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2025년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축제」를 5월 5일(월)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연다. 공연 프로그램은 낮 3시 ‘거품쇼’를 시작으로 어린이축제×광복80돌 맞이 ‘전북소리숲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이 4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오케스트라는 <태극기 휘날리며>, <라이언 킹>, <아름다운 나라>, <고향의 봄> 등 어린이에게 친숙한 곡을 포함해 모두 8곡을 연주하며 「어린이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이 박물관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관람(참방참방 휙휙), ▲얼굴그림(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풍선아트, ▲솜사탕 만들기, ▲박물관 정원 속 그리기 마당, ▲보물찾기 등으로,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바깥 뜨락에서 운영된다. 이 밖에도 박물관 정원에서는 어릿광대와 인사를 나누면 사탕을 받을 수 있으며, 특별기획 캐릭터 사진 마당 ‘휘리릭’이 상
[우리문화신문=글 이윤옥, 사진 김영조 기자] 그제(20일) 저녁 4시부터 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는 까페 싸목싸목 다목적홀에서는 아주 특별한 강연이 있었다. 연사는 김봉준 작가로 ‘민주화운동과 나의 민중미술-창작을 징검다리로 50년을 건너다-’라는 주제의 강연이었다. 저녁 4시 강연에 맞춰 서울에서 KTX를 타고 광주송정리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까페 싸목싸목다목적홀’을 가달라고 하니 택시 운전사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주소를 알려달란다. 신참 기사였나보다. 그 유명한 까페 싸목싸목 다목적홀을 모르다니 말이다. 이에 앞서 2주 전쯤 광주에서 시민사회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장인 김순흥 교수로부터 김봉준 작가의 강연 홍보물을 카톡으로 받았다. 덧붙이는 말에 “우리나라 민중미술 특히 걸개그림과 판화의 선구자이신 김봉준 선생이 직접 자신이 문예운동 50년을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릴 수 있으니 미리미리 사전 예약을 하셔야합니다.” 라는 말을 듣고 일찌감치 사전 예약과 동시에 KTX를 예매했다. 강연 시간은 오후 4시부터 2시간이 잡혀있어 귀경 열차는 넉넉하게 8시 50분 차를 예매하고 강연장을 찾았다. 강연은 4시에 시작되었고 쉬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오는 4월 30일(수) 낮 11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김상균 인지과학자와 함께 차와 이야기, 그리고 우리 음악으로 구성한 국립국악원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을 선보인다. 이번 4월에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인간의 공존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우리가 맞이할 미래에 대한 신선한 이야기들을 김상균 인지과학자와 나눠본다. 특히, 인간을 닮은 로봇인 ‘휴머노이드’가 아이돌, 조리사, 음악가가 될 수 있을지, 인간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을지에 대한 흥미로운 답변들이 이 자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상균 인지과학자는 인공지능, 로봇, 그리고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의 융합과 이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연구하는 전문가로 KBS ‘쌤과 함께’, ‘시사기획 창’, tvN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에 출연, 여러 기업과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인공지능 연구와 미래 전략을 제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자유로움, 즉흥성을 대표하는 ‘시나위’와 ‘사물놀이’ 연주로 정형화된 현대사회에 반한 한국음악의 멋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또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 ‘상상의 박물관’을 5월 1일(목)부터 5월 31일(토)까지 연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야외전시, 체험 활동,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5월 한 달 동안 야외 열린마당에서는 높이 5미터의 대형 반가사유상 조형물 2점을 전시한다. 이 조형물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제작한 반가사유상 캐릭터로 어린이들이 반가사유상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5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린마당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특별전 포스터 색칠 활동과 박물관 보물찾기다. 어린이들은 특별전 ‘마나 모아나-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포스터를 마음대로 색칠하고 직접 전시해 볼 수 있다. 또한, 활동지의 안내에 따라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나만의 보물 5점을 찾는 체험을 하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전통 공연, 마술쇼, 국악밴드 공연, 버블쇼, 마임 등 다채로운 공연은 5월 1일부터 6일까지 야외 열린마당에서 펼쳐진다. 특히 반가사유상 마임과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버블쇼는 어린이 관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안산시평생학습관(신영철 관장)이 지난 16일(수)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 위탁학생, 재적학교 교장 및 부장, 안산시평생학습관 관계자 등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안산 한국어랭기지스쿨(KLS) 이음 한국어교실 입학식’을 열었다. 이음 한국어교실은 입국 초기 다문화 학생 및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준비과정 없이 학교에 입학하여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에게 한국어 집중교육을 실시하여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위탁사업이다. 안산시평생학습관은 지난 2024년부터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지역의 중고등 다문화 학생에게 한 학기에 60일 동안 한국어 집중교육과 기초 수학, 과학,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통해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입학식에는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비롯해, 재적학교 교장 및 부장, 학부모, 위탁교육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다문화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도전을 격려했다. 신영철 관장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한국어와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이음 한국어교실이 학습의 경계를 넘어 이주 청소년을 포용하는 안산의 문화적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광복 80돌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포함 사회적 배려 대상자 특별 초청 문화 체험 행사 ‘봄날의 경회루’를 연다. ‘봄날의 경회루’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초청하여 정중히 예우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조선 왕실 연회가 열리던 경회루에서 약 90분 동안 역사 해설, 복식 체험, 공연 관람, 다과 시식 등 궁중문화를 체험한다. 조선 시대 신하가 등장하여 임금의 뜻을 전하며 참가자들을 맞이하는 환영 행사를 재현하고, 경회루 누마루 가장 안쪽 왕의 자리인 내내진(內內陳)에 앉아 전통 공연을 감상하는 등 참가자들이 왕실 예법에 따른 최고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봄날의 경회루’는 오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하루 2회씩 모두 18회 운영되며,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하여 국가유공자,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대상자 540명이 참여한다. 진미경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장은 “이번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궁중문화축전은 전통의 가치를 더욱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소장 조상순, 아래 ‘중원연구소’)는 4월 24일 아침 9시부터 밤 8시까지 중원연구소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충북 충주시)에서 「2025년도 고대 제철기술 복원(제련)실험」을 진행한다. 이번 복원실험은 중원지역 고대 철 생산기술의 실체를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표준실험지침(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며, ‘제련실험’과 ‘사용실험’으로 구성된다. * 제련(製鍊): 철광석을 녹여 철을 만드는 생산과정 중원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진천 석장리, 충주 칠금동 등 삼국시대 제철유적에서 확인된 제련로를 토대로 송풍 방식, 조업 조건 등 고대 제철기술을 고증ㆍ재현해 왔다. 이번 ‘제련실험’(16차)은 생산된 철과 슬래그 등 제련 부산물의 과학적 분석 결과가 제철유적 출토 유물과 가장 유사한 특성을 보였던 ‘15차 실험’(‘24년 실시)을 통해 복원된 고대 철 제련기술의 신뢰성과 반복 재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슬래그(slag):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분리된 철 이외의 부산물 실험을 통해 수집되는 온도 변화, 생산된 철의 양, 부산물의 구성 등 과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소장 한경동)은 임신부와 보호자 등 가족 대상 ‘내장산 숲속 태교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을 응원하고 가족과의 유대감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육아 전문 강의와 홑이불 자수 놓기, 내장산국립공원 자연 해설 및 산림욕, 자연과 함께하는 만삭 사진 촬영 등으로 구성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5월 18일(일) ~ 5월 19일(월)과 6월 6일(금) ~ 6월 7일(토)에 1박 2일로 두 차례 무료로 제공되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내장산국립공원 누리집의 공원별 알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양 탐방시설과장은 “내장산국립공원의 태교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부와 가족 모두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만끽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생태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겨우내 땅 속에서 잠자고 있던 서울식물원의 12만 송이의 튤립과 수선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가을에 식재한 수선화, 튤립, 무스카리, 알리움 등 총 12만 구 이상의 구근 식물이 서울식물원 곳곳에서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화한 튤립과 수선화를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은 서울식물원의 야외 공간인 호수원과 주제원이다. 서울식물원은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열린숲 등 총 4곳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주제원은 유료 공간이나 나머지 3개 공간은 무료로 이용 가능해 산책로를 따라 길게 식재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노란색과 흰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선화 정원은 보는 것만으로도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며, 호수원 산책로를 따라 약 800m 길이로 자리 잡은 튤립길도 시민들의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많다. 특히, 약 2만 구의 원종 튤립을 정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종 튤립은 일반 튤립보다 키가 작고 야생화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일반 튤립과의 차이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여기에 향기로운 히야신스와 푸른빛이 감도는 무스카리, 신비로운 보랏빛을 뽐내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22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가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장흥군 안양면 수문항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는 장흥청정해역갯벌생태산업특구에서 자란 장흥 키조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열리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지리적표시 수산물 제8호로 지정된 키조개를 활용한 장흥삼합, 키조개 구이, 탕수육, 죽 등 다양한 키조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키조개 까기ㆍ썰기, 어린이 문화체험 등 체험행사와 키조개축제 군민가요제도 함께 진행된다. 키조개는 곡식의 쭉정이를 까불 때 쓰는 키(箕) 모양과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키홍합’이라 소개됐고,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강정 식품으로 애용해 온 키조개는 영양소가 많고 효능이 뛰어나다. 장흥군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 키조개 축제에 오셔서 키조개 요리도 맛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기면서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리고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