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지난 6월 18일(금)에 ‘부모예절교실’을 시작으로 <성인을 위한 전통문화예절프로그램>을 개강하였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조복순 연수문화원 원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생활 속에 적용할 수 있는 예절과 친지, 이웃, 어른 등 여러 관계에서의 알맞은 호칭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예절교실’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평소 성인으로서 당연히 아는 것으로 생각했던 전통예절의 값어치와 방법에 대해 올바르게 배우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가정에서 자녀들과 전통예절을 적용하며 실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성인을 위한 전통문화예절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의 예법부터 전통문화까지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연수문화원의 전통문화프로그램으로 ‘부모예절교실(6월)’, ‘생활예절교실(7월)’, ‘전통문화체험(8월)’, ‘다문화가족 추석맞이 전통문화 교실(9월)’, ‘직장인 다도교실(10월)’로 구성되어 있다. 본 프로그램의 참여비와 재료비는 무료이며, 회당 10명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ㆍ운영한다. 현재 부모예절교실(6월), 생활예절교실(7월), 전통문화 체험(8월)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무형유산 값어치의 일상화를 위해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전승자가 제작한 작품을 무료로 대여하는 ‘전승공예품은행’을 운영 중이며 대국민 홍보를 위해 6월부터 수요조사를 할 계획이다. 빌려줄 수 있는 품목으로는 크게 7개 분야로, ▲피모공예(갓, 망건 등), ▲섬유공예(매듭, 자수, 누비 등), ▲금속공예(조각, 두석 등), ▲도자ㆍ옥ㆍ석공예(옹기, 옥 등), ▲목칠공예(나전, 소목 등), ▲지ㆍ단청ㆍ불교(단청, 불화 등), ▲악기공예(북, 가야금 등) 이다. 특히 악기공예 가운데 장고⋅가야금⋅거문고 등은 국악원, 국악고, 국악 전공 대학에서 실습교재로 활용할 수 있으며, 북⋅편종⋅편경 등은 공공청사 로비나 회의실에 오픈전시로 활용하여 방문객과 일반인들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K-무형문화의 멋과 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그동안 전승공예품이 박물관 등에서 전시에 주로 활용되었는데 앞으로는 기관의 집무실이나 로비, 국악 관련 기관과 학교 등에서 직접 사용해 더 많은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대여 대상은 공공기관,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6월 26일 토요일 낮 1시부터 3시까지 이태호 명지대학교 초빙교수를 초청하여 ‘고구려 고분벽화’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강의를 진행할 이태호 교수(명지대학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 ‧ 미술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로 근무했으며, 전남대학교 교수,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다산 숲 다산 아카데미 원장, 서울산수연구소 소장,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강의는 4세기부터 7세기까지 집중적으로 그려진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것으로 고분의 캄캄한 내부에 선명하게 그려진 무덤 주인의 생전 생활 장면과 장식들이 주를 이룬다. 이는 강연자가 직접 1998년 8월 금강산 답사길에 관람했던 세 고분과, 2006년 5월에 평양지역 고구려 고분벽화 여덟 곳을 방문해서 찍은 사진과 감상을 바탕으로, 생동감 있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강연자가 직접 따라 그려보며 고구려 화가의 기세를 배울 수 있었고, 채색의 화려함과 더불어 선묘에 대한 감탄을 갖게 했다는 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 이하 문광연)과 함께 6월 21일(월)부터 7월 31일(토)까지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2022~2026)을 수립하기 위한 대국민 정책 제안’을 공모한다. 문체부는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제4조에 따라 5년마다 출판문화산업의 진흥에 필요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현재 제4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2017~2021)’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부터 시행해야 하는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2022~2026)’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국민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를 통해 발굴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는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출판문화산업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출판 생산과 유통, 소비 등의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추진할 필요가 있는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나, 기존 출판 정책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제안서 양식은 문체부(www.mcst.go.kr)와 출판진흥원(www.kpipa.or.kr), 문광연(k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강진군은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의 하나인 '명발당 유배지에서 길을 찾다' 프로그램을 오는 19∼2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고택문화재를 활용해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강진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다산이 걸었던 강진의 유배길을 돌아보고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인문학적인 해석을 통해 재조명한다. 명발당의 주인인 해남 윤씨 윤서유(1764-1821)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 인연이 깊다.두 집안의 인연은 정약용의 부친 정재원(1730-1792)이 화순 현감을 지낼 때 해남 연동을 왕래하면서 해남 윤씨 윤광택(1732-1804)의 별장에 머물게 되면서 시작됐다. 또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윤서유는 사촌 동생 윤시유를 보내 정약용을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윤서유는 또 장남 윤창모(윤영희, 1795-1859)를 다산초당에 보내 공부하게 하고 1812년 다산의 외동딸과 혼인을 맺어 정약용과 사돈이 된다. 윤창모와 다산의 딸 사이에 윤정기(1814~1879)가 태어난다. 윤서유와 다산과 맺은 인연의 결실, 그 장소가 명발당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7월 1일(목)부터 8월 13일(금)까지, 전국의 사서와 도서관 및 문화기관 종사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를 공모한다. 특히 이번 15회 공모전은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 및 인공지능 시대에 도서관의 혁신 성장을 주도할 도서관 운영과 이용 활성화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한다. 공모 부문은 ‘아이디어’와 ‘현장사례’ 부문으로 나뉜다. *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디지털 문해력): 디지털 기기와 기술을 활용하여 원하는 작업을 실행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식과 능력 공모전에 제출된 아이디어와 현장사례는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를 거쳐 9월 초에 총 8편의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 최우수상 1편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200만원, 우수상 2편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150만원, 장려상 5편에는 국립중앙도서관장상 및 상금 100만원을 시상한다. 그리고 선정된 우수작은 자료집으로 제작하여 전국 도서관에 배포함으로써 도서관 운영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내년 8월 서울에서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의 최첨단 친환경 전기차들이 도심을 질주하는 레이싱대회와, 케이팝 등 세계를 사로잡은 한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서울관광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서울시는 선수와 운영인력 등 대회 관계자만 2천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와, 서울관광축제 2가지 빅 이벤트가 동시에 개최됨으로써 코로나로 장기간 침체됐던 서울관광을 리부트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서울 대회(「서울 E-프리 2022(SEOUL E-PRIX 2022)」)가 내년 8월 13일~14일 양 일 간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서울 E-프리 2022(SEOUL E-PRIX 2022)」는 올해 말부터 열리는 ‘2021~2022 시즌’의 마지막 대회로, 서울 대회가 사실상 결승전이 될 예정이다.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는 국내에서는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로, 국내에서 열리는 것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건축가협회(회장 박제유)와 함께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디엔비건축사사무소[㈜코마건축사사무소, 이은석 공동 참여]의 ‘문학 빌리지(Munhak Village)’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문학진흥법」에 따라 한국문학 자료의 수집·보존·연구·전시·교육 등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31일(월)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국내외 총 53개 팀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6. 9.~6. 14.)를 거쳐 최종 당선작이 결정됐다. * 김용승(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임호균(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 교수), 김규린(한국여성건축가협회 회장), 토머스 보니어(미국, 세계건축가연맹 회장), 루이 베케르(덴마크, 헤닝 라르센 대표), 이경훈(국민대 건축학부 교수, 예비위원) 당선작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문학 빌리지(Munhak Village)’는 마을의 모습을 소재로 한 건물 외관과 문학 주제 공간, 작가 기념 공간, 수장공간, 교육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울시 대표 하천인 양재천을 전국에 널리 홍보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일상을 위로하고자 '2021 양재천 사진공모전 '감성백신'을 연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가족부문(인물)과 일반부문(풍경)으로 진행된다. 가족부문(인물)은 양재천에서 촬영한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의 모습, 인생샷 등이 주제이며 일반부문(풍경)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위로가 되는 양재천 자연경관, 양재천의 사계절 등이 주제이다. 공모 대상은 2020년 1월 1일 이후 촬영한 사진으로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많게는 3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다른 공모전 입상 등 이력이 있는 작품은 응모할 수 없고 제3자의 저작권, 초상권, 상품권 등의 문제가 없도록 출품 규정과 유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출품된 작품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대상(1점, 100만 원), 최우수상, 우수상, 입선 등 총 100점을 뽑아 1천14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을 준다. 접수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로 양재천 사진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추후 원본 사진 파일을 제출해야 한다. 수상작 발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평생 배달말 사랑에 몸바쳐온 으뜸학자 김수업 선생이 세상을 뜬지 3년이 되어가는 날(2018년 6월 23일)을 앞두고 오는 6월 19일(토) 낮 2시, 진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는 ‘빗방울 김수업 기림 강좌’를 연다. 이번 기림 강좌는 김수업 선생 기림 강좌 운영위원회(위원장 : 김태기)와 진주문화연구소가 함께 열며 안동대 민속학과 임재해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강의를 듣는다. 이번 강좌에서 김수업 선생이 힘을 기울인 ‘이야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고, 이 시대에‘이야기 교육을 왜 해야 하는지, 이야기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그 방향을 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임재해 교수의 강연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이야기의 전통을 왜 살려야 하는지, 이야기 교육을 일으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일꾼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2014년부터 <겨레말살리는모임>의 인연으로 김수업 선생과 함께 ‘우리말 사랑’의 길을 찾던 필자는 선생의 추모일이 다가올 때면 늘 가슴이 아리다.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하던 일을 계속 이어가야하는데 ‘위대한 선장을 잃은 선원’들은 여전히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