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윤지영 기자] 부산방향 평사 휴게소에는 여성들을 위한 특별한 것(?)들을 마련했다고 했는데... 1)여성전용주차장 2)모유수유실 3)여성용품 판매대 4)여성전용 파우더룸 5)여성청결용품 판매대가 그것이란다. 여성전용 주차장은 휴게소 앞줄에 마련되어 참 잘했네 싶었는데 나머지는 다른 휴게소에 다 있는 것들이다. 그래도 어쨌거나 여성을 배려하는 마음은 곱다. 더 바란다면, 프리존 for 우먼 말고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그것은 시설보다 더 중요한 의식인 것을....
[그린경제=홍사내 기자] 세종실록 103권, 세종 26년(1444) 2월 20일 기사에는 최만리 등이 임금에게 올린 글이 온전히 실려 전한다. 당시 최고위급이자 대유학자인 최만리를 으뜸으로 하여 유학자 신석조, 김문, 정창손, 하위지, 송처검, 조근 등이 새로운 글자 창제의 부당함을 임금에게 아뢴 상소문 내용은 훈민정음에 기록된 서문과 해례 이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닐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상소란 신하로서 임금에게 문제점과 잘못, 또는 태도와 자세 따위를 지적하여 개선코자 할 때 올리는 글로서, 학문적 바탕을 총동원하여 글을 써야 하고, 근거와 타당성을 갖추어야 했으니, 목숨을 건 글쓰기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세종이 언문을 창제하였다고 발표하자 두 달이 지나서 올린 이 상소의 내용으로 우리는 당시 국내외 정세를 좀 더 자세히 알게 되고, 학자들의 문제제기와 그들이 이해하는 글자의 장단점을 보면서 객관적 안목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이 상소문이 없었다면, 세종이 이런 논의를 거치지 않고 독단적 왕권으로 밀어붙인 것이 되고, 강압적인 정책으로 새 글자의 사용은 빠르게 확대되었겠지만 여러 반대론자들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며, 세종의 위대함은 그
[그린경제=김리박 시인] 첫 여름 달 스무이렛날 그날은 핏눈물이 바다요 멧줄기니 쪼각난 믿나라는 갈피를 못 잡았네 서로들 한 핏줄인데 무엇에 미쳤는지 ▲ 1953년 7월 28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 모습 * 멧줄기 : 산맥 * 믿나라 : 조국, 모국, 고국 * 7.27 : 정전협정, 1953년 7월 27일 국제연합군 총사령관과 북한군 최고사령관ㆍ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 사이에 맺은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6.25와 7.27은 우리 한겨레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거울감이요 불도장 날이다. 서로 아주 끔찍한 일을 저질렀기에 오늘까지도 서로가 못 믿는 상태에 있다. 백범 선생의 생각으로만 살고 행동했더라면 오늘날의 우리가 아니라 7천만 우리 한겨레는 더 아름답고 더 슬기롭고 더 힘 있고 더 넉넉한 문화민족이 되었을 것이다. 밖에서 들어 온 사상 말고 백범 선생이 지니시던 우리 사상으로 살았으면 한다.
[그림경제=김리박 시인] 끝 장마 이제는 잠자느냐 아니면 딴 나라로 가는 거냐 날나라는 다 끝나 부처님꽃 한창인데 너는야 땅에 잦느냐 하늘을 오르느냐 * 부처님꽃: 연꽃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손말틀 (일본) 090-8147-7689
[그린경제=김리박 시조시인] 미리내 개인 밤하늘엔 뒷말로 미리내니 올해도 머슴이 가람을 건너가네 참 사랑 맑디 맑으면 하늘도 못 막으리 ▲ 관곡지에 부는 바람(그림 강장원 한국화가) * 미리내 : 은하수 * 뒷마 : 남북 미리내(은하수)는 낭만을 돋워 준다. 또 순정의 상징하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남북은 견우와 직녀의 신세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날마다 밥 먹듯이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은하수를 쳐다 볼 때마다 그렇게 생각한다.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손말틀 (일본) 090-8147-7689
[그린경제=김리박 기자] 첫 매미 땅속 깊이 열 해니 햇빛이 그립던가 서러워 우는 건가 기뻐서 부림이냐 그래도 우는 소리는 첫여름을 알리네 ▲ 첫 여름임을 알리는 매미(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 부림 : 부리다(마음을 놓다)의 남움직씨의 이름씨 꼴 두루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매미는 6~7년 길면 10년 동안 땅속에서 살다가 땅 위에 기여 나오고는 며칠 울다가 숨진다고 한다. 얼핏 보기에 무슨 팔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매미가 안 울면 우리는 섭섭해서 못 견디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손말틀 (일본) 090-8147-7689
[그린경제=김리박 시조시인] 분 디 첫봄에 돋은 눈은 이제는 간데없고 열매는 아리해도 내음 맛은 시원하니 그러리 잘다곤 해도 고운 꿈이 뻗어 가네 ▲ 추어탕에도 쓰고, 좋은 건강식품으로도 알려진 산초와 열매(우보산초 제공) * 분디 : 산초, * 눈 : 새싹 자리 산초는 특별히 맛이 있는 것도 아니며 또 배 불리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파릇한 잎을 따서 씹거나 또 추어탕의 양념으로 쓰면 아릿한 맛이 옛 추억을 돋워 준다.
[그린경제=김리박 시조시인] 6∙25 날 하나는 두 손 잡고 또 하나는 함께 살고 큰나라는 못 믿어 알았으면 오늘 있나 오늘도 가웃 믿나라 아프잖단 말인가 * 가웃 : 반 * 믿나라 : 조국, 모국, 본국 625 동란은 우리 한겨레의 해적이(역사) 속에서도 자의건 타의건 가장 비참하고 참혹하고 잔인한 사건이었다. 그 일이 일어났기에 오늘 우리가 이렇게 슬프고 아프고 원통한 것이니 그 사건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손말틀 (일본) 090-8147-7689
[그림경제=김리박 시조시인] 개똥벌레 무엇이 서러워 뒷구멍에 불을 켜나 남 밝혀 내 죽음을 알아 준단 말인가 그래도 개똥벌레는 반딧불을 자랑하네 ▲ 전북 무주에서는 해마다 반딧불축제를 벌이고 있다.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손말틀 (일본) 090-8147-7689
[그린경제=양훈 기자] FTA 협정문의 한국어 번역 오류 2011년 4월에 일어났던 한-유럽연합(EU) 자유무혁협정(FTA) 문안의 한국어 번역 오류는 한국인들의 한국어 글쓰기 능력 수준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준 부끄럽지만 중요한 사건이었다. 즉, 한국인이 영어는 잘하는데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다. 외교통상부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혁협정(FTA)을 준비하면서, 번역 오류 때문에 이미 두 번이나 철회를 반복했던 협정서 번역문에서 또 다시 무려 207개에 달하는 오류가 발견되어, 국회가 세 번째 소집되는 상황이 벌여졌다. 2007년 발효된 한-동남아국가연합 FTA와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국회 비동의안에서도 번역 오류와 오탈자가 여러 곳 이였으며, 심지어 협정에 합치하는 방식으로를 협정에 불합치하는 방식으로라고 정반대로 번역한 경우와 총 수입액의 25%를 총 수입액의 10%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외교부가 협정문의 한국어 번역을 담당했고, 대형 로펌이 2,500만원을 들여 검증했지만 오류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번 사태는 단지 외교부 담당자의 해이한 자세나 역량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인들이 공식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