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아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아래 국어원)은 ‘온택트(ontact)’를 ‘영상 대면’ 또는 ‘화상 대면’으로, ‘홈팜(home farm)’을 ‘가내 텃밭’으로 바꿈말을 꼽았다. 또 ’네트 제로(net zero)’를 대신할 우리말로 ‘순 배출 영점화’를 선정했다. ’네트 제로’는 온실가스와 같은 유해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고 불가피한 배출량은 흡수하도록 하여 실질적인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이렇게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9월 7일부터 8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7%가 ‘네트 제로’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20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의 수상 단체로 ▲ 네팔의 ‘네팔 노령 기구’(Ageing Nepal/노인을 위한 기초 문해 교실), ▲ 영국의 ‘세계연합학교’(World United Schools/버마어 미사용 학교 밖 아동들 대상 교육 기회 제공 프로그램)가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9월 8일(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화상 방식으로 열렸다. 유네스코는 1965년에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정하고, 매년 이날을 기념해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에 우리 정부도 1989년, 백성이 말과 글을 쉽게 익히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전 세계 문맹 퇴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했다. 각 수상자(단체)에게는 2만 미국달러의 상금과 수상 증서, 은으로 된 메달을 수여한다. 1990년부터 2019년까지 문해 사업을 수행하고 특히 개발도상국의 모어 발전과 보급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그린 모빌리티’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친환경 이동 수단, 친환경 교통수단’을 꼽았다. ’그린 모빌리티’는 화석 연료가 아닌 전기나 수소 등을 주요 동력으로 하여 기존 내연기관보다 에너지 소비 효율이 높고 배출 가스가 적은 친환경 이동 수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그린 모빌리티’의 바꿈말로 ‘친환경 이동 수단, 친환경 교통수단’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 이상이 ’그린 모빌리티’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커뮤니티 매핑’을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참여형 지도 제작’을 꼽았다. ’커뮤니티 매핑’은 사회 구성원들이 특정한 주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지도에 표시하거나, 기존 지도를 편집하는 등 지도를 함께 만드는 활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커뮤니티 매핑’의 바꿈말로 ‘참여형 지도 제작’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ㆍ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바꿈말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7% 이상이 ‘커뮤니티 매핑’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커뮤니티 매핑’을 ‘참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과 함께 국악계와 공연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주요 국악용어 300개에 대한 ‘국악용어 영문 표준 번역 시안(이하 표준 번역 시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기반, 우리 국악의 세계화 도모 그동안 국악용어는 번역어의 표준이 없어 국내외 국악 문화공연과 국악 보급 과정에서 다양한 영문 용어가 사용되었고, 이는 우리 국악의 세계화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이에 외국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국악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 번역 시안’을 마련했다. ‘표준 번역 시안’은 국악용어 전체를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맞추어 적고 그 뒤에 용어의 속성을 가리키는 말을 영어로 덧붙여 설명하는 방식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사물놀이’는 ‘Samullori Instrumental Music’으로, ‘가야금’은 ‘Gayageum Zither’로 적는 방식이다. 이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문체부훈령 제427호)에서 정한 자연 지명이나 문화재 등의 번역 표기 원칙과 같다.* 우리 국악용어들이 외국인들에게는 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어제, 오늘은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온 나라가 초비상이었습니다. “바비가 몰고 온 싹쓸바람 전국 초비상”, “싹쓸바람 몰고 '바비' 북상, 내일 영향권”, “초속 45m '싹쓸바람' 이끌고 오는 태풍 바비” 등의 뉴스가 눈에 띄었지요. 여기서 ‘싹쓸바람’이란 지상 10m 높이의 풍속이 초속 32.7m 이상으로 육지의 모든 것을 쓸어갈 만큼 피해가 아주 격심한 것을 이릅니다. 그런데 이 바람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바람의 세기(보퍼트 13 등급)가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등급에 맞춰 우리말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연기가 똑바로 올라가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풍속 초당 0~0.2m)는 '고요', 풍향계에는 기록되지 않지만, 연기가 날리는 모양으로 보아 알 수 있는 ‘실바람(0.3~1.5m)'부터 시작하여 ’남실바람‘, ‘들바람’, ‘건들바람’, ‘된바람’, ‘센바람’, ‘큰바람’, ‘큰센바람’, ‘노대바람’, ‘왕바람’이 있는데 이 바람들은 ‘싹쓸바람’보다는 약한 것들이지요. 바람의 세기와 달리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구분한 우리말 이름도 있습니다. 먼저 동풍은 ‘샛바람’, 서풍은 ‘하늬바람’ 또는 ‘가수알바람’, 남풍은 ‘맞바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꼽았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체어로 ‘코로나 일상’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바꿈말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7% 이상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코로나 일상’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6%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인공지능의 한국어 처리 능력 향상에 필수적인 한국어 학습 자료 13종 18억 어절 분량을 8월 25일(화) 국립국어원 ‘모두의 말뭉치’(https://corpus.korean.go.kr)에서 공개한다. 국립국어원에서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한국어 분야의 빅데이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전문 분야에서는 말뭉치(corpus)라고 한다. 챗봇이나 인공지능 비서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알아듣고 분석하여 말할 수 있으려면 반드시 다양한 한국어 말뭉치로 학습을 해야 하므로 한국어 인공지능 기술의 성능 향상은 많은 양의 품질 좋은 한국어 말뭉치 확보에 달려 있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18년부터 인공지능 산업계와 관련 연구 기관 등에서 공공재로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한국어 학습 자료 구축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작년까지 구축한 18억 어절 규모의 말뭉치다. 공개 자료는 국립국어원에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여 구축한 것이며 ‘모두의 말뭉치’ 누리집에서 온라인 약정서를 작성, 승인을 받으면 누구나 파일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1998년에서 2007년까지 ‘21세기 세종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케어 팜’을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치유 농장’을 꼽았다. ‘케어 팜’은 농장이나 텃밭 등을 운영함으로써 심리적ㆍ사회적ㆍ신체적 건강을 회복하거나 증진하도록 하는 것 또는 그런 시설을 가리킨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케어 팜’의 대체어로 ‘치유 농장’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ㆍ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2% 이상이 ‘케어 팜’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케어 팜’을 ‘치유 농장’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2.6%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코로나 블루’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우울’을 꼽았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 우울, 무기력감을 가리킨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여러모로 검토해 ’코로나 블루’의 바꿈말로 ‘코로나 우울’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ㆍ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8월 3일부터 4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6% 이상이 ’코로나 블루’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코로나 블루’를 ‘코로나 우울’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3.4%가 적절하다고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