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바둑계의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22일 한국기원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재호 사무총장은 "코로나 시대에도 다른 스포츠와 달리 3대 경기와 LG배 등이 계획대로 진행된 것이 다행스럽다."라면서 ‘기전 창설’과 ‘바둑 보급’, ‘영재 발굴’ 등 크게 여섯 가지 계획과 구상을 설명했다. 우선 ‘가뭄에 단비’ 같은 ‘기전 창설’ 소식을 전했다. 응씨배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바둑대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양 사무총장은 세계대회와 더불어 국내 최대기전 창설을 곧 발표할 예정이며, 세부사항을 다듬고 있는 1억 5000만 원 규모의 여자대회는 창설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두 번째로 언급한 것은 ‘바둑 보급’이다. 양 사무총장은 스포츠토토 추진, 자유학기제 도입, 13줄 바둑 방송 등 ‘바둑 보급’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다짐했다. 세 번째로 짚은 ‘기전의 다양성’ 추구를 통한 ‘기전 변화’ 역시 꼭 필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우리 바둑계의 젖줄 역할을 하는 바둑경기와 관련해 양 사무총장은 “과도기 단계로 올 시즌 절반 정도의 주장전 도입을 실무진이 검토 중이며 내년 시즌에는 3대 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GS칼텍스배 스물다섯 번째 챔피언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 마지막 경기에서 강동윤 9단이 신예 백현우 초단에게 22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8년 만에 이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대국은 김형우 8단, 이동훈 9단을 꺾고 8강에 올라 파란의 주인공이 된 신예 백현우 초단과 입단 19년 차 베테랑 강동윤 9단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강동윤 9단은 승률그래프가 한때 17%로 떨어질 만큼 중반까지 고전했지만 노련한 타개 솜씨로 백현우 초단의 돌풍을 잠재웠다. 이에 앞서 14일 열린 8강 첫 경기에서는 박정환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25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게 됐다. 15일에는 두 번의 우승경력이 있는 ‘GS칼텍스의 사나이’ 김지석 9단이 이창석 5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고, 21일에는 ‘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20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대회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 진출자를 가릴 4강은 28일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이 맞대결을 펼치며, 이어 29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밀양시가 시민들이 접하기 힘든 항공사진으로 《2020 밀양 하늘에서 담다》 사진집을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2020 밀양 하늘에서 담다》 사진집은 밀양시청 공보 전산담당관실에서 시정 홍보 사진을 담당하고 있는 이원범 주무관 작품이다. 2020년 밀양을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상과 주택, 도로, 하천, 농경지, 임야 등 16개 읍ㆍ면ㆍ동, 336개 행정리 마을을 드론을 이용해 하늘에서 담았다고 밀양시는 말했다. 이원범 주무관은 이번 사진집 펴냄을 위해 2018년 3월부터 2020년 4월 초까지 2년 동안 개인 시간을 할애해 사진을 촬영했다. 4월에서 5월 두달 동안 편집, 교정 작업을 거쳐 5월 20일 267쪽 전면 컬러판으로 700권의 사진집을 펴내 주요 기관과 관내 학교에 배부했다. 이번 사진집은 시민들의 생활상과 주택, 도로, 하천 등을 생생한 사진으로 남겨 먼 훗날 중요한 역사적 자료와 교육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보 전산담당관실 이원범 주무관은 "밀양 르네상스 시대 개막에 맞춰 힘찬 미래도시로 시시각각 변모해가는 밀양의 현재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이 일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일호 시장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2020년 5월 21일(목) 어린이박물관의 입구, 관객 대기실, 도시락 쉼터 등 관객 편의 시설을 전면 개편하여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이번 개편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이 박물관을 더욱 친숙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물관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대기하는 공간은 이번 개편의 중심이다. 새로 개발한 어린이박물관 로고와 참신한 디자인으로 장식된 아늑한 공간은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대기 시간을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채워 준다. 새 로고를 활용해 만든 대형 상징 조형물은 어린이박물관 입구에 자리한 멋진 상징물이다. 어린이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구현한 이 조형물은 가족의 박물관 방문을 기념하는 뜻깊은 촬영 장소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온라인 예약제를 확대하고 무인 입장권 발권기를 설치하면서 박물관 입장 공간의 모습도 확 바뀌었다. 다소 번잡했던 입장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확보한 공간은 유모차 보관소, 사물함 등 관객들의 세세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했다. 즐거운 전시 관람과 체험 활동 뒤에 필요한 것은 가족과 함께 맛있는 도시락을 먹는 일이다. 많은 관객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의 뜨거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수원시 행궁동 카페거리, 일명 ‘행리단길’에서의 골목 여행이 더 즐거워질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인력거를 타고 예쁜 조형물이 설치된 골목길을 돌거나 역사 이야기가 있는 임금의 골목 여행 프로그램과 공방 체험을 통해 예스러움을 듬뿍 느낄 수도 있게 된다. 수원시는 행궁동 카페거리를 대상으로 한 ‘인싸 행리단 1st 길 조성’ 사업이 경기관광공사의 2020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으로 뽑혀 1억8000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관광테마골목은 6월부터 11월까지 ▲인력거 타고 동네 한 바퀴 ▲명사와의 역사 콘서트 ▲너 이거 어디서 찍었니? 행궁동이잖아 ▲2020년 비로소 나혜석을 만나다 ▲임금의 골목 여행 나들이 ▲행리단길 디렉토리북 제작 등 6가지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으로 행궁동은 구비된 인력거와 근대 복장 및 교복을 빌려 골목을 한 바퀴 돌며 곳곳에 설치된 자그맣고 예쁜 사진마당 조형물을 만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도심 속 역사문화 여행지로 상향된다. 또 매월 1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역사콘서트도 열려 수원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유명 전문가들로부터 들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신생팀 보령 머드가 18일 충청남도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창단식을 했다. 창단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강철호 보령시 체육회장, 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 한국기원 이창호 이사와 보령 머드팀 문도원 감독, 최정 9단 등 선수단이 참석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명품 스포츠도시를 지향하는 보령시는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면서 처음으로 지역명을 딴 프로팀을 창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문도원 감독과 지난해에도 호흡을 맞췄던 최정ㆍ강다정 선수, 또한 올해 감독의 신임을 받아 합류한 김경은ㆍ박소율 선수 모두 멋진 활약으로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란다.”라는 인사말을 했다. 인사말 후 김동일 보령시장은 선수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선수단은 사인 바둑판으로 답례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하게 된 보령 머드는 지난달 24일 충남 보령 출신 최정 9단을 일찌감치 지역연고선수로 지목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열린 선수선발식을 통해 강다정 2단과 김경은 초단을 차례로 호명했으며, 후보선수로 올해 1월 입단한 신예 박소율 초단을 영입했다. 창단식을 마친 보령 머드는 23일 토요일 인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의 대표 관광지인 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 화성행궁 일대가 장애인이나 영유아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수원시는 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 화성행궁 등 모두 3개 지점이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7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시의 대표 관광지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열린관광지로 선정됨으로써 수원시는 모든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만들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사업에 선정된 연무대와 장안문 일대는 대체로 평지 구간이어서 이동편의성이 높고 각종 공원이나 생태교통마을 등 연계된 관광자원과 체험프로그램이 풍부한 곳으로, 사업 대상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수원시는 이 일대에 휠체어 접근성을 개선하고 무장애 동선을 정비하는 한편 장애인을 위한 촉지(손으로 만져서 알 수 있는 것)/음성 관광안내판을 설치하고 성곽 위 보행로를 정비한다. 화장실과 휴게시설, 주차장, 숙박시설 등에 대한 접근성 개선도 병행된다. 이렇게 되면 장애인은 물론 영유아, 노인 등 이동취약계층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좀 더 쉽게 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이지현 9단이 맥심커피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이 12일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매년 대회 관계자와 선수 등 50여 명이 참석해 대회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맥심커피배 시상식은 올해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인원을 최소화하며 간소하게 치렀다. 시상식에는 우승한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민준 9단, 후원사인 동서식품 최상인 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대회 경과 영상, 시상, 기념촬영 순으로 열린 시상식에서 동서식품 최상인 상무는 이지현 9단에게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 원을, 준우승한 신민준 9단에게 준우승 트로피와 200 0만원의 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이지현 9단은 “9단만 참가하는 의미있는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와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지현 9단은 내달 8일 해군 입대 예정이다. 이지현 9단은 두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박영훈ㆍ홍민표ㆍ최정ㆍ나현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3번기에서 신민준 9단을 2-0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동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30ㆍ40대(1971년∼1990년) 프로기사가 출전하는 ‘오로(ORO) 3040바둑챔피언십’이 출범한다. 대상자는 ‘송아지삼총사’ 최철한ㆍ박영훈ㆍ원성진 9단을 비롯해 김지석ㆍ강동윤 9단 등 30대 112명과 이창호ㆍ최명훈ㆍ목진석 9단 등 40대 35명을 포함한 모두 147명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프로 대회는 3대 리그(KB국민은행 바둑리그ㆍ여자바둑리그ㆍ시니어바둑리그)와 여자ㆍ신예ㆍ시니어대회 등 제한기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 왔다. 전체 기사를 대상으로 한 종합기전에만 출전 가능한 30ㆍ40대 기사들은 상대적으로 대국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게 현실이었다. 3040바둑챔피언십은 이런 까닭으로 탄생하게 됐다. 출전을 희망하는 프로기사는 25일부터 개설되는 대회 누리집에서 인터넷으로 참가 신청 뒤 소정의 대국 조건을 갖춰 컷오프를 통과하면 예선에 출전할 자격을 준다. 대회신청 및 컷오프는 7월 31일까지며 예선 토너먼트는 8월 10일부터 31일까지다. 예선 통과자 8명은 본선 풀리그로 순위를 가리며, 상위 4명은 1위 대 4위, 2위 대 3위의 맞대결로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결승5번기로 초대 챔피언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방역’에 관한 전 세계 언론의 질문에 대한민국 방역당국이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KTV 국민방송은 7일 저녁 5시 50분 특별생방송 ‘코로나19 온라인 외신 브리핑’(연출 추동진, 진행 최대환)을 90분 동안 방송한다고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1차 정부합동 외신 브리핑이 진행된 지난 3월 9일 이후에도 K방역에 대한 주요 외신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FAZ, 미국의 파이낸셜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LA타임즈, 스페인의 엘 문도, 이탈리아의 RAI 등 세계 주요 언론사들로부터 4월 30일까지 모두 71건의 코로나19 관련 취재 요청이 빗발쳤고, 이 가운데 45건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질의였다. 이에 따라 KTV와 보건복지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협업 체계를 구축해 TV 생방송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외신들의 요청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출연해 기조대담 뒤 외신들의 사전 질의영상에 답하고,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통한 외신들의 실시간 질의에도 답변한다. KTV 케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