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담양군이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63억 원을 투자, 죽녹원 일대 군유지에 10㏊ 규모의 남도정원 조성에 나선다. 담양군은 전라남도의 한국 전통정원 활성화 연구 결과 전국적인 인지도는 물론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정원 소쇄원과 창평 슬로시티, 죽녹원 등 우수한 인문학적 전통 자원이 풍부한 담양군이 '정원도시 전남'을 구현함에 있어 최적지라는 결론에 따라 4년간에 거쳐 남도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죽녹원 일대에는 기존 대나무 숲을 중심으로 인문학과 연계한 국화밭, 매화동산, 야생난초원 등 '사군자'를 주제로 한 정원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실시 용역을 통해 남도정원 조성 가이드라인 등이 설계되며 이후 2018년부터는 실질적인 정원 조성이 이뤄진다. 담양군 관계자는 "가사문학의 고장 담양군에 신규 조성되는 남도정원은 소쇄원과 죽녹원, 창평 슬로시티와 연계한 신르네상스 거점영역으로서 담양은 물론 남도 관광 및 문예 부흥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발표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으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이 뽑혔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관광지 인지도와 만족도, 방문 의향 등 온라인 설문 조사와 통신사ㆍ소셜ㆍ내비게이션의 빅데이터 분석, 관광객 증가율, 검색량 등 관광 통계 분석과 전문가 17인의 서면ㆍ현장평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뽑았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구 역사와 폐 선로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로 옛 기차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간직하고 있으며 수천만 송이 장미공원과 요술랜드, 저잣거리를 조성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 관리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3회 연속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섬진강 기차마을과 섬진강 침실습지, 대황강 출렁다리, 청계동 자연휴식지 등 산발적으로 흩어진 여러 관광지를 연결해 곡성에서 자고 머물면서 소비하고 가는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곡성 한 바퀴 여행상품을 농촌체험과 연계해 지역주민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삼산면 병산마을과 갈모봉 산림욕장을 연결하는 간선임도인 '고성읍 이당∼삼산 병산 임도(林道)'를 완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사업비 3억5천만 원을 투입해 개설한 간선임도는 삼산면 병산마을 병산 소류지에서 시작해 편백림이 있는 힐링 휴양지 '갈모봉 삼림욕장'과 연결된다. 총 연장은 1.8km에 달한다. 고성군은 전 연령층이 편안하게 걸으며 수려한 다도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도록 간선임도의 평균 경사도를 10도 이하로 설계해 시공했다. 고성군은 완공된 간선임도와 갈모봉산림욕장, 갈모봉 체험체류시설, 대독천 황토둑방길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산림휴양 등을 테마로 한 관광지를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에 완공된 이당∼삼산 병산 임도는 수려한 조망권 확보를 위한 노선 설계 및 걷기에 편한 평균 경사도에 역점을 두고 시공했다."며 "향후 산악자전거(MTB)코스 활용, 주변관광자원을 연계한 둘레길 조성 등을 통해 임도의 다목적ㆍ다기능 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도시설은 간선임도, 지선임도, 작업임도로 구분되며 고성군 관내 임도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2001년 이후 신축, 리모델링한 서울시 내 한옥 중 14점을 ‘서울우수한옥’으로 인증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는 서울의 우수한 한옥을 선정하여 알리고 서울시 한옥 고유의 가치와 미를 계승·발전시켜 우수한 한옥 건축 환경을 조성하고자 진행하였다.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건축주로부터 신청을 받은 한옥 32점의 한옥에 대하여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위원회에서 12월 6일부터 12월 9일까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총 14점의 우수한옥 인증 대상을 선정하였다. 심사를 통해 고유의 멋과 품격이 있는 아름다운 서울한옥, 실생활공간으로서 지혜가 담긴 서울한옥, 안전한 주거와 환경을 고려한 건강한 서울한옥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한옥 14점을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제1회 서울우수한옥’ 인증 한옥에 대해서는 시상(기념표식 및 인증서)과 정기점검 및 경량 보수 지원 등 유지관리 지원을 하고, 사진집 제작 및 전시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우수한옥’ 인증을 통해 한옥의 품격과 미를 잘 살리고 실생활의 지혜를 담은 한옥, 안전한 주거환경을 담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그동안 북부간선도로,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등으로 도보 이동이 어려웠던 딸기원 뒷산∼갈매동까지의 둘레길이 신설되어 구리전역 논스톱 걷기가 가능해졌다.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 구리둘레길 연결 사업으로 인해 딸기원 뒷산∼(구)57사단∼동구릉 뒷길∼갈매동∼사노리까지 연결됐다. 이에 지난 6월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갈매지구 입주민들은 물론 구리시민 모두가 구리시 전역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의 토대가 마련된다. 이번에 마련한 동구릉 뒷길 구릉산길은 일부 등산객만 아는 도심지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호젓한 등산로였음에도 정작 찾는 이가 많지 않아 낙엽이 수북이 덮여 있고 중간중간 이어지는 경사로는 미끄러워 자칫 넘어지기에 십상이었다. 이에 따라 구리시에서는 신설 연결 구간인 북부간선도로 좌·우측 경계사면엔 진입로를 개설하고 구릉산길 일원에는 나무계단과 안전로프, 힘들 때 쉬어 갈 수 있는 통나무 의자를 곳곳에 설치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충군육교 확장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고 갈매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도 아직 마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눈꽃이 아름다운 12대 명소’를 뽑았다. 수원시는 지난해 겨울 동안 관내 호수, 산, 도시숲, 수목, 억새 등을 모니터링 해 아름다운 설경이 있는 곳을 정했다. 눈꽃이 아름다운 명소는 ▲광교산(마루길, 사방댐, 수변산책로) ▲팔달산(화성행궁 뒤, 서장대) ▲칠보산(용화사 주변, 정상) ▲청명산(청명공원) ▲서호공원(서호제방, 여기산) ▲숙지산(숙지공원) ▲만석공원(중앙광장, 일왕저수지, 제방아래) ▲일월공원(회주도로) ▲광교 호수공원(야외무대, 저수지 주변) ▲방화수류정(용연) ▲노송지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광장, 왕벚거리) 등 12곳이다. 시는 눈꽃이 아름다운 12대 명소의 특징과 위치도를 시 누리집에 게시했다. 이현재 수원시 생태공원과장은 “수원시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명소를 선정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명소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는 종로구에 자리잡은 풍문여자고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공예의 전통과 현대를 종합하는 공예 전문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공모 실시 결과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이용호 외 2인(중앙대 송하엽, 경희대 천장환)이 참여한 ‘Craft Ground’ 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참가등록이 모두 87팀(국내 54팀, 국외33팀)이었으며, 모두 21팀(국내 14팀, 국외 7팀)이 작품을 제출하여 심사를 거쳤다. 심사위원회는 건축ㆍ도시ㆍ운영 분야의 모두 8인(예비심사위원 1인 포함)으로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인철((주)아르키움건축사사무소)을 비롯해 신춘규(씨제에스건축사사무소), 이영범(경기대학교), 이소진(아뜰리에 리옹 서울), 정석(서울시립대학교), 김홍남(이화여자대학교), 최은주 (경기도미술관), 예비심사위원 오동희((주)간삼건축사사무소) 등이 참여하여 심사를 진행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공예의 정체성 반영과 최고 수준의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지어 공예가치의 확산과 시민 문화 향수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전시·수장·교육·휴게 등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문화 허브의 공간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깨끗하고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조성사업'을 끝내고 12월 9일까지 도봉구청 1층 로비갤러리에서 기념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업은 지저분한 골목길 환경개선을 위한 2016년 역점추진사업으로 구비 1억5천420만 원, 서울시 특별교부금 5천만 원 등 총 사업비 2억420만 원이 투입됐다.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벽화, 쉼터, 화단, 걸이형화분, 대형화분, 전봇대 캘리그라피, 전신주 삽화, 타일벽화 등을 조성해 골목길 환경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관 주도가 아닌 재능기부자, 종교단체, 학생 등 지역 주민이 적극 참여해 주민 스스로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한 것으로 구는 이러한 참여 주민들의 노력의 결실을 구민에게 알리고자 사진전시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전에는 14개 동 주민센터에서 추진한 골목길 조성사업 성과 사진 103점이 전시된다. 쌍문3동의 '컬러테라피를 활용한 마음치유 골목길'부터 방학3동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골목길', 창5동의 '알록달록 돌담벽화길'까지 동별 특색 있는 골목길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 스스로 깨끗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세운상가 앞 세운교가 추운 겨울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과 미소가 피어나는 공간으로 깜짝 변신을 한다. 다시·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의 하나로, 문화예술산업 활성화 기획공모로 선정된 두 개 사업이 세운교를 무대로 전시행사를 하는 것이다. 2016년 11월 30일(수)∼12월 1일(목)(2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행사는 꽃을 소재로 하는 예술작품을 만드는 인피오라타 축제 다시 세운 꽃찬길과 스마일을 소재로 하는 예술 퍼포먼스 다시 웃는 세운상가로 구성된다. 다시 세운 꽃찬길: 인피오라타 2016 in 세운은 세운상가 활성화를 목적으로 ‘인피오라타 코리아팀’이 세운상가 주민들과 함께 주민참여형 행사로 기획한 축제다. 인피오라타(INFIORATA)는 이탈리아어로 ‘꽃을 딴다’라는 의미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꽃축제다. 도로와 거리를 캔버스 삼아 꽃잎과 나뭇잎 등으로 모자이크 형태의 커다란 꽃그림을 완성하는 것이다. (‘인피오라타’의 순수 한글 표현으로 ‘꽃찬길’ 사용) 인피오라타 코리아팀(공동 대표 고경훈, 김영기)은 2014년부터 인피오라타를 도입한 한국 유일의 팀으로, 인천 아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조금은 쌀쌀한 늦가을 강화 오일장을 찾았다. 2일과 7일에 장이 서는 강화 오일장에는훈훈한 시골 인심이 물씬 풍긴다.지역 특산물인 강화 순무 무더기가 눈에 띄는 가운데 김장철이 다가와서인지 말린 고추며, 생강, 파, 마늘, 새우젓 등이 풍성하다. 뿐만 아니라 사과며 군침이 도는 붉은 홍시를 비롯한 각종 과일과 참깨, 들깨,녹두, 조, 팥 등 지역에서 생산한잡곡도 시장에 한가득하다. 그런가 하면 오일장에서나 볼 수 있는 수수빗자루와 꾸러미 달걀, 무공해 비누 등도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강화 오일장은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먹는 도시인들에게는다소 사람냄새가 나는숨통을 트게 해주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오일장의 주차장은 외지에서 온 번호판의 차들로 차고 넘친다. 고향집 할머니를 만나는 느낌의 오일장을 둘러보며 김장 등 겨울 준비를 서두르는 모습에 기자도 덩달아 발걸음이 빨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