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충남도-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충남 전통문화산업 육성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7년 ‘백제명주’ 3종이 탄생했으며 올해에는 충남 전통공예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공예 ‘느루장이’ 콘텐츠 3종을 선보였다. 충남도-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백제명주’가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2018 대한민국 우리술대축제’에 참여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녹천 한산소곡주 ‘사비의 꽃’, 계룡백일주 ‘웅진의 별’, 예산사과와인 추사40 ‘소서노의 꿈’ 3종을 각 부스별로 전문 술 해설사를 배치하여 술 속에 담긴 백제 문화 이야기를 듣고 술을 마셔보는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오크통 숙성 사과증류주 ‘소서노의 꿈’은 전량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개막식에 참석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백제명주 부스를 둘러보는 등 관심을 보였으며, 관람객의 참여를 더하기 위해 퀴즈이벤트 및 후기 이벤트를 준비해 젊은층에게도 호응을 받았다. 또한 충남 전통공예 상표 ‘느루장이’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8 공예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1978년 12월 6일에 개관하여 올해 40돌을 맞는다. 박물관은 이 날을 기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12월 6일(목) 낮 3시 대강당에서 개관 4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국립광주박물관은 광복 이후 우리 손으로 지은 첫 지방 국립박물관으로 지난 40년 동안 발굴조사 100여 회, 특별전시 130여 회를 진행함으로써 광주ㆍ전남 지역의 선사, 역사 문화를 총체적으로 망라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전당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 왔다. 특히 국립광주박물관이 조사한 유적으로는 광주 신창동 유적이 대표적이다. 신창동 유적은 기원전 1세기에 형성된 대규모 벼농사 유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첫 저습지(땅이 낮고 축축한 곳)가 확인되었으며 국가사적(제375호)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조사에서 드러난 다양한 유물들의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거나 처음 발견된 것들로 나라안팎의 관심을 끌었으며, 당시의 생활문화와 농경문화의 실체를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게 되었다. 1978년 개관 당시 1,000여 점이었던 소장품은 현재 130,000여 점으로 늘었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논산시(시장 황명선)ㆍ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ㆍ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고려 건국 11,00도 기념 학술대회 “태조 왕건과 개태사”를 오는 11월 30일(금) 낮 1시부터 건양대학교 논산창의융합캠퍼스 다빈치홀에서 연다.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개태사는 936년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창건한 기념비적인 절이자 태조의 진영(眞影)을 모신 진전(眞殿) 절로서, 태조의 위업을 상징하는 고려 왕실의 대가람이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올해 고려 건국 11,00돌을 맞이해 개태사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재조명하고자 논산시ㆍ충청남도역사문화원과 공동으로 특별전 “개태사(開泰寺)-태평성대 고려를 열다” (5.22.~7.22.)를 연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개태사에 대한 재평가의 계기가 된 특별전의 성과를 이어서 고려 건국의 역사를 기조로 불교사ㆍ고고학ㆍ미술사 등 각 분야의 연구를 종합, 개태사의 역사성에 대한 총체적인 담론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주제 발표는 윤용혁 교수(공주대학교)의 기조 강연 ‘고려 통일전쟁기의 충남’을 시작으로 모두 5주제로 이뤄진다. ▲제1주제 ‘개태사의 창건과 그 성격’/김갑동 교수(대전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이탈리아와 한국의 문화교류 비영리단체인 ‘이탈치네마(대표 정란기)’는 어제(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이탈리아 문화를 담아내는 국내 유일의 멀티 페스티벌 ‘이탈페스타 2018(Italfesta 2018)’을 코엑스와 강남CGV 등지에서 열고 있다. 이탈페스타 2018은 이탈리아와 한국 문화 사이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는 이탈치네마가 영화, 푸드, 사진, 책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28일 이탈치네마의 코엑스 푸드위크 참가를 시작으로 이어진다. 코엑스에 이어 가나인사아트센터, 폐막은 강남 CGV에서 진행된다. 본북스의 프로그램은 코엑스에서도 인사아트센터에서도 볼 수 있다. 이탈치네마는 코엑스 푸드위크(11월 28일~12월 1일)에 참여해 리탈코퍼레이션의 드로시스(De Roccis) 커피, 교황청 공식 행사 대표 오일 모레티니(Morettini) 올리브 오일, 146년 전통 프리미엄 발사믹 폰테베키오(Ponte Vecchio) 등 최고급 이탈리아 제품들을 선보인다. 가나인사아트센터(12월 5일~12월 10일) 제1전시실과 제3특별관에서는 이탈리아 체세나영화미술관에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전라도 정도 1,000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특별전 <전라도 천년을 지켜온 사람들>을 열고 있다. 이에 맞춰, 관람객이 전라도의 역사와 그 땅에 살던 사람들에 관한 전시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큐레이터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큐레이터와의 만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품을 설명하며 다양한 관람객과 만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전라도 천년을 지켜온 사람들> 특별전과 연계하여 전시가 이어지는 내년 2월 10일(일)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11.28, 12.26, 1.30.)에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사용된 행정구역 명칭으로, 《고려사《》 속 현종 9년(1018)의 기록에서 처음 등장한다. 그러나 전라도에는 ‘전라도’라는 이름이 붙여지기 훨씬 이전부터 이 땅을 일구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살아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매우 개방적이며 진보적이어서 다른 문명을 흡수하는데 거리낌이 없었으며, 우리 역사를 뒤흔든 많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11월 27일(화) 낮 2시 30분 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국보 제105호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의 전시 공사 완공을 기념하는 점안식을 연다. 경남 산청군 범학리에 있던 이 석탑은 1941년 일본인 골동품상에 의해 대구로 반출 되었다가 조선총독부에 압수되었고 1946년 경복궁 안에 세워졌었다. 그러나 1994년 경복궁 정비 사업으로 다시 해체되어 23년간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왔다. 지난해 국립진주박물관으로 옮겨와 77년 만에 고향에 세워지게 되었고 지난 11월 11일 우리문화신문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은 지난달 10월 15일부터 시작된 40여 일 동안의 복원 공사로 국립진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세워져 원래의 모습을 찾게 되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진주불교사암연합회와 함께 완공을 기념하여 석탑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의식인 점안식과 복원기념식을 연다. 행사는 1부 점안식, 2부 복원기념식으로 나누어 진행하며(사회: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이정근, 진행: 진주불교사암연합회 사무총장 겸 진주 선학산 송원사 주지 보광스님) 지역 의원 및 단체장, 기관장, 불교계, 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주한영국문화원(원장 샘 하비, Sam Harvey )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Bartomeu Mari)이 2017년 공동으로 진행했던 ‘한·영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창의적 나이듦’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라운지 달에서 <문화접근성 향상 미술관 교육 워크숍>을 공동 주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한ㆍ영 두 나라 사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의 방향성 찾기를 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3년 동안 ‘일상예찬, 생생활활을 꿈꾸다’를 통해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환자, 치매환자, 보호자들이 작품 감상 및 제작을 하는 미술관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노인층의 미술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주한영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이번 워크숍에 함께 하는 휘트워스 갤러리(Whitworth Art Gallery)는 맨체스터 시의회(Manchester City Council)가 주도하는 ‘고령친화도시 맨체스터’ 사업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조선왕릉관리소(소장 김지성)는 태조의 계비 신덕황후 강씨의 능인 정릉(貞陵, 서울 성북구 소재)의 재실 행랑채를 도서관으로 꾸며 관람객에게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개방한다. ‘신덕황후 도서관’은 기존에 밖에서 운영하던 간이도서관을 재실 행랑채로 옮기고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한 공간이다. 지역 주민과 관람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장소로서, 지난 9월에 조성공사를 마치고 4주 동안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토요일과 일요일 11시부터 저녁 4시까지 운영한다. 정릉이 태조비 신덕황후의 능인만큼 도서관 이름을 ‘신덕황후 도서관’이라 지었다. 도서관 양쪽 두 개의 방은 관람객의 담소 공간으로 신덕황후의 일화를 바탕으로 각각 ‘버들잎방’과 ‘빗물방’으로 이름을 붙였다. 버들잎방은 태조 이성계와 신덕황후의 첫 만남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기까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름 지었다. 빗물방은 신덕황후가 사후 태종 이방원에 의해 폐위되었다가 1669년(현종 10년) 다시 신덕왕후로 복위되던 날, 정릉 일대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사람들이 이를 두고 왕후의 원혼을 씻어주는 비(세원지우, 洗寃之雨)라 불렀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백제학회(회장 권오영)가 주관하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대회’가 오는 23일 아침 9시부터 대전 통계교육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그동안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남아 있는 문헌 자료가 부족하고 고고학적 정보도 충분하지 않아 보존ㆍ관리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간 활발한 논의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연구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보존·관리 정책에 필요한 과제를 제시하여 유적 보존ㆍ관리정책을 올바르게 수립하고자 마련되었다. 학술대회는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라는 주제 아래 모두 2부로 구성하였다. 1부 지역별 검토에서는 ▲ 공주의 백제왕도 핵심유적(정재윤, 공주대학교), ▲ 부여의 백제왕도 핵심유적(심상육, 백제고도문화재단), ▲ 익산의 백제왕도 핵심유적(김주성, 전주교육대학교) 등 발표를 통해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규명할 예정이다. 2부 유적의 성격별 검토에서는 ▲ 백제 왕궁ㆍ성곽의 역사적ㆍ문화적 가치(김기섭, 공주대학교), ▲ 백제 사찰의 역사적ㆍ문화적 가치(이병호,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 백제 왕릉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월 23일(금) 낮 2시 광화문 교보컨벤션홀에서 ‘청년선비포럼’을 연다. ‘청년선비 시시비비 포럼’은 인문고전과 고유한 정신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포럼으로, 청년들에게 선비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을 전통 선비정신에서 찾아보려고 기획되었다. 그 동안의 인문학 강좌가 오프라인 공간에서 유명 강사의 일회성 강연으로 끝나거나 유튜브에 강연 영상을 올리는 정도에 머물렀던 데 견주어, 이번 ‘청년선비 시시비비 포럼’은 공연과 강연, 그리고 ‘토론 겨루기’를 통해 청년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고, SNS 활용을 통해 그 성과를 재생산해나가는 방식을 취하였다. 한국국학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청년선비 시시비비 포럼’을 통해 선비정신에 깃들어있는 긍정적인 가치(청렴, 절의, 화합, 책임의식 등)를 21세기에 맞게 재구성하고, 향후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신문화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한국사회 성평등문제, 여성선비에게 길을 묻다 20분 이내의 간결하고 함축적인 강연들로 구성된 이번 포럼은 고미숙 고전평론가의 ‘조선의 선비와 여