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 북부의 대표 축제인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월 5일까지 백운계곡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는 포천시가 주최하고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진행한다. 백운계곡은 겨울 행사를 펼칠 수 있는 훌륭한 지리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으뜸 청정지역이라는 점과 겨울이면 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거센 동북풍으로 남부지방에 견줘 기온이 4~9도 정도 낮다는 점이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행사가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다. 이번 동장군 축제 구호는 '흰 눈 펑펑! 얼음 꽁꽁! 가자! 포천백운계곡!'이다. 행사 주관이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으로 변경되면서 가족 단위 체험형 프로그램인 회전눈썰매, 스케이트, 어린이작품 만들기 등 신규프로그램과 다양한 미식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또한 축제 입장료를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되돌려줘 관광객에게는 입장료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만들어진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에서 어른과 아이 모두 즐거운 겨울 놀이를 즐기면서 포천의 자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16일 아침 10시 30분 국립문화재연구원 분석과학관(대전 유성구)에서 동아대학교 김재현 교수로부터 기증받은 유적지 출토 옛사람 뼈 자료 등 400여 개체에 대한 기증식을 연다. 이번 기증은 국내 옛사람 뼈의 고고학ㆍ체질인류학 연구에 크게 이바지를 해온 김재현 교수가 1990년부터 평생에 걸쳐 연구하고 소장한 옛사람 뼈의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이루어졌다. 옛사람 뼈는 과거 사람들의 유전적ㆍ체질적 특성뿐만 아니라 식생활, 사망연대, 환경, 질병, 인구구조 등을 밝혀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김 교수의 연구 성과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기증 자료에는 신석기시대 자료부터 조선시대 회곽묘(灰槨墓, 내부가 회벽인 묘)에서 출토되어 전신이 온전히 남아 있는 옛사람 뼈, 화장 뼈, 동물 뼈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추후 디엔에이(DNA) 및 동위원소 분석 등 관련 연구와 교육 등에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 기증받은 옛사람 뼈와 동물 뼈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관ㆍ관리하여 중요 출토자료에 담긴 새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이하 연구원)은 16일 낮 3시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 강당에서 동아시아 불교미술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를 초빙해 「한국-일본-류큐를 이은 가교: 일본의 두 고려 범종」이란 주제의 특별 강연을 연다. * 범종: 절에서 사람을 모이게 하거나 시각을 알리기 위하여 치는 종 이번 특별 강연은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국제적 관점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연구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시범 운영하는 「나라 밖 전문가 초청사업(Visiting Scholar Program)」의 하나다. 강연자는 미국 내 일본 불교미술사 분야의 독보적 전문가인 셰리 파울러 미국 캔사스대학교 교수로, 최근 범종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불교미술의 교류와 비교문화론적 관점의 연구를 수행하며, 「일본 육조관음상의 기록과 형상(Accounts and Images of Six Kannon in Japan)」과 「무로지(Murōji, 室生寺)」 저서와 다양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셰리 파울러 교수의 이번 초청 강연에서는 10세기와 11세기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제작되어 지금의 오키나와를 통치했던 류큐 왕국과 당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4일 대전 호텔 ‘아이씨씨’(대전 유성구)에서 ‘2022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에 대해 시상한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에서 잠자고 있던 문화유산의 값어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해마다 문화재청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공모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생생문화재(165건)’, ‘향교ㆍ서원문화재 활용(108건)’, ‘문화재야행(45건)’, ‘전통산사문화재 활용(43건)’, ‘고택ㆍ종갓집 활용(45건)’ 등 각 분야에서 모두 406건의 사업이 시행되었으며, 이 가운데 우수 활용사업 27건을 뽑았다. 먼저, ‘생생문화재’ 부문에서는 ▲ 여성 중심의 주민조직이 기획부터 현장운영까지 직접 수행하면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재발견한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레터(서울특별시 중랑구)」, ▲ 다양한 유ㆍ무형 문화유산을 융합한 콘텐츠 개발로 지역관광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한 「生生문화재와 떠나는 속초여행(강원도 속초시)」, ▲ 문화유산 활용사업 홍보 공간(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생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둘러보‘공’, 놀아보‘세’(충청남도 아산시)」등 1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2월 13일(화)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2년 국립중앙도서관 협력유공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도서관 발전과 이용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각 부문 유공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 등 35점의 표창과 상장을 수여했다. ‘공공도서관 협력업무 유공’ 부문에서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협력 사업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5점)과 국립중앙도서관 관장표창(10점)을 수여했다. 올해 개인 부문 장관표창 수상자인 원주시 시립중앙도서관 이명희 사서는 지역내 대학, 학교도서관, 공공도서관 등과 연계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 부문 장관표창 수상기관인 인천광역시 수봉도서관은 지역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형 독서프로그램 운영하고 특히 노인대상 협력프로그램을 특화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픈액세스코리아(OAK) 유공기관’ 부문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보급한 기관 리포지토리를 통해 자관에서 생산된 지식정보자원 공유에 앞장서고 오픈액세스 확산에 이바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가 선정되었다. 협력형 온라인 지식정보서비스 ‘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책학회(회장 이형환)와 함께 12월 15일(목) 오후 2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에서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 포럼’을 열고 공정한 문화 누림, 자유로운 창작, 전통문화와 지역문화 진흥 등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 유튜브 채널명: 한국문화정책학회 문체부는 「문화기본법」 제8조에 따라 ‘문화진흥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3년부터 ’27년까지 적용되는 제2차 기본계획은 문화예술의 진흥, 문화복지의 증진, 문화유산·전통문화의 보전과 활용, 지역문화의 활성화 등과 관련된 문화정책을 포괄하는 한편 문화정책의 기본 방향, 문화진흥을 위한 기반 조성 관련 사항도 함께 담아 수립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보람 부연구위원의 ‘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두 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한다. 제1회의에서는 ‘공정한 문화생태계와 자유로운 문화창조’라는 주제로 공정한 문화 누림, 자유로운 창작과 관련한 내용을, 제2회의에서는 ‘전통문화의 확산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6일 낮 1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전통 세시풍속을 알리는 행사 <동지팥티>를 연다. 22일 동지를 미리 기려 액운을 막는 무형문화재 공연과 동지팥죽 나눔, 동지 부적 만들기, 2023 신년운세 보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우리 선조들은 동지에 팥죽을 쑤어먹고 ‘뱀사(蛇)’자를 거꾸로 쓴 부적을 붙여 잡귀를 막았다. <동지팥티>는 이러한 동지를 연말 ‘잔치’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젊은 세대와 국가무형문화재의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전통적인 풍습을 재현하고자 액운을 쫓아주는 팥죽과 함께 팥 붕어빵을 나누며, 각자장 전승자가 강사로 나선 각자 인출본 동지 부적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예약자만 서울새남굿보존회와 함께 2023년 신년운세를 점쳐볼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정점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의 8개 예능 보존회가 총출동하는 액막이 공연이다. 낮 3시부터 1시간 30분간 남사당, 북청사자, 봉산탈춤, 강령탈춤, 학춤 등 전통 예술 무대가 이어지고, 공연이 끝난 뒤 관람객에게 ‘한국의집’에서 끓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와 함께 12월 13일 오후 1시 30분 대전전통나래관(대전 동구 소재)에서 사람뼈ㆍ미라 등 중요출토자료 제도 정착을 위한 정책공청회를 연다. 정책공청회는 올해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제도화된 ‘발굴조사 중 출토된 인골·미라 등 자료 관련 정책’을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정책공청회는 5개의 주제발표와 2회의 자유토론·질의응답 등 모두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중요출토자료의 출토 시 처리절차’를 주제로 ▲ 발굴조사 중요출토자료 제도개선사항(최재묵, 문화재청 발굴제도과), ▲ 발굴조사 중요출토자료 실무절차 안내(김용주, 한국문화유산협회), ▲ 중요출토자료 출토현장 조사ㆍ처리실무 및 유관법령 안내(방유리, 한백문화재연구원) 등 3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출토된 중요출토자료의 보관ㆍ연구’를 주제로 ▲ 발굴현장 출토 사람뼈ㆍ미라 등에 대한 조사ㆍ연구 이력(오창석, 을지대학교), ▲ 사람뼈 등 중요출토자료의 과학적 분석과 해석(신지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내년 4월~6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곤충전문강사가 교실로 직접 찾아가는 ‘곤충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 정규 교과과정인 ‘동물의 한살이’와 연계해 진행하는 것으로 어린이들이 곤충을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곤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곤충전문강사가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가 눈높이에 맞는 체험교육을 제공, 참여 어린이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곤충의 한살이 학습 ▴곤충 사육상자 만들기 ▴곤충 관찰 및 기록하기 등으로 구성되며 학급당 1회(2교시)씩 진행된다. 학급에는 배추흰나비 관찰도구와 관찰기록장 등을 제공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서울시내 초등학교(3학년 학급)는 이달 30일(금)까지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 되고, 내년 1월 중 심의를 통해 대상 학급 30개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agro.seoul.go.kr)에 공지된 양식 내 신청서 작성 후 공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02-6959-9362)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지난 12월 10일(토)에 청학문화센터의 청학아트홀에서 ‘2022 연수문화원 문화예술동아리 성과공유회’를 진행하였다.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연수문화원 문화예술동아리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동아리 15팀이 함께 교류하며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연수문화원의 동아리 사업과 동아리 활동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성과공유회의 세부 순서로 먼저 매월 진행한 ‘동아리 워킹그룹회의’, 연수구 대표 축제인 ‘능허대축제한마당’ 참여 등 사업에 참여한 동아리에게 ‘활동증명서’를 전달하며 동아리를 격려하였고 이후 동아리 축하공연이 진행되어 한국무용의 ‘춘하추동무용단’, 시니어여성합창단의 ‘비젼나래합창단’, 혼성합창단의 ‘라루체합창단’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인천에서 활동하는 ‘라라 리코더’ 동아리에서 참여하여 축하공연과 활동 사례를 전해주었으며, 마지막으로 ‘2022년 연수문화원 문화예술동아리 활성화 사업’의 활동 결과와 2023년 동아리 사업에 대한 미래를 나누며 마무리하였다. 방윤식 연수문화원장은 이날 성과공유회에 참석하여 축하인사를 통해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해 멋지게 활동한 동아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