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국내에서도 관찰하기 어려운 겨울 철새를 볼 수 있는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오는 1월 8일부터 특별 운영한다.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은 1월 8일부터 2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아침 10시에 날마다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한 15명은 전문가와 함께 90분 동안 국립수목원에서 겨울 철새를 관찰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수목원 숲해설센터」에 방문하여 직접 참여 신청하고 탐조를 위한 쌍안경을 받아 조류 전문가와 함께 탐조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출현하는 새는 약 573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 종 다양성이 높은 곳으로 166종의 새가 관찰되고 있다. 광릉숲에서 관찰되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는 청도요, 양진이, 멋쟁이새, 홍여새, 말똥가리 등이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을 방문하여 겨울 철새 탐조와 함께 타 계절과 다른 겨울 노거수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평생학습의 장으로 거듭나는 국립수목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1월 5일(수)부터 ‘관객예술학교 – 아마추어 관현악단’ 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국립극장 ‘관객예술학교’의 상반기 프로그램으로, 국악기를 다룰 수 있는 일반인에게 깊이 있는 강습과 함께 대규모 국악관현악 합주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극장 ‘관객예술학교’는 △국악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이들이 모여 앙상블을 이루는 ‘아마추어 관현악단’과 △판소리ㆍ한국무용에 대한 기본기를 학습하는 ‘전통예술아카데미’로 운영된다. 2월부터 8월까지는 ‘아마추어 관현악단’을, 8월부터 12월까지는 ‘전통예술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가야금ㆍ거문고ㆍ아쟁ㆍ해금ㆍ피리ㆍ대금ㆍ타악 모두 7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영상 오디션을 통해 약 60여 명을 뽑으며, 국악 비전공자만 응시할 수 있다. 뽑힌 수강생들은 7달 동안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이 이끄는 악기별 그룹 연습과 합주 연습, 리허설ㆍ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8월에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수료 공연을 올린다. 국악관현악 향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시작된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2015년부터 꾸준히 운영돼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인검(寅劒)’을 1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장 ’과학문화실‘에서 소개하고, 1월 3일부터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로 온라인 공개한다. 또한 소장품 속 호랑이를 경쾌하게 해석한 그림을 담은 달력을 제작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제공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인검은 호랑이를 뜻하는 ’인(寅)‘자가 들어가는 때에 제작한 의례용 칼이다. 인은 양기를 뜻함과 동시에 의(義)를 상징하여 나쁜 기운을 막고, 임금과 신하의 도리를 나타낸다. 그 때문에 인검은 왕실에서만 만들었던 칼로 사인검과 삼인검, 두 종류가 있다. 사인검은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일(寅日), 인시(寅時), 네 시기에 맞춰 제작하고 삼인검은 세 시기를 맞춰 만든 칼이다. 이렇게 인검은 특정한 시기에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녹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래된 쇠를 사용했고, 특별히 뽑힌 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 어린이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겨울나기’ 방학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특별히 어린이와 가족들이 집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가운데 게더타운(Gather.town, 온라인 플랫폼 이름)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이번 겨울방학 교육은 참신한 교육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초등학교 교사 등을 비롯한 외부가 참여하는 공모로 진행되었으며, 민속박물관 경내에 ‘오촌댁(梧村宅)’을 활용한 내용이 뽑혔다. ◇ ‘오촌댁행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배우는 가택신, 그리고 전통과 현대 가옥 2022년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1리에서 옮겨진 전통가옥인 ‘오촌댁(梧村宅)’을 가상공간인 게더타운 속에 담았다. 참여자들은 국립민속박물관장의 명을 받아 아홉 가지 과제를 해결하면서 도난사건의 범인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가상공간에서 구현된 오촌댁 외부와 내부를 돌아다니며 과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 조상들이 집안을 평안하게 보살펴 준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개원 70돌을 기려 국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로 ▲ 은관문화훈장 수훈자 1명, ▲ 문화포장 수상자 2명, ▲ 대통령 표창 수상자 3명, ▲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 5명, ▲ 장관 표창 수상사 15명 등 모두 26명을 뽑아 포상했다. 국립국악원은 국악 분야의 발전에 오랜 시간 이바지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12월 29일(수) 낮 2시, 예악당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가장 큰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고 송방송 전 한국음악사학회 이사장이 받았다. 고 송방송 이사장은 고문헌, 고악서 등의 체계적인 분석과 심도깊은 연구를 통해 한국음악사 연구의 초석을 다졌으며 한국음악학의 체제 정비와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국악 발전에 공헌했다. 문화포장에는 ▲ 수많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공연활동 지원을 통해 국악을 보급하고 대중한 (재)우진문화재단 김경곤 회장, ▲ 처용무 예능보유자로서 수많은 공연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이바지한 김중섭 (사)처용무보존회 상임이사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 진도다시래기 예능보유자로서 국악원 공연 및 진도 고유의 민속예술 보존과 전승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벤처기업 중 지난 1년간 사업성과가 우수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2021 올해의 관광벤처’ 24개사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18년부터 성장 관광벤처(기업 성장/일자리 창출/졸업/신입), 초기 관광벤처, 예비 관광벤처 등 기업 부문별 전문 평가단을 구성해 일자리 창출과 매출액 실적, 관광산업 기여도 등의 성과를 평가해 ‘올해의 관광벤처’를 선정해왔다. 특히 올해는 관광기업의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ESG)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업계 확산 가능성, 구체적 성과 창출 여부, 지속가능성 등의 항목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ESG) 우수기업도 새롭게 발굴했다. 성장 관광벤처 기업 성장·일자리 창출, 초기 부문 최우수 3개 기업 문체부 장관상 수여 그 결과,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관광상품·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거나 코로나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을 통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문화유산 산업분야에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관련분야 경력을 지원해줄 인턴 운영기관을 모집하기로 하고, 29일부터 22년 1월 21일까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통해 인턴 운영기관의 공모를 받는다. ‘인턴 지원사업’은 문화유산 분야 청년들의 취업 확대를 위해 문화재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모두 24억 규모, 청년 인턴 200명을 뽑아 지원할 예정이다. 인턴 운영기관의 공모 참여요건은 문화재 보존관리ㆍ활용ㆍ기획과 관련한 공공 및 민간사업장으로, 기관과 대표자의 국세ㆍ지방세ㆍ4대보험 미납, 금융기관 채무불이행 등 기타 법령 위반으로 사회적 물의가 없는 곳이어야 하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 인턴 운영기관 공모ㆍ선정(‘22. 1월) ▲ 인턴 모집(’22. 2월) ▲인턴 선발(‘22. 3월)의 일정에 따라 최종 선발된 청년 인턴은 6달 동안 해당 기관에서 문화재 보존·관리ㆍ활용 관련 실습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턴 참여자격은 만 19살 이상 39살 미만 문화유산 관련분야 취업을 준비중인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로, 인턴 운영기관에서 요구하는 자격 요건을 충족하여야 하며, 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인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에 사는 고려인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6일까지 비대면방식으로 ‘2021 한국전통예술 교육’을 했다. 교육은 초급ㆍ고급 과정으로 진행됐는데, 초급과정은 한국전통예술에 관심 있는 고려인과 현지인 15명, 고급과정은 니즈니노브고로드 고려인협회 사물놀이예술단원 7명이 수강했다. 교육생들은 ‘예술공동체 술래’가 제작한 3개의 교육 영상을 보며 사물놀이 웃다리농악 육채ㆍ칠채장단, 설장구 굿거리장단 등을 배웠다. 웃다리농악은 충청지역에서 전승되는 농악이다. 육채는 한 호흡, 한 장단에 여섯 번을, 칠채는 일곱 번을 치는 것을 말한다. 설장구란 장구 연주자가 혼자 나와 화려한 장구 가락을 보여주는 개인 놀이로, 굿거리장단은 3분박의 4박자를 한 주기로 구성된 장단이다. 2018~2019년에는 ‘술래’의 5명이 니즈니노브고로드 고려인 문화센터에서 고려인과 현지인 50명에게 사물놀이와 전통무용 등을 교육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려인과 교류를 이어나가며 고려인 2~4세가 민족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을 현장 행사 없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울시 유튜브·페이스북을 통해 31일(금) 23시 30분에 공개하며 tbs교통방송, 지상파·케이블 방송사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올해 ‘제야의 종’ 타종식에는 양궁 국가대표 안산, 배우 오영수, 래퍼 이영지 등 ‘21년 한해를 빛낸 시민대표 10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등 총 14명이 참여한다. 보신각 종을 33번 울린다. 타종식 뿐 아니라 ▴전국 해돋이 명소에서 미니어처로 제작한 보신각 종을 타종하는 영상 ▴보신각을 무대로 새해 시작을 알리는 축하공연 ▴셀럽 및 시민들의 새해맞이 응원릴레이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해돋이 명소 타종영상은 국내 일출 명소로 꼽히는 해남 땅끝마을, 비무장지대(DMZ), 인천공항, 포항 호미곶을 배경으로 제작했다. 전국 동서남북 명소에서 미니어처로 제작한 보신각 종을 지역 주민이나 관계자가 타종하는 색다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훙원(원장 정종섭)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안동시의 지원으로 2021년 12월 23일 국립 한글박물관 대강당에서 경북지방의 전통 여성문학인 내방가사의 기록유산적 값어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내방가사, 조선 여인들의 목소리 내방가사는 조선중기 이후 여성들에 의해 창작되고 향유된 문학작품으로 주로 영남지방의 여성들에 의해 창작되고 향유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여성들의 집단문학이다. 초기에는 여성에게 유교적 가치관을 전파하기 위한 계녀가를 중심으로 창작되었지만, 이후 다양한 소재와 3·4 또는 4·4조의 정제된 운율을 갖춘 형식으로 발전, 개항 이후 민족적 가치와 외세에 대한 저항의식의 가사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소멸해가는 문학형식으로, 현재 극소수의 노령층 여성들만이 향유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교사회에서 ‘여성’들에 의해 겨레 언어인 ‘한글’로 창작되어 전승된 기록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내방가사는 전승과 낭독이라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여성문화의 중요한 단면을 보여주는 기록물로 강력한 남성중심 사회에서 여성들이 민족어인 한글을 활용하여 자신들의 삶과 애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