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하동군 악양면의 인공 숲 취간림(翠澗林)에 맨발로 치유할 수 있는 산책로가 생겨 눈길을 끈다. 하동군 악양면은 참살이지역(슬로시티)이자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치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서리 악양천 변의 취간림에 맨발로 걷는 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취간림은 조선 시대 이전 하동의 중심지였던 악양면 정서리 악양천 변에 수구막이(마을에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를 위해 조성된 인공 숲으로 지난 2000년 '한국의 아름다운 숲'에 선정되기도 했다. 악양면은 이곳 취간림 입구에서 청학루를 거쳐 작은도서관으로 이어지는 300m 구간에 친환경 소재인 톱밥을 깔아 누구나 맨발로 쉽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장마철에 톱밥이 유실되지 않도록 산책로 양쪽에 야자수 소재의 마닐라 삼 로프로 고정하고 톱밥 보충 및 뒤집기, 풀 뽑기 같은 사후 관리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취간림에 맨발 산책로가 조성됨에 따라 가을 단풍에다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휴식과 치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개관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도서관에서 책도 읽을 수 있다. 특히 맨발 걷기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는 ‘도심 모든 방향 횡단보도 설치사업’의 일환으로 환구단과 서울광장을 잇는 횡단보도 설치를 ’16.10.11(화)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울광장~환구단 횡단보도 설치로 그 동안 시청삼거리 횡단보도로 약 300m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됨에 따라, 시민들이 서울광장과 환구단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시는 환구단의 보행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비운의 문화유산 환구단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대한제국 시기 정동일대의 역사유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는 역사‧문화‧관광 자원이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ㆍ중구 등 도심권 내 ‘ㄴ’ㆍ‘ㄷ’자형 교차로, 횡단보도 설치 간격이 큰 지점에 보행편의 증진을 위하여 ’17년까지 횡단보도 32개소(’16년 20개소, ’17년 12개소)를 설치하는 ‘도심 모든 방향 횡단보도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해 설치될 20개소 가운데충무로역 교차로 서쪽, 시청 옆, 혜화문 앞, 백병원 앞은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4개소)하였고, 환구단(서울광장) 앞은 이번에 설치를 완료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한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쾌청한 가을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예쁜 국화로 나비꽃밭을 만들어 볼까?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sk플래닛 11번가와 함께 “10월 2일(일) 이른 11시부터 늦은 4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옆에서 나비꽃밭 조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비꽃밭’은 올해 봄,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옆 녹지대에 조성하여 봄에는 팬지와 튤립, 초여름에는 폐츄니아와 베고니아, 늦여름에는 메리골드 등 계절의 대표적인 꽃으로 단장하여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 및 사진마당으로 제공하여 왔다. 이번 행사는 ㈜sk플래닛 11번가 주최로 「11번가 희망복원 캠페인」의 하나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나비꽃밭 조성, 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 환경 메시지 남기기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한강공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자는 취지의 행사로 한강을 방문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나비꽃밭조성’ 행사는 모두 6,000본의 국화를 지원(기부금액 : 12,000천원)받아 자원봉사자 및 한강공원을 방문한 시민들과 함께 심을 예정이다.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가을 나비꽃밭 조성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적 환원에 깊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제5회 생활정원 공모전에서 선정된 7개 정원을 실제로 조성해 오는 10월 22일까지 국립수목원 국토녹화기념 앞 광장에 전시하고 있다. 조성된 정원은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가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탁상 위의 우주', 'Honeybee Office Garden', 'LAYER GARDEN', '탄생의 정원', 'Teen's Garden', 'IN NATURE', '나의 작은 산-마리산'이다. 외부 전문가 4인이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탁상 위의 우주'(장혁권ㆍ나준수, 학생팀), 우수상(산림청장상)은 'Teen's Garden'(권순호, 고등학생팀), 가작(국립수목원장상)은 'Honeybee Office Garden'(강희혁ㆍ최규형ㆍ이승현ㆍ김지연ㆍ오지연, 학생팀), 가작(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상)은 '탄생의 정원'(임성혜ㆍ김하양 일반인팀)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나머지 3개 작품도 완성도 높은 표현과 정성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다"며 입선작으로 결정했다. 입선작은 'LAYER GARDEN'(고아현ㆍ이소미, 학생팀), 'IN NATURE'(이우성, 학생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도심 심장부인 시청 인근인 무교ㆍ다동부터 세종대로까지 약 3만1천㎡ 규모의 지하도시가 생긴다. 서울시는 기존에 단절돼 있던 시청역~광화문역 구간에 지하보행로를 새롭게 만들어 연결하고, 구역 내 시청, 옛 국세청 별관, 프레스센터 등 5개 대형 건물의 지상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 이렇게 되면 이 일대 지하ㆍ지상의 상업ㆍ문화ㆍ휴게 공간이 통합적으로 연계되는 입체적 보행환경이 만들어진다. 나아가 종각역~광화문역~시청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5Km가 디귿(ㄷ)자로 끊김 없이 연결되는 지하 보행길이 열린다. 이 구간과 이어지는 지상ㆍ지하 인프라는 12개의 지하철역과 30개의 대형 빌딩, 시청 등이다. 서울시는 지하도시를 조성하는 데 민간과의 협력을 핵심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일대 민간 사업자인 프레스센터(서울신문사)와 코오롱‧SFCㆍ프리미어플레이스 빌딩(싱가포르 투자청(GIC))과 기본 구상안에 협의한 상태다. 추후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대상지역은 도심 재개발이 완료된 지 25~35년이 경과한 지역으로, 기본 구상안 협의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들의 리모델링과 재건축 제안을 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산막이옛길과 충청도 양반길을 연결하는 '연하협구름다리'가 지난 9월 1일에 정식 개통하여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연하협구름다리 개통으로 배로만 건널 수 있던 것을 손쉽게 충청도 양반길과 갈은구곡으로 갈 수 있어 산막이옛길을 찾는 탐방객 누구나 다양한 방법으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 12월 착공해 총 28억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완공된 연하협구름다리는 총연장 134m 규모의 출렁다리로 8월 임시개통 당시 4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한가위 연휴에는 고향을 찾는 많은 귀성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막이옛길을 운영ㆍ관리하는 비학봉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변병만)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산막이옛길을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비학봉호 승선료는 40% 에누리된 3천 원, 특히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차돌바위선착장에서 새뱅이 마을까지 운항하는 대운선박(대표 심혁중)도 20% 에누리된 8천 원으로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곡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한가위 연휴기간에도 진료공백이 없도록 응급 및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 시민에게 응급상황을 대비해 미리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확인해 둘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에서 14일~18일까지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병원은 67곳이고, 460여 개소의 병·의원과 휴일지킴이약국 1,360여 개소가 돌아가며 운영한다. 병ㆍ의원ㆍ약국을 이용하려면 연휴기간에 언제 운영하는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한가위 연휴에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 정보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서울시ㆍ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센터 누리집(http://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번 없이 119나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해도 바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서도 정보를 볼 수 있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등 일반 상비약 13개 품목은 집 근처 24시간 편의점 등 6,144개소를 통해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 누리집-분야별 정보(건강)-보건의료-보건의료사업-안전상비의약품 통해 상비약 판매 편의점 위치 확인 가능) 한편, 서울시는 한가위 연휴에 각 자치구와 비상근무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가 한 세기 넘도록 고립돼있던 남산 예장자락 2만2,833㎡의 옛 경관을 회복, 도심공원으로 종합재생하는 내용의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22일(월) 공공청사 해체를 시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이후 한 세기만에 맞는 광복이자, 역사성과 자연성 회복을 통해 '억압ㆍ폐쇄ㆍ권위'의 공간이던 이곳을 '개방ㆍ자유ㆍ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그 첫 걸음이다. 이날 해체하여 재구성되는 공공청사 건물은 옛 TBS교통방송청사(2개동)와 남산2청사(2개동)다. TBS교통방송은 상암IT컴플렉스로, 남산2청사에 입주해있던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남산1청사로 지난 달 30일 이전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연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8년 3월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난 2월 선정된 설계공모 당선작 '샛ㆍ자락ㆍ공원'(조주환(㈜시아플랜건축사무소)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예장자락에서 명동까지 이어지는 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상부에는 교통방송과 남산2청사 일부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설치할 예정이다. 차량만 다니는 남산1호터널 입구 지하차도(명동~구 TBS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무등산국립공원을 상징하는 대표경관 4곳을 국립공원 100경에 추가로 뽑았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100경에 추가된 무등산국립공원 대표경관은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와 규봉암, 덕산너덜이다. 서석대는 약 8천500만 년 전에 형성된 주상절리(돌기둥)이며, 병풍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녁노을이 물 들 때 햇빛이 반사되면 수정처럼 강한 빛을 발하면서 반짝거리기 때문에 '서석의 수정병풍'이라 전해진다. 입석대는 무등산 정상 1천17m 지점에 있는 주상절리이며, 반달모양으로 둘러서 있는 모습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움이다. 광석대와 규봉암은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층층이 얹혀 있으며, 마치 긴 탑과 같은 모양이다. 기묘한 바위들이 규봉암을 에워싸고 있으며, 주변의 노송들과 어울려 매우 아름답다. 덕산너덜은 무등산의 대표적인 너덜지형으로 중봉에서 동화사터를 잇는 산등성이 서쪽 사면 해발 350∼700m 사이에 발달되어 있다. 너덜은 주상절리나 바위 덩어리가 풍화 등에 의해 부서진 뒤 무너져 산의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돌무더기를 말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그간 무등산국립공원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아파트가 주거문화의 대세를 차지하고 있는이 때 수 천년 동안 이어 오던 한민족의 주거문화를 되살리고자 하는 움직임이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가장 먼저 서양문물을 받아들였던서울의 북촌마을과 경복궁의 서쪽인 서촌마을 도심지역 오래된 한옥마을 되살리기에 큰 힘이 되었고, 서울 도심의 허름하던 옛 한옥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주변 한옥들의 값이크게 올랐다. 그런 바람으로 오래된 한옥을 고쳐사는 대신새로운 한옥을 단지로 만들어 보자는 여망에서울의 외곽지역 새로운 주거단지를 한옥만으로 지을 수 있도록 계획한 은평한옥마을이 계획되었고, 지금 현대한옥으로 다양한 신한옥이 시도되고있다. 지방으로는 전주의 옛 전통이 그대로 남아있는 전주시내 한옥마을이 성공한 도심지 한옥마을 들이다. 이 외에 도시 근교에 넓은 땅에 전통한옥기와집을 이은 한옥마을 들이 여러곳에서 시도되고 있다. 바야흐로 한옥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요즈음 신한옥은 생활 양식의 변화에 따라 한옥의 건물 규모는 커지고 방의 크기도 커졌으며 방의 배치에 있어서도 옛날 한옥과는 차이가 많이 생겼다. 전체 집의모양은 기와를 이은 한옥이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