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오는 5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7달 동안 모두 22회에 걸쳐 「2023년 조선왕릉길 여행프로그램(왕릉천(千)행)」을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운영한다. 「왕릉천(千)행」은 하루 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여행하며 그 속에 담긴 역대 조선왕실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공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답사프로그램이다. * 1차(상반기): 5. 13.~6. 5. / 2차(하반기): 9. 2.~11. 11. 올해는 모두 6가지 주제의 왕릉길이 요일별로 운영된다. 금요일은 ▲ 제국의 길을 가다, ‘황제의 길(덕수궁, 남양주 홍유릉)’, 토요일은 ▲ 왕실 제례를 보다, ‘제향의 길(종묘, 구리 동구릉)’, ▲ 그리움을 담다, ‘단종의 길(영월 장릉, 관풍헌, 청령포-그리움을 담다)’, ▲ 왕실을 이어가다, ‘왕비의 길(경복궁, 서울 태릉, 남양주 사릉)’, 월요일은 ▲ 성군을 꿈꾸다, ‘세종의 길(서울 헌인릉, 여주 영녕릉-성군을 꿈꾸다)’과 ▲ 왕실 사랑을 담다, ‘숙종의 길(칠궁, 고양 서오릉, 파주 소령원)’이 준비되어 있다. 상반기(5월~6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재)부산문화재단(대표 이미연)과 오는 5월 5일에서 5월 7일까지 부산 용두산공원ㆍ광복로ㆍ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 일원에서 ‘2023 조선통신사 축제’ 마당을 펼친다. 2003년에 시작한 조선통신사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한ㆍ일 시민문화교류 잔치다. 올해 축제는 이웃 사이 평화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의미를 담은 “평화로(路)”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과 승선체험 ▲ 평화 사절단 행렬 ▲ 국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 ▲ 우호교류의 밤 ▲ 통신사의 한일 거리공연 ▲ 특별공연 ▲ 조선통신사 역사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약 200여 년 동안 12차례에 걸쳐 매회 사행(사신 행차)을 위해 운항해온 ‘조선통신사선’을 2015년부터 4년에 걸쳐 실물 크기로 재현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조선통신사선 재현선은 2019년부터 조선통신사 잔치에서 활용돼왔다. 올해에도 선상박물관 운영, 오륙도 뱃길탐방, 승선자와 함께하는 승선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땅끝해남으로 우리나라의 인문학 지성들이 모두 모인다. 해남군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한차례, 한국 인문학계를 대표하는 명사를 초청하는 '황지우 시인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첫 번째로 5월 25일 이창동 영화감독이 해남을 찾는다. 영화의 황홀경을 주제로 자신이 연출한 '박하사탕'과 '시' 등 작품을 통해 영화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촉망받는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으로서도 세계적인 호평을 받으며 20년 넘게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창동 감독과의 특별한 만남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황지우 시인이 대담을 진행할 계획으로 해남 출신인 황지우 시인은 최근 귀향해 고향에서 작품활동과 함께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자문을 아끼지 않고 있다. 1980년대 시의 전성시대를 이끈 대표 시인으로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나는 너다', '게 눈 속의 연꽃' 등 작품집이 있으며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백석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고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와 총장을 지냈다. 이창동 감독 초청 인문학 콘서트는 해남동초등학교 꿈누리센터에서 저녁 4시부터 진행된다. 누구나 사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주최하는 ‘2023 한국 전통문화 페스티벌(TRADITIONAL KOREA FESTIVAL)’ 행사가 17일 밀라노 팔라치나 아피아니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는 한류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고유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나라 밖 거점에서 전통문화 전시와 체험 행사 해외기관과의 협업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며 올해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베니스, 브레시아 3개 도시에서 한복과 한지, 한식 등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THAT’S KOREA: 시각적 질서, 색》을 주제로 개막된 밀라노 전시는 한국 고유의 칠인 단청의 규칙적인 구조와 화려한 색, 그리고 패턴의 ‘시각적 질서’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전시다. 전시는 나폴레옹 시절 도시 계획에 의해 지어진 팔라치나 아피아니와 만나 동서양의 융합과 조화를 선보였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초월적 주제를 담은 주제영상을 비롯해 섬세한 선과 면의 조합으로 한국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탐구할 수 있는 한복, 다채로움이 돋보이는 4계절 한국 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 전통한지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의 전문 기관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지난 4월 19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 마르차나 도서관, 로마 국립 중앙도서관(관장 Stefano Campagnolo)과 ‘기록문화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전통한지 활용’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립 마르차나 도서관과 로마 국립 중앙도서관은 다수의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는 이탈리아 문화유산 보존 중심지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이탈리아 주요 문화재 복원계에 한지가 활용되는 추세에 발맞춰 전통한지 활성화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기관들 사이 뜻이 맞닿아 성사되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태완 공진원 전통생활문화본부장(왼쪽)과 Stefano Campagnolo 국립 마르차나 도서관ㆍ로마 국립 중앙도서관 관장(오른쪽), 김주일 2023 THAT’S KOREA 행사 총감독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진원과 베네치아 국립 마르차나 도서관, 로마 국립 중앙도서관은 이 협약을 바탕으로 ▲전통한지를 통한 기록문화 보존ㆍ복원사업을 위한 협력 ▲전통한지 관련 콘텐츠 활성화와 전시ㆍ홍보를 위한 협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한옥건축교실'에 이어 2023년도 시민한옥학교 <한옥생활교실>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4.25(화)~4.29(토)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20명 내외 선발한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한옥생활교실'은 한옥에 거주하고 있거나 거주 계획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옥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5.6(토)~6.3(토) 매주 토요일(14:00~ 16:00), 총 5회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한옥생활교실> 첫 강의는 지속가능한 한옥생활문화의 확장과 한옥 발전의 거점공간으로서 '공공한옥'의 의미를 짚어보고, 시민들의 의견도 들어보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1강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만큼 참가자 5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2강부터는 '북촌문화센터'에서 현장 강의로 만나 본다. 주거부터 상업공간까지, 전통과 현대적 공간구성을 가미한 '신 한옥'의 다양한 면모와 공간 활용사례, 도심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는 한옥 거주사례 등 한옥생활문화의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4강과 5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봄철 산나물 생산 시기를 맞아 우수한 우리 산나물의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20~21일 이틀 동안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 중앙홀에서 ‘우리 산나물 봄맞이 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임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자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후계자협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였다. 산청ㆍ파주ㆍ횡성지역 임산물 생산 임가 약 30개가 참여하여 두릅, 산마늘, 곰취 등 다양한 임산물과 산머루잼 등 지역특산 임산물을 시중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팔았으며,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공간(부스) 운영과 각종 행사(잔치)도 함께 열려 정부대전청사 입주직원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산림청 김용진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림청이 입주한 정부대전청사 내에서 우수 임산물을 홍보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임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오징어게임>에서 ‘276번’으로 출연했던 필리핀 배우 크리스찬 라가히트를 비롯해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숏폼 영상 크리에이터) 35명이 4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줄다리기 축제에 참여하며 K-컬처를 체험한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이하 해문홍)은 크리에이터, 외교사절단 등 주한 외국인 27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유산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을 총 8회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 10주년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이 되는 해이면서, 2022년 ‘탈춤’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한국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보유 세계 2위 국가(일본과 공동 2위)가 된 것을 기념해 ▲ 줄다리기와 ▲ 줄타기, ▲ 판소리, ▲ 택견, ▲ 해녀, ▲ 탈춤, ▲ 씨름, ▲ 김장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체험으로 특화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첫 번째 탐방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줄다리기’ 체험이다. 주한 외국인 영상 크리에이터 35명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한국과 영국 수교 140돌을 기려 영국 내셔널갤러리와 함께 개최하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의 이른(얼리버드)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 입장권의 값은 나이와 상관없이 10,000원으로 성인 18,000원보다 45%, 청소년 15,000원보다 30% 정도 싸다. 한정 수량이며 판매 기간에 매진될 수 있다. 입장권은 6월 2일부터 7월 23일의 전시 기간에 관람 일자와 회차를 지정하여 온라인으로만 예매할 수 있다. 개막 초기에 에누리된 값으로 전시를 관람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이다.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소장품을 국내 처음 공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보티첼리, 라파엘로, 티치아노,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고야, 터너, 컨스터블, 토머스 로렌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 고흐 등 서양 미술 거장들의 명화 52점을 만날 수 있다. 르네상스시대 회화부터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상주의 회화까지, 서양미술 명작을 통해 미술의 주제가 신으로부터 사람과 우리 일상으로 향하는 모습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의 이른 입장권 판매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유한킴벌리 임직원과 함께 4월 21일 낮 1시 율곡로 창경궁 권역에서 지속할 수 있는 궁궐숲을 조성하기 위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한다. 행사는 ▲ 창경궁과 궁궐의 나무 이야기에 대한 강의와 ▲ 유한킴벌리 임직원의 나무 심기 봉사활동으로 진행된다. 봉사활동 운영 전반은 (재)서울그린트러스트가 현장 지원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3년 동안 율곡로 창경궁 권역의 지속이 가능한 수목과 녹지 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해마다 4회씩 임직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경궁의 수목과 녹지를 보전하는 데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내고, 특히 창경궁을 찾는 시민들에게 궁궐숲을 직접 가꿔볼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