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공장 굴뚝 등 사업장에서 내뿜는 미세먼지 원인물질(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의 농도를 빛을 이용하여 원격에서 측정하는 영국제 최신 분광장비가 도입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줄이기 위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에서 제작한 차세대 측정장비인 차등흡광검출시스템(DIAL)*을 도입한다. * 차등흡광검출시스템(DIAL): Differential Absorption Light Detection and Ranging Systems 이 장비는 야간에 적외선을 이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것처럼 발전소, 소각장 등 사업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을 멀리서도 빛을 이용해 원격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다. 장비 가격은 62억 원으로 올해 편성된 미세먼지 관련 추가경정예산에서 사는 것이며, 현장 측정을 거친 뒤 2021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9월 2일부터 10일 동안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이번 장비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국립물리연구소 연구진과 공동으로 현장 측정을 실시했다. 공동 현장 측정 결과는 올해 12월 중으로 공개될 예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56개 국공립어린이집이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성금 300만 원과 물품 400점을 기부했다. 성금 300만 원은 국공립어린이집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했다. 후원물품은 어린이들의 가방, 교구, 옷, 신발 등이다. 성금과 후원물품은 (사)행복한 캄보디아 만들기 후원회를 통해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움 마을(수원마을)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은숙 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 이은정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장, 홍순목 (사)행복한 캄보디아 만들기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04년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도시결연을 체결하고, 2007년 프놈끄라움 마을에서 '수원마을 선포식'을 진행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수원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20여 명이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움 마을을 방문해 학교를 둘러보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시소, 미끄럼틀 등) 설치비용을 지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연재)은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설악산의 자연환경, 생태경관, 생물다양성 등에 미치는 영향과 설악산국립공원계획 변경 부대조건 이행방안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시행 때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부동의’ 한다고 밝혔다. 1982년 강원도의 설악산 제2케이블카 설치 요구로 시작된 설악산 오색약수터와 끝청 구간 3.5㎞를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오색케이블카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규제완화로 시작돼 박근혜 정부에서 정부 차원의 비밀 대응팀까지 꾸려가며 2015년 국립공원위원회를 조건부 통과시킨 바 있다. 하지만, 이제 오색케이블카사업은 결국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원주지방환경청에서 검토한 환경영향평가 보완서는 2016년 11월 동ㆍ식물상 현황 정밀조사, 공사ㆍ운영 때 환경 영향예측,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대책, 공원계획변경승인 부대조건 이행방안 등과 관련해 양양군에 환경영향평가서의 보완을 요청했고, 양양군이 2년 6개월의 보완기간을 거쳐 2019년 5월 16일 제출한 것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 보완서에 대해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환경영향갈등조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올해 한가위를 맞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대국민 홍보활동(캠페인)을 9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는 2017년 기준으로 하루 1만 5,903톤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생활폐기물 하루 발생량 5만 3,490톤의 29.7%를 차지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양은 세대수 증가 및 생활수준 향상(식자재 다양화, 푸짐한 상차림) 등의 이유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 2013년(12,663톤/일), 2014년(13,697톤/일), 2015년(15,340톤/일), 2016년 15,680톤/일 특히 명절 연휴기간은 평소에 비해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20%* 이상 급격히 늘어난다. 이는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문화에 기인한다. * 한국환경공단이 2018년 전국 공동주택(RFID 종량기 사용) 명절 연휴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비교한 결과임(붙임1 참조) 음식물 쓰레기는 경제적 낭비일 뿐만 아니라 처리 비용도 연간 8천억 원 이상이 소요되고, 처리할 때 악취는 물론 온실가스 등이 배출된다. 환경과 경제적 측면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9월 10일 오후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제17차 환경오염피해구제심의회(이하 심의회)를 열고, 환경오염피해 구제급여 선지급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에 구제를 신청한 김포시 거물대리 주민 8명에게 환경오염피해 구제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심의회는 역학조사 결과 등을 검토하여 ▲ 천식, 폐렴 등 호흡기 질환과 고혈압, ▲ 협심증 등 심‧뇌혈관 질환, ▲ 당뇨병과 골다공증 등 내분비 대사질환, ▲ 접촉피부염 등 피부질환, ▲ 결막염 등 눈‧귀 질환 등을 해당 지역 환경오염피해 질환으로 인정했다. 다만, 식이 영향이 큰 대장암과 소화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비뇨생식기 질환 등은 해당 지역의 환경오염과 직접적 상관관계가 적다고 보고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각 개인의 개별적 관련성을 판단하기 위해 주거지 인근(반경 500m)에 주물공장 등 오염물질 배출원 입지 여부, 주거지 토양오염도, 피해자의 혈중 중금속 농도, 거주기간에 따른 오염물질 노출 기간, 발병 시기, 건강상태 등을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의료비 모두 931만 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김포시 거물대리 지역은 공장입지 규제완화로 인해 주거 및 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올해 여름철 전국의 녹조(유해남조류) 발생상황을 분석한 결과(9월 6일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7∼8월)과 견주어 경보 발령지점과 발령일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6월 20일 낙동강(창녕함안)에서 처음으로 관심 경보가 발령된 이후, 현재 모두 6곳(누계)에서 경보가 발령 중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곳(누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경보 발령일수는 216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5일에 비해 약 36% 감소했으며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4대강 보 구간*(보 상류 500m)의 경우 낙동강은 남조류세포수가 지난해 평균 대비 약 34% 줄었으며, 나머지 수계 역시 소량만(1,000/mL 미만) 출현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 조류경보제 지점은 아니나 수질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녹조(남조류) 측정 중 9월 첫째주 조류경보제(전국 28곳) 운영 결과 총 6곳*(경계 1곳, 관심 5곳)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발령 중이다. * (경계) 창녕함안(8.14), (관심) 강정고령(9.4), 칠곡(8.8), 광교지(8.21), 영천(8.29), 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 4월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열고 있는 국제연수에 참여하다가 연수 마지막 날인 지난 달 23일 급성심근경색에 따른 허혈성 심부전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몽골 고고학자의 치료비를 감면해준 을지대학교병원(대전)에 11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치료를 받은 이는 몽골 연구생 바추크(Batsukh Dunburee, 몽골 과학아카데미 역사고고학연구소)씨로, 지난 4월부터 열린 ACPCS(Asian Cooperation Program on Conservation) 워크숍에 참여하다가 지난 달 23일 심한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을지대학교병원(대전) 응급실로 긴급호송 되어 치료를 받은 뒤 11일 퇴원했다. 을지대학교병원(대전)은 외국에서 온 연수생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특히, 한국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딱한 사정을 고려해 치료비의 절반 이상인 약 2,000만 원 상당을 감면해주는 온정을 보였다. 이에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11일 최선을 다한 을지대학교병원(대전) 의료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칼트마 바툴가(Khaltmaa Batt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드림스타트가 한가위를 앞두고 6일 영화센터에서 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 7명에게 전통한복을 선물했다. 아이들에게 선물한 전통한복은 ‘우리옷 나누미’ 자원봉사단과 이정화 고운빔 공방 대표가 함께 빚었다. 지난달 13일 아이들 치수를 잰 후 맞춤형 전통한복을 만들었다. 전현희 우리옷 나누미 회장은 “2015년부터 설ㆍ한가위 명절이 되면 아이들에게 전통한복을 선물하고 있는데,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보육아동과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한복을 선물해주는 봉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아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후원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스타트’는 사회적 배려계층 가정 만12살 이하 영유아ㆍ어린이와 그들의 가족을 위한 건강ㆍ복지ㆍ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례관리를 하는 기관이다. 수원시 관내 3개 드림스타트 센터(우만ㆍ세류ㆍ영화)는 8월 기준 1,000여 명의 영유아ㆍ어린이를 관리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서주원)는 9월 4일 개장 1돌을 맞은 인천 서구 드림파크수영장이 10만 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폐기물매립장 자리에 조성한 드림파크수영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수영ㆍ수구 경기를 치른 50m 국제규격의 수영장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한 곳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에 50m 10레인, 1,000석의 관람석, 샤워장, 문화강좌실로 구성됐다. 지난해 9월 4일 개장 이후부터 올해 8월 30일까지 약 10만 명이 이용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금물전기분해 장치를 통한 수질관리, 넓은 주차장(500대 이용 가능), 강화유리를 통한 자연채광, 인천 서구 지역 4개 노선 무료 왕복(셔틀버스) 운영 등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수도권매립지가 있는 인천 서구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서울 강서구와 김포시 등에 거주하는 수영 동호회원들의 이용도 느는 추세다. 특히 인천 서구 등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지역*에 주소지를 둔 주민은 57% 에누리된 값에 이용할 수 있고, 운영ㆍ관리 인력 19명 가운데 13명을 지역주민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최근 ’폐기물관리법‘ 및 ’건설폐기물재활용촉진법‘을 위반한 업체 18곳과 관련자 2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폐유, 폐유기용제 등 3만 1,106톤의 폐기물을 불법으로 배출하거나 처리했다. 환경부는 지난 8월 21일 울산지방검찰청에 업체 11곳과 관련자 14명을, 인천지방검찰청에 업체 7곳과 관련자 10명을 각각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하여 약 20억 3,200만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들은 ‘폐기물관리법’과 ‘건설폐기물재활용촉진법’에 따른 폐기물처리업 영업허가 의무, 허가받은 폐기물처리업자에게 폐기물 위탁처리 의무, 지정폐기물 처리계획서 확인·이행 의무를 주로 위반했다. 폐기물을 불법유통 및 처리하는 과정에서 조직적인 공모도 확인됐다. ㄱ업체의 경우 영호남지역에서 ‘부산물인 석유제품*’이 별도의 기준이 없는 것을 악용하여 폐기물인 폐유를 ‘부산물인 석유제품’으로 둔갑시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지정폐기물을 불법으로 유통시키다가 이번에 적발되었다. * ‘부산물인 석유제품’이란 원유를 정제하여 만드는 휘발유 등의 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