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원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이에 도봉산 입구 수변무대에 태양광쉼터를 조성, 도봉산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과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그늘막 역할만 하는 퍼걸러(일명 파고라) 지붕을 태양광으로 대체해 이용객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친환경에너지를 생산, 주민홍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후 2016년 자치구 신재생에너지 특화사업에 응모, 서울시의 지원으로 추진하게 됐다. 도봉산 수변무대 태양광쉼터는 일반 태양광을 기존 퍼걸러에 설치 시 주변 경관을 해치는 사례를 보완하고자 설계 단계부터 환경 디자인을 반영하고 배선의 노출이 없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10kW)을 퍼걸러 지붕으로 적용한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태양광쉼터는 연간 9천730kWh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2.05톤의 화석연료(석유)를 대체하고 4.39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도봉산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휴대폰 무료충전 편의를 제공하고 쉼터 LED조명 및 가로등을 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최근 《1920년대 조선 민가와 생활에 대한 소묘-콘 와지로 필드 노트》를 펴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학 연구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매년 해외에 있는 서울학 자료를 발굴 및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박물관 학술총서로 펴내고 있다. 2016년에는 일본 관동(關東)지역에 있는 서울학 자료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그 중에 도쿄 공학원대학(工学院大学) 도서관 소장 콘 와지로 컬렉션 가운데 그 동안 미공개자료였던 서울 및 조선에 대한 스케치와 사진 등 약 180여 점과 4편의 논고와 함께 학술총서로 펴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조사원 : 도미이 마사노리, 冨井正憲 교수)과 공동으로 2016년 6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간토지역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는데, 가나카와대학(神奈川大學) 일본상민문화연구소(日本常民文化硏究所), 학습원대학(學習院大學) 동양문화연구소(東洋文化硏究所), 공학원대학 도서관 등 10여 개 기관과 종전(終戰) 서울거주 일본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콘 와지로 컬렉션은 콘 와지로가 소장하고 있던 약 5,600책(冊)의 장서(藏書)로 일본 및 서양서적뿐만 아니라 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2018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목조건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세계목조건축대회(WCTE,)'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련 분야의 범사회적 지원을 이끌어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4일(화) 'WCTE 2018 자문위원회'(위원장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해성 위원장)가 'WCTE 2018 자문위원회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었다. 현재까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추진된 세계목조건축대회(WCTE) 준비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검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목조건축과 관련된 각계 지도급 인사로 구성된 'WCTE 2018 자문위원회'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등 11개 기관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졌으며, 대회가 개최되는 2018년까지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제해성 자문위원장은 각계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이번 세계목조건축대회가 한시적 이벤트가 아닌 우리나라 임업은 물론 건축산업 전반에 가시적인 성과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고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목재문화 황금시대의 부활(Again, Golden Era of Ti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2월 1일(수) 오전 9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남양주, 양평, 광주, 고양시 등 서울근교 13곳 6,900구획 규모의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을 선착순 분양한다고 밝혔다. 분양받은 농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남양주, 양평, 광주지역 한강상수원보호구역과 고양시 등 13곳에 총 113,850㎡ 6,900구획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운영 중이다. 농장별 모집 규모는 ▴남양주지역 1,200구획(송촌약수터 400, 삼봉리 800) ▴양평지역 2,250구획(교동 700, 부용리 750, 수능리 800) ▴광주지역 2,850구획(삼성리 900, 귀여리 400, 도마리 700, 지월리 450, 하번천리 400) ▴고양지역 600구획(원당역 110, 성사동 390, 원흥역 100)이며 구획 당 면적은 16.5㎡이다. 서울시는 농장임차료 일부(3만원) 및 이 외에도 농작물 재배시기에 맞춰 씨앗, 상추모종과 영농교재, 유기질비료, 친환경방제제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주말농장 참여시민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청주젓가락이 일본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이틀간 일본 나고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고야 테이블웨어 박람회'에서 청주젓가락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일본의 주요 도시 매장과 백화점 등에 납품할 길이 열렸다. 나고야 테이블웨어 박람회는 일본 전역 18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식문화 박람회로 청주시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옻칠수저, 분디나무(산초나무) 젓가락, 유기수저, 금속수저, 규방공예 수저집 등 청주젓가락 80여 점을 이번 박람회에 출품했다. 나고야 테이블웨어 박람회에는 5천여 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관람객들은 특히 청주시의 유기수저세트와 규방공예 수저집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분디나무 젓가락의 자연미, 옻칠나전수저의 장인의 숨결도 주목받았다. 관람객들은 "청주젓가락이 한국 고유의 문화원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데다 친환경적이고 예술성까지 겸비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호응에 일본 최대 규모의 젓가락 생산 및 유통 전문회사인 효자에몽(兵左衛門) 등은 청주젓가락을 올 상반기부터 수입해 주요 도시의 매장과 백화점에 판매키로 했다. 우선 3월까지 상품별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추운 겨울, 농촌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새콤달콤한 과일과 겨울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는 '겨울 수확하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9선'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9선으로 선정된 농촌관광코스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명소, 겨울축제, 문화ㆍ예술체험, 안보관광지, 온천, 전망대, 동굴, 테마ㆍ예술공원, 목장, 전시관(박물관, 미술관 등), 역사유적지 등이 포함됐다. 이에 지자체 및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등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관광·홍보 등)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이번 농촌관광코스는 농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지자체,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협업을 통해 코스를 개발했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농촌관광자원(관광지, 체험휴양마을, 박물관, 지역명소 등)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뽑힌 코스로 경기도는 별내마을 등 4명소, 강원도는 학마을ㆍ지게마을 등 4명소, 충청북도는 영동금강모치마을 등 6명소, 충청남도는 딸기마을 등 6명소, 전라북도는 구름호수마을ㆍ우리밀마을 등 5명소, 전라남도는 백학동마을 등 5명소, 경상북도는 개실마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북 완주군 경천저수지에 이야기를 입힌 700m 구간의 첫 번째 탐방길('갈매길')이 선을 보인다. 완주군은 침체한 완주 북부권의 관광 거점화의 하나로 경천저수지 수변 탐방길 일부 구간(700m)을 이달 초 조성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탐방길은 저수지 주변에서 채집한 돌로 길을 따라 낮은 담장을 쌓아 인근 백제시대 고성산성의 느낌을 주고, 방문객들은 자신만의 돌탑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요 구간에 붕어낚시, 솟대 등 다양한 조형물을 조성, 탐방객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남기도록 만들었다. 탐방길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인근 갈매봉을 잇는 '갈매길'로 이름 지어졌다. 경천저수지 탐방길은 화평습지, 남동습지 등 생태자원 및 경관이 우수한 저수지 수변을 활용해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둘레길로 총연장은 14km에 이른다. 완주군은 탐방길을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천저수지 탐방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중 '경천 자연공감 산수인마을 조성사업'에 반영, 모두 200억 원 규모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가 오는 2월 말부터 기와가 깨져 빗물이 새거나, 흰개미 피해, 기둥・담장・벽체 훼손 등으로 긴급 조치가 필요한 한옥에 대해 최대 200만 원 범위 내에서 무료 보수해준다. 서울시 등록 한옥(총 619채, '17년 1월 기준)이 대상으로, 복잡한 절차 없이 전화 한 통(서울한옥지원센터 ☎02-766-4119)이면 신청 가능하다. 또, 지붕 등 부분 수선을 신청할 때 준비해야 할 서류를 기존 5종에서 2종으로 간소화한다. 특히 설계도면은 신청자가 직접 작성・제출해야 했던 것을 서울시 담당 공무원이 무료로 작성해주는 것으로 전환, 300만 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해 한옥 소유주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행하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4대 한옥 지원제도'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삶과 전통이 담긴 정취 있는 한옥주거지 보전・진흥을 위해 2000년부터 주민의 자유의사에 따른 '한옥등록제'를 도입, 시행 중이다. '한옥등록제'는 한옥밀집지역 내 한옥 소유자가 한옥을 등록하면 수선 및 신축 공사비를 시가 보조・융자 지원하는 제도다. 4대 지원제도는 ①등록한옥 소규모 수선 무상 시행 ②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오는 20일 정식 개장한다. 강화군은 지난달 시범운영 기간 중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1만1천620여 명이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이용했으며 이 기간에 나온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야간 경관 공사를 모두 마쳤다.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석모도 수목원과 휴양림 인근에 있는 미네랄 온천은 노천탕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노천탕에서 서해를 바라보며 수평선으로 넘어가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해풍과 햇빛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수의 특징은 460m 화강암 등에서 용출하는 51℃의 고온으로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위적 소독・정화 없이 매일 온천수 원수만 사용한다. 군은 비누 및 샴푸 등을 쓰면 온천 효과가 떨어져 세제 쓰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9천 원, 소인 6천 원으로 정했다. (사)대한온천학회와 순천향대학교 피부과 김예슬 교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수에 대한 의료적 효능 연구 결과, 다량의 미네랄 성분이 아토피 피부염, 건성 등 피부질환 개선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 내 다양하고 아름다운 산책길의 매력을 천만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서울시는 주제가 있는 산책길 40곳을 뽑아 이를 <서울, 테마산책길Ⅱ>에 담아 펴내고 판매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전망이 좋은 길은 어딘가요?”, “숲이 좋은 길은 어딘가요?”라는 시민들의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번 사업은, 민선6기 사람중심 보행도시 ‘걷는 도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까지 모두 80개소의 주제산책길 선정을 완료하였다. 올해로 2편을 펴낸 <서울, 테마산책길>은 ’18년까지 최종 150곳의 산책길을 뽑아 모두 4권의 책을 시리즈로 펴낼 계획이다. 이번 ‘주제산책길’은 숲이 좋은 길(28곳), 계곡이 좋은 길(2곳), 전망이 좋은 길(5곳), 역사문화길(5곳)로 나누어 40개소를 뽑았다. 또한 이번 주제산책길은 동네 주민들은 잘 아는 길이지만 서울 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산책길을 발굴ㆍ선정하여 ’15년 테마산책길(Ⅰ)과 차별화하였다. <숲이 좋은 길> 가운데 ‘대모산 숲길'은 화려한 도시 풍경과 자연이 어우러진 숲길로 도시에서 숲을 보는 것이 아니라 숲에서 도시를 보는 느낌이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