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북이 자랑하는 한글문화 자산을 활용하고 한글 본향으로서 경북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글활용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공모하는 이번 공모전은 7월 18일(월)~24(일)까지 신청받으며, 예심, 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한글날을 기념하는 경북 한글주간에 도청사에서 전시한다. 한글, 산업자원이 되다 경북은 《훈민정음해례본》이 발굴된 유일한 지역이자, 다채로운 민간 옛한글 문헌을 가장 풍부하게 소장한 옛한글 자원의 보고(寶庫)인 고장이다. 경북의 옛한글 문헌 가운데 《내방가사》는 올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목록 국내 후보로 선정될 만큼 나라 안팎으로 그 값어치를 인정받고 있다. 경북의 세계기록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그간 민간에 산재해 있던 경북의 옛한글 문헌을 경북소재 여러 문중으로부터 지속해서 기탁받아 최첨단 수장시설에 보관하고 최신 보존기법으로 관리해왔다.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옛한글 자료는 현재 8,000여 건으로 매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옛한글 자료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중단됐던 농촌체험 기차여행 상품 ‘농(農)뚜레일’이 10일부터 다시 운영되기 시작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2019년 5월에 출시한 농(農)뚜레일 상품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농뚜레일은 논두렁, 두레, 레일(rail) 등 농촌과 철도가 연상되는 단어를 조합해 ‘농촌과 철도의 연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9년 4월에 농촌 기차여행 상품 이름 공모를 통해 뽑았다. 이번에 다시 운영되는 농뚜레일은 △강원 강릉 △전북 정읍 △전북 순창 △경북 군위 △경남 함양 등 전국 5곳*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각 지역 기차역에서 내린 뒤 미리 기다리고 있던 관광버스에 올라 목적지로 이동한다. * 농촌진흥청과 코레일이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대상 농촌체험 프로그램 공모에서 뽑힌 지역임 강원 강릉(KTX타고 강릉 푸른 농촌여행)= 컬링체험과 초당순두부 마을에서 식사, 농촌교육농장에서 메밀 베개 만들기, 사천 해변 찾기, 월화거리 걷기 시간이 주어진다. 전북 정읍(샘고을 정읍, 샘나는 여행)= ‘쌍화차 특화 거리’를 방문해 쌍화탕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원장 이혜란, 이하 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과 함께 6월 18일(토) 오후 4시(현지 시각 / 한국 시각 오후 7시),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센트럴 콘서트홀)에서 ‘안녕! 케이팝 페스타(Сәлем! K-POP Festa)’를 열어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알렸다. 양국은 이번 케이팝 공연을 시작으로 2년 동안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지난 2019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2022년에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추진하는 것을 합의하고 올해 5월에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뜨거운 관심으로 성황리에 공연 마쳐 ‘안녕! 케이팝 페스타’ 공연은 표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2,420개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시크릿가든> 등 대표 한류 드라마 삽입 음악(OST)을 부른 가수 백지영과 ▲ ‘2017 아스타나 엑스포(카자흐스탄 개최)’에서 ‘한국의 날’ 기념 공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전승자가 제작한 공예품을 공공기관과 학교, 기업 등에 발려주는 전승공예품은행을 활성화하고자 수요자 맞춤형 홍보책자 2종을 제작하였다. 홍보책자 2종은 악기와 인테리어 분야로 국악 관련 학교, 문예회관 등에는 북ㆍ가야금ㆍ거문고 등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제작한 수준 높은 전통악기를 소개하는 악기공예를, 기업ㆍ호텔 및 공공기관 등에는 사방탁자, 문갑, 나전, 자수 등 품격 있는 가구와 소품공예를 소개하는 인테리어공예 부문을 나눠준다. 국립무형유산원 전승공예품은행 소장품은 5,500여 점으로 현재 대여 가능한 악기 공예품은 100여 점, 인테리어 공예품은 2,000여 점이다. 현재 빌려주고 있는 3,400여 점은 국내 박물관과 국회 등 정부기관 그리고 나라 밖 대사관과 문화원 등 70여 기관에서 전시ㆍ활용하고 있다. 빌려줄 수 있는 작품과 전승공예품은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무형문화재 전승지원통합플랫폼(support.nihc.go.kr) ‘공예품은행/대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승공예품 활용ㆍ관리가 가능한 공간이 갖춰진 기관이면 무료로 빌려줄 수 있으며, 포장운송료와 보험비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K-전통주와 무형문화유산 이야기> 특별강연을 6월 22일(수) 낮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실(전북 전주시)에서 연다. 이번 강연은 ‘무형문화유산과 전통지식’을 주제로 열리는 「2022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22.9.21.~23.)」의 사전행사로 생활 속 무형유산을 쉽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별강연의 주제는 ‘막걸리의 매력과 변신 – 허시명이 들려주는 K-전통주와 무형문화유산 이야기’로 술평론가인 허시명이 막걸리학교 교장으로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막걸리에 관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펼칠 예정이다. 막걸리는 우리나라 많은 사람이 즐기는 대중적인 술로, 제조방식에 대한 기록이 삼국시대부터 확인되고 한반도 전역에서 양조 되는 등 전통지식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로 ‘막걸리 빚기’가 지정된 바 있다. 강연에서는 전통주 막걸리의 변천사, 술 빚는 과정에 담긴 선조들의 전통지식, 막걸리의 사회문화적 가치 등을 한편의 전래동화처럼 재밌고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양진조(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장)와 대담, 막걸리 제조 시연 등의 순서도 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송시경 소장)는 구리 동구릉과 남양주 홍유릉에서 왕릉 해설과 작은 음악회를 함께 하는 문화 행사를 연다. 먼저, 동구릉(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에서는 오는 18일 평소 비공개구간이던 동구릉 양묘장을 특별 개방하고, ‘비밀의 정원 음악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구릉 양묘장(비밀의 정원)으로 가는 숲길에서 왕릉 역사와 숲 생태 해설을 들으며, 풀피리(성수현, (사)한국풀피리협회 회장) 연주를 감상하고 관람객이 직접 풀피리를 연주해 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양묘장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이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국악실내악 여민)이 마련되어 있다. 18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모두 2회 진행되며, 체험비는 무료(입장료 별도)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을 통해 7일부터 선착순 접수한 모두 60명(회당 30명씩)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다. 홍유릉(경기 남양주시 홍유릉로)에서는 오는 19일 ‘황제릉 소리길 산책’을 연다. 평소 출입할 수 없는 고종황제와 명성왕후의 능침에 올라 조선왕릉과 석물을 가까이 보고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방송영상인재교육원, 국내 영상대학원을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환경에서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융합형 전문 인재를 본격적으로 양성한다. 문체부는 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송병준, 이하 협회)와 함께 제작 현장 수요에 맞춰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을 키우기 위해 방송영상인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특화 과정’을 만들어 6월 15일(수)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특화 과정’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기획과 제작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예비 창작자와 연계해 밀착형 도제식 지도, 제작사 현장 실습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기획 개발한 과제(프로젝트) 중 1편을 선정해 본제작과 후반제작(포스트 프로덕션), 송출까지의 전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총괄 연출을 맡았던 ‘스튜디오 피아이시(PIC)’ 임병훈 제작본부장을 비롯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 ‘글라인’ 박현지 부대표, ‘팬엔터테인먼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오는 17일부터 스페인어 무료해설관람을 매주 금ㆍ토요일(1일 2회)만 실시한다. 약 5억 명에 이르는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인 스페인어의 궁궐 해설관람 서비스 도입은 4대궁(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가운데서는 첫 시도다. 중남미 국가에 대한 한류문화의 영향력에 부응하여 잠재 시장인 스페인어권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조선왕조의 역사ㆍ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교류 확장의 바탕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다. *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 10위권 중 스페인어 4위 (5억4천8백만 사용 / 출처: Ethnologue 데이터 베이스) *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 2019년 무료해설관람 개설 경복궁 스페인어 해설은 오는 17일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매주 금ㆍ토요일, 일주일에 이틀 동안 하루 2회씩(10:30, 15:00) 정규 운영된다. 스페인어 무료해설관람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정해진 해설관람 시작 전 경복궁 안내실 앞(흥례문 안쪽) 무료 해설 안내표지판 앞으로 오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중국 하남박물원(원장 마소림)은 오는 6월 17일(금) 낮 2시부터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에서 2022년 한ㆍ중 국제학술회의 <한국-중국 편종ㆍ편경 및 관련 음악연구>을 온라인으로 함께 연다. 편종과 편경은 궁중음악 연주에서 기준 음을 내는 악기로서, 고려시대 중국 송나라에서 대성아악(大晟雅樂)과 함께 도입된 이래 세종조부터 자체 생산하여 사용하는 대표적인 궁중악기다. 조선시대 편종과 편경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국립국악원은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2021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편종 편경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를 함께 여는 하남박물원은 중국 중원을 대표하는 국가급 박물관으로 편종, 편경 등 음악 유물을 많이 소장하고 연주단체인 화하고악단(華夏古樂團)를 운영하고 있어, 국립국악원과 2013년부터 두 기관 업무협약을 통하여 학술교류를 진행하였다. 두 기관은 2019년 한ㆍ중 논문집 공동 출간 성과를 바탕으로 교류전시를 계획하였으나 COVID-19로 인해 전시교류를 잠정 보류하고, 좀 더 장기적인 상호교류의 방안으로 한․중 상호 편종ㆍ편경의 소장 및 연구현황을 살피는 국제학술세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산하기관인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사장 김창준)이 주관하는 ‘문화재수리 이력정보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학술세미나를 오는 17일 14시부터 17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서울시 종로구)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문화재청에서 ’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HBIM 구축사업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바람직한 수리이력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방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는 자리로, 모두 7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 HBIM(Historic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조물문화재의 3차원 형상정보 뿐만 아니라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수리이력 등에 관한 비형상 정보를 포함하는 통합정보모델로 문화재 분야에서 적용 첫 번째 시간에서는 ▲ 수리이력 관리를 위한 정책 방향 및 HBIM 활용성 증대를 위한 각 참여자의 역할(전의건, 문화재청 수리기술과), ▲ 문화재 보존ㆍ관리를 위한 디지털 정책 현황(최연규, 문화재청 디지털문화유산팀), ▲ 건축문화유산 수리이력정보 현황, 한계 및 활용(한욱, 국립문화재연구원 건축문화재연구실), ▲ 문화재수리 이력정보 관리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