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상남도 창녕군은 1979년 국내에서 멸종된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를 2017년 하반기 야생에 방사하고자 이들의 울음소리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따오기 울음소리를 녹음장비를 통해 수집하고 야생적응훈련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야생 방사할 따오기를 통해 특정한 울음소리에 어떠한 행동을 유발하고 행동의 연속성과 지속성은 얼마만큼 유지되는가에 대한 연구이다. 향후 야생의 따오기를 미리 조성해놓은 먹이가 많고 안전한 서식지로 유도하거나 위협요소가 많은 서식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여 개체군이 안정적으로 우포늪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동물은 무리와 집단을 형성하여 인간과 동일하게 작은 사회를 구성한다. 이때 울음소리 또는 부리와 날개를 부딪치거나 퍼덕이면서 만들어 내는 특정한 소리를 통해 인간의 언어와도 유사한 그들만의 신호를 전달하고 작게는 몇 마리에서 많게는 개체군 전체가 반응하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오기(대부분의 동물)는 인간과 동일하게 고도화된 사고를 할 수 없어서 신호는 비교적 단순하고 간결한 의미를 전달한다. 따오기가 내는 울음소리의 종류는 대략 10가지 안팎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최근 『서울시정사진총서Ⅶ, 가자! 강남으로, 1974~78 ①』를 펴냈다. 1974~78년 서울시정사진 가운데 강남, 잠실, 송파 등 한강 이남지역 개발, 지하철2호선, 교량건설, 시정안보 등 약 260여 점 사진을 선정하여 『서울시정사진총서Ⅶ』로 펴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957년부터 1995년까지의 서울시정 사진기록 원본 58만여 컷을 서울시로부터 이관 받아 시대・주제별로 정리하고, 그 중 대표적인 사진들을 선별하여 2010년부터 『서울시정사진기록총서』로 펴내고 있다. 1957~1966년 폐허를 딛고 재건되는 서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2권으로 나누어 2010년과 2011년에 제작하였고, 서울이 본격적으로 건설되는 1966~1970년 시기는 『돌격 건설!』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2013년에펴냈다. 또한 양택식 시장 재임기에 해당하는 1970~1974년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어 2014년과 2015년에 출판하였다. 1974년 폭발적 인구증가와 국가적 안보가 위기인 상황 속에서 유사시 강북 인구의 이동에 대한 문제 대두되면서, 강남개발의 촉진책 필요하였다. 1970년대 초반 2~3년 사이 서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인적이 드문 채 방치된 골목을 건강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같은 장소 다른 시작'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골목길 자투리 공간을 맘 편히 쉴 수 있는 마을마당이나 활기 넘치는 주민 교류공간으로 창출하는 일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Urban Health City Community)의 하나로 3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그동안 4곳의 낙후된 골목길을 쾌적하고 활기 넘치도록 변신시켜왔다. 2015년에는 각종 불법주차로 산만하고 위험했던 보건소 앞 골목길을 보건의료 역사와 건강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홍보관으로 정비했다. 이와 함께 비만도, 시력 등을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주민 자가 건강측정 공간인 '에너지 스테이션'을 설치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역시 노상주차와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던 약수동 언덕길(동호로8길 54)의 자투리땅에도 화단을 놓고 벽화를 그려 오가는 주민들에게 화사함을 선사했다. 두 곳 모두 지역 예술인들이 골목 개선 디자인 등 사업 전반에 참여했다. 지난해 조성한 신당동 골목 경로당(다산로39가길 16)은 이 프로젝트의 백미다. 원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국화분재 기술자 양성교육’을 2월 20일(월) 오전 11시부터 센터 누리집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3월부터 개설한다고 밝혔다. 국화분재는 다른 분재에 견주어 단기간에 생산할 수 있고, 생산량이 적어 희소성이 있으며, 가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꽃으로 인기가 높아 일자리 창출 및 소득향상에 적합한 작물이다. 교육과정은 수료 후 창업이 가능하도록 전문적인 실습교육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구 상일동에 소재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체험교육장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실시되며 이론 30%와 실습 70%로 구성된다. 교육 내용은 ▲ 국화분재 재배이론 ▲ 직간작・사간작・소품분재 등 국화분재 실습 ▲ 우수 단체 및 경영체 현지학습 등으로 구성되며 11월에는 수료식을 한다. 교육신청은 2월 20일(월) 오전11시부터 3월 2일(목) 오후 4시까지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agro.seoul.go.kr/) ‘강좌예약’에서 접수한 뒤 전자우편(comus66@seoul.go.kr)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 가운데 서류 심사를 통해 국화분재에 관심이 높고, 창업의지가 강한 희망시민 30명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함양군은 천 년의 숲 상림과 옛 고을 정취를 살려 함양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함양 상림 물레방아와 지곡 개평마을 일원 초가지붕 이엉이기 작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 말부터 약 3주 동안 실시된 이엉이기 작업은 상림에 위치한 물레방아 1동, 지곡 개평마을 전통남방형 가옥 2동ㆍ종암우물 1동ㆍ디딜방아 초가지붕 1동 등 모두 5곳에서 이뤄졌다. 이엉이기 작업은 짚ㆍ풀잎ㆍ새 등으로 엮어 만든 지붕 재료 또는 그 지붕을 교체하는 것인데 표면이 매끄럽고 흡수력이 약하고 속이 비어 가벼운 데다 보온 및 단열의 효과도 높은 볏짚이 주로 초가에 사용된다. 특히 초가지붕이기는 서민가옥의 지붕양식을 초가지붕으로 정착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농촌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니어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데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엉이기는 이엉 엮기, 이엉 올리기, 이엉 덮기, 이엉 연결하기, 용마름 덮기, 지붕 고르기, 처마손질 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함양군 관계자는 "해마다 낡은 이엉을 걷어내고 새 볏짚으로 엮은 이엉이기 작업을 통해 잊혀 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곤충 연구에 대한 성과로서 '우리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소 200종 도감'을 전자책 형태로 펴내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하늘소는 우리 주변과 가까운 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곤충이면서도, '장수하늘소'와 같이 천연기념물이자 국내 멸종위기종은 물론 '초록하늘소'와 같은 희귀종까지 다양해 많은 관심이 필요한 산림곤충이기 때문이다. 하늘소과는 전 세계적으로 약 3만3천여 종 분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약 360여 종이 기록되어 있다. 하늘소과는 갑충류 곤충으로 겉껍질이 단단하며 색깔도 화려해 많은 애호가에게 사랑받는 곤충이기도 하다. 하늘소는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하는 화분매개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죽은 나무를 분해하여 숲 속 분해자 역할을 한다. 그러나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들은 소나무재선충을 옮겨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종이다. 이번에 공개된 '우리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소 200종' 전자도감은 하늘소 200종에 대해 표본정밀사진과 자연 현장에서의 생생한 생태사진을 담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구성했으며, 형태적 특징, 분포 정보, 먹이식물 정보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망우묘지공원의 역사적 잠재력을 활용한 인문학길 조성사업이 1년여 동안의 공사를 모두 마치고 망우묘지공원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 사업이 완성된 것은 서울시의회 김동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의 끈질긴 집념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김 의원은 의정활동의 성과가 나와 기쁘다며 "중랑구민의 숙원사업인 망우리묘지공원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중랑구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사색의 길 가로경관등 설치, 망우역사문화관, 망우명칭개정 등으로 중랑구의 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사잇길 조성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망우리 사잇길'로 불리는 인문학 길은 모두 2코스로 나누어져 있으며 총 사업비 10억5천800만 원을 투입해 2015년 12월 24일 시작해 지난 12월 27일에 준공했다. 사잇길 A코스(4.5㎞)에는 ▲유명인사 안내시설 및 정비(25개소) ▲진입광장 안내시설 및 휴게시설(각 1개소) ▲화초원단지 조성(2.2㎞) ▲방송(음향)시설(1개소) 등 유명인사묘역을 중심으로 정비했고 B코스(3.5㎞)에는 ▲진입구간 자취의 시작(2개소) ▲테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2월 2일(목)부터 2월 8일(수)까지 용산가족공원에서 텃밭을 경작할 도시농부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친환경 텃밭을 시민에게 분양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가족과 이웃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텃밭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농사기술을 배우고 영농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가족공원 텃밭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85(용산가족공원 내 연못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약 1,700㎡의 규모다. 올해 분양하는 텃밭은 전체 190두락으로 가족과 참여단체 단위로 1두락(6.6㎡)씩 배정된다. 모두 190두락 가운데 가족 150두락, 참여단체 40두락이 배정된다. 텃밭에는 농사시설로 시민텃밭(1,643㎡)과 미나리꽝(52㎡), 지렁이사육장(10㎡) 이 있으며, 편의시실로는 지원센터, 농기구보관함, 야외탁자, 음수대, 파고라가 있으며, 참여비용은 2만원이다. 텃밭은 3월 개장식을 시작으로 가을 추수가 끝나는 11월말까지 운영한다. 서울시는 텃밭 분양자 중심의 자율적인 공동체 자치운영을 통해 1년 농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경작자와 다양한 시민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봄을 맞아 내가 사는 동네 골목길, 아파트, 상가, 학교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고 싶은 시민이라면 서울시의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에 공모해보자. 서울시가 모두 440개소를 뽑아 1개소 당 최대 2천만 원의 사업비 또는 꽃, 나무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하나로,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2017년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을 실시, 2월 1일(수)~16일(목)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사업비 일부를 활용하여 우수 공동체 요청 시 유지관리를 위한 녹화재료를 지원하고 보조금 지원분야에서 당초 총사업비의 20%였던 자부담을 보조금 지원의 20% 변경하여 자부담 확보의 어려움을 개선시켰다. 지원은 모두 2개 분야다. ➀꽃, 나무, 비료 등 녹화재료 지원은 모두 400개소에 최대 200만원 이내 지원을, ➁보조금 지원은 모두 40개소에 재료비, 사업진행비 등 개소당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총 지원예산은 9억 6천만 원이다. 단, 5년 이내 재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녹지가 부족한 도심지 학교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꽃을 심는 ‘학교 숲 조성사업’이 오는 5월까지 수원시 8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수원시는 원일초, 매현초, 효천초, 광교중, 숙지중, 효원고, 경기체육고, 농생명과학고 등 8개 학교를 뽑아 모두 8억 원을 들여 축구장 1.5배 면적인 9953㎡ 규모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학교 숲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체 201개 학교 중 131개교에 숲을 조성해(조성률 65%) 재학생 12만 명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수원시 녹지경관과 관계자는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녹지 면적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학교 숲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