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모든 예선을 마치고 두 번째 대회의 본선 진출자를 모두 결정했다. 제2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지난 8월부터 한국기원 소속 243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1차 예선과 2차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1차 예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려 2차 예선에 진출할 8명을 뽑았고, 패자부활전으로 2차 예선을 벌여 2개조에서 각각 2명, 모두 4명이 본선에 올랐다. 그 결과 2차 예선 1조에서는 이창석 6단이 박건호 5단, 한상조 3단을 물리치고 2승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1라운드에서 한상조 3단에게 패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았던 강동윤 9단은 박건호 5단을 꺾고 다시 한번 기회를 얻어 최종라운드에서 한상조 3단에게 설욕하며 2회 연속 본선 리그에 진출했다. 2조에서는 1라운드에서 강승민 7단, 2라운드에서 안정기 6단을 연파한 설현준 6단이 가장 먼저 본선행을 결정지었고, 1라운드에 패점을 안은 강승민 7단은 박진솔 9단을 꺾고 29일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안정기 6단을 누르고 마지막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예선을 통과한 4명의 선수는 전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만 25살 이하 젊은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무대 ‘크라운해태배’가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다. ‘크라운해태배’는 제한기전이지만 그간 국내 순위 10위 안에 드는 기사들이 출전하며 일반 기전 못지않은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졌다. 쟁쟁한 프로기사 사이에서도 승부에 목마른 신예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과 이변이 속출했던 경기 내용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신예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시라! ‘크라운해태배’는 만 25살 이하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제한기전이지만, 정상급 기사들이 보통 출전 자격 범주에 속하는 연령대이기에 그간 국내 바둑계를 대표하는 신진서ㆍ박정환ㆍ 신민준 등의 일류 기사들이 출전해 신예들과 함께 아름다운 경쟁을 펼쳤다. ‘2020 크라운해태배’에는 국내 최상위 순위자인 신진서ㆍ이동훈ㆍ신민준 9단이 출전 자격에 맞지만, 예선에 불참하며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출전 진용은 그 어느 때보다 설렘을 자아내며, 이들의 만남에 벌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프로대회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변상일ㆍ최정 9단 등의 기사들을 비롯해 문유빈 4단, 문민종 3단, 백현우 2단 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영상화한 <수문장을 보다>를 12월 30일(수) 유튜브에 공개한다. 2002년 시작한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왕실을 호위하는 수문군의 복식과 절차 등을 조선시대 모습대로 재현한 전통문화행사로,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람객이 크게 줄었지만, 굳건히 경복궁을 지키며 시행 중이다.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나라 안팎 국민이 집에서 안전하게 수문장을 만날 수 있도록 영상화를 통한 온라인 공개가 결정되었다. 올해 경복궁 수문장은 안전한 근무를 위해 도깨비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조선시대의 우비를 복원한 우장을 새로 도입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 <수문장을 보다>를 통해 달라진 부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무예와 진법을 훈련하는 등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한 수문장들의 노력까지 엿볼 수 있다. 영상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와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 네이버TV에 12월 30일(수) 아침10시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국문화재재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경자년(庚子年) 한 해가 저물고 있는 이때 (재)한국기원은 2020년 바둑계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신진서, 연간승률 기록 경신 신진서 9단이 76승 10패, 승률 88.37%의 성적으로 1988년 이창호 9단이 세웠던 88.24%(75승 10패)를 넘어서며 연간 최고 승률을 경신했다. 지난해 박정환 9단과 여섯 번씩 나눠 가졌던 순위 1위 자리도 올해는 한 차례도 뺏기지 않으며 12달 연속 정상을 지켰다. 순위 1ㆍ2위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아름다운 보물섬 신진서 대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일곱 번의 대결에서도 7전 전승을 거두며 완벽한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 세계대회, 온라인 대국으로 열어 2020년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일상생활 등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긴 한해였다. 바둑계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일부 세계대회는 연기 또는 취소됐지만 4월 열린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이 세계대회 최초로 온라인 예선을 치르면서 멈췄던 세계대회들이 온라인 대국으로 속속 재개됐다. LG배, 삼성화재배, 농심신라면배, 응씨배, 춘란배, 오청원배 등 세계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2020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 스토리 부문’에서 영광을 차지한 수상작 모두 15편을 발표했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 스토리 부문’은 공연,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웹툰), 출판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원천이야기를 발굴하는 대국민 공모전으로, 지난해까지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대비 수상작품 늘어 경쟁률 93:1 뚫은 대상, 오음 작가의 <외계인 게임>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398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예심부터 최종심사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영광의 대상은 경쟁률 93:1을 뚫고 ▲오음 작가의 <외계인 게임>이 차지했다. <외계인 게임>은 현실 속에서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지닌 다섯 명의 청년 여행자들이 일행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 <외게인 게임>에 대해 ‘휴먼 스릴러 드라마 장르에 걸맞도록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는 작품’, ‘분야 확장성이 뛰어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 필력도 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웹툰 산업 실태를 분석한 <2020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와 <2020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를 펴냈다. 이번 조사는 웹툰 사업체(플랫폼, 에이전시) 43개와 웹툰 작가 6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를 진행했으며, 향후 웹툰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20년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나라 안팎 매출 늘어 웹툰 사업체 조사 결과 2019년 웹툰 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6,40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1,737억 원 (37.3%)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 중 웹툰 관련 비중은 평균 76.9%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 ▲유료 콘텐츠 매출(69.0%), ▲해외콘텐츠 매출(16.2%), ▲출판 매출(4.1%), ▲광고 매출 (4.0%)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신규 웹툰 작품 수는 2,767건으로 전년 2,853건 대비 소폭 줄었으나, 한 플랫폼에서 연재하여 감상할 수 있는 신규 독점 작품 수는 1,617건으로 전년 974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코로나19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순위 1위 신진서 9단이 32년 만에 연간 최고승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4일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1경기에서 신진서 9단은 백현우 2단에게 11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76승 10패 승률 88.37%로 2020년을 마감했다. 신진서 9단은 1988년 이창호 9단이 세운 88.24%(75승 10패)의 기록을 0.13%차로 뛰어넘으며 역대 연간 최고승률 1위에 오르게 됐다. 신진서 9단은 “특별한 부담 없이 평소대로 두자고 생각했다. 워낙 존경하는 선배기사인 이창호 9단의 기록을 깨서 기쁘기도 하지만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라면서 “올해는 아쉬운 대국들이 많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중요한 시합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려 좀 더 실속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로 많은 분께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지만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라고 내년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세계대회에서 1회, 국내대회에서 4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신진서 9단은 10월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진출로 승률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최장헌)은 일제강점기 극장의 흥행 방식과 이를 통한 일반 대중들의 문화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인 극장 주보(週報)와 전단류 297건을 묶어 소장자료집 제6권 《자료로 보는 일제강점기 극장문화》를 펴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국영화 100돌의 해였던 2019년에 박물관이 소장한 1950년대 영화 포스터 및 전단지 200여 점을 실물 또는 이미지로 소개한 특별전을 연 바 있다. 한국영화 100년의 의미를 이어가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번 소장자료집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소장한 자료 181건과 한국영상자료원이 소장한 116건을 한데 모아 모두 297건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공개한다. 이번 자료집에 수록된 자료들은 1920년대 중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 단성사, 조선극장, 우미관 등 당시의 대표적인 극장들에서 홍보용으로 발행한 주보와 전단지가 주를 이룬다. 당시에 제작되었던 영화 필름들이 극소수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인쇄 자료들은 일제강점기 영화사 연구뿐만 아니라, 그 시대 일반 대중들의 문화생활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대표적인 한국인 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이 중국을 꺾고 녜웨이핑배 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청두시 우허우구 오리엔탈 메리어트 호텔에서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0 한중일 녜웨이핑배 바둑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한국이 중국과 2-2로 동률을 이뤄 대회규정에 의해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2라운드에서 일본을 4-0으로 완파한 한국은 21일 일본에게 4-0으로 승리한 중국과의 대결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최종 3라운드는 1장전 조훈현 9단 대 녜웨이핑 9단, 2장전 이창호 9단 대 창하오 9단, 3장전 윤준상 9단 대 구리 9단, 4장전 정유진 초단 대 우이밍 2단의 대결로 벌어졌다.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 가운데 중국은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의 승리로 승점 4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한국 역시 조훈현 9단과 정유진 초단이 승리해 중국과 동률이 나왔고 1장전에서 승리한 한국이 우승팀이 됐다. 2020 한중일 녜웨이핑배 바둑마스터스는 한국, 중국, 일본 3 나라에서 각각 4명이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렸다. 한국은 조훈현ㆍ이창호ㆍ윤준상 9단, 정유진 초단, 중국은 녜웨이핑ㆍ창하오ㆍ구리 9단, 우이밍 2단, 일본은 다케미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을 홍보하기 위해 서원을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 「삼백살 20학번」을 제작하고 문화재청 유튜브와 한국의 서원 누리집(http://koreaseowon.com), 네이버 TV(티비)와 카카오 TV(티비)를 통해 12월 21일부터 공개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www.youtube.com/user/chluvu 「삼백살 20학번」은 편당 약 10분, 모두 6편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선 시대 인재를 키우던 '서원' 안의 도령 3인방이 2020년 대한민국 서원으로 떨어지며 시작되는 웹드라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9개의 서원(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줄거리는 번번이 과거시험에 낙방하는 전강운(노상현 분)과 김신재(공재현 분) 그리고 허창(이세진 분) 등 삼인삼색의 조선 도령 3인방이 우연히 2020년으로 떨어지게 되고, 서원관리자의 딸이자 매력 넘치는 서연(최지수 분)과 만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성장드라마이다. 최지수, 이세진, 노상현, 공재현 등 실력파 신예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