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어린이박물관은 오는 16일부터 전시실 내에서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한 ‘데굴데굴 놀이터’를 운영한다. 영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다양한 감각 체험 공간인 ‘데굴데굴 놀이터’는 동그란 모양의 문화재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체험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터 입구로 들어서면 너비 약 3m의 수레바퀴 모양 토기 구조물이 영유아들을 반긴다. 영유아가 오르고, 내리고, 통과하는 활동을 통해 대소근육 조절 능력을 키우며,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마패에 새겨진 말의 수와 숫자를 연결해 보고, 숫자만큼의 상평통보를 쌓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수과학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덟 가지 촉감재료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물, 영유아가 스스로 모습을 인식할 수 있는 거울, 사물의 모양 및 방향의 특성을 구별할 수 있는 퍼즐 등은 36개월 미만 영유아의 신체 감각과 함께 탐구 능력을 향상하게 할 것이다. 각각 팔주령, 청동거울, 황남대총 북분 팔찌의 동그란 모양을 활용하여 만들었다. 한편 ‘데굴데굴 놀이터’ 바깥에 마련된 ‘아하! 나무’공간에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그림책을 갖춰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오덕만)가 공동 주최하고, (사)화성연구회(이사장 최호운)가 주관하는 ‘2022년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가 9월 16일 아침 10시 수원 화성 행궁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국민이 직접 문화재를 자발적으로 가꾸고 지키고자 2005년부터 시작된 활동으로, 현재 전국 약 6만 9,000여 명의 문화재지킴이(개인ㆍ가족ㆍ단체 등)들이 문화재 주변 정화, 문화재 훼손 방지,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는 문화유산 보호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지킴이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상호 교류와 활동 공로를 격려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문화재지킴이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 전반은 문화유산채널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 9월 16일 저녁 5시에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문화재지킴이 유공자 시상, 지킴이 활동 참여 선포식 등이, ▲ 식전행사로 개회타종행사, 깃발공연, 국악공연 등이, ▲ 딸람행사로 학술세미나, 지킴이단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은 오는 9월 15일(목)부터 10월 14일(금)까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의 파견기관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엽서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출품한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뽑아 대상(1명), 최우수상(17명), 우수상(170명), 장려상(1,7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무릎에 앉혀놓고 하던 전통 교육 방식을 계승해 노년 여성들이 옛이야기를 유아들에게 전하는 것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전국 17개 광역단체의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13년째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22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는 유아들이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듣고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이야기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그림엽서 콘테스트는 이야기할머니 파견기관에 다니는 유아들이 대상으로 할머니가 나눠준 그림엽서에 그림을 그리고, 뒷면에는 이야기 제목, 이름, 학부모 연락처를 적어서 참여할 수 있다. 중복으로 지원이 불가하며 입상은 한 장만 가능하다. 수상자 발표는 2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23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대상으로 「생생문화재 사업」 165건,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110건, 「문화재 야행사업」 47건,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43건, 「고택ㆍ종갓집 활용사업」 45건 등 모두 410건을 뽑았다. *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현황 : 생생문화재 165건,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 108건, 문화재 야행 45건, 전통산사문화재 활용 43건, 고택ㆍ종갓집 활용 45건 등 모두 406건 이들 5개 사업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값어치를 지역의 인적ㆍ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2008년부터,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4년부터, 문화재 야행사업은 2016년부터,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2017년부터, 고택ㆍ종갓집 활용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되어 운영 중이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모두 648건의 사업이 접수되었는데,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운영 역량 등에 대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소장 류시영, 충남 금산군)와 만인의총관리소(소장 정영환, 전북 남원시)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오는 23일 낮 3시 충남 금산군에 있는 칠백의총과 26일 낮 3시 전북 남원시에 있는 만인의총에서 각각 거행한다. * 제향 :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 먼저, 올해로 제430돌을 맞는 23일 칠백의총 순의제향 행사에는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칠백의사 후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 초헌관(칠백의총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 ▲ 초헌관이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하는 초헌례(初獻禮),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終獻禮), ▲ 대통령 헌화(獻花, 문화재청장 대행)와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향행제(祭享行祭) 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살풀이춤과 의총 참배가 이어진다. *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 제사를 지낼 때 각각 순서대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술을 올리는 제관 * 행제 : 제사를 행함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6일까지 14일 동안 ‘창경궁 야연’을 진행하기로 하고, 9월 16일 낮 3시부터 온라인 선착순 예매를 시작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창경궁 야연’은 ‘효심’을 주제로 역사ㆍ문화적 값어치를 반영하여 부모에 대한 공경과 가족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부모님 가운데 1인이 체험자로 직접 공연에 출연하고 가족들이 관람객이 되어 함께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선 시대 궁중잔치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인 야연은 왕세자가 아버지인 임금을 위해 직접 행사를 준비하고 주관하는 특별한 잔치였다. 포구락 및 가곡 공연으로 임금에 대한 왕세자의 공경과 효심을 보여준다. * 야연(夜讌): 19세기 순조 때에 효명세자가 처음 만든 연향으로, 주빈(임금)에 대한 드높은 공경의 뜻이 담겨 있는 연향. 보통 궁중잔치에서는 임금에게 7작 또는 9작의 술을 올리게 되는데, ‘야연’에서는 1작만 올린다. 이렇게 술 한 잔을 왕세자가 올리고 나면 공연을 진행한다. * 포구락은 대궐 안의 잔치 때 벌이던 춤의 하나로 포구문을 가운데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23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ㆍ육성 사업」 대상으로 ‘하회선유줄불놀이’와 ‘보은 뽕나무재배와 누에치기’ 등 모두 21개의 사업을 뽑았다.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ㆍ육성 사업」은 지역의 값어치 있는 비지정 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2026년까지 각 지역 무형유산 100종목을 뽑고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별로 연간 많게는 2억 원을 지원하며 사업 성과가 좋으면 3년 동안 전승 환경 조성과 전승 체계화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다. 내년도 사업 공모에 모두 12개 시ㆍ도에서 54개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었으며, 사업 타당성거ㅏ 무형유산으로서의 값어치 등에 대한 관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21건이 뽑혔다. 이 가운데 ‘돈돌라리 발굴ㆍ육성’ 등 4개 사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연속해서 뽑힌 사업이며, 나머지 17개 사업은 새로 뽑혔다. 특히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제향의례’ 등 7개 사업은 지난해 문화재청이 실시한 ‘미래 무형유산 발굴을 위한 국민공모’를 통해 뽑힌 것으로, 국민이 선호ㆍ공감하는 무형문화유산을 육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한국 사회가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1900년대를 전후로 지금의 가회동과 계동이 위치한 '북촌'에는 누가,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까? 서울시는 9.17(토)과 10.1(토) 양일 간 한옥지원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2 북촌 인문학> 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선착순 40명 모집하며,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2022 북촌 인문학>은 '격변의 근대, 북촌人(인)의 삶'을 주제로 빠르게 변화했던 다양한 사회 변화 속에서 '북촌'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여러 인물의 삶을 시기성과 장소성 측면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북촌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인물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적 흐름과 인문학적 가치를 되짚어 보는 한편 그들이 많은 지역 중에서도 '북촌'을 근거지로 활동하게 된 배경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까지 미쳐온 영향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1~2강은 9.17(토), 3~4강은 10.1(토)에 하루 총 4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강좌는 한 주제만 선택해 개별 신청할 수 없으며, 4개 강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경우에만 접수 가능하다. 17일(토) 오전 10시 은정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도서관은 9월 29일(목)부터 12월 1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온라인으로 초등·중학생을 위한 <코딩으로 나만의 게임 만들기> 강좌를 운영한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비중과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오늘날, 프로그래밍의 기본이 되는 코딩에 인문학적 소양을 접목하여 독서를 통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우는 디지털·인문 융합형 인재를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이번 강좌에서 활용할 도서로 선정한 그림책은 『이파라파냐무냐무』(이지은 글그림)와 『상자 세상』(윤여림 글, 이명하 그림)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면서도 우리 삶에 메시지를 던지는 전개를 보여 준다. 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디지털 분야 교육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인문학적 지식 기반의 디지털 융합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서를 통해 디지털 공간에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코딩으로 나만의 게임 만들기> 수강 신청은 9월 14일(수)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신청·참여→프로그램 신청’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민(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4대궁(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과 종묘ㆍ사직단 일대에서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열기로 하고, 오는 9월 15일 낮 3시부터 사전예약으로 운영되는 10개 프로그램의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7년 동안 38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국내 가장 큰 문화유산 축제로, 해마다 봄과 가을 연 2회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전환해야 했던 지난해와 달리, 지난 5월 열린 <2022 봄 궁중문화축전>은 ‘나례(儺禮)와 연희’를 주제로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코로나 이후 시대로의 희망을 전했다. * 나례(儺禮): 섣달 그믐날 궁중과 민가에서 귀신을 몰아내던 전통의식 오는 10월 1일부터 열리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 또한 궁에 활기를 불어넣을 대면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될 예정이며, 사전예약이 필요한 10개의 프로그램을 먼저 공개한다. 먼저 축전 기간 중 운영되는 주요 궁궐 체험 프로그램 4종(‘경복궁 생과방’, ‘창덕궁 달빛기행’, ‘창경궁 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