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함양군 마천면에 있는 이상옥 전통한지 공방에서 어제 18일 진행된 2022년 무형문화재 한지장 공개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개행사는 전통 제지술인 외발뜨기(음양지)와 마을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닥무지 작업, 그리고 백닥 가공 작업인 청피 긁는 작업 등의 모든 공정을 이상옥 한지장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품앗이 형태의 공동 작업으로 공개했다. 함양 전통한지(지리산 닥종이)는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선조들이 이어온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로 전통한지를 만드는 일은 마을 사람들이 다랑이논과 밭에서 닥나무 재배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품앗이 형태의 공동체 작업으로 닥무지 작업과 백닥 가공 작업 등을 해 왔다. 보통 김장이 끝나는 12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작업하며 이러한 전통 방식으로 지금까지 전승해 오고 있다. 전국에 전통한지를 만드는 약 19곳의 공방 가운데 마을 단위의 품앗이 형태로 전통한지 주원료(닥나무 재배, 닥무지, 백닥 작업)를 생산하는 한지 공방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함양군과 이상옥 한지장은 전통한지가 한지장뿐만 아니라 마을 여러 사람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전승되고 있으며 닥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오는 23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학술포럼 '지역 예술행사의 현황과 전망'을 연다. 1998년에 시작해 올해 25회째를 맞는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명실상부한 국제 조각 행사로 성장하기 위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 포럼을 기획했다. '지역 예술행사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5명의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학술포럼은 모두 3부로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심포지엄의 가치 그리고 미래의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역사, 미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미술평론가이자 강원국제트리엔날레 위원장인 하계훈 위원장이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그 가치와 업적,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제2부 주제는 '국내외 지역예술행사 및 조각공원의 사례 분석-공간, 미, 에너지'다. 발표는 ▲포항시립미술관 김갑수 관장의 '철과 예술, 도시의 만남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신철기시대의 대장장이'' ▲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오상일 교수의 '뮌스터 조각프로젝트에 관하여' ▲국립체육박물관 준비팀 손성진 큐레이터의 '서울올림픽레거시 조각공원 '제1ㆍ2차 국제 야외조각 심포지엄 중심으로' 순으로 이어진다. 제3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함께 11월 18일(금) 서울산업진흥원(SBA홀)에서 공공저작물* 개방 및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담당자들을 포상하고, 공공저작물 공유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포럼)를 진행했다. * 공공저작물: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공공기관 등이 저작재산권 전부 또는 일부를 보유한 저작물로서, 개별적 이용허락을 받을 필요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저작권법」 제24조의2, 문체부 고시 「공공저작물 저작권 관리 및 이용지침」) 문화재급 저작물을 개방한 전쟁기념관 등 우수기관·담당자 시상 올해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시상식에서는 ▲ 중요 문화재급 자료와 기록 보관(아카이브) 자료 4천여 건을 공공저작물로 개방한 전쟁기념관, ▲ 저작물 실태조사 8만 9천여 건을 통해 공공저작물을 발굴하고 가상현실(VR),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저작물을 개방해 민간 활용도를 높인 아산시청, ▲ 직원 교육을 강화해 공공누리 정책 참여도를 높이고 기관 자료 전산화 시스템에서 공공저작물 1,300여 건을 발굴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광역시는 11월 18일(금)에 광주 신창동 발굴 30돌을 기리는 학술대회 “광주 신창동 마을, 서른 번째 가을의 풍경”을 함께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1992년 국립광주박물관의 첫 조사 이후 축적되어 온 광주 신창동 유적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과제를 찾는 자리다. 이 행사는 국립광주박물관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00년 전 농경ㆍ생활ㆍ의례문화를 간직한 최고의 유적 1992년 9월에 사적으로 지정된 광주 신창동 유적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0여 년 전의 농경문화를 잘 간직한 마을 유적이다. 30여 차례에 가까운 시굴ㆍ발굴조사로 초기철기시대는 물론, 조선시대까지도 농경지를 비롯하여 마을과 무덤 등이 지속적으로 조성되었음을 확인하였다. 1963년 서울대학교 조사단이 독널무덤 구역을 처음으로 조사하였으며, 1992년부터는 국립광주박물관이 본격적으로 발굴조사에 착수하여, 초기 철기시대의 논과 밭, 마을 보호용 도랑과 독널(옹관)무덤 그리고 한국 가장 큰 저습지 유적 등을 확인하였다. 특히 1992년~1998년에 조사된 저습지 유적에서는 두께가 최대 155㎝에 이르는 벼 껍질 퇴적층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1월 16일(수)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개최한 ‘2022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최종 성과보고회(데모데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2022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협력사업’ 공모전에서 신규 선정된 12개 기업이 서울시가 지원한 창업지원 사업의 최종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자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IR, Investor Relations)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관광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16년부터 매년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협력사업’ 공모전을 통해 서울관광 혁신을 주도할 기업을 신규 발굴하여 지원했으며 올해 선정된 기업을 포함해 총 72개 기업이 안정적인 사업 운영 중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들은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약 6개월간 창업 육성 전문기업(액셀러레이터)의 전담 담당자를 통해 1:1 맞춤형 진단 및 밀착 상담(컨설팅), 투자유치를 위한 교육, 홍보마케팅 등을 무료로 받았다. 또한 서울관광플라자 시설 이용 및 서울시와의 협업 기회를 우선으로 받는 등 서울시와 유관기관의 국내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차재근)과 함께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 113개사(신규 인증 85개사, 재인증 28개사)를 ‘2022년 여가친화기업·기관’으로 인증한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올해 인증 공모에는 총 138개사가 신청했으며, 서류심사, 임직원 설문조사, 면접조사, 인증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113개사를 인증 대상 기업・기관으로 선정했다.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2022년까지 총 378개사가 여가친화기업·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우수기업 10개사, 문체부 장관상,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상, 특별상 등 수여 인증 기업들은 금요일 조기 퇴근제, 특별휴가제 등 다양한 여가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사내・외 여가시설 및 여가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직원들이 일과 여가의 균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점을 인정받았다. 인증 기업 중, 여가친화경영 의지가 강하고 우수한 제도를 갖춘 기업, 직원들의 의견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ㆍ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오는 17일(목) 낮 11시,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나의 길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미래세대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행사 주제 ‘나의 길 새로운 길’ 선정 취지 순국선열 윤동주 시인이 시 ‘새로운 길’에서 제시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나아가고자 한 의지를 인용하여 두렵고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독립의 길을 기꺼이 자신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을 기억하고자 함 특히 정부기념식 처음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투옥되었던 역사적 현장인 서대문형무소 옥사 내부(중앙사 및 10․11․12옥사)를 무대와 객석으로 활용, 탄압과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로 독립운동의 길을 걸어갔던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선열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 구독자를 대상으로 「갓 쓰고 米國미국에 公使공사 갓든 이약이이야기」 특별전 연계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gogungmuseum 이번 행사는 올해 5월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한미수교 관련 기록물인 「미국공사왕복수록(美國公私往復隨錄)」과 「미국서간(美國書簡)」에 관한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갓 쓰고 米國미국에 公使공사갓든 이약이이야기」 특별전 (10.14 ~12.13.,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온라인 행사이다. 참여방법은 17일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특별전 관련 문제를 풀고 20일까지 댓글로 답을 적으면 된다. 정답자 가운데 60명을 추첨해 특별전 기념 문화상품인 여권 지갑(케이스)을 준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gogung.go.kr)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3701-750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내일 17일은 제83돌, 순국선열의 날이다. 이에 앞서 16일(수) 오후 2시부터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용인시청 컨벤션 홀에서 ‘용인독립순국선열 추념 학술세미나 - 용인 2대 3부자(父子) 독립운동가문 재조명) 행사가 열린다. 이날 2시부터는 ’3대에 걸친 만주 독립군 이야기-오광선 가문‘ 제작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이어 추념식을 마친 뒤, 2시 40분부터는 3개의 주제로 나눠 학술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제1주제로 용인 3.28 만세운동과 포곡, 금어리 만세운동(발표 김명섭 단국대 교수, 토론 김상수 용인시의원)발표가 있고, 제2주제로는 용인 2대 3부자 가문의 독립운동(발표 김태근 용인학연구소, 토론 황미상 용인시의원)의 발표가 있다. 이어 종합토론(좌장, 머내여지도)이 있을 예정이다. 자랑스런 애국애향 정신이 드높은 용인지역의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이 날 학술세미나에서 주제로 선정한 홍종욱(洪鍾煜, 1892~1968), 홍종엽(洪鍾熀, 1899~1983) 지사는 형제로 포곡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의로운 홍종욱, 종엽 형제는 1919년 3월 28일 권종목 등과 주동이 되어 동리 사람 2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11월 15일 창경궁 회의실에서 유한킴벌리,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와 ‘창경궁 수목 및 녹지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율곡로 창경궁 권역 내 조경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참여 나무 심기와 관리 활동을 해 전통 조경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지속이 가능한 유지 관리를 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 7월 ‘창경궁-종묘 연결 복원 사업’을 통해 궁궐 담장 보행길이 조성되고 관람 구역이 확장됐지만, 관람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조경 환경과 운영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19년 동안의 서울숲공원 조성ㆍ운영 경험과 9년 동안 시민들과 한강공원 내 11개의 숲을 조성하고 꾸준히 가꿔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율곡로 창경궁 권역의 나무와 녹지 관리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협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이다. 협약을 맺은 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율곡로 창경궁 권역에 적합한 조경 계획을 수립하고, 후원사인 유한킴벌리 임직원들과 연 4회, 계절별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 녹지가 체계적이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