고 내부를 볼 수 있는 관광지로 꾸미고자 하는 계획에서 출발하였다. 원래 문화재청은 가장 큰 98호 무덤을 조사하여 내부를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당시 한국고고학계의 수준으로는 커다란 무덤을 발굴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98호 무덤보다 작은 155호 무덤을 조사하며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를 파악하고자 했다. 하지만 1973년 발굴조사에 착수한 155호 무덤에서는 금관보다 더 귀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신라의 유일한 회화자료라 할 수 있는 천마그림 말다래가 확인되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또 천마그림 말다래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문화재 보존과학도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새롭게 바라보는 천마총의 황금유물 이번 전시는 프롤로그 ‘하늘을 나는 천마의 이름을 얻다’, 1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다’, 2부 ‘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과 6월 9일 낮 11시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나라 밖 소재 문화유산 보존ㆍ보호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업무협약을 맺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국내 유일의 특수 목적 국립대학으로,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문화유산 보존ㆍ관리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12년 설립 이래로 나라 밖 소재 한국문화유산에 대한 조사, 환수, 활용, 보존복원 지원, 민간 협력 등의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나라 밖 소재 문화유산과 관련한 ▲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 ▲ 보존ㆍ보호 등에 관한 연구 성과 공유 및 교류, ▲ 조사ㆍ환수ㆍ현지 활용 등을 위한 인적 교류와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나라 밖 소재 문화유산 보존ㆍ보호 관련 공동 학술대회 개최, 재학생 대상 전문가 특강 진행,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각종 사업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ㆍ대학원의 전문인력 참여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ㆍ발굴해나갈 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6월 24일 아침 10시 동구릉(경기도 구리시) 재실에서 차와 실록이야기, 그리고 우리 음악이 어우러지는 영조다담(茶談) 행사를 한다. * 운영 시간: 아침 10시~ 낮 12시(모두 1회) 이번 행사는 동구릉 내 원릉의 주인인 영조의 실록 가운데 건강과 차에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를 실록 연구자 오채원 씨에게 들어보고, 영조가 즐겼다는 귤피차를 마시며 우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동구릉을 역사적 값어치가 깃든 문화유산에서 나아가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월 12일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 30명의 관람객이 무료(입장료는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사전 접수를 하지 못한 관람객 50명에게는 재실 밖에서 귤피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6월 8일 낮 11시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 강당에서 ㈜장원교육(대표이사 문규식)과 어린이용 문화유산 학습콘텐츠 개발ㆍ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과 실행약정을 맺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두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우리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어린이 학습 서적과 콘텐츠에 담아 널리 드높일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디자인 출원한 금석문 무늬 캐릭터 코룡이와 코북이를 ㈜장원교육이 개발ㆍ보급하는 어린이용 문화유산 학습 콘텐츠에 제공함과 동시에 학술 자문을 하고, ▲ ㈜장원교육은 이를 토대로 개발한 학습콘텐츠를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무료 보급하는 내용 등의 세부적 실행약정을 체결한다. 또한, 업무협약에 따라 ㈜장원교육은 ▲ 어린이 선물용 카카오톡 그림말(이모티콘) 배포, ▲ <장원한자> <장원한국사> 온라인 캐릭터 활용, ▲ 회원선물용 팬 상품(굿즈) 제작ㆍ보급 등의 여름방학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 금석문 : 돌이나 쇠붙이에 새겨진 문자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금석문은 비석에 새겨진 것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浦項 烏島里 柱狀節理, Columnar Joint in Odo-ri, Pohang)」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 주상절리: 화산활동 중 지하에 남아있는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하며 규칙적으로 갈라져 형성되는 화산암 기둥이 무리 지어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제주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무등산 주상절리대 4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는 섬 전체가 육각 혹은 오각형 형태의 수직 주상절리와 0°에서 45° 각도로 겹쳐져 발달한 수평 주상절리 등 방향성이 다른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주상절리 기둥이 빼곡한 곳으로,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형태이다. 맨눈으로는 3~4개의 섬으로 나뉘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주상절리의 방향과 모양이 서로 연결되어 연속적으로 분포하며 내부에 단절면이 없는 점으로 비추어 볼 때 하나(한 덩어리)의 주상절리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포항 흥해 오도리 방파제에서 100여 미터(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검은 빛을 띤 섬이라서 주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