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더해 대형 업체와 온라인 서점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서점 살리기에 나선다. 광명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 지역 서점 도서 구매뿐만 아니라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파란 청년 서가 조성 등 도서관 정책 사업 추진 때 지역 서점을 적극 이용한다고 밝혔다. 우선, 광명시는 관내 9개 지역 서점에서 광명시 도서관에 비치할 신간 도서를 분기별로 산다. 2025년 편성된 도서관 도서 구입비 예산은 5억 6천여만 원으로, 약 2만 9천 권의 도서를 구매할 수 있다. 사업 추진할 때 필요 예산을 빼면 서점별로 연간 5천만 원 상당의 도서를 사 지역 서점 매출 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월부터 '지역 서점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가까운 동네 서점에서 대출ㆍ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대출을 희망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도서관은 해당 도서를 지역 서점에서 구매하고, 신청자는 지정된 지역 서점에서 책을 대출하는 방식이다. 도서관 방문 없이도 손쉽게 책을 대출할 수 있어 편리하고 지역 서점 이용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관내 6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아래 ‘박물관’)은 개관 20돌을 맞아 1월 6일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2층 정문(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새해 관람객 100명을 대상으로 박물관 유물을 소재로 제작한 다이어리, 필통, 장바구니, 십장생도 열쇠고리 등으로 구성된 문화상품 꾸러미를 선착순 준다. 이번에 증정하는 개관 20돌 기림 다이어리는 박물관 소장품인 「나전홍칠이층농」과 「십장생도」를 재해석한 삽화들을 표지와 내지에 삽입했고, ‘국가유산의 날(12월 9일)’과 같이 국가유산과 관련된 주요 일정들이 해당 날짜에 표시되어 있다. 궁중에서 소중한 물건을 보관했던 이층농과 같이 다이어리에 한 해 동안의 중요한 일을 차곡차곡 채워간다는 의미와 십장생도에 담긴 평안과 무병장수에 대한 새해 기원을 함께 담았다. 박물관이 지난해 11월 개편한 「왕실생활」 상설전시실을 방문하면 다이어리 표지에 그려진 「나전홍칠이층농」의 실물도 볼 수 있다. 문화상품 꾸러미가 소진된 뒤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국립고궁박물관 가배」 커피 드립백을 준다.(소진될 때 끝) 「국립고궁박물관 가배」는 고종 황제가 즐겨 마셨다는 커피에서 착안한 문화상품으로, 박물관의 대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립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2025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프로젝트(아래 <작곡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작곡가를 모집한다. <작곡가 프로젝트>는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하나다. 지난 2022년부터 3년 동안 진행된 <지휘자 프로젝트>에 이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신진 작곡가를 발굴ㆍ육성해 국악관현악 작품 창작 능력을 갖춘 전문 작곡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를 위해 전통음악 어법을 바탕으로 동시대적 음악을 창작하는 다양한 방법을 익히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을 찾아가는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뽑힌 작곡가들은 3월부터 8월까지 약 6달 동안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작곡가로서 역량을 키우며 국악관현악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연주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본인의 작품이 실제 소리로 구현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리딩 세션', 2025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인 손다혜ㆍ홍민웅의 '멘토링 클래스', 한국 창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겨울방학을 맞아 1월 8일부터 2월 22일까지 특별전 ‘사기장, 흙을 빚어 삶을 이롭게’ 연계 가족프로그램인 ‘흙으로 만든 세상’을 운영한다. ‘흙으로 만든 세상’은 특별전의 이해를 돕고,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정확한 지식 전달과 문화유산을 관찰하고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기간에 매주 수요일, 2주와 4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전시안내원의 전시해설과 교육 담당자의 이론교육, 스스로 학습지 풀이 등 문화유산을 흥미롭게 이해하는 시간이다. 온 가족이 협동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도자기 색칠하기 체험도 진행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특별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좋은 추억을 남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오늘(30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사기장, 흙을 빚어 삶을 이롭게’ 전시는 2025년 2월 23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내 유일 청소년 음악 특화시설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센터장 심해빈)가 2025년 청소년 자치단과 소속 동아리에서 활동할 만 9살부터 24살 청소년(2025년 기준)을 모집한다. 음악센터 내 청소년 자치단은 ‘청소년운영위원회’, ‘아트포켓봉사단’, ‘청소년문화예술기획단’, ‘청소년페스티벌기획단’ 모두 4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소속 동아리는 ‘청소년 동아리’, ‘청소년아티스트’가 있다. 이번 청소년자치단과 동아리 모집은 2025년 1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음악센터가 청소년친화시설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의견을 모아 제시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법적 자치기구다. ‘아트포켓봉사단’은 음악을 접목한 다양한 봉사 프로젝트를 기획 및 운영하는 단체다. 또한 음악센터 내 공간을 활용하며 정기적인 소규모 축제를 기획 및 운영하는 ‘청소년문화예술기획단’과 음악센터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서울뮤직페스티벌의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하는 ‘청소년페스티벌기획단’이 있다. 아울러 소속 동아리 활동으로 춤, 노래, 밴드 등 2인 이상 모든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청소년동아리’, 청소년음악센터 소속으로 1인 예술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 건립사업’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 공동 참여]의 ‘신명나는 국립민속박물관’을 뽑았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국토 중남부권의 핵심 국립 문화시설이 되어, 지역민들의 문화 접근 기회 확대는 물론 지역문화 발전의 기반이 되어 국가균형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뿐만 아니라 세계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서 “세계로 열린 창”이 되기 위해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월 9일(월)까지 진행한 공모에서 나라 안팎 모두 14개 팀의 작품을 접수하였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12.13.~12.20.)를 열어 12월 20일(금) 당선작을 뽑았다. * 국형걸(이화여대 교수), 권영상(서울대 교수), 김용승(한양대 교수), 김자영(고려대 교수), 박열(광운대 교수), 박진호(인하대 교수), 이재인(명지대 교수) 당선작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의 ‘신명나는 국립민속박물관’은 기능별로 여러 건물을 배치하여 사방에서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구조의 설계안으로, 민속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건축 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한해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해넘이ㆍ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남 땅끝마을은 북위 34도 17분 32초 우리나라 땅끝지점에 있는 곳으로,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 걸쳐 해넘이ㆍ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땅끝 해넘이ㆍ해맞이 축제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보내고, 을사년 청사의 해를 맞이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기념행사가 준비돼 있다. 2024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허각, 딕펑스, 박강수 등이 출연하는 땅끝 음악회와 맴섬 앞에서 펼쳐지는 불쇼, 풍선 퍼포먼스쇼(익스트림 벌룬쇼), 비눗방울(버블)쇼 등이 열린다. 특히 자정을 앞두고, 참석자들이 다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대규모 불꽃쇼로 화려하게 새해을 맞이할 예정이다. 땅끝 지점인 땅끝탑 방문객에게는 새해 행운을 빌어주는 방문기념 무료 사진 촬영과 함께 한정판 기념품을 준다. 축제장에서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땅끝 포차와 2,500원 떡국 판매로 땅끝을 찾은 관광객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인근 해양자연사박물관 야간 무료개방과 함께 땅끝관광지 스탬프경주, 타로 운세 체험, 희망의 촛불 만들기, 사진마당 등 다양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12월 13일(금) 베트남 럼동성에서 열린 ‘2024 달랏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서 「전통생활문화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및 확산 사업」의 결과물인 방패연 VR체험전《창연의 날개》를 선보여 현지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의 사계절을 담은 방패연 VR 체험 주베트남대한민국 대사관과 럼동성 인민위원회가 함께 연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서 '한국의 사계를 날다' 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VR체험전은 1,000여 명의 베트남 현지 방문객을 모으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가상현실(VR)기술을 활용한 방패연 체험전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1위인 경복궁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전라북도 익산) 등 한국의 대표 관광명소에서 사계절의 풍경과 함께 전통 방패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현지인들에게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특히 VR체험 말고도 방패연 직접 만들기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현장에서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고, 민화 분야 서하나 작가와의 협업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거리마다 불빛이 반짝이며 설렘을 자극할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가 오는 12월 21일(토)부터 25일(수)까지 월화거리(홈플러스 옆)에서 펼쳐진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는 '해피 강릉, 크리스마스 강릉'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화려한 조명이 가득한 겨울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지난 11월 24일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월화거리에는 눈꽃 배너들과 은하수 터널로 아름다운 빛의 거리가 조성됐으며, 작은 트리들로 구성된 트리파크는 도심 한복판의 사진마당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커피 향 가득한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안목커피거리에도 크리스마스 트리와 별 모양의 빛터널을 설치했다. 월화거리 크리스마스 축제기간 동안(12월 21일∼25일) 크리스마스 모빌, 오너먼트, 키링, 목도리, 크리스마스 쿠키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구경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장터와 캔들, 석고방향제, 멋글씨(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마당이 마련되며,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 무대도 열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개최된다. 또한, 2025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조규형)는 이탈리아 고가 상표 구찌(Gucci)와 체결한 ‘문화유산 보존ㆍ관리ㆍ활용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MOU)’(‘22.11.)을 맺은 이후 첫 협력사업인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의 모사도 제작을 마치고 12월 19일부터 한시 공개한다. * 부벽화(付壁畵): 비단이나 종이에 그린 다음 벽에 부착하는 방식의 벽화 * 모사도(模寫圖): 어떠한 그림을 기준으로 똑같이 그린 그림 왕비의 침전인 경복궁 교태전에는 화조도와 원후반도도, 두 점의 부벽화가 있었으며, 진품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다. 이번에 국가유산청이 구찌와 협업해 제작해 공개하는 그림 두 점은 진품과 똑같이 그린 모사도로, 제작은 단계별로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바탕이 되는 종이와 안료는 실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교태전 부벽화를 과학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골라 제작했다. 또한, 국가유산수리기능자 모사공이 참여하여 원본 유물에 유실된 부분은 임의 복원하지 않고 현재 상태대로 최대한 똑같이 그려내는 현상모사를 기본 원칙으로 하였다. 조선총독부박물관 기록에 따르면 화조도와 원후반도도는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