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저는 필리핀에서 온 결혼이민자입니다. 처음 한국에 와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의사소통“ 문제였습니다. 저보다 늦게 한국에 와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 특히 필리핀 결혼이민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통·번역지원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여러 회사를 지원했으나 떨어져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곳을 영등포구가족센터에서 연결해 주었습니다. 저는 다리가 불편하고, 한국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못해 면접을 보러 가는 게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면접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고, 말을 잘하지 못할까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영등포구가족센터 선생님께서 면접을 보러 함께 가주셔서 회사도 잘 찾아갈 수 있었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려주셔서 자신감이 높아졌습니다. 면접에서 해외송금 관련한 회사에서 일한 경험을 잘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합격하게 되어 현재는 만족하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_ 결혼이민자 취업성공 사례 일부 서울시는 결혼이민자가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강점을 살려 통번역, 교육서비스 등의 분야에 취업을 지원하는「제14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오는 10월 12일(수) 13시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서울에 있는 궁궐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창덕궁 달빛기행 <궁, 바퀴를 달다>」(이하 궁, 바퀴를 달다) 행사를 한다. <궁, 바퀴를 달다>는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 활용사업인 ‘창덕궁 달빛기행’을 참여자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지난 2년 동안 전국 72개 기관에서 2천여 명이 함께 즐긴 바 있다. 올해는 창덕궁 달빛기행 가상현실(VR)체험과 창덕궁 부용지ㆍ주합루 블록 만들기 체험, 전통복식을 한 ‘왕가의 산책’ 팀과 기념촬영, 사자탈 공연으로 구성된 일반 행사와 전통복식을 한 ‘왕가의 산책’ 팀 기념촬영 및 창덕궁 기념품 전달로만 구성된 간이행사 가운데 방문 기관의 상황에 따라 맞춰 진행된다. 먼저, 9월 20일 경북 영천의 장애인 거주시설인 영천 팔레스 방문을 시작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경북지역 특수학교(경주경희학교, 경산자인학교, 상주상희학교)를 방문하며, 27일부터는 강원도로 지역을 옮겨 춘천 강원도 장애인 복지관, 춘천 지역아동센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아직도 햇볕이 쨍 내리쬐는 한낮에는 땀방울이 흘러내리는 여름의 끝자락에 명창 정광수를 기리는 <제2회 정광수 전국판소리경연대회(대회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가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다. 종로구청(구청장 정문헌)이 주최하고 (사)정광수제판소리보존회(이사장 정의진)가 주관하여 9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성황리에 열린 것이다. 과연 ‘정광수’는 어떤 분인가? 정광수(丁珖秀, 1909년 ∼ 2003년)는 철종ㆍ고종 때의 명창 정창업의 손자로, 15살 때 국창 김창환에게 ‘춘향가’를 공부하면서 소리에 입문했고, 28살 때 유성준 명창에게 ‘수궁가’와 ‘적벽가’를, 정응민 명창에게 ‘심청가’를, 이동백 명창에게 ‘적벽가’ 가운데 ‘삼고초려’ 대목을 공부했다. 한때 대동가극단에 참여해 임방울ㆍ이화중선ㆍ박초월 명창과 함께 활동했으며, 1939년 동일창극단에 참가하기도 했으나, 판소리의 전통을 고수하려는 노력을 버리지 않았다. 8·15광복 뒤 광주에서 광주국악원을 창설하고 후진을 양성하다가, 1964년 유성준제 ‘수궁가’로 인간문화재로 지정되었고, 1974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가야금산조진흥회와 예가회가 주관하는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가 9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는 가야금 음악의 전승 발전과 국제화 및 전통예술 활성화를 통해 문화도시로서 의정부의 위상을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전통예술축제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나감과 동시에 경기북부 문화 예술 축제의 모범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국제 가야금 축제는 가야금 경연을 중심으로 하되, 세미나 및 공연이 결합된 양식으로 기획되었고, 가야금 음악 전통의 역사화 및 창작화, 의정부 문화의 특색화 및 전통의 지역화를 모색하여 일회성 축제에서 벗어나 전통예술 축전의 전형 창출을 기도하고 있다. 의정부문화재단, (사)가야금산조진흥회, 예가회 관리자 02-582-447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초등학생 대상 에코티어링 프로그램인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를 오는 10월 15일 개최한다. * 에코티어링(Ecoteering): ‘생태(eco)’와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의 합성어로 자연에서 지도를 이용해 코스별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며 판단력, 추리력, 통찰력을 키우는 생태활동 프로그램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만 20년을 맞이한 ‘산의 날’을 기념해 탄소중립 에코티어링으로 특별 기획되었으며, 참가자가 우리 산림과 생물 종을 지키기 위한 탐험대원이 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 산의 날: 국제연합(UN)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산림청이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드높이고자 지정한 국가지정 기념일(해마다 10월 18일) 본 프로그램은 탐험대원이 ‘탄소지도’를 따라 광릉숲의 흩어진 탄소를 모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되며, 임무를 끝내면 받을 수 있는 ‘탄소 코인’의 수에 따라 다양한 상품도 받고 마지막 결과에 따라 우리 산림생물 지킴이상(산림청장상), 국립수목원장상 등도 줄 예정이다. 최영태 국립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9월 문화의 날 행사로 21일 낮 2시 박물관 내 수눌음관에서 《돌하르방에게 길을 묻다》의 지은이 조선우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진행한다. 제주여행 관련 독특한 정보를 얻고자 할 경우, 도민으로서 제주의 특별한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체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조선우 작가는 도내에 흩어져 있는 47기 돌하르방이 지닌 원형성과 장소성에 대한 설명, 돌하르방의 원형성에 바탕을 둔 “원형과 모사”, “본질과 현상”의 철학적 의미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 노정래 관장은 “돌하르방이 갖고 있는 제주문화의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통해 제주문화 이해의 깊이를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친환경 농작물 시장과 음악 공연을 결합한 문화시장 ‘아트 인 마르쉐(Art in Marché)’를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연다. 국립극장과 농부시장 마르쉐가 공동 주관하는 ‘아트 인 마르쉐’는 지난해부터 국립극장 문화광장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행사로,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예술가가 직접 마주하는 문화시장이다. 지난 3~5월 봄철에는 5천 3백여 명이 방문하며 국립극장 대표 야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건강한 가을소풍”을 주제로 진행되는 가을철에는 제철 과일 및 채소와 빵ㆍ치즈ㆍ음료 등의 먹거리, 그리고 수공예작가가 제작한 수공예품, 부엌살림 소품을 판매할 50여 편이 출점한다. 시장 전면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매달 3편의 음악가가 국악ㆍ록ㆍ일렉트로닉ㆍ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이번 시즌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온라인 공연 <삼삼오樂(락)>에 참여했던 김박크 프로젝트(2021)ㆍ문양숙×연제호×조용우×장우리&문양숙가야금앙상블(2020)·VANN(반)×안정아(2021)가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DOO(두선정)ㆍ펀시티ㆍ차세대ㆍ프루던스ㆍ블루스 드 아리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청년기본법」에 따른 ‘청년의 날’(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맞아 9월17일(토)~23일(금) 일주일 간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2022년 청년주간’ 행사를 연다. 올해 행사는 2020년 8월 「청년기본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행사다.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서울청년센터, 무중력지대 등에서 청년들이 취업 등 고민과 경험을 나누고, 자신에게 도움되는 정책과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주말(9. 17.~18.) 광화문광장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대거 참여하는 <청년정책 박람회>가 열린다. 19일(월) 서울시청에서는 테슬라, 나이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40인 현직자 선배의 꿀팁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글로벌 취업 멘토링 데이>가 열린다. 이밖에도, 서울 영테크, 희망두배 청년통장,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서울시 청년정책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토크콘서트, 청년들이 기획‧감독한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 데이터로 본 서울 청년의 삶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도 준비돼있다. 오세훈 시장은 17일(토) 올림픽공원에서 &l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사장 이귀남)은 10월 8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모두 8회에 걸쳐 구리 동구릉과 고양 서오릉에서 ‘조선왕릉 제향 체험-국가의 예를 만나다’ 행사를 열기로 하고, 9월 19일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누리집과 전화접수를 통해 사전 신청을 시작한다. 조선왕릉 제향은 역대 임금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60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우리 겨레 특유의 효와 예의 전통문화라는 값어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실제 기신제향을 바탕으로 제향 전체를 체험하며, 전문가의 해설과 안내를 통해 엄숙하고 지루해 보이는 제향 절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산자, 다식, 떡 등의 제사 음식을 제기에 담아 제사상에 차려보는 ‘제물 진설 체험’과 제관복을 입고 헌관, 대축, 찬자 등 제관이 되어 실제 제향 의식을 행하는 ‘제향 제관 체험’ 두 가지로 진행된다. 특히 제향 제관 체험에서는 한문으로 된 홀기를 한글로 동시에 읽어 어려운 제향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2년 9월 21일(수)부터 10월 29일(토)까지 MZ세대의 취향에 꼭 맞는“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를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대가 방문하고 싶은 박물관’을 목표로 15명의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을 주도하였으며, 박물관은 젊은 시각과 감성에서 만들어진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그대로 실현하여 3가지의 박물관 현장 문화행사와 1가지의 온라인 콘텐츠를 구현해냈다. 상대적으로 박물관을 찾는 비율이 낮았던 청년층을 끌어들이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자 노력해온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독립광고회사 TBWA KOREA(대표 이수원)의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보드’ 참여 대학생들과 협업하였다. “살아-잇다”는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 풍속화 속 인물들이 실제 살아나와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대화를 하는 모두 5편의 관객 반응형 연극이다. <씨름> 속 엿장수, <우물가> 속 아낙네들 등 김홍도의 그림에 등장하는 조선시대 인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현재 우리 사회 관객들에게 재미있고, 때로는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를 전한다. TBWA 주니어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