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최초 한옥형 보육지원시설 ‘행궁 아해 꿈 누리’가 26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행궁 아해 꿈 누리’는 ‘아이들이(아해) 꿈을 키우는(꿈) 세상(누리)’라는 뜻으로 아동양육 상담 및 정보 제공, 시간제보육, 장난감과 도서대여, 아동‧부모와 함께하는 놀이 프로그램 운영 등 양육에 필요한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 ‘행궁 아해 꿈 누리’는 팔달구 신풍동에 연면적 584.3㎡,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층에는 영아들이 부모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아이러브맘카페’와 필요한 시간만큼 보육할 수 있는 ‘시간제보육실’, 2층에는 만5세 이하의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장난감도서관’이 운영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간제보육실’, ‘아이러브맘카페’ 등을 통해 아이를 둔 관광객의 편의제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시 국회의원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기부자나무 현판 제막, 시설라운딩 등을 진행했다. 염 시장은 개관식에서“앞으로도 영유아들의 건강한 미래와 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옛 농촌진흥청 터 활용을 위한 ‘농어업 역사ㆍ문화 전시체험관 건립’추진상황보고회를 열었다. 이 날 회의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수원시의회 위원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체험관 건립 기본계획과 개발전략, 사업타당성 분석, 운영과 관리방안, 설계와 시공발주 계획에 대한 보고와 주요 검토사항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체험관이 기존의 농업박물관과 달리 근대 이전 농업과 농기구 등의 과거 자료 전시에 그치지 않고 농업ㆍ어업ㆍ식품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과 가치를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통합적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염 시장은 “체험관을 틀에 박힌 이미지에서 벗어나 IT산업과 연계하거나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재미’와 ‘예술’을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발상의 전환”을 주문하며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수원시는 ‘농어업 역사․문화․전시체험관’을 대지면적 5만㎡, 건축연면적 1만8천㎡규모로 농업관, 미래 정밀농업 및 ICT․BT 연계 농산물 등 첨단 농업관, 귀농귀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파주시는 파평면 율곡리에 있는 율곡수목원 발물놀이터를 오는 8월 30일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발물놀이터는 수심 20cm가량의 발을 담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간이 쉼터로 한 번에 30여 명의 이용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발물놀이터는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근처에는 그늘텐트 3동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유아숲체험원과 넓은 잔디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발물놀이터는 오는 8월 30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체의 경우 방문 전 유선으로 사전 연락해야 한다. 한편 율곡수목원 내 지난달 8일 개방한 율곡정원은 한국정원을 주제로 자연 순응 사상과 자연경관을 정원 안으로 끌어오는 차경(借景)의 원리에 입각해 만들어졌다. 화계(花界)와 정원 내 작은 연못에는 한국 전통 식물을 심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조성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숲 속 안에서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율곡정원내에 있는 한국전통식 정자는 율곡 이이가 죽고 구봉 송익필이 우계 성혼에게 쓴 편지글 중 "참으로 알아주는 사람을 만난 은혜(知遇)를 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청북도내수면연구소는 천연기념물 제190호 한강의 황쏘가리 어린 물고기(치어)를 7일(수) 오전 11시에 충주시 엄정면 목계수역(남한강)에 방류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황쏘가리는 문화재청에서 국가지정(등록) 문화재 현상변경(사육) 허가(2015년 5월)를 받아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10마리의 친어(번식을 위해 기르고 있는 다 자란 물고기)를 분양받아 올해 자체 생산한 길이 3∼4cm 황쏘가리 어린 물고기다. 올해 자체 생산한 어린 물고기 5천 마리 가운데 빛깔이 아름답고 건강한 우량 형질의 어린 물고기 2천 마리를 방류하여 황쏘가리 자원보존과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나머지 어린 물고기 3천 마리는 배합사료 순치기술을 접목시켜 인공사료로 손쉽게 종보존과 양식 기술개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내수면연구소에서는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 치어를 매년 생산 방류하여 우리나라 고유어종이 사라져 가는 것을 방지하고 수중생태계 보전에 힘쓰기로 하였다.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포항 호미곶은 우리나라 육지 중에서는 가장 먼저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육지에서 가장 동쪽으로돌출한 호미곶은 말 그대로 .호랑이 꼬리처럼 생긴 돌출한 곶.이라는 뜻이다. 이런 의미가 있는 곳은 가장 동쪽에 있기에 1초라도 더 빨리 떠오르는 해를 보겠다며 매년 1월 1일이면 발 디딜 틈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지만,호미곶이 해맞이만의 명소는 아니다. 호미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까닭에 많은 이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시설들을 해 두었는데, 이곳이 옛날에는 고래잡이를 많이 했던 역사적 사실을 연상하도록 작은 동산을 만들어 고래등을 연상하게도 하였고, 서기2000년을 맞이하면서는 둥근 해를 형상화하여 둥글게 테를두른 새천년기념관을 세워서 포항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을 모아 찾는 이들에게 설명하는 자료들을 모아놓기도 하였다. 이 새천년기념관은 그 해를 닮은 형상이 나름 아름다운 모습으로 호미곶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기념사진의 한 장면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 광장의 왼쪽 한편에는 매년 1월 1일이면 커다란 가마솥에 떡국을 끓여서 새해 첫날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떡국 한그릇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지금 일본에는 수국꽃이 지천이다. 교토에서 토박이말로 평생 시를 쓰는 한밝 김리박 시인이 소박한 수국꽃 사진을 보내왔다. 문득 일본에 있을 때 길거리 아무데서나 흔히 마주쳤던 수국꽃 생각이 난다. 일본말로는 아지사이(紫陽花)라고 부르는 이 꽃은 6월이 한창 보기 좋아서 그런지 일본의 곳곳에서는 ‘아지사이 잔치’가 한창이다. 특히 절 경내에 잔뜩 심어둔 곳이 많은데 김리박 선생이 찍어 보내온 수국은 교토의 천년고찰 양곡사(요코쿠지, 楊谷寺)에 핀 꽃이다. 우리말의 수국이란 말은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로 이 뜻은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뜻으로 수구화에서 수국화, 수국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식물학자 박상진 교수는 말한다. 박 교수는 수국에 대한 재미난 일화도 소개하고 있는데 학명에 붙은 ‘otaksa’란 말에 대해 “18세기 초 서양의 문물이 동양으로 들어오면서 약용식물에 관심이 많은 의사 겸 식물학자들은 앞다투어 동양으로 진출했다. 오늘날 학명에 식물이름을 붙인 명명자(命名者)로 흔히 만나게 되는 네덜란드인 주카르느(Zucarnii)는 당시 약관 28세의 나이에 식물조사단의 일원으로 일본에 와 있다가 오타키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김포시(시장 유영록) 호수공원은 밤하늘 속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음악분수 공연을 보기 위해 매일 저녁 수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호수공원 음악분수는 최대 70m의 물높이를 자랑하는 고사분수와 360°회전하는 멀티벡터, 시간차분수, 곡사분수 총 46개의 노즐에 다양한 빛깔의 조명등 50개가 조화를 이뤄 시민들에게 매일 밤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호수주변의 갈대 스치는 소리, 향기로운 꽃내음이 호수물결과 함께 어우러져 더할 나위 없는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오감을 자극하는 낭만적인 야경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음악분수는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날마다 밤 7시와 8시 모두 2회에 걸쳐 다양한 분수쇼를 선보이며 주말에는 이른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바닥분수를 함께 운영하여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와 분수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김포시 공원관리사업소장(두철언)은 "무더운 여름철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음악과 시원한 수경관이 어우러진 치유공간을 선사하여 사람중심 평화문화1번지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 한영 기자] 한반도 바깥 둘레를 하나로 연결하는 걷기여행길인 ‘코리아 둘레길’이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화 한다. 2018년 에 마무리 되는 이 둘레길은 동해안에 조성된 ‘해파랑길’,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의 ‘평화누리길’과 남해안길과 서해안을 이어 만든다. 전체 길이가 4,500㎞로 서울~부산 거리의 10배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순례길(1500㎞)의 3배에 달한다. 코리아 둘레길 조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 기구를 구성하고 지역주민, 역사ㆍ지리 전문가, 동호인 등의 참여를 유도해 민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반도 남쪽을 한 바퀴 도는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을 조성해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국제적인 걷기여행 명소를 만들겠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한국을 찾는 나라밖 관광객들이 지방 곳곳의 숨은 명소까지 찾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문체부 측은 “2015년 국내여행 실태조사를 보면 밖에서 즐기는 것과 스포츠 활동이 11.1%였으며, 이 가운데 80%가 걷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해에 견주어 일찍 찾아온 더위와 급증한 미세먼지로 인해 답답하고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 서울시가 시민의 심신 건강을 위해 싱그럽고 시원한 나무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 200선」을 소개했다. 그간 서울시는 봄엔 봄꽃길, 가을엔 단풍길로 서울의 사계절 매력을 전해온 데 이어, 이번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200선」을 뽑아 발표한 것이다. 서울에 있는 공원, 길가, 냇가, 아파트 사잇길 등 잎이 무성한 나무를 통해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한 서울 여름 녹음길은 모두 200개소, 길이는 서울에서 전라북도까지의 거리와 맘먹는 212.31㎞에 달한다. 장소별로는 공원 71 곳(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등), 길 98곳(삼청로, 다산로 노원로20길, 위례성대로 등), 냇가 19 곳(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녹지대 11곳(원효녹지대, 동남로 녹지대 등), 기타(항동철길) 1곳이다. 특히 서울시는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200개소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1)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2)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3)물이 있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성군 상리면 척번정리에 자리 잡은 상리 연꽃공원의 수련이 하나 둘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고 있다. 상리면 척번정리에 위치한 상리 연꽃공원은 사용할 수 없게 된 소류지를 활용하여 19,575㎡의 터에 수련, 홍련, 백련, 노랑어리연꽃 등 갖가지 연꽃을 심어 만들었다. 또한 주차장(2,149㎡)과 화장실을 조성하는 등 정비사업을 실시해 관광지로서 편의시설을 고루 갖췄다. 상리연꽃공원의 연꽃은 오는 7월에서 9월까지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되며 형형색색의 수려한 자태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상리연꽃공원에는 연못 한가운데까지 난간과 징검다리가 길게 뻗어 있어 한층 가까이서 연꽃을 만끽할 수 있고 흙길 탐방로와 돌탑, 단아한 정자는 운치를 더한다. 특히 연못 속을 들여다보면 올챙이, 소금쟁이, 다슬기, 왕우렁이, 남생이 등 다양한 수생동물이 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특히 상리연꽃공원은 공룡발자국화석지와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상족암군립공원, 납작한 판돌로 쌓은 돌담이 아름다운 하일면 학동 돌담길, 남해안 3대 기도처인 문수암과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