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8기 하찬석 국수배 첫 우승에 도전하는 영재최강 4명의 후보가 모두 가려졌다. 주인공은 김경환ㆍ오병우ㆍ현유빈 2단, 권효진 초단. 4강 첫 대국은 23일 김경환 2단과 오병우 2단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오병우 2단이 김경환 2단에게 1승으로 앞서있다. 2017년 나란히 입단한 김경환 2단과 오병우 초단은 처음 출전한 6기 대회 이후 세 번째 출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2년생으로 이번이 마지막 출전인 김경환 2단은 김상인ㆍ한우진 초단을 꺾은 데 이어 8일 열린 8강에서 ‘직전우승자’ 문민종 2단에게 19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4강행 막차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오병우 2단은 정우진ㆍ최은규 초단을 누르고 8강에 올라 7일 열린 8강에서 김선기 2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4강에 안착했다. 이어 24일에는 현유빈 2단과 권효진 초단이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8강에서 선승민 초단에게, 16강에서 허서현 초단에게 승리한 현유빈 2단은 지난달 31일 치러진 8강에서 김경은 초단에게 19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종합기전인 GS칼텍스배 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조혜연 9단이 대주배 결승 도전 삼세번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10일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 단판 승부에서 조혜연 9단이 김영환 9단에게 276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2전 3기’에 도전한 조혜연 9단과 첫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려 했던 김영환 9단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팽팽하던 균형은 초중반 우상귀 흑 대마와 우변의 백 대마가 바꿔치기 되며 김영환 9단이 앞서갔다. 이후 기회를 엿보던 조혜연 9단이 중반 우변의 백 사석을 활용해 하변 흑 모양을 지우면서 동시에 흑 넉점을 포획하며 승기를 잡았다. 역전당한 김영환 9단은 불리한 형세를 뒤집기 위해 좌변 백 모양을 공략했지만, 조혜연 9단이 완벽하게 정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혜연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2012년 이후 첫 우승인데 큰 기전인 대주배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라면서 “대주배 2연패는 물론 다른 기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영환 9단은 첫 출전 우승을 노렸지만, 반집으로 무릎을 꿇었다.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조혜연 9단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시상식이 9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와 ㈜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을 비롯해 ㈜메지온의 박동현 회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차민수 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팀 선수들을 축하했다.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사랑 아래 지지옥션배가 13번째 막을 내리게 됐다”라면서 “올해 다시 시작하는 14기 대회는 유명 기사들이 더욱 애착을 갖는 그런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10일부터 2월 18일까지 열린 본선에서 신사팀은 선봉에 나선 김기헌 7단이 2연승하며 포문을 열었다. 숙녀팀에선 강다정ㆍ송혜령 2단이 각각 2연승하며 반격했지만, 신사팀 백대현 9단이 2연승을 이어갔고, 신사팀의 한종진 9단이 파죽의 5연승을 올리며 우승컵을 향해 앞서나갔다. 숙녀팀 최종 주자를 먼저 불러낸 신사팀은 ‘감독 겸 선수’ 최명훈 9단이 숙녀팀의 ‘최종병기’ 최정 9단을 멈춰 세우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지지옥션배는 지난해까지 숙녀팀이 1ㆍ4ㆍ6ㆍ8ㆍ9ㆍ11ㆍ12기까지 7차례 우승했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3일부터 열리는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 선발전이 인터넷 대국으로 변경됐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한국기원은 지난 15년 동안 이어온 통합예선을 각국 지역 선발전으로 대체했고 이어 국내 선발전을 인터넷 대국으로 변경했다. 일본은 6일부터 인터넷 선발전을 시작했고, 중국은 11일부터 인터넷 선발전을 치른다. 인터넷 선발전을 위해 대국 환경도 바뀌었다. 바둑의 상징인 마주보며 대결하는 대국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일정 간격을 두고 노트북으로 진행한다. 일정도 오전ㆍ오후 조로 나눠 대국해 대국자를 최대한 분산 배치했다. 더불어 대국 장소는 모든 대국장을 활용해 2층 예선 대국실과 4층 본선 대국실, 1층 바둑TV 스튜디오 등에서 분산해 대국한다. 제한시간도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했다. 밀폐된 공간이 되지 않도록 대국장 창문도 모두 개방할 계획이다. 심판이 대국장마다 배치되며 마스크 착용이 강력하게 권장된다. 한국기원 정문 출입구에는 소독액 자동분사기를 설치해 모든 출입자의 소독을 한다. 발열 검사도 병행된다. 발열 상태인 37.5도를 넘는 경우 건물 출입이 통제되며, 발열자의 대회 참가를 대비해 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4월 순위서도 정상에 오르며 4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월 한 달 동안 신진서 9단은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1패,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2승, 21기 맥심커피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5승 2패의 성적을 올린 신진서 9단은 순위점수 16점을 잃었지만 10,119점으로 1위 자리는 지켜냈다. 2월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정환 9단은 3월 한 달 동안 3승 1패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박정환 9단은 순위점수 7점을 얻어 9,962점으로 신진서 9단과의 격차를 좁혀나갔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신진서 9단의 29연승을 저지시키며 팀에 첫 우승을 안긴 신민준 9단이 4달 연속 3위에 올랐다. 신민준 9단은 3월 한 달 동안 6승 1패를 거둬 순위점수 43점을 더하며 9,835점으로 100위권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변상일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4위를 차지했으며, 김지석 9단과 이동훈 9단이 5위와 6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강동윤ㆍ박영훈 9단이 지난달과 같은 7ㆍ8위에 올랐으며, 이지현 9단이 한 계단 오른 9위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에서 이번 달 피는 하얀 봄꽃이 매력적인 나무 3종을 소개했다. 이들 수종은 미선나무, 매실나무, 흰진달래로 서울지역 기준으로 3월 중ㆍ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하얀색 꽃을 피우는 나무다. 최근 5년(’16년∼’20년) 동안 홍릉숲 내 세 수종의 평균 개화일*은 미선나무 3월 23일±5일, 매실나무 3월 25일±5일, 흰진달래 3월 28일±6일로 관측되었다. ※ 개화일 : 수관의 30% 이상 꽃봉오리가 벌어진 시기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세 개 수종의 개화일 변화를 분석한 결과 최근 봄꽃의 꽃 피는 날이 예전에 비해 다소 앞당겨졌으며, 이는 개화 이전 평균기온의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개화일과 지난 40년(’75년∼’15년) 동안의 개화일을 비교한 결과, 미선나무는 약 4일, 매실나무는 약 8일, 흰진달래는 약 5일 정도 개화일이 앞당겨진 것이 관측되었다. 또한, 개화 전 월평균 기온이 1℃ 상승했을 때 매실나무의 개화일은 평균 3.6일, 미선나무와 흰진달래의 개화일은 평균 3.1일가량 앞당겨지는 것으로 관측되어 개화 이전 평균기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코로나19 극복 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전이 팀 구성을 마치고 개막을 눈앞에 뒀다. 바둑선수 10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백대현 감독이 극복팀, 한종진 감독이 기원팀의 사령탑을 맡았다. 2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양 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수선발식에서는 극복팀 백대현 감독이 우선권을 얻어 신진서 9단을 지명했다. 이어 두 감독은 팀당 2명씩 지명해 백대현 감독이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변상일ㆍ이동훈ㆍ나현ㆍ최정 9단을 선발했으며, 기원팀 한종진 감독이 박정환ㆍ신민준ㆍ박영훈ㆍ이영구ㆍ윤준상 9단으로 팀을 꾸렸다. 출전순서는 대국 당일 발표되지만 두 감독은 각각 상대팀 첫 출전 선수로 백대현 감독은 이영구 9단 혹은 윤준상 9단을, 한종진 감독은 최정 9단을 예상했다. 최정 9단은 윤준상 9단과 공식전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고, 이영구 9단에게는 1패를 기록 중이다. 백대현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이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는 좋은 취지로 열리는 만큼 승부도 승부지만 팬들에게 재밌는 내용, 짜릿한 승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하지만 승리는 우리팀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포부를 밝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김영환 9단과 조혜연 9단이 대주(大舟)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은 내달 10일 낮 2시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27일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4강에서 김영환 9단이 박지은 9단에게 10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조혜연 9단이 유창혁 9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상대전적은 김영환 9단이 3전 전승으로 앞서있으며, 마지막 대국은 2011년 10월 13기 맥심커피배 예선이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영환 9단은 예선에서 김덕규ㆍ한철균 9단을, 본선에서 노영하 9단, 이영주 3단, 박지은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영환 9단은 이번 결승을 통해 입단 후 첫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생애 첫 결승에 오른 김영환 9단은 “조혜연 9단은 평소에도 공부를 열심히 해 불리할 것 같지만 여자 우승자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회 전통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한편 조혜연 9단은 본선 시드를 받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물가정보 신민준 9단이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이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KB리그 우승과 개인상, 2군(퓨처스)리그 우승과 개인상에 대한 시상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매년 참가선수와 관계자가 참석해 시즌을 복기했던 폐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시상식으로 대체됐다. 시상식의 정점인 KB리그 최우수선수는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선수 가운데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한 성적이 60%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50%씩 반영해 뽑았다. 선정 결과 신민준 9단과 셀트리온 신진서 9단이 인터넷 투표에서 각각 46.45%의 득표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자단 투표에서 신진서 9단을 1표 차이로 앞선 신민준 9단이 종합 49.23%로 대회 첫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신민준 9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0만 원의 상금을 줬다. 신민준 9단은 정규리그 12승 4패, 포스트시즌 3승으로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시즌 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위축된 바둑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바둑팬들에게 ‘번외경기’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7년과 2016ㆍ2017년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에는 10명의 바둑선수가 출전해 ‘극복팀’과 ‘기원팀’으로 나눠 승부를 펼친다. 올스타전에는 한국물가정보 신민준 9단을 비롯해 셀트리온 신진서 9단, 포스코케미칼 변상일 9단, 홈앤쇼핑 이영구 9단, 수려한합천 박영훈 9단, 화성시코리요 박정환 9단, 사이버오로 나현 9단, 정관장황진단 이동훈 9단 등 8개팀 주장과 유일한 여자 바둑리거 셀트리온 최정 9단이 함께한다. Kixx는 주장 김지석 9단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며 2장 윤준상 9단이 출전한다. 2019-2020 KB리그 우승팀 한국물가정보 한종진 감독과 준우승팀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이 양 팀 감독을 맡았으며, 27일 오후 2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선수선발식에서 첫 지명권 추첨과 선수 지명식을 통해 팀을 구성한다. 기존에 열렸던 올스타전은 단판 승부로 승패를 가렸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