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 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공동주관하는 「제5회 행복나눔, 김치사랑」이 9월22일 14시 광진광장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전문업체인 팜한농과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리더 ㈜종우바이오에서도 후원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에 집중된 김장 나눔행사와는 달리 작년 김장 김치가 거의 소비되고 새롭게 김장하기 전 김치가 실질적으로 가장 많이 필요할 때 김치 나눔을 펼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특히 이번 한가위 대목 출하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배추 가격 상승에도 농업인들이 고랭지 배추를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들의 김치 걱정을 덜어준다. 이번 「행복나눔, 김치 사랑」축제에는 서울시 복지기획관, 농림축산식품부 실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장, 한국신선채소협동 조합장,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등이 참석하여 한국신선채소협동 조합원인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고랭지 배추를 재료로 김치를 담근다. 이를 위하여 김치 담그기 본 행사에 앞서 난타 도리깨팀의 타악 퍼포먼스와 정선군립 아리랑 예술단의 공연으로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명절 분위기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6월 수원시 곳곳에서 열린 ‘국민마이크 in 수원’에 참여한 농아인 노윤애(60)씨는 수어(手語)로 “정부가 농인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면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브리핑할 때 옆에서 수화 통역사가 통역을 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국민마이크’는 국민이 새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소통 마당’이었다. 수원시는 ‘국민마이크 in 수원’으로 수집한 의견을 영상으로 만들어 국민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 ‘수어 정책 제안’은 단박에 화제가 됐고, 노씨는 8월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노윤애씨의 간절한 바람이 수원시에서 실현된다. 수원시가 24일 오후 장안문 앞에서 열리는 ‘2017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 중에 농아인들을 위해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수원시가 수원화성문화제 행사 중 수어 통역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어 통역사들이 장안문 앞에서 저녁 5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행사 출연자들의 발언과 행사 진행 상황을 수어로 전달할 예정이다. 수어 통역사 3명이 1시간씩 교대로 통역한다. 내년에는 수원포럼, ‘반가운 만남’ 등 수원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보건소는 19일 관내에 사는 홀몸 어르신 60여 명과 함께 경기도 안성시 일원에서 ‘홀몸 어르신 가을 나들이, 따로 또 같이’를 열었다. 수원시 간호사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하루 중 대부분을 집에서 적적하게 보내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가을 나들이로 활기찬 한때를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가벼운 복장으로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들은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무덤이 있는 천주교 사적지 ‘미리내 성지’ ▶신라 시대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절 ‘칠장사’ ▶정감 있는 옛 고향의 모습이 살아있는 ‘인처골 마을’ 등 안성 지역의 주요 명소들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어디를 가보려 해도 같이 갈 사람이 없어 기껏해야 동네 마실이 전부였는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돼 정말 즐겁다”며 흐뭇해했다. 수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을 방문할 때마다 늘 혼자 계시던 어르신들이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홀몸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는 행사를 더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물과 관련된 쓰레기를 재활용한 악기로 최고의 음악을 연주하는 ‘특별한 오케스트라’가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에서 수원을 찾아온다. 수원시 국제교류센터는 26일 저녁 7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극장에서 ‘파라과이 H₂O 지구의 소리 오케스트라’(Paraguay H₂O Sonidos de la Tierra, 소니도스 데 라 띠에라) 공연을 연다. 파라과이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이 악단은 페트병, 대형 생수통, 고무호스 등을 재활용한 악기로 연주한다. 음악으로 전 세계에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는 이들의 공연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또 열악한 환경에 처한 파라과이 지역사회ㆍ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으로 지난해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으로부터 ‘평화를 위한 예술가’(Artists for Peace)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악단 지휘자 루이스 스자란(Luis Szaran)과 연주자 8명이 방한했다. 클라우스 바델(Klaus Badelt)의 영화음악 ‘캐리비안의 해적’(Piratas del Caribe), 비틀즈의 ‘노란 잠수함’(Yellow Submarine) 등 귀에 익은 음악과 함께 특유의 공연종목을 선보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대한불교진흥원에서 매월 한 가지 주제 아래 저자 및 문화 예술가를 초청해 여는 [화요 열린 강좌 - 더 깊은 아름다움을 위하여], 2017년 하반기 첫 강좌인 9월 강좌에서는 환경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유엔 ‘생명의 토지상’ 수상자인 저자를 초청해 나무 심기를 통해 찾은 지구촌 기후 위기 시대의 해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9월 19일 저녁 7시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시민단체 ‘푸른아시아’를 설립, 20여 년 동안 푸른아시아 사무총장으로서 기후변화 현장에서 꿋꿋하고 뚝심 있게 헌신하고 있는 오기출 씨가 한다. 대상 도서는 오기출 씨의 《한 그루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이 온다》다. 이 책의 차례를 보면 “뜨거워지는 지구, 밥상이 달라지고 있다”, “모든 문제 뒤에는 기후변화가 있다”, “새로운 전쟁이 시작됐다”, “마을이 지구를 살린다” 등이 있다. 강좌 회비는 없으며, 대신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3,000원 이내를 보시함에 넣으면 이를 모으고 여기에 대한불교진흥원이 보태서 불우 이웃 등에게 보낸다.) 문의와 신청은 잔화 02-719-2606나 네이버 카페(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 “제게 생명을 선물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준 기증인과 그 가족에게 감사드려요. 투병생활을 하면서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게 됐어요. 지난 시간 동안 받은 사랑이 크기에 그 사랑을 나누고자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어요. 저 또한 사후에 장기기증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좋겠어요. 신장이식을 받는 게 실감나고, 기증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짙어집니다.” - 7월 27일 신장이식 받은 40대 박성희씨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한다’는 의미를 담은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서울특별시는 2014년 조례를 개정, 9월 9일을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해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의 장기 기능 회복을 위해 특정한 장기를 대가없이 제공하는 것으로 ▲뇌사 시 장기 기증 ▲사후 각막 기증 ▲살아있을 때 신장 기증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성인이면 누구나 장기기증 서약이 가능하다. 뇌사기증은 뇌사판정 절차에 따라 뇌 전체의 기능이 되살아 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9명의 생명(심장, 간장, 신장 2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머릿속에만 맴돌던 남북교류 활성화 아이디어를 가깝고도 먼 서울과 평양 두 도시의 시장에게 편지를 써서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 <도시전> 가운데 하나인 '평양전 – 평양살림'에서 '시장에게 쓰는 편지전' 기획전시를연다고 밝혔다. 이 전시에서는 도미니크 페로, 임진우, 황두진 건축가 등 나라안팎 건축가들이 바라보는 도시 비전과 남북교류 염원을 담은 편지를 전시하고 11월 5일까지 전시기간 동안 편지를 접수한다. 전시를 찾은 일반시민들도 편지를 통해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바람과 다양한 제안을 할 수 있다. 또, 공식 누리집과 우편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도 있다. '시장에게 쓰는 편지전'은 <도시전>에 입장하면 바로 만날 수 있다. 양 옆으로는 '서울전'과 '평양전'이 자리 잡고,하고 있어 마치 비무장지대 같은 역할을 한다. 서울비엔날레가 마무리되는 11월에는 박원순 시장이 건축가들과 시민들이 쓴 편지를 낭독하고 편지에 담긴 다양한 바람과 제안에 대해 함께 나누고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장에게 쓰는 편지전'은 2014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일 순천향대학교의료원, LG전자와 함께 경북 영천 양항마을을 찾아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의료봉사,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시․청도군), 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박래경 병원장,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직원 및 가족 70명, 순천향대의료원 의료진 30명, 마을주민 120명, LG전자 서비스팀 등 25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농촌마을을 찾아가 농업기술상담, 농촌 일손 돕기, 의료봉사, 농기계·생활시설 수리 등 민ㆍ관이 함께하는 재능기부 농촌봉사활동이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전문가들은 마을의 주 재배작목인 복숭아, 마늘, 고추 등 주요 작목재배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상담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고, 경운기 등 영농철에 필요한 농기계를 수리ㆍ점검했다. 이와 함께, 농촌일손 돕기와 어르신들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생활법률 및 농업재해보험 상담, 이ㆍ미용에 대한 재능기부 봉사활동, 농촌진흥청 소속 한의사가 직접 농부증 검진, 침술, 뜸 등을 시술했다. 순천향대학교 의료진은 농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생태환경 도시’ 수원시가 30일 저녁 장안구 만석공원에서 ‘반딧불이ㆍ다슬기 방사 체험’ 행사를 열었다.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장애우, 다문화가정 자녀 등 800여 명의 시민이 가족 단위로 참가해 도심에서 차츰 사라져가는 반딧불이와 다슬기를 놓아주었다. 이날 행사장은 저녁 8시 무렵 시민들이 놓아준 반딧불이 5,000여 마리의 불빛으로 장관을 이뤘다. 함께 놓아준 다슬기(5㎏)는 반딧불이의 먹이가 된다. 반딧불이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도심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이다. 우리나라ㆍ일본ㆍ중국 동북부 등지에 서식하며 다슬기ㆍ우렁이ㆍ이슬 등을 먹고 산다. 반딧불이가 숨을 쉴 때 받아들인 산소가 꽁무니의 발광물질과 만나면서 빛을 낸다. 수원시 관계자는 “반딧불이 방사 체험은 시민과 함께 생태환경 도시를 만들어가는 행사”라며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와 수원시 생태조경협회가 수원 노송(老松) 지대 환경ㆍ생태 보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9일 권선구 공원녹지사업소에서 ‘자연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노송 지대 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노송 지대 보존을 위한 교류ㆍ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노송 지대 정비ㆍ복원ㆍ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노송 지대 점검ㆍ관리에 협조한다. 공원녹지사업소는 노송 지대 관리ㆍ정비 활동을 하고, 생태조경협회에 소요 재료를 지원한다. 생태조경협회는 노송 지대 정비와 관련해 조경 전문기술 등을 지원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민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상율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과 박기운 수원시 생태조경협회장이 참석했다. 한상율 소장은 “시민 참여와 재능 기부를 바탕으로 한 민관협력을 구현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이 시민들이 많이 찾는 노송 지대의 생태 보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시는 노송 지대의 훼손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노송길 일부를 녹지로 복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노송 지대를 통과하는 도로를 폐쇄한 후 우회도로를 개설했고, 올해는 노송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