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전 최종국에서 승리하며 3연승으로 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에서 막을 내린 ‘코로나19 극복 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 9국에서 극복팀 주장 신진서 9단이 기원팀 주장 박정환 9단에게 17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극복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신진서 9단은 지난달 26일 7국에서 기원팀 박영훈 9단의 4연승을 저지하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이어 2일 열린 8국에서 신민준 9단에게 15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순위 1위와 2위가 만난 최종국에서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에게 시종일관 끌려다니며 고전했지만 끼움 한방(흑159)으로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내며 역전승했다.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박정환 9단이 백160으로 잘못 응수하면서 중앙 백 대마가 죽어 돌을 거뒀다. 이 수로 흑161로 받았으면 최소 패가 나는 장면이었는데 팻감이 많은 백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었다는 게 국후 신진서 9단의 감상이었다. 신진서 9단은 “마지막까지 오게 돼 기뻤고 특히 박정환 9단과 대국할 기회를 잡아 좋았다.”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만든 고품질의 온라인 공연 영상이 영문 서비스 돼 마라 밖 관객을 만난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진행한 21편의 ‘일일국악’ 공연 영상 전편을 영문으로 만들어, 4월 29일(수)부터 해외 소재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에 비영리 목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나눠준다. 21개 공연 영상, 모두 9만 건 이상 누적 조회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선보인 고품질 공연 영상 콘텐츠 ‘일일국악’ 영문 서비스 국립국악원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등에 따라 관객들이 모이는 공연장을 벗어나 안전하게 국악을 접할 기회를 마련하고, 예술가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해 국악을 폭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이번 ‘일일국악’ 콘텐츠를 기획했다. 지난 3월 17일(화)부터 4월 14일(화)까지 주중 날마다 오전 11시, 하루에 한 편의 국악 공연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 모두 21편을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서비스했다. 4K 고화질로 제작한 ‘일일국악’은 객석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특별한 감상 기회를 제공해 현재까지 모두 9만 건 이상 조회하는 등 나라 안팎의 높은 관심을 모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도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최근 마이아트 옥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단원 김홍도의 '여동빈도', 표암 강세황의 '묵포도도', 김양기의 '가응도'를 모두 3억8천500만 원에 낙찰받았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이어 지난해 11월 '2020 안산 방문의 해 및 김홍도의 도시 안산' 선포와 함께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1천만 방문객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1990년 11월 당시 문화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11월을 '김홍도의 달'로 지정한 뒤 단원 김홍도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안산시를 '단원의 도시'로 부르는 등 안산시는 단원 김홍도 인문자원 등을 문화 콘텐츠로 활용한 지속가능한 창의적인 관광 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안산시가 이번에 낙찰받은 단원 김홍도의 '여동빈도'는 김홍도가 50∼60대에 그린 신선도 가운데 수작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중국의 팔선 가운데 민중의 소원은 반드시 이뤄주는 신선으로 높은 인기를 받는 '여동빈'을 소재로 한 도식인물화다. 작품은 '단구'라는 서명이 있어 김홍도가 가장 만년기에 그린 작품임을 알 수 있는데 세속적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합천군은 전국 최대 영화세트장인 영상 테마파크 세트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 경쟁 부문 작품공모에 모두 603편의 작품이 공모했다고 29일 밝혔다. 제1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에는 첫 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임에도 전국의 많은 장ㆍ단편 독립영화들이 출품됐다. 경쟁 부분 작품공모에는 단편 572편, 장편 31편이 출품했고 작품별로는 극영화 522편, 애니메이션 38편, 실험 영화와 기타작품이 43편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참여했다. 합천 수려한 영화제는 예심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영화제에 상영될 본선 진출작을 뽑으며 최종발표는 내달 말 영화제 누리집(www.bhiff.com)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 외에도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우수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초청 상영할 예정이다. 참여 영화인들과 함께 다양한 영화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가 전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소개와 영화ㆍ영상 제작과 관련한 문화 네트워크를 조성해 지역 영화 영상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에서 활약할 태극전사가 모두 결정됐다. 28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 최종국에서 이영구ㆍ홍기표 9단, 박승화 8단, 이태현 7단, 설현준 5단, 박건호 4단, 김상천 2단 등 7명이 33대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대열에 합류했다. 상위 순위자들의 결승 대결로 관심을 모은 A조에서는 랭킹 15위 이영구 9단이 랭킹 12위 나현 9단에게 19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3년 만에 LG배 여섯 번째 본선에 올랐다. 백찬희 3단을 꺾은 박승화 8단은 대회 세 번째 본선에 올랐으며, 홍기표 9단과 이태현 7단이 각각 두 번째, 설현준 5단, 박건호 4단, 김상천 2단이 대회 첫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번 선발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231명이 참가한 가운데 13일부터 온라인 선발전으로 7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7명의 선발전 통과자는 각국 선발전 통과자ㆍ본선 배정자와 함께 6월 1일 열리는 32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승컵 다툼을 벌이게 된다. 올 LG배는 매년 치르던 통합예선을 대신해 국가별로 한국 7장, 중국 6장, 일본 2장, 대만 1장의 본선 진출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괴산군이 《괴산 명산 가이드북》을 펴냈다. 괴산군은 괴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다양한 산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괴산 명산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 책은 그동안 산악인으로부터 크게 사랑받아온 35 명산을 비롯해 새롭게 추가 발굴한 명산 11곳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숲을 품고 이어지는 산책로 4곳도 같이 수록했다. 《괴산 명산 가이드북》은 등산 안내도, 산행 시간, 교통정보 등의 일반적인 등산 정보는 물론 맛집, 지역 축제, 농ㆍ특산물, 주변 관광지 등 재밌고 다양한 정보를 함께 담아 괴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에 펴낸 35 명산 책자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생동감 있는 가이드북 제작을 위해 수많은 현지답사와 사진 최신화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괴산군의 설명이다. 이 책은 군청 산림녹지과(043-830-3274)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괴산군은 군청 내 모든 부서와 각 읍ㆍ면사무소에도 나눠줘 군민들이 평소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에 즐비한 명산들을 단 한 권에 만나볼 수 있도록 하려고 최선을 다해 《괴산 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이 세계 처음 온라인 예선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13일부터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이 각조 8강까지 마치고 본선까지 2경기씩을 남겨뒀다. 가장 큰 이변은 국내선발전 출전자 가운데 순위가 8위로 가장 높은 박영훈 9단의 탈락이다. 박영훈 9단은 C조 8강에서 신예 문민종 2단에게 덜미를 잡히며 조기 탈락했다. 응씨배 우승 경력이 있는 최철한 9단 역시 B조 8강에서 온소진 8단에게 막혀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국내선발전은 온라인 대국 경험이 많은 신예기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동희ㆍ신재원ㆍ금지우ㆍ김상천 초단이 8강에 자리했고 한상조 2단은 박진솔 9단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기사 가운데는 유일하게 최정 9단이 8강에 올라 대회 네 번째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최정 9단은 여자기사 최초로 예선을 통과해 21ㆍ22ㆍ24회 대회 본선에 진출했으며 21ㆍ24회 때는 판윈뤄 4단(당시), 스웨 9단 등 중국 강호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지난 3월 열린 아마선발전을 통과한 8명의 아마추어 기사 중에서는 송민혁ㆍ이의현 아마가 각조 8강에 올라있다. 두 사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집에서 국립생태원의 전시와 환경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태 관련 콘텐츠를 4월 20일부터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개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주요 온라인 제공내용은 전시기획전 및 이러닝교육, 다양한 생태정보 등이다. 전시기획전에서는 직접 전시관에 있는 것처럼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계와 기후변화 전시’ 등 가상현실(VR) 전시를 비롯해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지구별여행’ 등 14개의 전시를 볼 수 있다. 이러닝교육은 생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생태문화 확산을 위해 초등교과 과정과 연계한 ‘지구를 지켜라! 고고 생태탐험대’ 등 12편을 제공한다. 이밖에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진로탐색 과정인 ‘꿈꾸는 생태교실’과 국립생태원의 동ㆍ식물을 소개하는 ‘오늘의 생태 볼거리’ 등 생태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다채로운 생태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의 사이버전시교육마당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문의는 전시기획마케팅부(041-950-5843)에서 받는다. 박용목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이지현 9단이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 중의 입신에 올랐다. 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이지현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앞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국에서 28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선취점을 얻은 이지현 9단은 2국마저 승리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완전한 우승을 차지했다. 전기 대회를 통해 맥심커피배에서 데뷔한 이지현ㆍ신민준 9단은 두 번째 출전만의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놓고 접전을 펼친 끝에 이지현 9단이 대회 첫 으뜸에 올랐다. 이날 바둑TV에서 해설을 맡은 이희성 9단은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중반 들어 상변에서 신민준 9단의 가벼운 응수타진이 있었고 이지현 9단이 좋은 판단으로 강력하게 두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후 이지현 9단이 좋은 흐름을 가져간 가운데 신민준 9단의 착각까지 벌어지면서 승부가 결정났다.”라고 평했다. 이지현 9단은 이날 승리로 신민준 9단과의 상대전적을 4승 2패로 벌렸으며, 2018년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이지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전에서 기원팀이 박영훈 9단의 2연승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19일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 5국에서 박영훈 9단이 극복팀 세 번째 주자 이동훈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팀에 2승을 보탰다. 앞서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국에서 기원팀 세 번째 선수로 출전한 박영훈 9단은 3연승에 도전하는 극복팀 나현 9단에게 23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985년생으로 이번 올스타전 출전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박영훈 9단은 4국에서 10살 어린 나현 9단에게, 5국에서 13살 연하의 이동훈 9단에게 승리하며 맏형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10일 막이 오른 올스타전은 개막전에서 기원팀 윤준상 9단이 극복팀 최정 9단을 상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11일 열린 2국에서 극복팀 나현 9단이 윤준상 9단을 제압하고 반격에 나섰다. 12일 벌어진 3국에서 나현 9단이 기원팀 이영구 9단에게 승리해 리드를 잡았지만, 4국과 5국에서 박영훈 9단이 연승을 거두며 승부의 추는 다시 기원팀 쪽으로 기울었다. 5:5 연승전으로 최대 9국까지 치러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