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 순위 1위 신진서 9단이 중국 순위 1위 커제 9단과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31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셰얼하오 9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결승에 선착한데 이어 중국 커제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23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 대진을 완성 시켰다. 대국 후 신진서 9단은 “첫 결승이지만 특별한 기분이라기보다 바로 연이어 진행되기 때문에 더 잘 준비해서 최대한 나의 바둑을 둬보겠다”라면서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번 대회에서 계속 힘든 바둑으로 보시는데 힘드셨을 것 같은데 결승에서는 좀 더 숙련된 바둑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는 임전 소감을 밝혔다. 2년 만에 삼성화재배 결승에 오른 커제 9단은 “신진서 9단과 상대전적에서 앞서있지만 지금 신진서 9단이 너무 강해져 예전의 신진서와 달라서 상대전적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올해 열린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건 삼성화재배가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결승에 임할 각오”라고 말했다. 이번 삼성화재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정책 전문 채널인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의 온라인 콘텐츠 누적 시청 건수가 2020년 10월을 기준으로 3억 회를 돌파했다. KTV는 지난 2018년부터 케이블 TV와는 별도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정책 정보 제공 확대에 주력해 왔다. 현재 ‘KTV 국민방송’, ‘KTV 라이브’, ‘KTV 플레이’ 등 20개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정부의 주요 정책 발표에 대한 실시간 생방송은 물론 다양한 생활정책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부터 구글 코리아, 네이버 등 포털 운영사와 협업해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온라인 생방송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9달 동안 60만 명 이상의 국민이 방송을 시청했다. 대통령과 총리, 장ㆍ차관 등 국정 책임자들의 정책 행보를 소개하는 ‘문워크’, ‘현장소통 ON’ 등은 콘텐츠당 누적 평균 12만 회 이상의 시청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한 해 평균 20건가량이 유튜브의 실시간 인기 추천 콘텐츠로 소개되고 있다. KTV의 SNS 채널 구독자 수도 지난해보다 54% 늘어나 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을 위해 26일(월) 12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식물제거와 산지정화 활동을 추진하였다. 국립수목원 직원들은 휴원일로 관람객이 없는 전시원과 광릉숲길 주변도로 및 하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광릉숲 수계를 따라 분포하는 유해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을 없앴다. 광릉숲길은 조선시대 세조 능림으로 지정된 이후 560여 년 이상 보존되어 온 광릉숲에 조성된 데크길로, 자연과 역사와 사람이 공존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방지 및 지난여름 장기간의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폐쇄되었던 일부 구간의 임시복구를 완료하고, 전 구간 재개방하였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김재현 박사는 “아름답고 건강한 광릉숲 보전하고, 관람객의 자연 속 쉼터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국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즈와 어쿠스틱 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인디밴드 ‘정은수와 친구들’이 ‘취향상점’으로 그룹 이름을 바꾸고 첫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2018년 가을부터 2019년까지 ‘정은수와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2장의 EP 음반을 발매한 취향상점은 제2회 충남음악창작소 제작지원 사업 ‘I’M A MUSICIAN’ 대상 수상, 한국콘텐츠진흥원 ‘2019 뮤즈온 프로젝트’ TOP 20 진출 등 꾸준한 음악적 행보로 인디 씬의 주목을 받아왔다. 취향상점은 “당신의 취향을 담는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름뿐 아니라 멤버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도제현(보컬), 송남수(기타), 석나영(건반), 주지호(베이스), 강정혜(드럼) 5인조로 멤버를 보강했다. 취향상점의 첫 디지털 싱글 ‘오늘 밤을 날아요’는 현대인에게 전하는 판타지적 위로를 담은 곡이다. 감성적인 가사와 한 번 들으면 머릿속에 맴도는 독특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이번 앨범 역시 1, 2집과 마찬가지로 멤버 전원이 연주, 편곡 및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취향상점은 누구나 지닌 마음의 짐을 동심으로 풀어낸 오늘 밤을 날아 요가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공감과 응원이 되길 바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단풍의 계절 10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일대 속리산 길목의 말티재 숲을 꼽았다. 속리산의 관문 말티재(해발 430m)는 구불구불 열두 굽이가 숲과 어우러진 가파른 고갯길로 ‘말티고개’로도 불린다. 조선 세조가 속리산으로 행차할 때 타고 왔던 가마를 말로 갈아타고 이 고갯길을 넘어 말티고개란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말’의 어원은 ‘마루’로서 높다는 뜻으로 ‘높은 고개’라는 뜻의 말티재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말티재 숲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림욕에 적합하며, 인근에 속리산자연휴양림과 장재저수지가 어우러져 단풍이 아름답고 가을 경관이 빼어나다. 2002년 개장한 국립 ‘속리산자연휴양림’은 여느 휴양림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느낄 수 있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의 조용한 휴식에 제격이다. 휴양림 전면에 자리한 장재저수지는 호수처럼 잔잔하며 수면위에 비친 울긋불긋 단풍의 아름다움은 여느 곳에 뒤지지 않는다. 산림청(보은국유림관리소)은 이곳 말티재 주변 국유림 1,000여헥타르(ha)를 ‘말티재경제림육성단지’로 지정하고 향후 우량목재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목포 고하도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혔다. 이번 비대면 관광지 100선 선정기준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로서 개별ㆍ가족 단위 위주 주제 관광지, 자연환경이 중심인 관광지, 단풍과 가을 주제에 부합한 관광지 등을 선정기준으로 잡았다. 이에 따라 고하도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아름다운 풍광, 산책로, 자연환경 등이 관광객들이 편히 쉬고 넋 놓기 좋은 휴식처로 인식되면서 이번에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고하도 해안 데크(1천80m)는 밀려오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내는 소리를 들으면서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치유공간이다. 자연 절경인 해안동굴, 해안절벽 그 사이로 멋들어지게 솟은 해송을 감상할 수 있고 고하도에서 바라보는 유달산과 어우러진 목포 시가지는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데크 중간지점에는 106일 동안 머물며 수군 정비를 통해 조선을 구했던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는 의미의 이순신 사진마당이, 데크 마지막 지점에는 고하도 용머리 사진마당이 설치돼 있다. 또 소나무, 오색으로 물든 단풍나무 숲길로 이어진 고하도 둘레숲길(6㎞)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하늘 감독의 장편 데뷔 작품인 독립 영화 ‘견: 버려진 아이들’이 10월 1일 올레TV에 먼저 공개됐다. 영화 제작사 바라봄 필름(대표 서하나)은 “정식 극장 개봉은 10월 중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와 여러 가지 상황 등을 고려해 VOD 선공개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영화 ‘견: 버려진 아이들’은 10대 소녀의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범죄 스릴러다. 10년 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0대 소녀가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하지만 해당 사건을 맡은 고태성 형사(박재홍)는 범인의 실마리를 잡는 데 실패하면서 사건은 미제로 종결된다. 10년이 지난 어느 날, 미제 사건 담당 관할서로 이동하게 된 고 형사는 동료이자 에이스 형사 최규혁(한이진)과 함께 여고생 납치 사건의 범인을 찾아 나선다. 서로 전혀 다른 수사 방식을 지닌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치며 불안한 수사를 이어가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도윤)을 만난 뒤 예상치 못 한 일에 휘말린다. 서하늘 감독은 “인간의 본성, 이기심, 이중적인 모습 등에서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고 또 그것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도 없다.”라며 “우리가 알게 모르게 행한 일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부동의 1위’ 신진서 9단이 10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10달 연속 왕좌를 지켰다. 신진서 9단은 9월 한 달 동안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5전 전승을 거둬 순위점수 29점을 보탠 10,21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올해 49승 5패, 승률 90.74%로 이창호 9단이 1988년 작성한 연간최고 승률(75승 10패, 88.24%)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태극마크를 따낸 박정환 9단은 5승 1패를 기록해 순위점수 9점을 끌어올린 10,005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신민준ㆍ변상일ㆍ이동훈ㆍ강동윤 9단이 8월부터 3달 연속 3~6위를 지켰으며,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에 오른 이영구 9단이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려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석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8위에 올랐으며 안성준 8단이 두 계단 하락한 9위, 이지현 9단이 변동 없이 10위를 차지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에서 5승 1패를 기록한 최명훈 9단이 순위점수 111점을 획득해 가장 많은 점수를 가져갔다. 또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유튜브로 인문학 여행을 떠날 수 있는 ‘2020 토요수원 인문여행’을 운영한다. 10월 17일까지 진행되는 ‘토요수원 인문여행’은 역사ㆍ전통ㆍ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시민을 대상으로 품격 있는 강연을 제공하는 인문학 콘서트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suwonloves)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강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3일 권미루 작가의 ‘생각보다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를 주제로 한 강의를 업로드 했고, 김준혁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의 강연 ‘수원의 역사와 미래’(10월 10일),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강연 ‘매 순간 행복으로 가득한 삶을 위해’(10월 17일)가 이어진다. 한복여행 에세이 「한복, 여행하다」를 집필한 권미루 작가는 강연에서 한복을 입고 히말라야를 등반했던 경험 등 특별했던 세계여행 이야기를 소개한다. 김준혁 교수는 정조대왕에 대한 재해석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강의하고, 김경일 교수는 현실에 부딪혀 절제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텔레비전 사극에서는 가끔 오열하는 듯한 소리가 터져 나온다. 격정적인 슬픔이 이어질 때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바로 아쟁산조인 것이다. 아쟁은 연주자의 앞쪽에 수평으로 뉘어 놓고 '활대'를 수직방향으로 써서 연주하거나, 가끔 손가락으로 가야금처럼 뜯기도 하면서 연주하는 악기다. 그 아쟁의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여기 그 아쟁의 소리를 맛깔스럽게 표현해놓은 음반이 있다. 아타(아쟁 타는 언니)와 신재은이 결성한 아쟁 듀오 ‘다시(Dasi)’가 창작곡과 록 명곡을 아쟁 연주로 풀어낸 첫선 음반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디지털 음원으로 발표했다. 아쟁의 명인 김일구ㆍ김창곤ㆍ이관웅 선생에게서 배운 아타와 신재은은 전통과 퓨전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국악의 깊이를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해석해내는 실력파 연주가다. ‘다시’는 순우리말로 ‘하던 것을 되풀이해서’, ‘방법이나 방향을 고쳐서 ’새로이’라는 뜻이다. 아쟁 듀오 ‘다시(Dasi)’는 국악뿐 아니라 팝, 록, 일렉트로닉,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쟁으로 새로이 해석해 관객들과 함께한다는 취지로 결성됐다. 이번 디지털 싱글 음반에는 창작곡 ‘flowing’과 제퍼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